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두산중공업이 최근 국내외에서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이하 ESS) 관련 사업을 연속으로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13일, SK E&S와 ‘전력수요 관리용 ESS’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력수요 관리용 ESS란 전력 사용량이 많은 대규모 사업장에서 전력수요가 낮은 야간 시간대에 남는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전력수요가 높은시간대에 사용해 수익을 거두는 사업이다. 두산중공업은 SK E&S와 공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인 FEMS (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과 태양광 발전 등을 구축해 공장 단위 마이크로그리드 (Microgrid)를 운영하는 한편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실증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4월 27일에는 전력기기 분야 중소기업 BSS에 ESS 제어 소프트웨어와 배터리 시스템을 패키지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4월 3일에도 미국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이 컨슈머스에너지사와 미국 미시간주 남서쪽 도시 칼라마주 변전소에 들어갈 ESS를 수주하는 등 국내외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그리드텍은 지난해 LA수도전력국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동국제강이 2018년 1분기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 이익 206억원을 기록하며 1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매출은 1조401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8% 감소했으며 CSP 지분법 손실 반영 등에 따른 영향으로 당기순이익도 적자 전환됐다. K-IFRS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영업 이익 107억원을 기록하며 12분기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감소한 1조2639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됐다. 1분기 수익성 하락은 연초 한파로 인한 건설 공사 지연, 원재료 단가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다. 2분기는 제품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고 원재료 가격도 하향 안정화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전체적인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6년 6월 화입 후 상업생산에 돌입한 브라질 CSP제철소는 올해 1분기 작년 동기 대비 25% 증대된 70만톤의 슬래브를 생산하며 최대 생산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CSP는 최근 슬래브 가격이 고점에서 형성되는 등 우호적 시장 환경 속에서 원가 절감 노력을 지속하며 수익성을 높이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한화가 2018년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화의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은 1조1455억원, 영업 이익은 734억원, 당기순이익은 10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5%, 영업 이익 25.9%, 당기순이익 23.9%가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은 11조5102억원, 영업 이익 5237억원, 당기순이익 5307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의 자체사업은 전 부문이 견조한 사업성과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호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기계 부문의 산업기계 판매 매출이 증가하였고 무역 부문의 사업 수익성 개선으로 인해 영업 이익이 증가하였다. 또한, 대우조선해양 이행보증금 반환청구소송에서 일부 승소한 금액이 영업외수익에 반영되어 1047억원의 양호한 당기순이익을 기록하였다. 2018년 2분기 이후에는 ㈜한화 자체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화약, 방산 부문의 내수시장 및 해외 사업 확대, 무역 부문의 주력 사업 매출 확대 등이 어우러져 전 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자회사 중에서는 ㈜한화가 100% 지분을 소유한 한화건설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특히 한화건설은 국내 사업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 철강 수입물량을 이전의 70%로 규제함에 따라 앞으로 철강을 수출하려면 한국철강협회(이하 협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협회는 14일부터 對美 철강 수출 승인 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14일부터 미국으로 철강 제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자 또는 업체는 반드시 협회의 수출 승인서를 발급받아야 하며 수출 통관 시 이를 관세청에 기존 수출 서류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미국 정부는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美 대통령 포고문, 2018.4.30)로 2018년부터 한국산 철강재의 수입을 2015~2017년 평균 수입물량의 70%로 제한키로 했고, 산업통상자원부도 철강을 대미 수출 제한 품목으로 지정(산업통상자원부 고시 제2018-94호)하면서 수출 승인 업무를 협회에 위임했다. 그간 협회는 업계와의 자율적 논의를 시작, 총 50여 차례 품목별 협의를 거쳐 철강 쿼터 기본 운영 방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한 것으로 전한다. 품목별 쿼터는 주요 수출 업체들이 활용 가능한 ‘기본형 쿼터’와 신규 및 소규모 수출 업체들이 활용 가능한 ‘개방형 쿼터’로 구분했다. 쿼터의 규모는 품목별 특성을 감안하여 업계 합의를 통해 품목별로 다르게 설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가미래 기술 선점를 위한우수인력 확보에 나섰다. 현대차는 14일 연구개발본부의 연구개발(R&D)분야와 경영지원분야의 신입사원 상시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집직무는 총 38개로 △자율주행 △친환경차 △차량설계 △차량평가 등 연구개발분야 36개, △HRD(인적자원개발) 기획/운영 △총무 기획/지원 등 경영지원분야 2개다. 현대차의 이번 신규채용은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차, 친환경차 등 미래 선도 기술 확보를 위해 R&D 부문의 역할 강조와 지속성장을 위한 우수인재 확보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적 의지가 반영됐다. 