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최근 주목받는 신 경영트렌드인 ‘ESG경영’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ESG경영’이란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Environment)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Social), 그리고 윤리경영(또는 지배구조, Governance)의 약자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나타난 신조어다. 이는 기업을 재무적 측면으로만 평가하던 종전 방식에서 나아가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ESG 등의 비재무적 요소까지 반영해 평가함으로써, 기업 행동이 사회에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영향을 주기 위한 시도여서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아모레퍼시픽그룹이 ‘ESG경영’의 한 축인, 쓰레기와 넘쳐나는 플라스틱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보호를 위해 주요 계열사별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시선을 모으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지구촌 전등 끄기 ‘어스아워’ 첫 참여 지난달 30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세계자연기금(WWF, World Wildlife Found)이 주관하는 2019년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대우건설의 주택과 건축 엔지니어들이 그동안 현장에서 쌓은 기술을 장애우들을 위해 아낌없이 쏟아 부었다. 장애우들의 낡은 집을 정리하고 구석 구석을 수리해서 장애우들이 보다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재능을 기부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엔지니어들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희망의 집 고치기' 활동을 진행했다. 대우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와 기업가치제고본부 임직원 10 여명은 장애우들의 집을 찾아 벽지제거, 천장 도배, 단열작업, 장판 교체, 내외부 주거환경 개선 작업 등을 실시했다. 대우건설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한국해비타트 서울지회 최승길 팀장은 “대우건설 봉사자는 건설회사 직원이다 보니 능숙하게 작업을 진행하며, 미처 제가 파악하지 못하는 부분도 꼼꼼하게 봐주는 장점이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노후주택 개선에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2007년부터 실시해온 전사 릴레이봉사활동의 범위를 장애인 대상 시설 인프라개선, 방문봉사 위주에서 2018년 한국해비타트와 함께하는 ‘희망의집 고치기 봉사활동’으로 확대했다. 올해만 총 6회의 희망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유통업계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 이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나섰다. 20일 유통가에 따르면 아직도 우리 사회 곳곳에 내재돼 있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과의 따뜻하고 행복한 동행에 묵묵히 나서는 기업들의 소리 없는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제과와 스타벅스, 이니스프리, 본아이에프, 맥도날드 등이 일시적 금전 지원이 아닌 근본적 자립이 가능하도록 직원으로 채용에 나서는가하면, 먹거리 제품 기부와 축구대회, 감사선물 증정 등을 통해 이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앞장서고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롯데제과, 지역 장애인 복지단체 6곳에 제품 기부 롯데제과(대표 민명기)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역 장애인 복지단체 6곳에 과자 2천여박스를 기부하는 등 활발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 사용될 과자를, 한국시각장애인섬김복지회, 구립용산장애인복지관, 경기도장애인복지회 부천시지부,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부산성우학교, 홀트아동복지회 등 총 6개 지역 단체에 기부했다. 또한 지난 5일에는 아름다운가게, 시립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빼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최근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이 높아지는 만큼 기업들의 친환경 행보도 바뻐지고 있다. 철강 생산회사인 동국제강은 환경보호를 위해 생활 고철을 모아 재활용 하기로 했다. 버려지는 고철도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기때문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철강제품은 시간이 지나면 고철이 되지만, 고철을 녹이면 다시 일상 속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한다"’며 철의 친환경성을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이 운동을 '그린 캠페인'이라 이름 붙이고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직접 거리로 나섰다.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과 임직원은 15일,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홍대앞 거리로 나가 '그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생활 속 고철을 기증하고 환경 관련 퀴즈를 맞춰서 SNS에 인증샷을 올리면 철제화분과 마우스 패드를 증정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동국제강은 이날 이벤트에 참여한 600명 시민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행사 때 제공된 마우스패드는 동국제강의 건축용 고급 컬러강판 브랜드인 ‘럭스틸(Luxteel)’로 제작됐다. 