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현대자동차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로 꼽히는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수소경제 리더십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넥쏘’의 2020년 국내 판매 목표를 1만100대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과감한 전략 투자, 수소전기차 기술 향상에 더해 구체적인 수소전기차 판매 목표 설정을 통해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주도권을 한층 강화하는 것이다. 현대차는 2013년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인 ‘투싼ix’를 양산, 판매한데 이어 2018년 3월 수소전기차 전용 모델 ‘넥쏘’를 전격 출시했다. 2018년 727대이던 ‘넥쏘’의 국내 판매량은 2019년 4194대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현대차가 ‘투싼ix’ 양산 이래 판매한 수소전기차는 ‘투싼ix’와 ‘넥쏘’를 합쳐 누적 5128대(2019년 12월 기준)에 이른다. 2020년 1만대 판매가 현실화될 경우 단일 국가에서 최초로 한해 다섯 자리 수의 수소전기차를 판매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넥쏘’를 중심으로 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판매량은 한국이 세계 최대 수소전기차 판매 국가로 우뚝 서게 되는 원동력이 됐다. 전 세계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유통업계가 자신의 채널에서만 판매되는 전용 상품(exclusive goods)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13일 유통가에 따르면 식음료, 패션업계를 중심으로 자사만의 단독 상품을 확대해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독점 상품으로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어 유통업체들이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고 있는 것. 소비자들도 불필요한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흔하지 않은 특별한 제품을 손안에 쥘 수 있어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동굴속 호박고구마 등 이색 먹거리에 각종 생활용품까지 다양하게 출시 스페셜티푸드 컴퍼니 식탁이 있는 삶의 플랫폼인 퍼밀(permeal)은 독점 상품인 ‘동굴 속 호박고구마’를 내놓았다. 영덕의 건강한 밭에서 자란 고구마를 동굴 속에서 약 한 달간 숙성시켰기 때문에 수분 증발량이 적어 최상의 당도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안동의 비해피양봉협동조합과 독점적 협업관계를 구축해 자연 숙성꿀 ‘비해피허니스틱’을 선보이고 있다. 퍼밀의 숙성꿀은 꿀벌들의 날갯짓으로 자연 건조한 천연 꿀로, 설탕물을 함유한 시중의 사양 꿀 보다 진한 농도를 자랑한다. 퍼밀의 상품운영본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유통업계가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를 겨냥해, 저마다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선물세트를 줄줄이 선보이며 특수 잡기 열전에 돌입했다. 6일 유통가에 따르면 식음료, 백화점 등 유통업계 최대 대목 시즌 중 하나인 ‘설’을 앞두고 각각의 업종 특성을 살린 다양한 선물 세트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점차 시간이 흐를수록 한정판이나 가격 할인, 기획전 등 다양한 방식을 동원한 ‘설 특수 잡기 마케팅’ 열기는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롯데푸드, 설 선물세트 90여종 본격 판매 돌입 롯데푸드는 설 명절을 맞아 설 선물세트 90여종에 대한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 세트는 지난 설 대비 약 10% 물량을 늘리고, 로스팜 캔햄 세트, 혼합 세트, 델리카테센 수제햄 세트, 식용유 세트, 원두커피 세트 등 다양한 구성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먼저 ‘로스팜 캔햄 세트’는 다양한 맛과 크기의 캔햄으로 구성해 취향과 필요에 맞는 세트를 선택할 수 있다.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짠맛을 줄여 깔끔하고 담백한 ‘로스팜 엔네이처 마일드’, 국내산 한우와 한돈으로 만든 프리미엄 캔햄 ‘로스팜 엔네이처 한돈한우’, 1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탄산음료시장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코카콜라사가 지난해 3분기 최대 라이벌인 롯데칠성음료에게 소매판매 증감률에서 완승을 거두며 설욕전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소매판매 점유율도 코카콜라사가 지난해 3분기 47.4%를 기록, 전년 동기 45.1%대비 2.4% 포인트 상승한 반면, 롯데는 39.3%에서 38.2%로 1.1%P 하락해 희비가 교차됐다. 특히 콜라, 사이다, 기타음료 등 탄산음료 각 부문 소매판매액 증가율에서 롯데칠성을 모두 앞서는 등 지난해 3분기 탄산음료시장 승자는 코카콜라사라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aT FIS) 조사 자료에 따르면 먼저 지난해 3분기 탄산음료 총 소매판매액은 3329.0억으로 전년 동기 3532.2억 대비 약 5.8% 감소했다. 이를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코카콜라사가 1578.9억, 롯데칠성음료가 1271.0억, 동아오츠카 118.4억, 일화 118.5억 및 기타 242.0억 등 합산 479.0억 원의 구성을 보였다. 특히 코카콜라사의 소매 판매액 1578억은 2위 롯데칠성음료 1271억 보다 약 308억 앞선 수치로, 여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올해 가을·겨울(F/W)시즌 패션업계에 패셔놀로지 열풍이 거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품귀 현상을 빚어낸 ‘롱 패딩’ 이후 히트 아이템 없이 잠잠하던 패션업계에 새로운 효자 아이템이 등장했는데, 바로 패션에 발열 및 보온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갖춘 테크놀로지(기술)를 결합한 ‘패셔놀로지(Fashion + Technology)’ 상품들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기능성 의류는 스타일은 포기하는 대신 보온성과 활동성에 집중하는 ‘아재 패션’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 실용성과 편안함을 중시하는 소비문화와 뉴트로, 어글리 패션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기능성이 더해진 패션을 찾는 젊은 소비자들이 급부상했다. 이처럼 기능성 의류의 인기 배경에는 소재와 디자인의 디테일한 차이가 생활을 편리하게 바꾼다는 인식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며, 내년 S/S 시즌에도 아웃도어는 물론이고 SPA 및 캐주얼 등 의류업 전반에 걸쳐 패셔놀로지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특히 기능성 의류 열풍은 ‘K-내복’이라는 새 유행어를 만들어 낼 만큼 많은 관심을 받은 발열 내의 시장에서 가장 확연하다. 