[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롯데웰푸드, bhc, 스미후루코리아 등 유통업계가 온갖 환경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갖가지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1일 유통가에 따르면 최근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 신념 및 생각을 소비와 같은 간접적인 행동을 통해 드러내는 ‘가치소비’와 제품 구매 시 친환경적 요소를 중시하는 ‘그린슈머’가 증가하는 등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롯데멤버스 리서치 플랫폼 라임이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비활동을 통해 자신의 신념·가치관 등을 표출하는 '미닝아웃(Meaning Out)' 관련 제품 판매는 2019년 1분기에 비해 2022년 1분기에 171.4%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리서치조사에 따르면 2030세대 조사자 중 56%가 ‘가격이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이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제품이라면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제 친환경 활동은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미래가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아, 기업 경영의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됐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요구가 높아지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HD현대오일뱅크(대표이사 주영민)가 지난 14일부터 직원 부모님을 대상으로 1박 2일 동안 대산공장 초청행사를 실시했다. 신입사원 부모님 초청행사는 지난 2012년 처음 개최되어 HD현대오일뱅크의 전통으로 자리잡아 왔으나 코로나19로 4년 동안 중단된 바 있다. 이번에는 해당 기간 입사한 모든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총 90여 명이 참가했다. 임직원들의 환영 속에 대산공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먼저 HD현대오일뱅크와 계열사 설비를 견학했다. 40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공장을 둘러본 한 직원의 아버지는 “상상했던 것보다 엄청난 공장 규모에 놀랐다”며 “국가 경제의 토대가 되는 정유 공장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아들이 새삼 자랑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공식 환영행사에서 고영규 안전생산본부장은 “앞으로 가족들까지 회사에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자녀들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정유공장 견학 외에도 故 정주영 창업주의 땀과 꿈이 배어 있는 현대서산농장 간척지와 서산 관내 명소를 돌아보며 추억을 쌓았다. 행사에 참가한 한 직원은 “회사에 대한 부모님의 궁금증을 해소해 드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부모님께 효도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트렌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중인 가운데, 식음료업계가 이 같은 트렌드에 부응하는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bhc그룹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다이닝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매월 자사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개최하던 쿠킹클래스를 9월부터 자사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다. 그간 러브백 캠페인으로 운영해 온 사회공헌활동을 ‘러브백 쿠킹클래스’로 전환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참가비 전액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기부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 이는 브랜드의 특색을 담은 사회공헌활동에 고객의 직·간접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을 통해 가치소비의 확산에 앞장서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또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은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인 ‘SPC해피쉐어 캠페인’에 고객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기존엔 해피포인트 앱에 소개된 사연에 고객이 댓글이나 공유 등으로 참여하면 SPC가 일정 금액을 기부해주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진행했으나, 지난 5월 처음으로 소비자가 본인의 해피포인트를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1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본부에서 ‘학교 놀이환경개선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착한 걸음 캠페인’으로 누적한 기부금 약 8,200만원을 전했다. ‘착한 걸음 캠페인’은 동국제강그룹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캠페인 기간 동안 참여한 임직원의 걸음 수만큼 기부금을 축적하여 사업장 인근 지역 아동을 후원한다. 지난해는 포항공장 인근 지역아동센터 태풍 피해 복구를 도운 바 있다. 동국제강그룹은 지난달 11일부터 20일까지 총 10일을 캠페인 기간으로 지정하고 임직원 참여를 독려했다. 올해는 그룹사 임직원 총 1,055명이 참여해 출퇴근길·주말나들이·개인운동 시간 등을 활용해 총 8,200만보를 누적했다. 올해는 전년보다 약 1,100만보 높은 걸음 수를 달성했다. 동국제강그룹 캠페인 누적 기부금은 국제아동권리NGO 세이브더칠드런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을 통해 동국제강 인천공장 인근 봉수초등학교의 노후 놀이 시설 개선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향후 아동참여워크숍을 통해 디자인을 설계하고 시공하여, 약 8개월 후 새로운 놀이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당일 후원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SK지오센트릭이 국내 1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플라스틱 배달용기 재활용을 촉진하는데 뜻을 모았다. 플라스틱 배달용기의 재활용률을 높여 온실가스를 줄이고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SK지오센트릭은 우아한형제들과 6일 서울 종로구 SK그린캠퍼스(종로타워빌딩)에서 ‘배달용기의 화학적 재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화학적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의 경제성을 높이고 친환경 배달 문화를 만들고자, 재활용이 쉬운 배달용기의 개발 및 보급, 플라스틱 배달용기 시장의 순환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3대 기술* 중 하나인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순도 PP 추출 기술은 버려진 플라스틱에 묻어 있는 오염물질을 제외하고 플라스틱의 주 성분인 순수한 PP만 뽑아낼 수 있어, 석유화학 기반의 PP 신제품과 같은 물질성분을 확보할 수 있다. 