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이 2017년 3분기 실적을 30일 발표했다. 회사는 2017년 3분기 매출액 5조2118억원, 영업이익 5532억원을 기록하고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과 실현에 힘입어 작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15조 770억원, 영업이익 1조 40억원 달성하였다. 3분기 매출액은 공장 최대가동으로 인한 판매량 증가로 전분기 대비 11.7% 증가하였음.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요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정유시설의 가동 중단으로 인해 정제마진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72% 상승했다. 3분기 비정유부문(석유화학, 윤활기유)의 매출액 비중은 21%에 불과하나,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극대화하는 노력에 힘입어 전체 영업이익의 40%를 견인하였다. ◇2017년 3분기 부문별 실적 정유 부문 견조한 수요와 허리케인 하비의 영향에 따른 미국 정유공장의 가동차질이 맞물리며 정제마진이 싱가포르 정제마진: 2분기 3.8$/배럴에서 3분기 5.5$/배럴로 급등했다. S-OIL은 우호적인 업황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정유공장을 최대 가동하여 3364억원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석유화
LG화학이 3분기 실적으로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LG화학은 26일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하면서 연결기준 매출액 6조3971억원, 영업이익 789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번 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71.7% 증가하며 역대 3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LG화학 CFO 정호영 사장은 3분기 실적 호조 요인에 대해 “기초소재부문의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전지부문의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비롯해 정보전자소재부문, 생명과학부문 등 전 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사업부문별로는기초소재부문에서매출 4조 3,160억원, 영업이익 7,553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경쟁사 트러블, 허리케인 영향 등에 따른 기초유분 스프레드(spread) 확대와 PVC, ABS 등 다운스트림(downstream) 실적 호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5%, 영업이익은 46.0% 증가했다.전지부문은매출 1조 1,888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소형 전지의 대형 고객 중심 프리미엄 제품 매출
정부가 24일 발표한 가계부채 대책이 근본적이고 장기적 대안이 되지 못하는 근시안적 대책이라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소비자원(대표 조남희, 이하 금소원)은 26일 "정부의 가계대책을 개선해야한다"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며 대책이 매우 미흡하고 청와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24일 발표한 가계부채 대책은 다주택자 중심의 대출 제한과 일부 대출취약계층 대책에 불과한 미시적 금융정책이라는 것이다. 금소원은 가계부채 대책에 대해 부동산 공급과 차주별, 소득별, 연령별, 지역별, 연체자별, 대출 시기별 대출자 분석, 세제 개선 등을 통해 보다 정교한 정책적 제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 최근 2년간 대출이 급격하게 증가했다면 그 원인과 책임도 따져봐야 한다며 지난 정부의 금융정책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금소원은 "정책금융의 증가 원인과 대출자들에 대한 연체율이나 그들의 미래상환 능력, 가계소비 능력의 감소 등의 영향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며 "다주택자의 대출만이 가계부채 문제의 핵심인지 묻고 싶다. 가계부채 문제와 부동산 문제를 제대로 분석하고 대책을 제시하려는 노력이나 고민 없이 동일한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은 한심한
LS전선이 미국에 최초로 건설되는 해상 풍력발전단지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했다. LS전선은 미국 동부지역 전력망 운영사인 내셔널 그리드(National Grid)와 해상풍력발전 전문시행사인 딥워터 윈드(Deepwater Wind)가 로드아일랜드주 블록섬(Block Island) 앞바다에 건설한 풍력발전단지에 자사 케이블을 공급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는 2015년 2월, 이들 회사들과 총 7400만 달러(한화 약 840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의 공급설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제품은 풍력 발전기 또는 풍력발전단지와 육지 변전소 간 송전에 사용되는 제품이다. LS전선이 공급한 케이블은 총 연장 길이 45km에 무게가 3200톤에 이른다. LS전선이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전문공장에서 생산하고 운송하는 데만 1년, 최종 설치까지 총 2년 이상이 소요되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미국은 해상풍력이 점차 늘고 있으나 해저케이블은 생산 업체가 없어 전량을 수입한다”며 “이번 미국 첫 해상풍력단지의 전력망 연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향후 미국 내 사업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영국과 네덜란드, 벨기에 등의 해상풍력발전
