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일상속에서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헬시 플레저'가 각광을 받으면서 식품업계에 맛과 편의성을 장착한 단백질 식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헬시 플레저란 Healthy(건강한)와 Pleasure(기쁨)이 합쳐진 단어로 건강을 즐겁게 관리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운동에도 재미 요소를 더하는 것은 물론 식이요법도 무조건 포기하고 절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맛있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방식이 인기다. 특히 단백질 식품의 경우 과거에는 운동 전문가만 섭취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으나 최근에는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누구나 쉽고 맛있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에 따르면 2021년 단백질 제품 시장은 약 3364억 원을 기록, 2018년 813억 대비 4배 이상 급증, 지속 성장중이며, 소비자들은 단백질 제품 구입시 맛과 제품의 기능, 효과, 함량 수준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맛있는 건강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식품업계에서도 고단백 음료부터, 스낵, 치즈, 식재료까지 소비자들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막걸리, 맥주, 소주 등 주류업계가 음료업체나 편의점 등 유통기업과의 콜라보를 통해 생경한 신제품을 줄줄이 출시하며 MZ세대 애주가 공략에 분주한 행보를 펼쳐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서울장수, 파리바게뜨와 ’장수 막걸리 쉐이크’ 등 다양한 신제품 출시 막걸리 전문기업 서울장수는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와 손잡고 '장수 막걸리 셰이크'를 지난달 26일 출시했다. ‘장수 막걸리 쉐이크’는 장수 막걸리 특유의 톡 쏘는 청량감과 쌀의 구수하면서도 달달한 맛을 그대로 살린 메뉴로, 잘 숙성된 막걸리를 마실 때 느낄 수 있는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극대화했으며, 쌀 토핑을 더해 씹는 재미도 더했다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알코올 함량 0.15%인 성인용 비알코올 메뉴로 선보여 막걸리 애호가나 초보자들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파리바게뜨의 인기 메뉴인 빵들과 잘 어울려 이색 조합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장수 막걸리 쉐이크`는 출시에 앞서 약 5개월간 블라인드 테스트와 사전 판매를 통해 소비자들의 호응도를 점검하고 제품력을 검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장수는 이에 앞서 지난달 9일에는 아웃도어 브랜드 ‘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방자치장과 의회 선거가 치러진 6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가격은 매매도 전세도 상승세를 탔다. 매매가격의 주간 상승률은 0.02%로 5주 연속 상승세였고, 전세가격도 한 주 전 -0.01%에서 0.03%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의 아파트가격이 이렇게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국 아파트가격은 -0.01%로 지난해 10월 금융규제 강화 이후 계속 하락세가 유지되고 있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가격을 조사해서 발표하는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방선거가 있었던 6월 첫째주 서울의 매매가격 주간상승률은 0.02%, 전세가격은 0.03%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신도시는 매매는 0.01%로 상승했지만 전세는 -0.02%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인천 지역은 매매도 전세도 0.00%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과 신도시의 상승세는 재건축 아파트가 이끌었다. 윤석열 정부가 재건축 아파트 등 민간 공급을 늘리겠다는 정책을 발표하고, 지방선거에서 지자체장과 지방의회가 여권 위주로 구성되면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고가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울의 서초 아파트는 0.11%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대세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캠프닉’족 공략용 먹거리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약 2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달 해제되면서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억눌렸던 집콕 생활에 대한 보상심리로 바깥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기 시작한 것. 실제로 경제 활동 지표 중 하나인 전국 이동량에 따르며, 거리두기 해제 1주차에 전국 이동량은 전주 대비 3.5%, 2주차에는 2.4%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야외로 떠나는 나들이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MZ세대 사이에서 너무 덥지 않은 야외 햇살 아래에서 즐기는 ‘캠프닉’이 대세로 떠오르는 추세다. 