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중공업이 에너지전환시대를 맞아 주력제품인 초고압변압기와 GIS(가스절연개폐장치)의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외형과 손익이 해마다 최대치를 갱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나아가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평가 일색이어서 당분간 실적 호조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된 분석이다. 우선 동사 연결감사보고서에 의거해 지난 202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의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매출은 2021년 3조947억 원, 2022년 3조5101억, 2023년 4조3006억, 2024년 4조8950억 원을 시현 매해 역대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올 상반기에도 이어져 2조601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2조1783억 대비 약 4231억 원이 늘어 19.4% 성장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매출액은 약 5조2천억 원대를 시현, 창사 이래 최초로 연 매출 5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손익 증가세는 매출 증가율보다 더욱 가파르다. 2022년에는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19.3%, 2023년 약 80.0%, 2024년 40.6%에 이어 올 상반기에는 무려 124.4%나 급증했다. 이는 고수익 제품인 초고압변압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 9월 전기상용차 충전서비스 기업인 ‘펌프킨’이 국내 유수의 벤처캐피탈 회사들로부터 첫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전기상용차 급속충전 사업에서 업계 유일하게 10%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펌프킨이 첫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지난 9일 밝힌 것. 위키백과에 따르면 ‘시드 투자’라 함은 ‘시드펀딩’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시드머니(Seed money)는 투자자가 비즈니스의 일부를 매입하는 투자를 제안하는 형태다. 시드(종자돈, seed)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 비즈니스의 매우 초기 단계에 집행하는 투자로, 시드머니는 수익이 발생하거나 다른 투자를 받을 때까지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드머니는 친구나 가족의 투자, 엔젤 투자, 크라우드 펀딩도 포함한다. 특히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펌프킨의 사업성과 기술력에 주목한 국내 톱 벤처캐피탈 우리벤처파트너스를 비롯해 다수의 기관이 참여했는데, 투자 금액은 비공개로 알려졌다. 펌프킨 측은 이번 투자 성과에 대해 국내 전기상용차 충전시장에서의 독보적 점유율, 지속적인 기술 개발, 친환경 상용차와 충전데이터를 연계한 통합관제 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리튬이차전지의 4대 주요 물질 중 핵심 소재인 양극활물질 생산기업 엘앤에프가 전기차 케즘의 직격탄을 맞고, 2년 6개월간 영업적자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3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다수 제기돼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한화투자증권, DS투자증권, 8월엔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지난 16일 KB, 삼성증권도 테슬라 납품효과와 북미지역의 ESS(에너지저장장치)용 LFP 양극재 수요 증대에 따른 기대감으로 올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점진적인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예측한 것. 과연 증권사들 전망처럼 스토리가 전개되어, 동사가 무려 2년6개월에 걸친 기나긴 적자행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그렇다면 지난 202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동사의 매출과 손익은 어떠한 흐름을 보였고, 상기 증권사들의 전망의 근거는 무엇일까? 먼저 동사의 감사보고서(연결재무제표)에 의거해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2차 전지를 생산하는 동사의 매출액은 2020년 3561억 원, 2021년 9708억에서 환경문제가 조명 받는데다,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에 힘입어 2022년 3조8873억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AI 서비스시장에서 압도적인 사용자수로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챗GPT를 저지하기 위한 국내외 후발주자들이 나름의 승부수를 띄워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발간된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보고서(국내 AI 서비스, GPT 그리고 다음은?=이준호 연구원)에 따르면 ‘와이즈앱’ 조사결과, 2025년 8월 국내 ChatGPT의 MAU(Monthly Active User)가 2,031만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약 5배 증가한 수치며 PC 사용까지 고려하면 실사용자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5년 6월 오픈AI는 한국이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유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미 ChatGPT는 한국에서 유의미한 사용자를 확보, 구독으로 전환을 마쳤다. 실제 버티컬 서비스와 연동되는 에이전트 시대가 오기 전까지 높은 점유율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렇다면 최대 라이벌로 평가받는 구글과 네이버, 카카오, 뤼튼 등 국내 플랫폼들의 ChatGPT 독주체제 구축에 대한 대응과 전략은 무엇일까? ■ 구글의 반격과 국내 플랫폼의 대응 전략 ‘분주’ 이 연구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공냉식열교환기 및 폐열회수장치 제조가 주업인 에너지관련 상장 기업 SNT에너지가 올 상반기 창사 최대 영업이익을 시현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어 에너지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미국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영향력 강화를 위한 핵심수단을 LNG에 두고, 수출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를 가속화 하고 있어 LNG액화공정에서 냉매로 사용되는 Propane/Mixed Refrigerant를 응축·냉각시키는 핵심기기인 ‘에어쿨러’를 생산하는 동사의 향후 실적 호조세는 더욱 속도를낼 것이라는 증권가의 대체적인 평가다. iM증권 이상현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내 생산거점 마련 등을 통해 여타 글로벌 EPC 기업과 협력이 강화 되고 있고, 급증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실적개선이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올 상반기 보고서를 살펴보면 외형과 손익 급증세가 확연하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만해도 연매출 1710억과 3219억 원 사이, 또 영업이익은 35.6억에서 222.3억 원 사이에서 등락을 보였지만 올 상반기에는 2559.3억 매출과 영업이익 402.4억 원을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시현해 눈길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저축은행업계의 올 상반기 합산순이익이 약 1년 9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등 주요 경영지표가 개선 세를 나타내, 컴컴했던 긴긴 터널에서 탈피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에서 공표한 ‘FY2025.2분기 저축은행 결산결과(잠정)’와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파인)에 따르면, 올 6월말 기준 국내 79개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약 118.8조 원으로 지난해 말 120.9조 원과 비교해 약 2.1조원이 줄었다. 