주로 활용되는 ‘물리적 재활용’방식은 폐플라스틱을 잘게 부숴 녹이는 방식으로 음식물과 같은 외부물질로 오염 돼있거나, PP 함량 및 물질 성분이 각기 다른 경우가 많아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이 지난 9월 말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이라크 영유아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후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후원은 지난해 8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맺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업무 협약에 따른 것으로 대우건설과 유니세프는 이라크 바스라주 알포(Al Faw) 지역 5개 학교에 식수위생 시설과 학습공간이 완비된 영유아 교육센터 설립과 교사 훈련에 사용해 현지 어린이 750여 명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중흥그룹 편입 이후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글로벌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1억원의 지원성금을 시작으로 지난달에는 리비아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5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해외에서 발생한 대형 재난 상황에 대해서도 꾸준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국헤비타트와 함께 독립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 서울시 주거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전개하고, 강릉 산불피해 성금 전달, 잼버리 참가자 숙소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여 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hc치킨과 BBQ치킨을 운영하는 이들 그룹의 대학생 봉사단원들이 지난달 추석을 맞아 각기 다른 곳에서 사회봉사 활동을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우리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는 국내 치킨업계를 이끌고 있는 리딩기업의 일원으로서 그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회장 윤홍근)의 대학생 봉사단 '올리버스(Olive Us)' 2기는 지난달 23일, 추석을 맞아 서울 광진구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들에게 명절 간식과 밑반찬 키트를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이번 활동은 추석 명절을 홀로 보낼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정과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했으며,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 이웃을 돌보는 NGO 단체 '사단법인 해피엘'과 함께 했다. 올리버스는 봉사활동 시작 전, 서울 송파구 BBQ 본사에서 어르신들께 드릴 추석 간식 키트를 준비하고 동봉할 편지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식 키트는 추석을 대표하는 간식인 송편, 곶감, 약과, 강정, 유과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단원들은 (사)해피엘과 함께 홀몸 어르신 40가구를 방문해 직접 준비한 명절 간식 키트 및 손 편지와 도라지무침, 메추리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상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이디야커피가 75주년 국군의 날을 기념해 불철주야 나라를 지키는 장병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제75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태권도 시범을 펼친 특전사 귀성부대 장병들에게 이디야 트리플 바닐라라떼, 율무차 등 3,000만원 상당의 자사 물품을 지난달 26일 후원한 것. 이번 후원은 항상 국가를 위해 애쓰는 국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훈련을 마친 장병들이 커피 한 잔과 함께 편안한 휴식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고자 진행됐다. 이외에도 이디야커피는 지난 7월 강원도 소재 육군 제3군단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커피머신 등 1천만 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으며, 6.25 참전유공자 및 보훈 가족에 감사 물품 전달, 폭염 대비 물품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국군의 날을 맞아 장병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나라를 위해 애쓰는 장병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며 이번 후원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회 다양한 방면에서 봉사와 나눔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발달장애인 음악경연축제인 ‘전국 발달장애인 음악축제(Great Music Festival, 이하 GMF)’가 지난 26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GMF는 지난 2017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7회차를 맞았다. GMF는 발달장애청소년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최초로 창단한 사회복지전문단체인 하트-하트재단이 주최하고, SK이노베이션과 문화체육관광부, SM엔터테인먼트가 후원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병극 제1차관, 하트-하트재단 오지철 회장, SM엔터테인먼트 남궁철 대표이사, SK이노베이션 임수길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방송인 이수근이 6년째 사회로 나섰으며, 심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이석준 교수,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김형희 이사장, 상지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정종은 조교수, ‘포르테 디 콰트로’의 멤버인 김현수 테너가 진행했다. 올해 GMF에는 전국 30개팀, 총 285명의 연주자가 예선에 참가했다. 그 중 ▲클래식 분야 4개 팀(디 아베크 앙상블, String K, 파라솔 클라리넷 앙상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환석)이 추석을 맞아 소아암 항암치료를 받으며 힘들어 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 3종 제품 6천개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기부다. 소아암 환아들은 치료과정에서 면역 기능이 떨어져 무균식 식사를 해야 하고 때로는 항암제 부작용으로 인해 오심, 구토 및 입이 헐어 제대로 식사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평균 약 3년 정도의 입원 및 통원 치료를 하는데,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은 멸균 처리한 제품이 드물어 환아들은 치료기간 중 먹기 어려운 간식이다. 이번에 기부한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은 멸균포장된 제품으로, 힘든 항암치료를 받는 아이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하목장은 매일유업의 유기농·친환경 브랜드로, '자연에게 좋은 것이 사람에게도 좋다'는 신념 아래, 유기농 우유·발효유·주스, 락토프리 유기농우유, 냉장·멸균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유기농·친환경 식품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기부한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은 우유와 초코, 망고 등 엄선된 원료를 사용해 멸균 및 실온 포장한 제품이다. 