보루네오가구가 '환골탈태' 이벤트를 10월 말까지 연장한다. 보루네오가구는 그동안 소비자에게 호평을 받았던 옷장 시리즈를 비롯해 소파, 식탁, 거실장 등 리빙가구를 초특가로 판매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베스트셀러 소파 7종, 식탁 5종, 거실장 2종, 옷장 1종을 보루네오의 온오프라인샵에서 최대 34%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침대 및 매트리스 등도 행사 품목에 포함됐다. 이 회사는 25일 공영홈쇼핑을 통해 보루네오 프리미엄 소파를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보루네오가구는 당초 9월 말까지만 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소비자들의 요청으로 10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제품 문의는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 신청을 남기거나 인근 대리점을 방문하여 전문상담원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조종사를 꿈꾸는 사회적 배려 계층을 대상으로 울진비행훈련원 훈련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하늘장학생’을 10.13(금)부터 11.3(금)까지 모집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하늘장학생’ O명에게는 사업용조종사 과정 및 교관 교육과정까지의 교육비, 기숙사비(식비포함), 교재비 등을 포함한 전액(1인당 약 8천만원, 정부와 훈련사업자 공동부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발된 ‘하늘장학생’은 동 과정을 통해 사업용조종사 및 교관자격을 취득하여 비행교관으로 근무하며 추가 비행경력을 쌓은 후, 향후 항공사 부기장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2013년 첫 모집을 실시한 ‘하늘장학생’을 통해 총 6명을 선발·지원하였고, `17년 10월 현재 1명은 교관 채용예정, 3명은 교육 중, 나머지 2명은 수료 후 교관으로 근무하며 항공사 부기장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하늘장학생’ 선발을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하였던 청년들이 다시 조종사의 꿈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항공사 및 훈련기관 등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하늘장학생’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늘장학생’ 참여신청은 주관사업기관인 한
통계청이 2017년 1/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발표했다. 내수동향의 경우, 2017년 1/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국산과 수입이 모두 증가하여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다. 국산은 3.0% 증가하였고 수입은 16.9% 증가했다. 재별로 최종재는 10.2% 증가하였고 중간재는 5.4% 증가했다. 최종재 중 소비재는 3.0%, 자본재는 21.9% 증가했다. 업종별로 섬유제품(-2.0%) 등은 감소하였으나 기계장비(30.7%), 전자제품(10.1%), 1차금속(8.5%) 등은 증가했다. 수입점유비는 32.2%로 전년동기대비 2.6%p 상승(2010년: 26.5%)했다. 최종재는 34.9%로 전년동기대비 4.6%p 상승(2010년: 24.7%)했다. 소비재는 30.9%로 4.5%p 상승(2010년: 19.1%)했다. 자본재는 40.4%로 3.8%p 상승(2010년: 31.6%)했다. 중간재는 30.7%로 1.6%p 상승(2010년: 27.5%)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연구원은 고(高)성장하는 중소기업의 특성을 분석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여 중소기업의 성장 롤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5월 17일(수)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고성장 기업의 특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정부 정책분석 책임자, 빅데이터·정책분석 전문가, 중소기업 임직원이 함께 소통하는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중소기업연구원이 중소기업의 업력, 업종, 규모별 특성 및 수출·연구개발 집약도·인적투자 등을 분석한 「고성장 기업의 특성」 연구결과를 주제발표하고, 정부 정책분석, 업계 전문가들의 패널토론과 함께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혁신을 우리 사회 전반에 긍정적으로 확산시키고 효과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초기 스타트 기업을 고성장 중소기업으로 육성하는 정부의 지원시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중소기업 중심으로 바꿀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미나는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중기중앙회 정책총괄실(02-2124-3111)로 하면 된다.
(미디어온) 지난 4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630억원 규모의 초대형 철도사업을 수주한 코레일이 본격적인 사업 수행에 들어갔다. 코레일은 2일 오후 서울사옥에서 ‘탄자니아 중앙선 철도건설 감리사업’ 수행을 위한 착수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홍순만 코레일 사장을 비롯해 국내 협력사인 동명기술공단과 제일엔지니어링의 경영진이 참석해 탄자니아 파견 직원 등 사업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안전하고 성공적 사업 수행을 당부했다. 코레일이 주도한 다국적 컨소시엄에서 수주한 ‘탄자니아 중앙선 철도건설 감리사업’은 탄자니아 제1의 경제도시인 다르 에스 살람(Dar es Salaam)에서 음완자(Mwanza)까지 1,219km의 철도건설에 대한 전반적인 사업관리 용역으로 사업기간은 42개월이다. 코레일은 지난해 5월 홍순만 사장 취임 이후 철도기술 융합, IT 비즈니스 등 신기술 개발을 기반으로 경영 전반에 걸친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철도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여러 분야의 철도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탄자니아 감리사업 외에도 미얀마의 철도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객차 100량 조달 컨설팅 사업의 수주가 유력하며 ‘필리핀 마닐라 메트로
