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올 1분기 삼성SDS가 IT서비스와 물류BPO 등 양대 사업부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외형과 손익 모두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 2019년 대장정을 향한 쾌조의 첫 발을 내디뎠다. 하지만 증권가 일각에서는 경기 둔화 지속 및 IT 인프라 투자 감소로 어려워지고 있는 영업환경 하에서 매출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선전을 펼쳤지만, 그 신장률은 둔화됐고, 영업이익 역시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해 아쉽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렇다면 삼성SDS의 올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어떠한 성적표를 내놓은 걸까? 2019. 1Q 연결매출 6.2%↑영업이익 9.2%↑...1분기 역대 최대 요인은? 최근 공시된 삼성SDS의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매출은 2조50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2조3569억 대비 6.2%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2018년 1분기 1818억 원 대비 약 9.2%% 늘어난 1985억 원을 시현함으로써, 외형과 손익 모두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양호한 성적표를 만들어냈다. 이에 대해 삼성SDS 관계자는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인텔리전트팩토리사업 호조 및 솔루션사업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전국의 아파트 가격은 평균 3억4900만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이 4억9400만원인 반면, 지방 아파트는 2억1200만원으로 수도권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한국감정원이 전국의 아파트 가격을 조사해 발표한 올해 1월말 현재 전국 아파트 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였줬다. 그리고 서울 강남지역의 가격 상승세가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 가는 모습도 보여줬다. 서울의 평균 아파트 가격은 8억1000만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서울 안에서도 중랑구, 도봉구, 노원구, 금천구 등의 아파트 가격은 4억원 대인 반면, 강남구는 16억2000만원, 서초구가 15억6000만원으로 서울 안에서도 4배 차이가 났다. 용산구는 지난해 10억원을 넘어서더니 올해 1월 조사에서는 13억4000만원으로 강남구 아파트 가격에 가까워지는 추세를 보였다. 경기도에서도 과천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지난해 말 10억원을 넘어서 11억4000만원으로 조사됐고, 분당구가 8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최근 강남지역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용산, 마포, 과천, 분당 등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도 안성, 평택, 포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판매량이 내수와 수출 가릴 것 없이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르노삼성은 3일, 4월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총 판매량은 1만3720대로 전년 동기보다 40.6% 줄어든 결과를 내놨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는 전년 동기보다 10.5%가 줄어든 6175대, 수출은 53.2%가 줄어든 7545대로 반토막이 났다. 올해 1~4월 누적판매량은 5만2930대로 집계됐고,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9.8%가 줄어 완성차 5사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부문별로는, 내수에서 2만2812대로 13.8% 감소했고 수출에서 3만118대에 그치며 51.1%나 감소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드러냈다. 르노의 부진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2년 전인 2017년 르노의 연간 내수·수출 합산 판매는 총 28만대로 완성차 5사 중 유일하게 8.5% 성장했다. 당시 최하위였던 쌍용차 판매량 14만대를 2배 이상 따돌리며 4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르노는 지난해 5월 총판매량이 1만6101대에 그치면서 2만대 미만으로 주저앉은 후, 연말까지 2만대를 회복하지 못하는 등 부진을 이어갔다. 지난해에 연간 판매량은 총22만759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의 경영실적이 3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2019년 연결기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매출 52.4조원, 영업이익 6.2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기 전인 2016년 실적과 비슷한 규모다. 삼성전자는 2016년 1분기에 매출 49.8조원, 영업이익 6.7조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2017년 부터 매출은 60조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도 10조원을 웃돌기 시작했다. 이러한 실적의 정점은 지난해 3분기 였다. 매출은 65조원까지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7.5조원을 기록해 분기 이익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전자의 지난 3년 경영실적 등락은 전적으로 반도체에 의해 만들어졌다. 삼성전자 반도체의 주력인 D램가격의 등락곡선과 삼성전자의 영업실적의 등락곡선은 시기와 등락방향이 매우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6년까지 5달러를 밑돌던 반도체 D램 가격은 2017년에 들어와 6달러를 넘어 7달러를 돌파했다. 그리고 2018에 들어오면서 7달러 후반대를 지나 8달러 선을 넘어서면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해 최악의 한해를 보냈던 국내 뷰티업계 지존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의 올 1분기 영업실적이 부진을 이어갔지만, 매출 감소율은 큰 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어둠의 긴 터널 끝’에 이른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최근 공시한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은 1조64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6643억 대비 약 1.3% 감소한 반면에 영업이익은 2048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2781억 대비 26.4%나 줄어 부진한 성적을 이어갔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의 영업이익이 각각 21%와 36% 가량 줄었고 에뛰드 역시 58억 원의 영업결손을 시현, 적자가 확대된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DB금융투자 박현진 연구원은 “이니스프리, 에뛰드, 아모스프로페셔날 등 주요 자회사의 매출이 동반 감소했고, 손익에서는 일부 자회사들이 해외 투자를 늘림과 동시에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고 평가했다. 