캠프닉이란 캠핑과 피크닉의 합성어로 소풍처럼 가볍게 즐기는 캠핑을 의미하는데,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해도 캠핑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어 MZ세대 사이에서 인증샷용 캠핑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캠프닉 열풍의 일환으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과 술만 챙겨 떠나는 컨셉의 ‘먹핑(먹고 마시는 캠핑)’이 주목을 받는 중이다. 과거엔 캠핑하면 바베큐를 떠올렸지만 요즘 들어서 다양한 식음료를 즐기는 캠프닉 모습을 자주 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므로써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수소생산기지가 구축된다. 현대건설은 2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전라북도, 부안군, 전북테크노파크,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등과 컨소시엄으로 하루 1톤 이상의 수소 생산 및 저장·운송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수전해 기술이란, 전기로 물을 분해하여 산소 및 수소를 대규모 생산하는 기술로, 청정수소생산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정수소란 수소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하지 않거나 현저히 적게 배출하는 수소를 말한다. 수소는 생산방식에 따라 그레이수소, 그린수소, 블루수소로 나눈다. 화석연료나 천연가스를 이용해 만든 수소를 ‘그레이수소’,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나온 전력으로 물을 분해하여 생산 시 탄소배출이 전무한 수소를 ‘그린수소’, 그레이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활용하는 것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인 수소를 ‘블루수소’라고 하는데, 그린수소와 블루수소를 일컬어 청정수소라 한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은 수소의 생산・공급체계를 청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우리 사회에 최대한 즐겁게,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지속가능한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 열풍이 불면서 패션업계의 대응 움직임도 활발하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시대를 겪으며 건강관리를 하나의 취미로 즐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일상 속 건강용품 및 간식, 의상 등 각종 관련 용품을 찾는 이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은 패션업계다. 운동복으로 주로 트레이닝 셋업을 고르던 과거와 달리 짐웨어, 골프웨어, 액티브웨어 등 다양한 운동을 더욱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전문 기능성 웨어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운동 종목을 다각화하며 즐기는 MZ세대는 운동하는 것뿐만 아니라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태그 등 SNS 인증 문화 등을 적극적으로 즐김에 따라 실내외를 불문하고 기능성 못지 않은 패셔너블한 스타일까지 갖춘 제품들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업계에서는 관련 브랜드들의 제품 다각화, 기성 브랜드의 스포츠웨어 라인업 확장 제품 등을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발길 잡기에 활발히 임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패션의 완성은 신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금리인상 등으로 전국 아파트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소위 '똘똘한 한채'로 불리는 아파트만 나홀로 상승세를 타며 수도권 아파트가격을 끌어 올렸다. 윤석열 정부가 공약한 재건축 완화·민간공급 확대 정책에 힘입어 강남·서초의 재건축 아파트와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아파트의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새정부의 집무실이 들어선 용산의 아파트값이 강남·서초·일산보다 4배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새로운 '똘똘한 한채' 대열의 선두에 진입했다. 특히 최근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르자, 일반 수요자들 보다 현금 부자들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똘똘한 한채'에 대한 쏠림 현상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매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는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넷째주 서울 아파트 주간상승률은 0.02%로 조사됐고, 신도시도 0.01%로 상승세를 보였다. 똘똘한 한채가 별로 없는 경기·인천 만 -0.01% 상승률을 기록하며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최근 세 주 동안 0.00%~0.01%로 미미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지난주 0.02%로 상승률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시장에서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외식업계가 자사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리뉴얼 바람이 거세다. 