해양수산부는 5월 2일(화) 오후 3시 30분,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한국선주협회, 한국해양보증보험과 함께 주요 국적선사를 대상으로 선박평형수* 처리설비(BWMS**, 이하 처리설비) 설치 관련 금융지원방안 설명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 선박평형수: 화물 적재상태에 따라 선박이 균형을 잡기 위해 선박평형수 탱크에 주입하거나 배출하는 물(水) ** BWMS(Ballast Water Management System) : 선박평형수에 포함되어 있는 수중생물을 제거하는 장치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2004년 선박평형수 주입 및 배출로 인한 생태계 교란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해역을 항행하는 상선 전체에 대해 평형수 처리 설비 설치를 강제화하는 내용의 ‘선박평형수 관리협약’을 채택하였으며, 올해 9월 8일 발효 예정이다. 이 협약이 발효되면 새로 건조하는 선박은 즉시, 현존 선박은 협약 발효 이후 해양오염방지검사증서(IOPP)*에 따른 첫 번째 정기 검사일(5년 단위)까지 처리설비를 설치하여야 하며, 특히 한-중-일 3국간을 운항하는 선박**의 경우 모두 9월 8일 전까지 처리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 IOPP(International Oil Pollution Pr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 철도산업의 미래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하여,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철도산업 발전 포럼」을 구성하고, 그 첫 번째 회의를 4월 28일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철도산업 발전 포럼」은 총 23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이선우 교수가 맡고, 학계·연구원·산업계 등 관련 전문가 14명, 시민단체에서 3명, 코레일·철도시설공단·SR·한국철도노조·SR노조 등 유관기관에서 5명이 참여하게 된다. 「철도산업 발전 포럼」의 향후 운영기간, 운영방식, 논의주제 등에 대해서는 제1차 회의에서 위원회 논의를 통해 정해질 계획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하여 일정기간 동안 한국예탁결제원에 의무적으로 보호예수하도록 한 주식 총 42개사 2억7천169만주가 2017년 5월중 해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1억6천48만주(8개사), 코스닥시장 1억1천121만주(34개사)이다. 2017년 5월중 의무보호예수 해제주식수량은 전월(2017년 4월, 3억174만주) 대비 10.0% 감소했으며, 지난해 동월(2016년 5월, 1억3천733만주) 대비 97.8% 증가하였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언제부터인가 매년 여름이면 수천, 수만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물잔치를 벌이는 모습이 수시로 발견되고 있다. ‘워터밤’, ‘흠뻑쇼’ 등 연예인들의 공연을 즐기며 수백톤의 물을 만끽하는 이 모습은 가히 여름의 상징과도 같은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EDM 음악과 함께 쏟아지는 수백 톤의 물줄기는 열기를 식히고, 도시를 축제의 장으로 바꾼다. 일견 더할 나위 없이 시원해 보이는 장면이지만 그 화려한 물의 향연 뒤에는 점점 더 마르고 있는 대한민국의 암울한 현실이 있다. 기후 위기와 가뭄으로 마르고 있는 저수지와 물 부족에 시달리는 농민들이 바로 그것. 타들어가는 농심과 환호하는 젊음의 앙상블을 바라보는 시선에 착잡함만이 깃든다. ◆ 공급 제한 나선 강릉, 일부 지역에서도 초기 가뭄 발생 지난 7월, 집중 호우로 인해 발생한 전국적 피해를 떠올려본다면 잘 상상이 가지 않지만 2025년 여름은 의외로 가뭄으로 인한 균열이 군데군데 생기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일, 역대급 여름 가뭄에 시달리는 강릉시가 물 공급 제한에 들어갔다. 대상은 주문진·연곡·왕산 등 외곽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으로 계량기 50% 잠금 조치가 시행된 것. 그조차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때 시대의 유행처럼 여겨지던 ESG를 둘러싼 기류에 심심찮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런 흐름을 만들어낸 것이 바로 미국이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금융 정책의 급격한 조정으로 인한 파장이 글로벌 ESG 시장 전반에 구조적인 불확실성을 불러온 것이다. 더 심각한 건 트럼프 정부의 노골적인 반(反)ESG 기조가 세계적 흐름을 뒤흔들면서 탈(脫)탄소 투자의 마지막 보루로 평가받던 유럽에서조차 ESG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심심찮게 등장하는 ESG 후퇴론의 근거인 셈이다. 이런 일련의 사태들이 ESG 후퇴론에 힘을 싣고 있지만 한번 터진 거대한 물꼬가 진압될 것이라는 발상은 오해에 가깝다. 2023년 MSCI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기관 투자자의 74%가 ESG 성과를 장기투자의 핵심요인으로 평가하고 있을 정도로 여전히 핵심적인 평가 기준이기 때문이다. ◆ 비용만 증가시키고 실질적 성과는 없는 ESG 최근 들어 ESG 후퇴론을 입에 담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가장 주된 이유는 달라진 미국의 행보에 있다. 미국의 재채기 한 번에 독감을 앓아야 하는 세계 각국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2024년 대한민국의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6억 9,158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잠정치보다 약 1,419만 톤 줄어든 수치로 2% 감소한 것이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24년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산정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대비 줄어든 온실가스량이 반가운 대목이지만 아쉬움 역시 존재하는 결과다.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려면 앞으로 약 2억 톤을 추가로 줄여야 하는데 현재와 같은 페이스라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때문이다. 단순 계산으로는 매년 3.6% 이상 감축해야 목표량에 도달할 수 있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온실가스 배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산업 부문 배출량이 오히려 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수송, 냉매 부분의 정체 현상 역시 꺼림직함을 더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구조적 전환 없이는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 산업·수송·냉매 부문이 만든 탄소 정체 구간 조속히 벗어나야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은 단연코 산업 부문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그의 향방에 따라 온실가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WWF(세계자연기금)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속개 회의(INC-5.2)가 협상 결렬로 마무리된 데 깊은 실망감을 표명했다.