한국패션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 아디다스, 리복, 람보르기니 등 내로라하는 국내외 업체들이 최근 우주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어 소비자 시선을 모으고 있다. 12일 유통가에 따르면 최근 스포츠용품부터 자동차까지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업체들이 지구 밖으로 나가고 있다. 기술의 발달 속도가 점차 빨라지면서, 그 한계를 시험하기 위한 방법으로 미지의 극한 환경인 ‘우주’를 택한 것. 이 같이 제품 혁신을 위한 소재 실험은 물론, 환경에 도움을 주는 신소재 개발, 우주를 활용한 브랜드 홍보 등 이제껏 접하지 못한 새로운 방식의 우주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우주에서 극한 테스트...기술 혁신에 활용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국제우주정거장(ISS) 미국 국립연구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제품 혁신과 인간의 운동 수행능력, 지속가능성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방면의 연구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각 분야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스포츠 선수들을 위해 우주와 지구에서 활용할 혁신적인 디자인과 인체공학 기술을 개발하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파트너십 초기에는 NASA의 기술과 ISS 미국 국립연구소의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철강산업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이익 감소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동국제강이 나홀로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이번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조 4304억원, 영업이익은 567억원을 실현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7%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7.7% 향상됐다. 최근 악화된 철강 시황속에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국제강은 2015년 2분기 이후 18 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 이번 3분기 철강사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철강업계 맏형인 포스코는 최근 네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3분기보다 32.1% 감소하는 실적을 냈고, 현대제철도 전년 동기보다 66.6% 감소하고 직전 분기인 2분기보다는 무려 85.3% 감소하면서 철강업계의 어려움을 나타냈다.이렇게 다른 철강사들의 실적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동국제강의 영업이익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서 동국제강 관계자는 "3분기에 건설, 기계, 가전 등 전방산업의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고부가 제품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리면서 수익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동국제강은 3분기에 당기순이익 601억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올 3분기 국내 맥주시장 소매판매 규모가 ‘테라’의 돌풍과 카스후레시 선전 등 국산 브랜드 의 약진에 힘입어 지난 2분기 대비 10.3% 가량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수입 맥주 부문에서는 부동의 1위를 질주했던 아사히가 일본맥주 불매운동의 직격탄에 휘청, 판매액이 무려 69.3%나 급락하며 10위권 밖으로 추락한 반면에 칭따오가 경쟁자인 하이네켄을 누르고 수입맥주 1위에 오르는 지각변동이 발생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3분기 맥주 소매 판매액은 8867.8억으로 직전 2분기 8039.5억 대비 828.3억 원이 늘어 약 10.3% 성장했다. 올 3분기 누적 2조3878억 판매...2015년 이후 붕괴된 3조원 대 회복 ‘확실시’ 이로써 지난 2014년 3조5424.4억 원의 판매액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5, 2016 2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후 지난 2017년에는 2조2322.8 억 원을 시현하며 상승 반전했던 맥주시장 규모가 다시금 3조 원대로 복귀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라는 분위기다. 올 3분기 누적기준 총 2조3878.0억 원의 소매 판매액을 기록함으로써
[산업경제뉴스] 현대제철이 한 분기만에 영업이익이 85%나 감소하고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되면서 철강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14일 2019년 3분기 사업보고서를 시장에 공시했다. 매출은 5조473억원, 영업이익은 341억원, 당기순이익은 658억원 손실이 났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6.6% 감소, 당기순이익은 72.6% 감소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직전분기 대비 실적이다. 현대제철의 3분기 실적은 한 분기 앞선 올해 2분기보다 큰 감소폭을 보여서 업계를 놀라게 했다. 현대제철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326억원이었는데 341억원으로 줄어들어 무려 85.3%가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2분기에 511억원이었지만 3분기에는 658억원 손실로 전환되면서 적자회사가 됐다. 무엇보다 업계가 우려하는 것은 현대제철의 이익이 계속 줄어 들고 있는 점이다. 현대제철은 3년 전만 해도 분기에 3~4천 억원의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하지만 2018년에 들어서면서 영업이익이 1~2천억원으로 줄어 들더니 이번 3분기에 천억원 아래까지 감소했다. 현대제철은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가운데도 매출은 꾸준히 늘었다. 3년 전 4조