즉, 올리브영 같은 H&B채널 확장세와 온라인 브랜드의 시장 진입이 늘면서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로드샵 브랜드의 어려움이 지속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국내외 판매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4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와 해외에서 총 36만8925대를, 기아차는 22만7773대를 팔았다고 3일 밝혔다. 두 회사의 합산 총 판매실적은 59만7천대로 전년 동월 대비 5.6%% 줄어들었다. 부문별로는 국내시장에서는, 현대차가 7만1413대, 기아차 4만2000대를 팔아 현대차는 12.0% 증가한 반면, 기아차는 16.0% 줄었다. 두 회사의 국내 합산판매는 11만3413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할 때 0.3% 마이너스 성장세로 마무리 했다. 해외시장에서는 현대차 29만7512대, 기아차가 18만5773대를 팔아 각각 9.3%, 2.5% 줄어든 수치를 발표했다.두 회사의 해외시장 합산판매량은 48만3285대로 전년 동월보다 6.8%의 줄어든 결과가 나오자, 시장에서는 향후에도 이러한 부진이 지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 현대·기아차 해외부문 2014년 이후 감소세 지속‥5년 새 10%↓ 현대·기아차는 2014년 해외에서 684만대를 팔았다.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는 615만대로 마감했다. 이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매출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의 근로자들은 그 외 기업의 근로자들 보다 급여를 73%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나 급여 차이가 2배 가까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소(이하 한경연)가 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근로소득세 과세대상 전체 근로자 가운데 매출 상위 100대 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월 급여는 691만원인 반면, 그외 기업 근로자의 월급여는 399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단, 100대 기업 수치는 데이터 산출이 가능한 64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근로소득세 과세대상 근로자는 모두 1062만 명이고 그 중 64개 기업의 근로자 수는 59만 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5.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기업 59만 명의 급여 총액은 49조원으로 1인당 연평균 급여는 8300만원이며, 월급여는 691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나머지 94.4% 근로자들의 급여 총액은 480조원으로 1인당 연평균 급여는 4800만원이고, 월급여는 39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금액은 상위 기업 근로자 급여의 58%로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64개 기업을 제외한 기업에는 대기업도 상당수 포함돼있어, 대기업과 중소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매출 상위 10대 기업의 매출이 국내에서 절반 가량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나, '수출주력 기업', 글로벌 기업'이라는 수식어와는 아직 거리가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SK이노베이션, (주)한화, 삼성물산 등 매출 상위 10대 회사들의 매출을 지역별로 구분해 보면 국내비중이 44%, 해외비중이 56% 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회사의 전체 평균은 국내 매출보다 해외매출이 많지만, 반도체 회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개 회사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의 국내 매출 비중은 53%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실현되는 매출이 수출이나 해외법인의 매출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국내 영업이 주력사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경제연구원 (이하 한경연)은 7일,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2018년 매출 100대기업의 지역별 매출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상위 10대 회사 중, 해외 매출비중이 가장 큰 회사는 반도체 회사인 SK하이닉스로 매출의 98%가 해외에서 이뤄졌다. 그 다음은 역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로 해외 매출비중이 86%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두 회사를 제외하면 곧바로 60% 수준으로 떨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년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 중인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가 최근 항공 기내식 진출에 이어 인기 드라마 ‘도깨비’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공유와 유인나를 모델로 발탁하는 등 창사 최대 매출 갱신을 향해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아울러 이 같은 행보가 외식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4년 연평균 14.9%씩 고공 성장세에 기름을 붓는 기폭제로 작용, 다시금 최대 매출로 화답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 전년비 19.8%↑...외식업 불황불구 ‘3대 전략’ 주효 창사 최대치 견인 본아이에프 감사보고서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 회사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은 2069. 9억 원으로, 전년도 1727.8억 대비 19.8%가 늘어 사상 최대치를 또 다시 갱신했다. 지난해 매출을 2015년과 비교해보면 약 775억이 늘어난 수치로, 증가율 기준으로는 59.8%에 달한다. 이 기간 동안 연평균 14.9%씩 성장한 셈이다. 이처럼 양호한 성장세에 대해 회사 측은 본죽과 본도시락, 본죽&비빔밥카페, 본설렁탕 등 ‘멀티(多) 브랜드 운영 전략과 가맹점 상생 경영, 우수 상품 개발력’ 등 3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이 올 1분기에 영업 실적 관련 창사 이래 2가지 신기록을 달성, 겹경사를 맞았다. ‘화장품·생활용품·음료’ 등 이 회사 3대 사업부가 골고루 힘을 보태며 총 3221억 원의 영업이익을 합작,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3천억 대 시대를 열었고, 매출 또한 1조8748억 원을 시현하며 지난해 3분기에 기록했던 종전 분기매출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새 역사를 작성한 것. 