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청정원’ 브랜드로 우리에게 익숙한 ㈜대상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실적이 종속기업이자 지난달 1일자로 흡수 합병한 대상베스트코 실적에 울다 웃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외형 면에서는 대상베스트코의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약 271억이 줄어든 덕분(?)에 ㈜대상의 전체 매출 167억 감소를 초래한 반면 손익에서는 약 34억 원이 개선됨으로써, 전사 분기순이익이 지난해 1분기 190억에서 올 1분기 237억으로 47억 원 순증 시키는데 상당부분 기여를 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비록 대상베스트코의 부진한 1분기 매출로 인해 회사 전체 외형은 역 신장했지만, 손익 신장 측면에서의 기여도는 무려 72%에 달해, 그야말로 병 주고 약까지 줬다는 평가를 얻게 됐다. 1Q 연결매출, 2018년 1Q 대비 2.3% 감소...대상베스트코 부진에 발목 잡혀 최근 공시된 1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대상의 올 1분기 매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7233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7400억 대비 약 2.3% 감소했다. 이는 올해 1분기까지 종속기업이었던 ‘대상베스트코’의 매출이 936억 원에 그쳐 전년 동기의 1207억 매출과 비교 약 271억 원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BNK금융지주사, DGB금융지주사, JB금융지주사로 대표되는 지방은행 금융지주사들의 이익잉여금이 안 쌓이고 있다. 이들 3사의 지난해 말 잉여금 잔액은 887억원으로 같은 시중금융지주사인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로 대변되는 3사가 쌓아둔 5조8698억원에 비해 1/66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잉여금은 영업활동 이외에서 투하자본을 초과해 생기는 자본잉여금과 영업활동에서 얻는 이익으로 배당 후 남게 된 이익잉여금으로 구분되는데 여기서는 이익잉여금을 말한다. 산업경제뉴스가 지방금융지주 3사의 최근 5년간 당기순이익과 주주배당금의 합계액, 지난해 말 기준 잉여금잔액을 조사해 봤다. 이 기간 중 이들이 벌어들인 당기순익의 합계액은 1조1638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주주 배당금 총액은 6708억 원으로, 당기순익의 58%을 차지했다. 당기순익 대비 배당비율을 업체별로 보면, DGB금융이 72.3%, BNK금융 55.6%, JB금융 38.1% 순으로 높았다. 한 보도 따르면 지난 4월, 지난해 상장사 중 현금배당 기업의 평균 배당성향(총 현금배당금/당기순이익)은 34.88%라고 보도했다. ■ 잉여금 잔액 당기순익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편의점 성장세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이제 최근 3년간 이어져온 ‘好시절’도 끝난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편의점 신규 창업에도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할 때라는 지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CU, GS25, 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 등 편의점 빅3의 평균치임)에 따르면 편의점 성장세를 가늠해볼 수 있는 양대 축인 ‘매출 증가율’과 ‘점포 증가율’이 해를 거듭할수록 추락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 성장률, 2016년 1Q 대비 1/3...점포증가율도 최저치로 추락 이중 편의점 매출 증가율은 전성기를 구가했던 2015년 3분기의 37.0% 대비로는 약 1/9, 2016년 1분기 27.2%와 비교하면 1/6수준으로 급감했고, 월별 점포 증가율 역시 지난해 1월 12.8%에서 올해 3월 4.3%로 약 1/3 수준까지 떨어진 것. 게다가 최근 1년간 점포당 월매출 증가율도 전년 동기대비 ‘–2.6%~2.4%’ 사이를 오락가락하고 있어, 수년간 승승장구해오던 편의점 시장도 이제 레드오션화가 본격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신규 창업에도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때가 아니냐는 지적도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국내 시중은행 중에서 미등기 임원을 제외한 등기임원 보수가 가장 높은 곳은 SC제일은행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으로 알려진 국내시중은행의 지난해 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평균 등기임원 수는 8명이었고 이들에게 지급된 1인당 평균연봉은 2억55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평균연봉은 등기임원에게 제공되는 차량, 사택, 비서 등 비 재무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은 수치다. 이들에게 지급된 평균 연봉을 은행별로 보면, SC은행이 3억56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시티은행이 3억5100만원으로 뒤를 이어 외국계은행이 나란히 상위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국민은행 2억3600만원, 하나은행 2억1500만원, 신한은행 2억200만원 순으로 많았고 우리은행이 1억70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 SC은행, 당기순익 규모 국민은행 1/10수준‥연봉은 '최 상위' SC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익은 2200억원으로 국민은행 2조2400억의 1/10 수준에 불과함에도 임원 수는 국민은행과 동일한 6명을 유지했다. 그럼에도 1인당 평균연봉에서 SC은행이 국민은행보다 오히려 1.5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 1분기 손익이 적자를 내면서 2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지난 15일, 올 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한 3조498억 원을 기록,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실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외형성장에도 불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줄어든 1428억 원, 당기순익은 342억 원의 적자전환으로 마감했다. 