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유가공전문 빙그레의 올 2분기 실적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1.3%나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은 되레 31.7%나 감소해 ‘속빈 강정’과도 같은 실속 없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지난 1분기에도 매출이 20.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0.9% 급감한바있어, 2개 분기 연속 ‘판박이’ 성적표를 시현하는 결과를 보임으로써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외형의 경우 미국·베트남 법인의 성장세와 함께 지난해 10월31일자 인수한 ‘해태아이스크림’의 실적이 1,2분기 연결 매출에 각각 반영되면서 외형 성장에는 큰 폭 기여했지만, 손익은 인건비, 감가상각비, 광고선전비 등 판매관리비 급증 등에 발목을 잡힌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1분기와 마찬가지로 해태아이스크림 실적이 연결 반영되며 20%대 매출 성장세가 이어졌지만 무형자산 감가상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2Q 매출 3247억 전년 동기대비 20.4%↑..해태아이스크림 인수 효과 ‘톡톡’ 그렇다면 빙그레의 2분기 실적은 어떠한 궤적을 그렸을까? 이 회사가 최근 공시한 반기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순수본(주)이 지난달 12일 도입한 효자 브랜드 ‘베이비본죽’ 수도권 새벽배송 서비스가 지난 2년간의 폭풍 성장세를 지속시켜줄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순수본㈜은 2014년 12월 자본금 3억 원으로 설립된 회사로 한식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 ㈜본아이에프의 자회사이자 맞춤형 유동식 생산 전문 기업으로, 2018년 7월 전북 익산시에 공장을 완공, 특수용도식품 제조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20년 말 기준 납입자본금은 109억이며, 본아이에프가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으며 본아이에프 경영지원실장 등을 역임한 이진영 대표가 2018년 부임해 현재까지 이끌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는 영유아 관련 각종 이유식과 편의와 건강을 고려한 HMR ‘죽’ 제품 등이 있다. 그렇다면 순수본의 감사보고서가 공시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지난해까지의 실적은 어떠했고, 이번에 도입한 새벽 배송서비스의 주된 내용은 무엇일까? 먼저 이 회사의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업실적을 감사보고서에 의거해 살펴보면 우선 매출은 2018년 6.6억에서 지난해 217.6억 원을 시현, 무려 3197%나 급증해 2019, 2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국내 우유시장(두유와 기타 대체우유 포함)에서 남양유업을 밀쳐내고 2위로 한 계단 도약을 일궈낸 매일유업이 1위 자리를 겨냥, 각종 승부수를 줄줄이 띄우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통계정보(aTFIS)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시장은 약 3조1180억 원 규모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7%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창궐에 따른 등교제한으로 학생이 주 고객인 향미우유시장이 위축됐지만, 일반우유는 가격 할인 등 적극적인 판촉행사로 규모를 유지한 반면에 대체우유는 2019년 대비 6%나 성장하며 주목받는 시장으로 떠올랐다는 것이 aT측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시장점유율 상위 5개사의 실적은 업체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우유비중이 높은 회사들은 판매 하락으로 시장점유율이 전년대비 하락한 반면에 두유 제품을 생산하는 정식품과 매일유업은 점유율을 각각 4.3%, 4.1%P씩 상승시키는 선전을 펼친 것. 1위 서울우유가 전년대비 1.7%P, 3위 남양유업은 4.7%P, 5위 빙그레는 5.4%포인트씩 각각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즉, 두유시장 절대강자 정식품과 우유 제품의 판매신장과 함께 두유제품까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창사 이래 어느 다른 기업보다 안정된 실적을 보이던 포스코가 1년 사이에 영업이익이 13배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천국과 지옥을 오갔기 때문이다. 회사는 역대 최고의 실적을 냈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오랫동안 포스코를 지켜보던 철강업계에서는 업계 맏형 포스코가 환경변화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포스코는 지난 13일 시장에 2021년 반기보고서를 제출했다. 상반기 실적과 함께 공개된 올해 2분기 실적은 포스코가 기업설명회를 통해 실적을 공개한 2006년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올해 2분기에 매출은 18조 2925억원, 영업이익은 2조 2006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 8072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1년만에 매출은 3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94.1%, 당기순이익은 1710.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배, 당기순이익은 18배가 증가한 실적이다. 포스코가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실적을 공시한 2010년 이후 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대 진입한 것도 처음이다. 이러한 포스코의 매출 고공행진은,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 발생으로 최악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빙과 소매판매 1위 롯데제과가 막바지 여름 성수기 8월을 맞아 2가지 승부수를 앞세워 시장 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빙과시장 소매판매액은 총 1조5363억 원으로 전년도 1조5769억 대비 약 406억이 줄어 2.6% 가량 역 성장했다. 이에 따라 국내 빙과류 소매판매 상위 4사의 지난해 총 판매액도 1조3233억 원으로 전년도 1조3489억 대비 약 256억이 감소해 우울한 성적을 시현했다. 그나마 1위 롯데제과가 2019년 4597억에서 지난해 4661억으로 약 64억 가량 증가하는 선전을 기록했을 뿐, 2위 빙그레는 약 57억, 롯데푸드 10억, 해태제과 252억 원 가량씩 뒷걸음질 치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지난해의 경우 빙과류 최대 성수기인 하절기(6월~9월) 날씨가 오랜 장마와 함께 기온도 예년대비 높지 않아 판매가 부진했지만, 올해는 장마도 짧게 끝난 데다 폭염까지 장기화한데 힘입어 비교적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서 지난해 소매판매 상위 4사 중 유일하게 판매액이 증가하며 1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중국의 경제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세계 경제지도가 달라지고 있다. 한국에게는 중국의 급성장이 위기가 될 수 있지만 다른 한편 새로운 기회가 찾아 오기도 한다. 