총부채 역시 103.9조 원을 시현, 전년도 106.4조 대비 약 2.5조원이 감소했다. 반면에 자기자본은 14조9천억 원을 기록, 지난해 말 14조5천억과 비교해 약 0.4조원이 늘어 재무 안정성이 다소 강화됐다. 특히 합산 순이익의 경우, 올 상반기 누적 2570억 원을 기록 개선 세를 키워나가 눈길을 끈다. 지난 1분기 440억 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시현해, 미래를 향한 희망의 빛을 쏘아 올렸다. 물론, 2분기에 부실채권 정리 및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1분기 0.9조원에서 2분기엔 0.7조원)로 약 2천억 원이 줄어든 영향이 컸던 것으로 밝혀져 그 의미가 반감됐지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대한민국의 에너지전환을 위해서는 원전의 확대보다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중심의 안정적인 운영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한병화 연구원이 최근 ‘원전 르네상스는 없다’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펼친 것인데, 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정책과 맞물려 공감되는 부분이 커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업계에서는 최근 진일보한 기술력을 장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과 보급으로 기존 재생에너지의 큰 문제였던 ‘간헐성’ 문제를 극복한데다가, 발전단가 측면에서도 원전 등 전통 에너지 보다 더 낮아져, 미래 에너지전환의 주역으로 부상할 충분한 조건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재생에너지 발전 원가 하락으로 국내외 국가들 설비투자 러시 한 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1차 원전 르네상스가 시작된 2008년을 기점으로 2024년까지 글로벌 원전 전력 생산량은 2.5% 증가에 그쳤다. 후쿠시마 사고로 일본의 생산량이 낮아지긴 했지만, 중국의 원전 전력 생산량은 539%나 급증하며 여타 국가들의 원전 발전량 감소를 상쇄했음에도 중국을 제외하면 동기간에 글로벌 원전 전력 생산량은 11% 감소했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케이뱅크의 상반기 순이익이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 케이, 토스뱅크) 중 지난해 상반기대비 나 홀로 역주행을 펼친 것으로 밝혀져 그 배경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는 3사의 올 상반기 합산영업이익이 3884억 원을 시현해, 전년 동기 3413억 원 대비 13.8%나 신장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가운데 나온 대조적인 성적표여서 관심이 쏠린다. 이에 대해 은행가에서는 지난 3사 중 제일 먼저 영업을 개시한 1호 인터넷은행(케이뱅크 2017년 4월, 카카오 2017년 7월, 토스 2021년 6월 영업개시)으로서 그 체면을 구긴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그렇다면 케이뱅크의 올 상반기 순이익 성적이 어떠했기에 이러한 평가가 나오는 걸까? 카카오, 케이뱅크의 반기보고서와 하나금융지주 보고서(토스뱅크=반기보고서 아직 미공시)에 의거해 각 사 별 순이익을 살펴보면, 먼저 카카오뱅크는 2637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2314억 대비 약 13.9%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이어 토스뱅크도 405억 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도 245억 원과 비교해 65.6%나 급증하는 선전을 펼쳤다. 반면, 케이뱅크는 지난해 상반기 854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오는 2050년 ‘RE100’ 달성에 필수 인프라로 평가받는 ‘에너지 고속도로’와 연관된 ‘HVDC(초고압 직류 송전)’ 관련 종목군에 주목하라는 보고서가 나와 투자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박세연 연구원이 지난 20일 발간한 ‘AI 에너지 고속도로 수혜, HVDC 산업’이라는 보고서에서 오는 2050년 RE100 달성 성패는 재생에너지 발전설비와 전력 송·배전 인프라 확충에 달려있음에 따라 정부의 정책 과제인 ‘에너지 고속도로’와 관련된 HVDC 기업들을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표명한 것. 그렇다면 박 연구원이 이 같은 주장을 펼친 배경은 무엇일까? RE100 선언 글로벌 생산기지와 수도권과 연계 필수 보고서에 따르면 AI 도입의 가속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진전되는 상황에서 RE100 목표는 여전히 달성해야 하는 과제다. 우리나라의 2030년 재생에너지 전력믹스 목표(21.6%)는 RE100 최소 요구 수준에 불과한데다, 지난 6월 글로벌 클라이밋그룹이 우리 정부에 전달한 서한에서 최소 33% 이상을 요구함에 따라 이를 충족하기 위한 국정과제로 선정한 ‘에너지 고속도로’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올 상반기 글로벌 수소차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고심 중인 리딩기업 현대차그룹이 최근 이를 만회할 승부수를 잇따라 띄워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국내외 시장에서의 수소차 판매 흐름을 살펴보면 중국시장을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역 성장흐름을 보이며 부진한 행보를 보인 점이 눈에 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전 세계에서 판매된 수소차는 총 4,102대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7.2% 감소했다. 제조사별 점유율을 보면 현대자동차가 넥쏘와 일렉시티 등을 통해 1,252대를 판매해 30.5%의 점유율로 승용차 부문 1위를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 32.6%와 비교해 약 2.1%포인트 떨어졌고, 판매량도 31.9% 줄어드는 등 시장 전반의 위축을 피하진 못했다. 기업별로 보면, 현대차가 넥쏘(NEXO)를 중심으로 1,25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1839대 대비 약 587대 감소했지만 승용차 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지난 4월 2세대 넥쏘를 새롭게 출시하며 반등이 기대됐지만, 실제 판매는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도요타는 미라이(Mirai)와 크라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뷰티업계를 이끌고 있는 라이벌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홀딩스(이하 아모레G)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이 극명하게 엇갈렷다.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 모두 아모레G가 전년 동기대비 성장세를 펼치며 선전한 반면에 LG생활건강은 외형과 손익 증가율 모두 뒷걸음질 치는 부진한 성적표를 내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민 것. 