동국제강은 고철을 녹여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전기로 제강사로서 저탄소 친환경 공법 개발과 설비 투자를 통해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기록적인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채 망연자실하고 있는 강원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한 각계각층의 기부와 봉사 활동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지난주에도 빙그레와 매일유업, 현대백화점그룹, 농심켈로그 등이 그 대열에 줄줄이 나서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들 기업은 피해 복구 성금을 전달하거나 자사 먹거리 제품의 기부를 통해 이재민은 물론, 현지 피해 복구 자원봉사자들과 소방관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 나누기에 힘을 보태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지원금 2억원 기부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9일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지원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속초시, 고성군, 동해시의 이재민 구호활동 및 피해 복구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지역 주민들이 희망을 되찾고, 조속한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매일유업, 우유 및 음료 1만여 개 전달 매일유업(대표 김선희)도 지난 9일 대한적십자사 강원지사를 통해 멸균우유 등 유음료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환경오염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석유화학회사가 환경보호 운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어 눈길이 쏠리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유엔 환경기관과 함께 일회용품줄이기, 나무심기 캠페인 등 친환경 활동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나무 묘목을 1000 그루 심을 목표로 식목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일회용품 사용 자제를 위해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SK인천화학은 유엔환경계획 한국협회, 그리고 인천관광공사와 'SK 행복나눔 벚꽃축제'를 9일 개최했다. 유엔환경계획(UNEP, 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은 지구 환경 문제를 다루기 위해 국제연합 산하에 창설된 환경 문제 전담 국제기구로서, 총 113개 국가, 3개 국제기구, 257개 민간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두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벚꽃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캠페인 참여 인증샷과 운동 어플리케이션 설치를 권유하고 시민이 이에 참여하면 그에따라 나무 한 그루 씩을 기부한다. 회사는 벚꽃축제 이후에도 '아그위그 : I green We green' 등 친환경 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기록적인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채 망연자실하고 있는 강원도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한 각계의 기부 활동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식음료·뷰티업계도 속속 동참에 나서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피해 복구 성금을 전달하거나 자사 먹거리 제품 기부를 통해 조금이나마 온정의 손길 나누기에 힘을 보태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억 원 기부 ㈜아모레퍼시픽그룹(대표 서경배)는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2억 원을 쾌척했다. 이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되어 강원 피해 지역의 복구와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하루 빨리 삶의 터전을 되찾고 생업에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과 2017년 포항 지진 피해 당시에도 소정의 성금을 기탁하는 등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국내외 재난 재해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제너시스BBQ, 강원도 산불 특별재난지역에 ‘치킨 1000인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최근 주목받는 신 경영트렌드인 ‘ESG경영’의 일환으로 지역 농가와의 협업을 통해 그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며 상생 경영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ESG경영’은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Environment)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Social), 그리고 윤리경영(또는 지배구조, Governance)의 약자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나타난 신조어다. 이는 기업을 재무적 측면으로만 평가하던 종전 방식에서 나아가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ESG 등의 비재무적 요소까지 반영해 평가함으로써, 기업 행동이 사회에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영향을 주기 위한 시도여서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업계에서는 ‘ESG경영’의 한 축인 국내 농어촌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며 지역 상생의 새 모델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 입맛 저격은 물론,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겠다는 ‘윈윈(win-win) 전략’의 일환이다. 음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며 소외된 이웃과의 따뜻한 동행에 나서고 있다.특히 소비자 접점이 가까운 외식, 식품기업들의 경우 기부 활동과 식품 전달, 직접 봉사활동을 하는 등 추운 겨울을 맞아 훈훈한 나눔을 실천하며 윤리적인 기업 이미지를 적극 어필하고 있다. 이는 기업 본연의 영리활동 추구와 동시에, 우리 사회 약자들과 상생을 위한 제반 활동을 펼침으로써 ‘영리 추구와 사회적 책임완수’라는 기업 존립의 양축을 실천하기 위한 지속성장향 행보여서 눈길을 끈다. 롯데제과, tvN ‘커피 프렌즈’ 선행에 동참하며 제품 기부 롯데제과(대표 민명기)는 tvN 예능 프로그램 ‘커피 프렌즈’ 출연진의 기부 활동에 동참하기로 하고 출연진들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푸르메재단에 동일한 금액 상당의 과자 500여 박스를 기부했다. ‘커피 프렌즈’는 배우 유연석, 손호준이 출연, 카페를 운영하며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선행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기부 행사를 그대로 방송 프로그램화하면서 화제가 됐다. ‘커피 프렌즈’는 재미(Fun)와 기부(Donatio