더욱이 최대 경쟁사이자 국내 뷰티업계 왕좌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요 계열사 1분기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호 실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매출 1% 성장에 영업이익 –21%를, 이니스프리도 매출 –5%에 영업이익 –36%, 에뛰드 역시 매출은 23% 줄고 영업적자는 더욱 확대되는 등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너무도 대조적인 실적이라는 것. 이로써 2017년 3월 경북 성주에 사드 배치 이후 중국정부의 보복 조치로 야기된 실적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여타 화장품업체의 부러움과 시샘을 받을 전망이다. 1분기 매출 1조8748억·영업익 3221억 시현...역대 분기 실적 최대치 갱신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기아자동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년 동안 이어오던 하락세를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25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연결기준)를 하면서,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보다 0.5% 증가한 64만8913대, 매출액 12조4444억 원, 영업이익 5941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9%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94.4%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전년도 2.4% → 올해는 4.8%로 2배(2.4%p↑) 증가세를 기록, 과거 7년 동안의 하락곡선에서 모처럼 벗어났다. 하지만 이는 전년 동기 3828억 원에 불과했던 기저효과에다 7년 전에 비해 여전히 ‘반 토막 수준을 보이고 있어, 향후 실적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판매량의 미세한 증가에 대해 ,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 텔루라이드의 성공적 출시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확대에 대해서는 “원 달러 환율의 우호적 환경 덕분” 이라며 “이에 더해,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환입으로 인한 매출원가 감소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는 기저효과에다 일시적 현상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교촌, bhc, BBQ, 굽네 등 외형 기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빅4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교, 일제히 곤두박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외형 업계 1위 교촌을 필두로 2위 bhc치킨, 3위 BBQ, 4위 굽네치킨까지 한 곳도 예외 없이 악화된 손익성적표를 시장과 주주들에게 내민 것. 특히 교촌의 경우 이들 4사 중 외형이 나홀로 성장했음에도 영업이익 절대 수치가 오히려 2017년 대비 4.6% 감소해 매출과 손익이 동반 감소한 3사와 달리, 외형이 늘었어도 오히려 수익은 줄어든 이른바 실속 없는 장사를 한 것 아니냐는 평가다. 빅4 합산영업이익, 1111억으로 2017년 1205억 원 대비 7.8% 감소...4사 모두 감소해 각사가 최근 공시한 감사보고서(별도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4사의 합산영업이익은 1111.3억 원으로 2017년 1205.2억 대비 93.9억 원이 감소해 7.8% 가량 수익성이 악화됐다. 각 사별로는 업계 1위 교촌치킨의 경우 지난해 198.0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해 2017년 대비 4.6% 가량 줄었지만 이들 4사중 감소율이 제일 낮아 외형의 나홀로 증가에 이어 나름 손익에서도 업계 1위다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저탄소 철강 생산 경쟁력이 열위로 평가되는 가운데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 4개사의 지난 5년간 온실가스 감축이 부진해 저탄소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3일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기후넥서스가 철강기업 기후행동 지수 종합평가 결과를 공개한 것인데, 이에 따르면 철강사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저조해 탄소중립 이행 체계 강화와 저탄소 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 기후행동평가’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100만 톤 이상인 철강 제조업체 4개사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탄소중립 이행을 평가했다. 이들 4개 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234만 톤으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14.8%에 달한다. 철강업종 특성을 고려한 지표를 통해서 평가한 결과, 세아베스틸이 100점 만점 중 64점으로 가장 높아 ‘보통’의 기후행동지수를 나타냈다. 동국제강은 51점, 포스코는 48점으로 각각 ‘미흡’ 수준에 해당했다. 현대제철은 39점으로 ‘매우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80점 이상 ‘우수’에 해당하는 기업은 없었다. 평가 영역은 책임성(온실가스 배출량), 효과성(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GS칼텍스가 남해화학과 손잡고 탄소 감축을 위한 혁신적인 에너지 전환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0월 3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유휴 황산공장을 재가동해 생산한 무탄소 스팀을 GS칼텍스 여수공장에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LNG 연료 기반의 스팀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7만t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GS칼텍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황을 남해화학에 공급하고, 남해화학은 이를 원료로 황산을 생산한다. 황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스팀을 생산, 다시 GS칼텍스에 공급하는 구조다. 양사는 2027년 실거래를 목표로 내년 초부터 스팀 배관 건설, 황산공장 개조 및 황산탱크 신설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전사 협업 회의체인 ‘비즈니스 카운실(Business Council)’을 통해 여수공장의 저탄소 에너지원 전환을 논의하던 중, 유황을 활용한 황산공장을 통해 무탄소 스팀 생산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