상온에서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DL이앤씨가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와 손을 잡고 중소 협력사를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DL이앤씨는 22일 동반위, 중소 협력사와 함께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은 대기업이 기업규모와 업종 특성에 부합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자율적으로 선택,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문제 해결에 나서는 협약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DL이앤씨는 건설업 특성에 맞는 상생협력 모델을 도입해 향후 3년간 1145억원 규모의 중소 협력사 지원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DL이앤씨는 중소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경영안정 금융 지원 프로그램’에 1000억원을 투입한다.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한편, 직접자금 무이자 대출로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DL이앤씨는 △공동 기술개발 △지속가능경영 환경 구축 △임직원 직무교육 △창업기업 육성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한 ‘동반성장 지원 프로그램’에 140억원을 지원한다. 중소 협력사의 안전관리 활동 평가 결과에 따른 인센티브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채용장려금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동반위는 동반성장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NK경남은행이 BNK금융그룹과 함께 수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지난 19일,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전통시장(수산업) 활성화 지원 행사’를 실시한 것인데, 이 행사는 지역 전통시장과 수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을 비롯해 BNK경남은행 예경탁 은행장과 BNK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 그리고 그룹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빈대인 회장과 예경탁 은행장은 화재로부터 안전한 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을 만들기 위해 시장 번영회에 ‘소화기 100대 기증 증서’를 전달하고, 이후 전통시장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수산물을 직접 구입하며 시장 상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임직원들과 함께 인근 횟집에서 식사를 하며 전통시장과 수산업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수산물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수산물 시장 상인과 어민들의 매출이 줄고 있어 안타까웠다”며 “지난 15일 부산에 이은 이번 울산 행사까지 지역 서민경제 근간인 전통시장에 희망을 전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BNK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상기후와 온갖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재단과 기업, 공공기관이 한 마음으로 친환경 행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지난 20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도시숲에서 숲들이데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도시숲 스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일상의 기록과 추억을 담는 숲의 가치를 공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는 전날 개장한 숲들이데이의 첫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가꾸고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서 숲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환경 서포터즈 ‘그린라이프 크루’를 포함해 약 200명의 제주도민이 함께했는데, 행사는 ‘그린라이프 크루’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가정에서 정성껏 기른 산수국 모종을 식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숲 스냅 촬영과 지역의 자생식물 생장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씨앗 도슨트, 자생식물 책갈피 만들기, 식물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시숲의 가치를 체감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텀블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 가동에 본격 나선다.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것. T2T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특히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섬유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제품으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9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두테마공원 및 팝업스토어 거리에서 ‘환경교육 협약기업 공동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선도 기업들과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체결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하는 공동 활동이다. 아울러 △환경보전 실천 문화 확산, △국민과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같은 날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2회 줍깅* 캠페인’ 행사에 환경부가 후원하고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협약기업은 △교보생명보험, △롯데백화점, △아워홈, △유한킴벌리, △이마트, △티머니, △풀무원, △비지에프(BGF)리테일, △씨제이 씨지브이(CJ CGV), △지에스(GS)리테일, △엘지전자 등 총 11개다. 이들 협약기업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국민과 함께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기업에서 자발적 플로깅 활동 외에도 다양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다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지속가능한 기후경영실천 전략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 시상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나무심기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원 선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브자리는 산하에 산림경영 전문회사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식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업이 성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와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울시 주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교목·관목·야생화 등 총 1000주를 식재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연간 약 170톤(t)의 이산화탄소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림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