특히 현대차는 각 선발직무에 대한 구체적인 업무정보와 자격요건을 명확하게 제시해 미래 자동차 개발을 위한 각 직무별 핵심 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채용은 기존의 정기공채와는 별개로 진행되며 이달 말에서 다음달 중 △영업·서비스 △전략기술 △플랜트 △재경 분야의 신입사원 상시채용도 공고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상반기 신입사원 정기 공채(R&D, Manufacturing, 전략지원, S/W 부문)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달 중순 경 최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161년의 전통의 세계적인 가정용품전문기업 테팔(대표 팽경인)이 5월 한 달간 테팔 다리미를 주제로 한 특별한 캠페인 ‘2018 테팔 극한 다림질 대회 in 서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018 테팔 극한 다림질 대회 in 서울’은 세계 이색 스포츠 대회로도 유명한 ‘익스트림 다림질 대회’에서 착안한 테팔 디지털 캠페인으로, 무선다리미 ‘테팔 프리무브 에어’를 비롯 테팔 다리미 제품을 위해 특별 기획됐다.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를 비롯해 바이럴 영상 등 대대적인 캠페인을 통해 테팔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테팔 프리무브 에어’ 제품을 효과적으로 인지시키고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2018 테팔 극한 다림질 대회 in 서울’은 31일(목)까지 테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된다. 참여 방법은 테팔 다리미 제품으로 기발한 상황 속에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기상천외한 나만의 다림질 인증샷을 촬영하면 된다. 사진 또는 영상 모두 접수 가능하며 개인 페이스북에 업로드 후 이벤트 게시물에 해당 URL을 댓글로 작성하면 된다. 인증샷 참여가 어렵다면 이벤트 게시물을 개인 페이스북에 공유만 해도 참여할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일자리 창출의 일등공신인 서비스산업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노동·고용관련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2010년부터 2017년 까지 서비스산업의 해외직접투자를 분석한 결과 서비스산업의 유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서비스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2015년부터 증가세를 보여, 2015년 18.4조원, 2016년 29.8조원, 2017년 36.5조원으로 최근 3년 사이 증가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들이 국내에 투자한 규모는 2015년 11.5조원을 정점으로 2016년과 2017년에 9.0조원으로 둔화됐다. 이로인해 서비스산업 직접투자 수지는 순유출 급증으로 이어졌다. 서비스산업의 직접투자수지는 2015년까지 5~7조원 적자를 유지했지만 2016년 20.7조원으로 적자폭이 급격히 커지고 2017년에도 27.6조원의 적자를 보였다. 2017년 제조업의 국내투자 대비 해외투자는 1.5배인 반면, 서비스업은 4.1배로 서비스업의 해외투자가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한경연 관계자는 "서비스산업은 제조업과 달리 비교역재로서의 특징을 가진다”라며, “최근 서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국내 상장사는 매출 8.5%, 영업이익 52.9%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2개 반도체 회사의 실적을 제외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가 크게 떨어져 실적 쏠림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상장사 439개사의 2017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지난해 매출은 1085조원으로 2016년 1000조원보다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2016년 62조원에서 2017년에는 95조원으로 증가해 52.9%의 성장세를 보이는 등 크게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하지만 이런 성장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회사들의 실적 증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업계에서는 실적쏠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두 회사가 전체 상장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출이 17.7%, 영업이익이 50.7%로 집계돼 영업이익의 경우 2개 회사의 이익이 나머지 437개 회사의 이익보다 많았다. 두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8.2조원이었던 반면 나머지 437개 회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46.8조원으로 조사됐다. 두 회사의 매출을 제외하면 나머지 회사들은 2016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현대오일뱅크(대표 문종박)와 롯데케미칼(대표 김교현)이 2조7,000억 원 규모 초대형 석유화학 신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대표와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올레핀과 폴리올레핀을 생산하는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 신설 투자합의서에 공동 서명했다. 두 회사는 기존 합작법인인 현대케미칼에 추가 출자해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내 약 50만㎡(15만 평) 부지에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양사는 정유와 석유화학 간 시너지를 통해 원가 경쟁력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전망이다. 특히 현대오일뱅크는 석유 제품과 방향족 에 이어 올레핀 계열 석유화학 제품까지 정유-석유화학의 수직계열화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롯데케미칼은 미국과 중앙아시아 ECC(Ethane Cracking Center, 에탄분해시설) 사업, 동남아 납사 사업과 더불어 대규모 정유 잔사유 크래커 사업에 투자, 지역 거점 강화를 도모하게 됐다. 원유찌꺼기인 중질유분을 주 원료로 사용하는 HPC는 납사를 사용하는 기존 NCC(Naphtha Cracking Center) 대비 원가를 획기적으로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중국 시장에서 올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첨단 제품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지난해 1.5배 수준의 수주를 올리고 있다. 모비스는 현재 중국 시장에서 지난 한 해에 올린 전체 수주 규모보다 50% 가까이 성장한 4억 2300만 달러 정도의 핵심 부품 수주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모비스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 2015년 1억 4800만달러, 2016년 1억 5100만달러에 이어 지난해에는 2억 8900만달러를 수주한 바 있다. 