새로운 경험과 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 친화적인 공간으로의 변신을 속속 꾀하고 있는 것인데 이는 따뜻해진 날씨와 위드코로나 정책 전환으로 야외 모임과 활동이 늘면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많아 질 것으로 예상하고, 고객들이 매장에서 새로운 경험과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기존 매장을 고객 친화적인 공간으로 변신을 통해 고객 발길을 잡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푸드테인먼트’, 스테이크&와인 컨셉에 간편식 판매/배달 등 시도 다양 CJ푸드빌(대표 김찬호)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비스트로 더플레이스(The Place)는 지난달 영등포타임스퀘어점을 스테이크 강화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이탈리안 스테이크 & 다인(Italian Steak & Dine)’을 콘셉트로 진행한 이번 리뉴얼은 스테이크 전문성을 강화하고 와인 라운지를 마련해 기존 매장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스테이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와인 리스트를 풍성하게 갖추고 있어 미식 경험뿐만 아니라 최적의 모임 장소로서 이탈리안 스테이크 다이닝 문화를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우리 사회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맛은 기본에 비주얼과 펀(재미)요소를 장착한 먹거리나 굿즈 출시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는 개성이 강해 독특한 제품을 구매하고 즐기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문화로 즐기는 것이 특징인데, 단순히 맛난 음식을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왕이면 비주얼적인 요소나 재미를 장착한 제품에 집중하며 인증샷이나 다양한 챌린지 등의 방식을 통해 SNS에 공유하는 소비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활발한 제품 경험 및 공유로 소비 파급력이 점점 커져가는 MZ세대 공략을 위해 브랜드별 개성을 담은 먹거리부터 골프공에 이르기까지 비주얼이나 재미요소를 앞세운 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취향 저격에 나서고 있다. “눈이 가면, 손이 간다!”..‘비주얼 vs 재미’ 요소 더한 제품 줄 출시 롯데제과는 지난 16일 아이스크림 브랜드 ‘와’의 감탄사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엥?, 헐;, 오!, 음~’ 등 한 글자 감탄사로 제품명을 바꿔 재미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으로, 지난 3월 본 에디션과 관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DL에너지는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위해 미래에셋증권 등과 약 50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DL에너지가 2019년 초부터 단독으로 개발해온 사업으로, 지난해 3월 이번 사업을 전담할 에코원에너지를 설립한 바 있다. 발전소 착공은 이달 중으로 예정돼 있다. 16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내년 9월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총 사업비 약 1,000억원을 들여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약 8,200㎡ 규모의 부지에 건설된다. 발전용량은 18.5㎿급으로 연간 약 15만㎿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연간 약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발전 연료인 수소는 발전소로부터 근거리에 위치한 여천NCC에서 공정 중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배관을 통해 공급받는다. 특히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는 연료전지와 달리, 부생수소를 연료로 사용한다. 별도의 이산화탄소나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발전으로 ESG 경영 측면에서 그 가치가 높다. 또 연료전지의 전자파 영향은 PC 모니터보다 낮은 수준이다. DL에너지는 이번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10월 금융규제강화 이후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던 수도권 전세가격이 지난주 상승세로 전환됐다. 특히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집없는 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격 주간상승률은 서울과 신도시가 0.01%로 한 주 전 0% 보합세에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또 경기인천지역의 전세가격은 한 주 전 -0.01%로 하락세였으나 0.01% 상승세로 전환됐다. 반면 서울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0.01%로 전세가격상승률과 동일했지만, 신도시는 0.00%, 경기인천은 -0.01%의 하락세를 보이며 상승세로 돌아선 전세가격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주간변동률 (%) 수도권의 전세가격은 지난해 10월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었다. 특히 올해로 들어오면서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은 물론 서울도 4월 초에는 -0.05%를 기록하는 등 계속 가격이 떨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부동산 활성화 정책을 내놓으면서 강남·서초 등의 재건축아파트와 1기신도시의 매매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고, 이에따라 전세가격도 4월 부터는 매주 하락폭을 줄여가다가 결국 5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5월 가정의 달과 피크닉 시즌을 맞아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펫팸족’, 이른바 ‘개린이’를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이 줄줄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유통가에 따르면 최근 ‘펫팸족’이 급증하면서 ‘펫캉스’나 ‘펫여행’, ‘펫푸드’ 등 새로운 펫 문화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개린이날(개+어린이날)’ 혹은 ‘냥린이날(고양이+어린이날)’을 만들어 기념일을 즐기거나, 여행 및 나들이에 반려동물도 함께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때 반려동물과의 동반 가능성 여부가 주요 고려사항으로 떠오르면서, 펫 동반 가능 식당 또는 펫 객실이 있는 호텔을 찾아 나들이를 가는 문화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상황이 된 것. 