대한항공은 이에 대해 “매출은 여객부문에서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효과로 미주노선 탑승률이 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959억 원의 결손에 이은 지난 1분기 연속된 적자에 대해서는 달러강세에 따른 환율상승이 외화환산손실을 발생시킨 원인으로 지목했다. 달러강세인 경우 환율 상승으로 손실이 나고, 반대로 달러약세이면 환율하락으로 이익이 난다는 설명이다. ■ 달러 약세(환율하락)였던 전년 1분기에도 적자 만들어 대한항공의 1분기 기준 당기순익을 2년 전과 비교해 보면, 2017년은 5631억 원의 순익을 올렸으나 지난해 와서는 233억 원으로 순익이 96%나 축소됐고 이후, 올해 1분기는 아예 342억 원 의 적자를 만들었다. 하지만, 업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제과업계 리딩기업 롯데제과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동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더욱이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시현했던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무려 506.8% 급증한 수치여서, 불과 3개월 만에 이처럼 깜짝 실적을 시현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이었는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분기 연결매출 전년대비 22.6%↑ 영업이익은 34.0% 급증...비결은? 롯데제과가 지난 15일 공시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법인과 종속기업을 포함해 산출하는 연결재무제표기준 1분기 매출은 4918억 원으로 전년 동기(2018년 1분기) 4013억 대비 905억이 늘어 약 22.6% 신장했다. 영업이익 또한 약 151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113억과 비교해 무려 34.0%나 급증한 양호한 성적표를 시장과 투자자에게 내밀었다. 더욱이 이 같은 호실적은 오리온,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등 경쟁사들이 매출과 손익 공히 악화된 성적표를 제출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행보다. 연결기준 오리온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6%와 17.4% 감소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국내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익이 적자로 마감되면서 미래 수익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 15일 대한항공은 1분기 매출액 3조498억 원, 영업이익 1482억 원, 당기순손실 342억 원을, 아시아나는 같은 기간 매출액 1조4385억 원, 영업 손실 118억 원과 당기순손실 84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두 항공사의 실적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매출은 각 각 대한항공이 3.9%, 아시아나가 2.5% 줄었고, 영업이익은 대한항공이 16.2% 줄어든 1482억 원을 기록했으나, 아시아나는 지난해 377억 원 에서 올해 118억 원의 영업 손실로 전환했다. 당기순익에서는 대한항공이 지난해 1분기 233억 원의 흑자에서 올해 1분기는 –342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또한 아시아나는 같은 기간 –25억 원에서 –843억 원으로 적자폭을 키워갔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만해도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이 직 전년 대비 25.2% 줄여갈 때 국내 2위 규모인 아시아나는 같은 기간 804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33.1% 늘려갔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나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매출성장률에서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제철이, 매출은 증가하는데 이익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는 등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15일 2019년 1분기보고서를 시장에 공시하면서, 매출 5조 715억원, 영업이익 2124억원, 당기순이익 1140억원의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6%, 당기순이익은 35.6%나 감소했다. 현대제철의 최근 영업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매출은 더디게나마 증가 추세를 보이는 반면, 이익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에는 381억원 당기순이익 적자를 내기도 했다. 이렇게 매출은 증가하고 있는데 이익은 감소하다 보니, 회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영업이익률이 빠른 속도로 작아지고 있다. 그만큼 회사의 수익구조가 나빠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대제철은 2014년과 2015년에는 영업이익률이 10%를 넘기도 했다. 2014년 4분기에는 11.4%, 2015년 2분기에는 11.7%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포스코보다 더 우수한 수익구조를 자랑했다. 하지만 2016년 부터는 7~8%로 영업이익률이 낮아졌고, 2017년에는 6~7%로 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CJ그룹 식자재유통(단체급식 포함)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의 성장세가 거침이 없다. 지난해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더니 올 1분기에도 성장세를 지속, 연간으로도 창사 최대치를 갈아치우며 연매출 3조 시대를 개척할 기세다. 