[산업경제뉴스] 중국 저가철강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듯 했던 포스코가 다시 영업실적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다. 포스코는 14일 2019년 3분기 보고서를 증권시장에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15조9882억원, 영업이익은 1조398억원, 당기순이익은 4968억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해 3분기보다 그리고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보다 감소한 실적이다. 매출도 영업이익도 당기순이익도 모두 전년보다, 직전분기보다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3분기 포스코의 매출은 16조4107억원, 영업이익은 1조5311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577억원이었다. 올해 3분기 실적을 지난해 3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은 2.6%로 미미하게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2.1%가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3.0%나 줄어 반토막이 됐다.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에는 매출이 16조3213억원, 영업이익 1조686억원, 당기순이익 6814억원을 실현했었다. 올해 3분기 실적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2.7%, 당기순이익은 27.1% 감소했다. ■ 회복되던 영업실적, 작년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감소세로 포스코의 영업실적에 대해 업계가 특히 우려를 보이는 이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패션·쇼핑몰 등 유통업계가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겨냥,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한 ‘포스트 수능’ 마케팅 열전에 돌입했다. 15일 유통가에 따르면 수능 직후에는 고생한 수험생들의 각양각층 쇼핑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만큼, 수험표 등을 지참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할인이나 선물 증정 등 각 사별 특성에 맞는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이들의 발길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타임스퀘어, 수능 수험생 이벤트 실시…최대 50% 세일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대표 김담)는 수험생들에게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자 ‘수능 맞이 수험생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올해 타임스퀘어는 패션 및 뷰티, 잡화부터 외식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브랜드들과 손잡고 수능 마케팅을 기획한 것이 특징. 각 매장에서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최대 10~50% 가격 할인부터 특별 사은품 증정 행사까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 대표 참여 브랜드로는 1020 젊은 층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원더플레이스’, ‘후아유’, ‘커버낫’, ‘폴스부띠끄’, ‘액센트’ 등 패션 매장이 눈에 띈다. 특히 ‘ABC 마트 그랜드스테이지’에서는 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뷰티 및 식음료업계가 다가올 연말과 크리스마스 등 홀리데이 시즌을 겨냥한 에디션을 줄줄이 선보이며 특수 선점을 위한 열전에 돌입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가 매출 최대 대목 중 하나인 연말을 앞두고 유통업계에 홀리데이 에디션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아직까지는 한정판 화장품이나 음료, 케이크, MD 상품 등을 출시하는 데 그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사업장 앞에 대형 트리를 전시해 분위기를 고조시키거나 전용 패키지를 입히고 각종 할인이나 기획전 등 다양한 방식을 동원한 마케팅 열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따뜻한 행복을...LG생활건강 비욘드, 홀리데이 에디션 출시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의 스킨 릴리프 뷰티 브랜드 ‘비욘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데일리라이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홀리데이 에디션 ‘DAILY HAPPINESS’ 4종을 선보였다. 이번 에디션은 패키지 디자인에 사랑스러운 리빙 제품으로 주목 받고 있는 ‘데일리라이크’의 인기 패턴인 겨울 동물 일러스트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여우, 북극곰, 사슴 등의 포근한 모습을 담아내고 바디, 헤어, 핸드크림 품목 위주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 월가쇼크브리핑’으로 유명한 서재익 박사가 한국ESG위원회 회장에 재취임하며 한국 ESG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재취임 기자회견에서 "ESG 2.0 시대를 열어 한국을 아시아 ESG 허브로 만들겠다"며 향후 비전을 제시한 것. 이로써 서 박사는 2023년 한국ESG위원회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아왔으며, 이번 재취임으로 한국 ESG 정책과 기업 경영의 나침반 역할을 계속하게 됐다. 그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SG 경제학(ESG Economics)'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나금융투자 전무 출신으로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로서의 실무 경험과 한국항공대 경영학 박사, 연세대 경제학 석사 등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겸비했다. 또한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특히 영연방 국가들의 경제인 및 상공인들과 폭넓고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숫자 너머의 진실, 위기 뒤에 숨은 기회를 해부하는 남자"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서재익 박사는 전통 경제학이 놓치고 있던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하여 경제 분석에 접목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음식료, 은행 등 산업계가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마음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 전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빙그레, 광복 80주년 기념 ‘처음 듣는 광복’ 캠페인 시행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하고 있다. ‘처음 듣는 광복’은 80년 동안 기술적 한계로 전해질 수 없었던 광복의 소리를 후손들이 처음 들어볼 수 있도록 광복 당시 실제로 울려 퍼졌던 만세 함성을 재현해, 소리 없이 잊혀가던 광복의 의미를 일깨우고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이다. 