이에 관련업계가 ‘반려동물을 포함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각종 상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라비벳, 켄싱턴리조트 충주와 협업..투숙객 대상 특별 키트 증정 최근에는 펫 동반 객실, 애견 전용 펜션, 반려동물 놀이터 등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곳이 많아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 및 나들이를 갈 수 있게 되었다. 종근당바이오가 연구·개발한 반려동물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라비벳은 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경주의 바다가 더 맑아졌다.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상북도와 경주시, 경주수협이 손을 맞잡고 감포항 일대에서 대대적인 연안 정화활동을 펼쳤다. 지난 9월 30일, 경주시 감포항과 인근 해안가에서는 ‘대한민국 새단장 연안정화활동’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을 비롯해 경주시 관계자, 경주수협 직원 등 총 50여 명이 참여해 해양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감포항 남방파제부터 활어회센터, 경주수협, 냉동공장 앞까지 이어지는 넓은 구간을 따라 플라스틱, 페트병, 스티로폼, 폐어구 등 각종 쓰레기를 세심하게 수거했다. 특히 송대말등대 아래와 활어직판장 주변은 집중 정화 구역으로 지정돼 꼼꼼한 청소가 이뤄졌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환경 정화에 그치지 않는다. 2025년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해안 도시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상징적 실천이기도 했다. 정상원 경상북도 해양수산국장은 “환경을 지키는 일은 거창할 필요가 없다”며 “오늘처럼 일상에서 한 걸음씩 실천하는 것이 곧 큰 변화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연안 정화 활동을 지속 확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충남도와 경기도가 서해안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았다. 양 도는 10월 1일 당진 대난지도 인근 해역에서 해양 침적쓰레기 공동 수거 활동을 펼쳤다. 이번 작업은 2022년 ‘베이밸리 건설을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 이후 네 번째 공동 수거로, 두 지역의 협업이 점차 체계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장에는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과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을 비롯해 늘푸른충남호와 경기청정호 운영 인력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수거는 경기청정호가 해저에 침적된 쓰레기를 인양하고, 늘푸른충남호가 이를 집하장으로 운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 도는 해양쓰레기 수거·운반 기반을 공동 활용해 경계가 불분명한 해역의 침적·부유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깨끗한 서해 바다 조성을 위한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활동은 국제연안정화의 날(9월 20일)과 추석 명절을 맞아 진행된 도내 6개 연안 시군(보령·서산·당진·태안·홍성·서천)의 정화 캠페인과도 맞물려, 지역 사회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당진 도비도항에서는 유관기관과 민간단체가 ‘함께 만드는 깨끗한 충남 씨(SEA)’를 주제로 가두 캠페인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우리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통 큰 기부를 통해 전국에 달콤한 나눔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사단법인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을 통해 약 1억 원 규모의 디저트를 아동, 노인, 장애인 등 각종 복지기관에 전달했다고 밝힌 것. 이번 기부는 생활 주변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마련됐으며, 기부된 제품은 전국 각지의 아동복지시설, 노인복지관, 장애인 복지기관 등 도움이 필요한 곳곳으로 전달돼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전했다. 이디야커피는 이번 활동에 앞서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양성 지원, 평택 장애인 기술 지원센터 후원, 광주 미혼모자시설 지원 등 꾸준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이어왔다. 단순한 일회성 후원이 아니라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지속 가능한 기부 모델을 구축해 온 것. 