더욱이 소비심리 악화에 따른 국내 외식 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등 척박한 영업환경에도 불구, 이 회사 3대 사업부가 서로 힘을 보태며 역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합작해내 빛을 더했다. 손익 또한 당초의 우려를 딛고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응하는 영업이익을 시현, 역대 1분기 최고치를 기록함으로써 외형과 손익 모두 선전을 펼쳤다는 것이 증권가의 평가다. 다만 당기손익에서는 회사채 등 차입금과 리스부채의 급증에 따른 이자비용의 확대로 약 15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옥의 티’를 남겼다. 2019년 1Q 매출 10.6%, 영업이익 9.3%↑…창사 분기매출 최대치 갱신 CJ프레시웨이가 지난 15일 공시한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은 2018년 1분기 6758억 원 대비 약 10.6% 증가한 7477억 원을 시현, 창사 최대 분기매출기록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라네즈’의 지난해 매출이 2017년에 겪었던, 론칭 이후 첫 매출 감소라는 쇼크를 극복하고 전년대비 상승 반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최근 들어 신제품 출시와 해외진출을 활발하게 전개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해 가속페달을 힘차게 밟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18년 매출, 전년 대비 3.8%↑7072 억 시현...1년 만에 상승세로 되돌려 IBK투자증권 및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라네즈는 지난해 단일 브랜드 기준 7072억 원의 매출을 올려 2017년 6815억 원 대비 약 3.8% 늘어 상승 반전됐다. 지난 2016년까지만 해도 784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지만, 이듬해인 2017년 사드 보복 직격탄에 휘청하며 무려 1032억이나 감소한 6815억 원의 매출에 그침으로써 브랜드 론칭 이후 처음으로 역성장하는 시련을 맛보기도 했다. 하지만 불과 1년 만에 매출 감소를 극복하고 지난해 상승세로 되돌리는 저력을 과시한 것. 이에 대해 업계는 지난해 라네즈 크림스킨이 겨울철 국민 토너로 불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사드 진원지인 중국내 매장을 2017년 382개에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철강업계가 수요감소와 공급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동국제강이 지난해보다 2배가 넘는 이익을 기록해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동국제강은 15일 2019년 1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35%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374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9% 줄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83억원을 거둬 지난해 1분기 206억원 보다 135%나 증가했다. 두 배가 넘는 증가세다. 당기순이익도 7억원을 달성해서 아슬아슬하지만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동국제강은 분기보고서에서 "최근 철강산업은 공급과잉과 수요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업계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이렇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해서 고수익 제품군인 봉형강과 냉연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확대했다"면서, 제품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중국 철강의 저가 공세와 조선산업의 불황으로 2013년~2015년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후 조선용 후판 중심의 사업구조를 건축용 봉형강 중심으로 조정하고 때마침 국내에 불어닥친 주택호황에 힘입어 안정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4분기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적자를 냈던 포스코가 단 한 분기만에 대규모 흑자로 돌아서면서 회사 실적이 '둘쑥날쑥' 하는 등 경영안정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포스코는 15일 2019년 1분기보고서를 시장에 공시했다. 포스코는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142억원, 영업이익 1조2029억원, 당기순이익 7784억원을 실현했다. 전년 동기인 2018년 1분기와 비교 해보면 매출액은 1.0% 증가해 제자리 걸음을 했지만, 영업이익은 19.1%가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8.2%나 감소해 수익성이 약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올 1분기 영업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다소 줄기는 했지만 2014년~2016년 중국 철강의 저가 공세로 회사가 어려움을 겪던 시기와 비교해 보면 그래도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2018년 4분기 순손실 8295억원 → 2019년 1분기 순이익 7784억원...1조6천억원 증가 올해 1분기 실적을 직전 분기인 2018년 4분기와 비교해보면, 매출은 3.7%가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4% 감소하면서 다소 위축된 실적을 나타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8295억원 적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화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CDP 평가 최고 등급인데, 이로써 동사가 줄기차게 추진해온 ESG 경영 성과를 공인받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 평가는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는 지난 4월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도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는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는 