철강, 조선, 반도체 등 우리의 주요 수출품들이 중국의 저가물량 공세로 큰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유화, 화장품, 서비스 산업 등은 새로운 시장을 얻을 수 있었고 대규모 국제 건설 수주에서는 한국의 기술력과 중국의 자본력이 결합해 함께 수주를 따내기도 한다. 양국 성장 속도의 차이로 인해 최근 중국의 글로벌 위상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과 경쟁해야하는 한국 경제는 새로운 경쟁력 강화의 숙제를 떠안게 됐다. 재계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갈수록 세계시장에서 한국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한중 수교 29주년을 맞아 지난 30여 년 동안 양국의 경제력 변화를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가장 먼저 대표적인 경제지표인 국내총생산(GDP)을 살펴봤다. 명목 기준으로 한국의 GDP는 30년 전인 1992년, 3,560억 달러였고 30년이 흐른 지난 2020년 1조 6,310억 달러로 성장했다. 약 4.6배 증가하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철강산업이 부진한 실적을 보이는 가운데 동국제강이 코로나19 국면에서 꾸준히 실적 상승세를 보여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번 2분기에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지난해의 두 배를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동국제강이 시장에 공시한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 8,18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의 39.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70억원으로 107.4% 증가했고, 순이익은 1,479억원으로 무려 137.5%나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은 3조 2,1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3,164억원으로 102.9% 증가했다. 순이익은 1,75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586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이러한 호조세에 대해서 동국제강은 "건설 산업 계절적 성수기와 가전 산업 철강 수요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증가했다"면서, "특히 2분기 철강 제품 공급 확대를 위해 100만 3천톤 분량의 봉형강 제품을 생산, 공급했는데, 이러한 물량은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하반기에도 대보수와 휴무 일정 등을 조정하여 건설용 자재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CJ그룹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올 2분기 매출이 감소하는 와중에서도 영업이익이 약 7배 급증,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동사가 ‘선택과 집중’ 원칙하에 뚝심 있게 추진한 ‘사업구조 재편’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CJ프레시웨이가 최근 공시한 2분기 잠정 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먼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5757억 원, 영업이익은 무려 605.3%나 급증한 19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 2016년 이후 역대 분기 영업이익 중 2019년 2분기 당시 194억에 이은 2번째로 많은 수치다. 이로써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3.3%로 최근 5년 사이 최대치를 달성했고, 당기순이익은 159억 원이 개선된 132억 원을 시현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차별화 역량을 기반으로 키즈·시니어 경로 확대 및 제조 등 성장성 높은 분야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 역시 CJ프레시웨이의 올 2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 실적이라고 입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말미암아 성장세에 제동이 걸린 단체급식 매출을 상승세로 돌리기 위해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자사 운영 단체급식사업장에 별별 특식메뉴를 선보이고 이어 개인 맞춤형 건강식단 프로그램인 ‘힐링밸런스’의 운영, 또 식생활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인 누비랩과 손잡고 유치원·어린이집영유아의 식생활 데이터를 분석해 식습관 개선에 나서는 등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것.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지난해 코로나사태로 직장의 재택근무, 학교유치원의 온라인 비대면 수업 등으로 불가피하게 후퇴한 단체급식사업 매출을 다시금 성장세로 되돌릴 계기로 작용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 2019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2년간 CJ프레시웨이의 단체급식사업 매출은 매 분기별로 어떠한 흐름을 그려왔을까? 지난해 단체급식 매출 6.8% 감소한 4360억 시현..1분기도 하락세 이어져 CJ프레시웨이가 공시한 매 분기별 IR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단체급식사업 연매출은 4360억 원으로 전년도 4678억 대비 318억 원이 줄어 약 6.8% 감소했다. 일반 직장과 관공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매각 작업이 진행중인 대우건설이 영업실적도 주가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매각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우건설이 시장에 공시한 2021년 2분기 영업실적을 보면 매출은 2조207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2.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23억원으로 136.8% 증가했다. 또, 회사의 순자산 규모 등 매각 가액에 직접적인 영향를 주는 당기순이익은 139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524억원보다 무려 165.3%나 증가했다. 대우건설의 지난 1분기 말 현재 순자산은 2조 8600억원으로 이번 2분기에 발생한 순이익이 반영되면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각 예정인 KD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50.75%(2억 1093만 1209주)에 해당하는 순자산 가액은 1조 4천~6천 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알려진 대우건설의 매각각액은 2조 1000억원 수준이다. 현재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중흥건설은 1조 4천~6천억원의 순자산가치를 가진 대우건설의 지분을 2조원 넘는 가격에 사들이는 셈이다. 물론 회사의 가치는 앞으로 예상되는 회사의 미래수익에도 영향을 받는다. 대우건설은 10 여년 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외국계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과 토종 맘스터치의 지난해 영업성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은 버거킹, 손익에선 맘스터치가 우위를 거두며 장군멍군식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익성에서 맘스터치가 버거킹을 크게 압도하며 격차를 크게 벌린 것으로 조사돼 그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증마저 일고 있다. 