이로써 업계에서는 올 상반기 LG생활건강이 아모레G에 완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수치들이 어떠했기에 이러한 평가가 나오는 것일까? 최근 각사가 공시한 연결재무제표기준 잠정영업실적과 증권사보고서 등에 의거해 각사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LG생활건강의 올 상반기 매출은 연결재무제표기준 3조30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3조4884억 원 대비 약 1857억 원이 감소해 5.3 가량 감소했다. 반면에 아모레G는 2024년 상반기 2조124억 원 대비 약 2473억 원이 증가한 2조2597억 원의 매출을 올려, 약 12.3% 가량 증가해 LG생활건강과 대조를 보였다. 이에 대해 아모레G 관계자는 “그룹 내 주요 브랜드 및 핵심 제품의 국내외 시장에서의 양호한 성과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2분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2050 탄소중립시대를 맞아 이재명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집중 육성 정책과 맞물려, 아직은 작지만 강한 에너지기업으로 불리는 대명에너지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사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대명에너지는 2000년 8월 14일에 설립돼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개발사업, 발전소 운영유지보수용역, 발전소 사무위탁용역 등을 영위중이며, 2022년 5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태양광과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가상 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에 이르기까지 재생에너지 관련 풀세트를 모두 수행하며 지속 성장을 향해 속도를 올리고 있는 디벨로퍼이다. 2025년 5월 현재 현재 풍력과 태양광 등 8개 발전소(278MW)를 운영 중이며 개발 중인 발전소 규모는 약 1,500MW로, 중장기 성장 잠재력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실적은 2022년 매출과 손익이 정점을 찍은 이후 2024년까지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등 좋지 않은 업황으로 인해 하향 곡선을 그려왔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외 모두 금리 인하 사이클에 들어서고 프로젝트 개발에도 점차 속도가 붙으면서 2025년은 실적 성장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상기후와 온갖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재단과 기업, 공공기관이 한 마음으로 친환경 행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지난 20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도시숲에서 숲들이데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도시숲 스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일상의 기록과 추억을 담는 숲의 가치를 공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는 전날 개장한 숲들이데이의 첫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가꾸고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서 숲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환경 서포터즈 ‘그린라이프 크루’를 포함해 약 200명의 제주도민이 함께했는데, 행사는 ‘그린라이프 크루’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가정에서 정성껏 기른 산수국 모종을 식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숲 스냅 촬영과 지역의 자생식물 생장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씨앗 도슨트, 자생식물 책갈피 만들기, 식물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시숲의 가치를 체감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텀블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 가동에 본격 나선다.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것. T2T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특히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섬유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제품으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9일 오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두테마공원 및 팝업스토어 거리에서 ‘환경교육 협약기업 공동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가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선도 기업들과 2022년과 2024년 두 차례 체결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을 계기로 추진하는 공동 활동이다. 아울러 △환경보전 실천 문화 확산, △국민과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실천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같은 날 서울시가 주최하는 ‘제2회 줍깅* 캠페인’ 행사에 환경부가 후원하고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협약기업은 △교보생명보험, △롯데백화점, △아워홈, △유한킴벌리, △이마트, △티머니, △풀무원, △비지에프(BGF)리테일, △씨제이 씨지브이(CJ CGV), △지에스(GS)리테일, △엘지전자 등 총 11개다. 이들 협약기업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국민과 함께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우며 환경보전 실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기업에서 자발적 플로깅 활동 외에도 다양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다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지속가능한 기후경영실천 전략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 시상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나무심기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원 선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브자리는 산하에 산림경영 전문회사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식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업이 성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와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울시 주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교목·관목·야생화 등 총 1000주를 식재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연간 약 170톤(t)의 이산화탄소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림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