31일,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한국 제조 기업을 위한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지원 서비스’를 내놨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민감정보 보호와 ESG 정합성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탄소 데이터 전략 수립을 지원함은 물론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SK AX가 공급망 탄소 데이터 대응 기준을 다시 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즉, 한국 제조기업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지키면서도, 글로벌 ESG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과 전략을 모두 갖춘 유일한 파트너로 부상하겠다는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7월 발효된 EU의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규정(ESPR, 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은 제조기업에 새로운 생존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데, 유럽시장에 제품을 유통하려면 ▲제품 구성 정보 ▲원자재 출처 ▲탄소배출량 ▲재활용 이력 등 제품 단위 ESG 정보를 ‘디지털제품여권(DPP, Digital Product Passport)’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특히 배터리, 철강, 섬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유럽연합(EU)의 대표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연계 국토·교통 분야 파트너십 프로그램 중 ‘탄소중립 분야’ 과제를 수행한다. 호라이즌 유럽은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스마트 도시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유럽연합과 전 세계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이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건축 환경에서의 청정에너지 통합’ 과제로, 건물을 단순히 전기를 소비하는 공간을 넘어 스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하며 주변과 공유하는 ‘에너지 자립형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즉, 태양광으로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이를 저장장치에 보관한 뒤 필요할 때 사용하거나 남는 전력을 다른 건물과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전력 수요 집중 완화로 국가 전력망 안정화와 전력난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사전 제안서를 제출한 뒤, 유럽연합 사무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7월 최종 선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의 남덴마크대학교, 스웨덴 왕립공과대학교, 포르투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환경 규제 강화와 탄소중립 압박 속에서 생존 전략 모색에 골몰하는 가운데 이차전지 전문 엘앤에프가 친환경 전환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며 지속가능경영의 로드맵 개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명확한 목표와 실행 전략에 기반한 친환경 전환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온 엘앤에프는 2035년 RE100,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전환,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전환 모델을 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극재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달성 엘앤에프에 따르면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양극재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3년 연속 달성한 것이다. 2022년 9월 대구, 왜관, 구지1공장을 대상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이후 매년 인증을 갱신해 2024년에는 전 사이트 인증 갱신 및 획득을 완료했다. 이는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의미하는 것으로, 엘앤에프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화재 대응설비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 197.5억 원을 지원받고 전라남도·목포시·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등 11개 기관 참여하는 이번 사업(KRISO 주관)은 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의 세계적 확대 추세에 발맞춰 선박 내 배터리 화재, 수소·암모니아 연료 폭발 등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 기술 확보에 목적이 있다. KRISO는 본 사업을 통해 선박 및 해양에 특화된 실규모 화재 시험평가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배터리 열폭주에 의한 화재 대응 기술 ▲폭발성 연료(수소, 암모니아 등)의 화재 확산 및 진압 기술 ▲폭발성 연료 화재 대응 지침 수립 및 선박용 소화 설비 개발 등 현장 적용이 가능한 선박 안전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방재 분야 전문 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선박 및 해양구조물 전용 화재 시험장 구축·운영과 연구개발 등을 추진해 시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KRISO는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