아울러 이디야커피는 가맹점주협의회와 함께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이어가며 본사와 가맹점 간 상생을 토대로 선한 영향력을 사회로 확장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기부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웃들에게 작은 기쁨을 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산업경제뉴스 이상현 기자] 남극의 겨울철 빙산 면적이 위성 관측이 시작된 지난 47년 이래 세 번째로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기후 변화가 남극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다. AFP 통신에 따르면, 콜로라도 대학교 볼더 캠퍼스에 소재한 미국 국립 빙설 데이터 센터(NSIDC)는 올해 남극 빙산 면적이 9월 17일 기준 1,781만 제곱킬로미터(688만 제곱마일)로 정점을 찍었다고 9월 30일(현지시간) 밝혔다. 2023년 사상 최저치, 2024년 두 번째 최저치에 이어 3년 연속 낮은 수치를 보였지만, 소폭의 증가세가 관측되며 기후 변화의 복합적인 영향을 시사하고 있다. 콜로라도 대학교 볼더 캠퍼스의 선임 연구원 테드 스캠보스는 “2016년까지는 남극 빙산이 시간에 따라 불규칙하지만 미미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따뜻해진 해양수가 남극 대륙 인근 바닷물에 섞이고 있다”며 “기후 변화가 마침내 남극의 해빙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떠다니는 얼음은 녹더라도 직접적인 해수면 상승을 유발하지 않는다. 하지만 얼음이 줄어들면 태양 에너지를 반사하는 흰색 표면이 줄고, 에너지를 흡수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우리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계층을 향해 따스한 물품을 기부하는가하면 소비가 곧 기부로 이어지는 결제 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각종 환경공해로 신음하는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플로깅 행사를 전개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지앤푸드, 토스페이먼츠 및 적십자사와 ‘기부연계 전자결제’ 업무협약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대한적십자사, 토스페이먼츠와 함께 ‘기부연계 전자결제시스템’을 도입하고 기부문화 확산에 나섰다. 지난달 20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건표 지앤푸드 마케팅본부 상무이사, 김진형 토스페이먼츠 부사장,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과 협력의 의지를 공식화한 것. 이번 협약에 따라 9월 22일부터 소비자가 굽네치킨 온라인 주문하기를 이용하면, 결제 시 소비 금액의 일부가 토스페이먼츠 중개 시스템을 통해 대한적십자사로 지앤푸드의 기부가 진행된다. 즉, 고객은 별도의 절차 없이 제품 결제만으로 손쉽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상기후와 온갖 쓰레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재단과 기업, 공공기관이 한 마음으로 친환경 행보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이사장 이진호)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오영훈)가 지난 20일 제주시 영평동 첨단도시숲에서 숲들이데이 체험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도시숲 스냅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일상의 기록과 추억을 담는 숲의 가치를 공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는 전날 개장한 숲들이데이의 첫 도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가꾸고 즐기는 문화 공간으로서 숲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의 환경 서포터즈 ‘그린라이프 크루’를 포함해 약 200명의 제주도민이 함께했는데, 행사는 ‘그린라이프 크루’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가정에서 정성껏 기른 산수국 모종을 식재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숲 스냅 촬영과 지역의 자생식물 생장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씨앗 도슨트, 자생식물 책갈피 만들기, 식물 OX퀴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도시숲의 가치를 체감했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텀블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섬유를 생산하는 ‘T2T(Textile to Textile) 프로젝트’ 가동에 본격 나선다. 캐나다 T2T 페트칩 전문 기업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Inc., 이하 루프)와 협력해 4분기부터 구미공장에서 ‘리젠 T2T’ 섬유를 생산한다고 지난 15일 밝힌 것. T2T는 버려진 의류를 재활용해 폴리에스터 섬유 전 단계 원료인 페트칩을 만들고, 이를 다시 섬유로 가공하는 섬유 순환 재생 시스템이다. 기존 리사이클 섬유가 주로 폐페트병을 활용했다면, T2T는 의류 자체를 다시 의류로 되살리는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된다. 최근 수년간 패스트패션 확산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약 9200만 톤의 폐섬유가 발생하지만, 재활용률은 12%, 특히 의류로 재생되는 비율은 1% 미만에 불과하다. T2T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리사이클 섬유 비중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효성티앤씨가 이번 T2T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일 ‘리젠 T2T’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순환 패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할 핵심 제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