그렇다면 양사의 지난해 영업성적표는 어떠했을까? 매출증가율, ‘버거킹 13.6% vs 맘스터치 -0.8%’...버거킹이 14.4%P 앞서 각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 버거킹의 지난해 매출은 5714억 원으로 전년 도 5028억 대비 약 686억이 늘어 13.6% 증가했다. 반면에 맘스터치는 2854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도 2877억 대비 약 23억이 줄어 약 0.8%가량 후퇴했다. 외형 신장률에서 버거킹에게 14.4% 포인트 가량 뒤쳐진 성적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기준 양사의 외형(매출) 격차는 2860억 원에 달해 전년도 2151억보다 709억 가량 더 확대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사실 양사의 매출 격차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 눈길을 모은다. 2017년에는 1223억이었던 것이 2018년엔 1445억, 2019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뷰티시장 리딩기업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의 올 2분기 실적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는 호실적 시현에도 불구 증권가 반응이 시큰둥하다. 메리츠, KB증권, NH투자증권 등 국내 11개 주요 증권사들이 일제히 향후 목표주가를 하향하거나 심지어 투자 의견마저 기존의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한 곳도 나타난 것. 이처럼 주요 증권사들이 2분기 실적에 대해 싸늘한 평가를 내린 이유는 지난해가 역대 최악 수준의 실적이었음을 감안할 때 그 개선 폭이 기대치에 크게 못 미쳤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들 증권사의 공통된 평가다. 그렇다면 아모레G의 올 2분기 실적은 어떠했을까? 2Q 연결 매출 1조3034억(10.4%↑)에 영업이익 1046억(188.8%↑)..외견은 양호 아모레G가 최근 공시한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먼저 올 2분기 매출은 1조3034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1조1808억 대비 1226억이 늘어 약 10.4% 증가했다. 이어 영업이익의 경우는 전년 동기 362억 원보다 무려 684억이나 신장한 1046억 원을 시현, 188.8나 급증한 양호한 손익성적표를 시장과 투자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다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지속가능한 기후경영실천 전략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 시상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나무심기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원 선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브자리는 산하에 산림경영 전문회사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식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업이 성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와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울시 주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교목·관목·야생화 등 총 1000주를 식재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연간 약 170톤(t)의 이산화탄소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림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9월을 맞아 사회봉사와 친환경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 동대문 소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를 펼치는가하면 멸균팩 회수 이벤트와 플로깅 행사를 줄줄이 전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임직원 참여 '밥퍼' 봉사활동 진행 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훈종 다이닝브랜즈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임직원 2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활동에서, 참가자들은 먼저 큰맘할매순대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육개장과 내장탕을 각각 600인분씩 전달했다. 이후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600인분의 내장탕을 직접 조리·배식하고 설거지까지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 슬로건인 ‘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5일 오후부터 환경단체 2곳(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그동안 환경단체 조사결과에서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그동안 공동조사를 위한 협의를 오랫동안 진행했으나, 끝내 공동조사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새정부 출범 후 공동조사 협의를 재개하여 이번에 공동조사를 실시하게된 것이며, 이에 따라 환경부와 시민사회간의 관계가 복원되고 녹조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조사기관으로 참여하여 동일한 조사 지점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기중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하고 시료 내에 조류독소 분석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에서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낙동강 본류 구간 5개 지점(지점당 4회)이며, 각 지점에서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과 치킨 등 식음료업계가 9월에도 어김없이 상이군경과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곳곳의 작은 영웅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과 복지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봉사에는 가맹점주협의회장을 포함한 협의회 소속 점주 8명과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관 회원들에게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350잔을 제공하고, 식사 준비와 배식 봉사를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디야커피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는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성장을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부터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동네공감이 주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