특히 독립운동가 후손의 증언, 역사학자의 자문, 사료와 문헌 기록 수집 등 역사 고증과 1945년 당시 장소, 시간, 날씨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AI 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구현하며 청각적 몰입감과 울림을 더했다. 빙그레는 AI로 구현한 광복의 소리를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해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또한 광복의 소리를 그래픽과 함께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도 마련한다. 또한 빙그레는 오는 16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시민들이 구현된 광복의 소리를 서라운드 사운드로 감상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관리하는 ‘상반회전 추진시스템 기반의 중대형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힌 것인데,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6.6억 원(사업 기간 2025년 6월~2028년 12월)으로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산·학·연 17개 기관이 참여하며 세계 최초로 기어 없는(gearless) 상반회전 전기추진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기존 선박 추진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한다. 현재 상반회전 추진시스템은 기어, 윤활, 냉각 장치 등 복잡한 기계 장치로 구성돼 있어 마찰 손실, 유지 보수 어려움, 외산 부품 의존도 등의 한계가 따른다. 이로 인해 기술적 실효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사업화가 지연되고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에 KRISO와 공동연구기관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구축하기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달 한부모·영유아를 위한 생활지원 봉사와 더불어 폭우피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 성금 2억 원을 기탁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는 국내 커피시장을 개척·견인해온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출산지원시설(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애란원을 찾아 영유아를 위한 생활물품들을 지원하고,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부모 어머니와 영유아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서식품 직원들은 시설 소개 및 위기임산부와 한부모 문제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생활관 내·외부 청소 등 주거 환경을 정비했고, 또한 시설에서 생활하는 한부모 어머니들에게 나들이 시간을 마련해 주기 위한 탁아활동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서식품 박철현 대리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위기임산부와 한부모, 영유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알 수 있었고, 이곳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작게 나마 도움을 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24일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억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화학이 식물성 원료 기반의 친환경 바이오 오일 공장 건설에 나섰다. 지난 4일, LG화학의 자회사 엘지에니바이오리파이닝이 충남 서산시에서 HVO(Hydrotreated Vegetable Oil)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힌 것. 이번 공장은 국내 최초의 HVO 공장으로 2027년까지 연간 30만 톤 생산 규모로 건설된다. LG화학에 따르면 HVO는 폐식용유 등 재생가능한 식물성 오일에 수소를 첨가해 만든 친환경 제품이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가 크고 저온에서도 얼지 않는 특성으로 지속가능항공유(SAF), 바이오 디젤, 바이오 납사(Naphtha)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이중 지속가능항공유(SAF)는 항공기 연료로 사용되고, 바이오 납사는 석유화학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의 주원료로 사용된다. LG화학은 바이오 납사 투입을 통해 가전·자동차용 ABS(고부가합성수지), 스포츠용품용 EVA(고탄성수지), 위생용품용 SAP(고흡수성수지)와 같은 글로벌 친환경 인증(ISCC PLUS)을 획득한 BCB(Bio Circular Balanced) 제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에너지 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환경재단이 민간기업 및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국내 멸종위기 식물과 어류 복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하는가하면, 2일에는 에쓰오일·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멸종위기 황쏘가리 복원을 위해 치어를 방류하는 등 민관 협력을 잇따라 진행한 것. 이는 온난화와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나날이 황폐화되어가는 지구 환경을 조금이라도 보살피기 위한 발걸음이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환경재단은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했다. 이는 멸종위기 식물과 자생식물의 증식 및 서식 공간 확대를 통해 도시 내 생물다양성을 복원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의 일환.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식물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은 여전히 주목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추진됐다. 현재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화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CDP 평가 최고 등급인데, 이로써 동사가 줄기차게 추진해온 ESG 경영 성과를 공인받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 평가는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는 지난 4월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도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