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대다수 국가들이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협약 체결 의지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합의(consensus)’ 중심의 협상 방식이 걸림돌이 돼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WWF는 이러한 절차적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WWF 글로벌 플라스틱 정책 책임자이자 WWF의 INC-5.2 수석 대표인 ‘자이나브 사단’은 “이번 제네바 회의 결과는 지역사회, 과학자, 기업 및 시민 모두가 원했던 결과와 동떨어진 실망스러운 결말”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대다수 국가가 법적 구속력을 갖춘 강력한 협약을 지지했지만, 소수 반대국과 ‘합의(consensus)’ 중심의 절차가 이를 무산시켰다”며 “이제 각국 지도자들은 소수 국가의 반대를 넘어, 대다수 국가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이번 협상 결렬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 미국법인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 주최하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후원한다. 경축식은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개최되며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 거주 한인들이 참석해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한인 이민자들이 중심이 된 미주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꼽힌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1912년 독립운동 단체 ‘대한인국민회’를 조직하고 이듬해 ‘흥사단’을 창립하는 등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발한 국권 회복 활동을 펼쳤다. 이번 경축식에는 해외에서 유일하게 생존 중인 이하전 애국지사가 경축식 명예 대회장을 맡는다. 지난해 빙그레는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이하전 지사를 찾아 나라를 위한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맞춤 한복 세트를 포함해 감사패,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빙그레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했다. ‘처음 듣는 광복’은 AI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재현하여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으로 공개 이후 도합 9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최근 한국을 덮친 물폭탄은 갖가지 피해를 야기시키며 환경을 더럽히고 있다. 침수된 주택, 떠내려간 비닐하우스, 망가진 축사 등 집중호우가 할퀴고 간 상흔은 너무도 선명하다. 이는 비단 육지에서만 발견되는 일이 아니다. 우리 바다 역시 집중호우에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과 하천을 따라 흘러든 쓰레기들이 해안가를 뒤덮으며, 어업과 생태계, 관광지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인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 단순히 보면 미관상의 문제에 불과하달 수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렇게 바다를 메운 쓰레기는 결국 해양 생태계는 물론이고 지역 경제에까지 심각한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처럼 집중호우로 밀려온 다량의 쓰레기 사태는 일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평상 시의 바다 역시 심각한 쓰레기 문제에 시달리고 있기는 별반 다를 바 없다. 이를 제어하지 못한다면 필연적으로 생태계 파괴와 수산업 피해, 관광지 이미지 훼손, 그리고 인간 건강까지 위협받게 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바다 위를 떠도는 쓰레기를 방치할 수 없는 이유다. ◆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 연간 9만톤 육박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는 연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 월가쇼크브리핑’으로 유명한 서재익 박사가 한국ESG위원회 회장에 재취임하며 한국 ESG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재취임 기자회견에서 "ESG 2.0 시대를 열어 한국을 아시아 ESG 허브로 만들겠다"며 향후 비전을 제시한 것. 이로써 서 박사는 2023년 한국ESG위원회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아왔으며, 이번 재취임으로 한국 ESG 정책과 기업 경영의 나침반 역할을 계속하게 됐다. 그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SG 경제학(ESG Economics)'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나금융투자 전무 출신으로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로서의 실무 경험과 한국항공대 경영학 박사, 연세대 경제학 석사 등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겸비했다. 또한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특히 영연방 국가들의 경제인 및 상공인들과 폭넓고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숫자 너머의 진실, 위기 뒤에 숨은 기회를 해부하는 남자"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서재익 박사는 전통 경제학이 놓치고 있던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하여 경제 분석에 접목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