KB국민은행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기념영상 '대한이 살았다'의 공유 캠페인을 통해 조성한‘3.1독립선언광장’ 건립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SNS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되어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김향화, 권애라, 신관빈, 심명철, 임명애, 어윤희, 유관순)이 서로를 위로하고 독립에 대한 열망을 드높이고자 지어 부른 노래다. 이 노래는 후손들에 의해 가사만 전해지다 이번에 국민은행이 선율을 재창작했고, 정재일, 박정현, 김연아가 음원 및 기념 영상 제작에 참여해 큰 관심과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3.1독립선언광장’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와 종로구청, 국민은행, 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태화복지재단 등 민관이 협력하여 조성되는 광장이다. 오는 4월에 착공, 8월 15일 광복절에 맞춰 준공식을 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3.1운동 100주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부 참여 활성화를 위해 해당영상에 공유 및 좋아요 건당 3100원을 기부금으로 조성하여 최대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건설사 직원들이 자신이 갖고 있는 건설건축 능력을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쏟아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멀리 미얀마 어린이들을 찾아 학교를 보수해주고, 대우건설은 가까운 독고노인 등을 찾아 노후된 집을 수리했다. 전문가들의 익숙한 손놀림으로 낡고 불편한 건물이 말끔하게 고쳐지자 미얀마 어린이들도 독고 노인들도 신기함과 고마움의 표정을 건설사 직원들에게 보냈다. 현대건설은 지난 달 11일부터 현대건설 직원, 현대차그룹 직원, 해피무브 22기 대학생 해외봉사단, 국제협력기관 코피온과 함께 미얀마 양곤 타케타 지역에서 11박 12일 간 글로벌 CSR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피무브 봉사단’은 2009년에 만들어진 현대차그룹의 대표 글로벌 사회 공헌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이번 봉사단 파견 주관 계열사로 미얀마에서 해피무브 대학생 60여명과 함께 다양한 CSR활동을 펼쳤다. 현대건설은 건설 시공 경험 및 기술을 활용해 미얀마 양곤 타케타 지역 소재의 초등학교·고등학교·공립 유치원 등에서 각 지역별 특성에 맞춰 ▲건물 외벽 및 노후 교실 보수 ▲벽화 조성 ▲쉼터 조성 ▲현지 아동 특별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한국 대학생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대우건설의 건설현장 전문가들이 자신들이 갖고 있는 기술재능을 이웃과 나누는 사랑 실천에 나섰다.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은 지난 13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노후주택을 보수하는 ‘희망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감사실•푸르지오서비스 임직원 10명이 참여해 도배, 장판 및 싱크대 교체, 단열작업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건설회사의 특성을 살려 스스로 집을 고치기 어려운 소외계층을 찾아 재능기부를 진행하게 됐다”고 봉사활동의 배경을 설명했다. 희망의 집 고치기에는 대우건설 임직원이 매달 급여에서 1,000원 미만의 동전을 모아 마련한 ‘임직원 동전모아 사랑실천하기’ 기금을 사용해 의미를 더했다. 대우건설은 건설업 특성을 살려 노후 사회복지시설 담장 개보수, 배수로 보완공사, 소외계층 노후주택 개보수 등 인프라 개선공사를 지원해오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임직원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며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저탄소 철강 생산 경쟁력이 열위로 평가되는 가운데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 4개사의 지난 5년간 온실가스 감축이 부진해 저탄소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3일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기후넥서스가 철강기업 기후행동 지수 종합평가 결과를 공개한 것인데, 이에 따르면 철강사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저조해 탄소중립 이행 체계 강화와 저탄소 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 기후행동평가’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100만 톤 이상인 철강 제조업체 4개사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탄소중립 이행을 평가했다. 이들 4개 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234만 톤으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14.8%에 달한다. 철강업종 특성을 고려한 지표를 통해서 평가한 결과, 세아베스틸이 100점 만점 중 64점으로 가장 높아 ‘보통’의 기후행동지수를 나타냈다. 동국제강은 51점, 포스코는 48점으로 각각 ‘미흡’ 수준에 해당했다. 현대제철은 39점으로 ‘매우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80점 이상 ‘우수’에 해당하는 기업은 없었다. 평가 영역은 책임성(온실가스 배출량), 효과성(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GS칼텍스가 남해화학과 손잡고 탄소 감축을 위한 혁신적인 에너지 전환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0월 3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유휴 황산공장을 재가동해 생산한 무탄소 스팀을 GS칼텍스 여수공장에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LNG 연료 기반의 스팀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7만t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GS칼텍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황을 남해화학에 공급하고, 남해화학은 이를 원료로 황산을 생산한다. 황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스팀을 생산, 다시 GS칼텍스에 공급하는 구조다. 양사는 2027년 실거래를 목표로 내년 초부터 스팀 배관 건설, 황산공장 개조 및 황산탱크 신설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전사 협업 회의체인 ‘비즈니스 카운실(Business Council)’을 통해 여수공장의 저탄소 에너지원 전환을 논의하던 중, 유황을 활용한 황산공장을 통해 무탄소 스팀 생산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