전기차 등 중국 미래차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로컬 완성차 업체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모비스는 중국의 주요 로컬 업체들과 전기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핵심 부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전동식 조향장치(MDPS),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헤드램프, HUD 등으로 제품 다양화와 고급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센서 등 미래형 자동차 첨단 부품들까지 수주 대상 제품을 확대하는 등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 수주 활동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 기획실장 정수경 전무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라는 주제로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오는 6월 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7 일까지 총 11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주최기관인 부산시를 비롯하여 BEXCO,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 5개 주최·주관기관은3일 낮 서울롯데호텔에서 수도권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국제모터쇼 행사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모터쇼는 한국 자동차 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여러 고민들 속에서도, 정보기술의 발전으로 급변하고 있는 자동차의 미래를 그려내고, 전 국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자동차 축제로 열릴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전시 및 참가브랜드 업체별 VIP 고객대상으로 브랜드나이트 및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미디어 초청 갈라디너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부산 국제모터쇼에서는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부품 및 용품 등 120여 개 업체가 참가하여 200여 대의 최신 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국내 참가업체로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의 승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현대오일뱅크(대표이사 문종박)가 국내 최초로 API 최신 규격을 충족하는 고급 윤활유 ‘XTeer Ultra’시리즈 7종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API 규격은 미국석유협회(American Petroleum Institute)가 정한 자동차용 윤활유의 대표적인 국제 규격이다. 미국석유협회는 최근 가솔린 직분사 엔진 차량 운전자의 클레임이 늘어나자 새로운 규격을 제정한 바 있다.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일반 엔진보다 연비와 출력이 뛰어나지만 운전조건이 가혹해 엔진이 손상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해 왔다. 엔진 손상에 관한 고객 클레임이 증가하자 GM, 포드, 다임러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미국석유협회에 요청해 만든 새로운 윤활유 규격이 바로 SN+등급이다. SN+등급 윤활유는 엔진의 이상연소 주1)와 체인벨트 마모 현상을 최소화해 엔진 손상을 방지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배기가스 규제와 연비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고급 가솔린 윤활유 시장은 점차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2016년 국내에서 판매된 가솔린 차량 중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장착된 비율은 45%에 달한다. 2020년까지 이 수치는 5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국항로표지기술원(원장 박광열)이 2025 저탄소 여행주간(9월 26일~10월 26일)을 맞아 마련한 ‘등대스탬프투어×코리아둘레길’ 연계 캠페인에 초대했다. 이는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저탄소 여행을 실천하고 등대문화와 걷기 여행의 가치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로, 페인의 이름은 ‘길 위의 빛! 코리아둘레길에서 만난 등대 이야기 Part.3’로 구성됐다. ‘두루누비’ 앱을 켜고 등대가 포함된 코리아둘레길 구간을 1km 이상 걸은 뒤 방문한 등대에서 등대 여권에 스탬프를 찍고 인증 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앱의 ‘따라가기 기능’을 활성화해 걷기 기록을 남기고 구글 폼을 통해 스탬프 날인된 여권 사진을 업로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캠페인 참가자에게는 총 134명에게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1등 4명에게는 ‘등대에서의 하룻밤’을 경험할 수 있는 등대스테이 숙박권, 2등 30명에게는 충전식 블랙다이아몬드 헤드랜턴(500루멘 이상), 3등 100명에게는 모바일 신세계상품권(1만원권)이 주어진다. 당첨자는 10월 말에 발표되며, 숙박권은 11월 중 이용 가능하다. 이번 캠페인에는 전국의 27개 등대가 코리아 둘레길에 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경남 창원·울산지역 거점은행인 BNK경남은행이 추석을 맞아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쌀1.5톤, 전통시장 상품권, 임직원 성금 등을 구석구석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창원시에 ‘1억원 상당 전통시장 상품권’ 기탁…지역 취약계층 2천세대 지원 먼저 BNK경남은행은 지난달 29일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창원시에 ‘1억원 상당 전통시장 상품권’을 기탁했다. 이 상품권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창원시가 추천한 취약계층 가정 2000세대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경남과 울산지역 복지시설에 임직원들 마음 담긴 ‘백합나눔회 성금’ 기탁 이어 30일에는 경남과 울산지역 복지시설 43곳에 ‘백합나눔회 성금’ 1630만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전 임직원이 월급여의 일정액(끝전)을 모은 금액에 BNK경남은행 기부금을 더해 마련됐으며, 영업점에서 추천한 복지시설에 전달돼 복지시설 운영비로 쓰여질 예정이다. 추석을 맞아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에 ‘쌀 1500kg’ 기증 이뿐만이 아니다. 같은 날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 경로식당에 ‘쌀 1500kg’도 기증했다. 이날 마산회원노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쌀 기증식에는 BNK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