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왕산자락 맛집들이 많이 모여있는 통인시장의 반대편은, 현재 누상동, 누하동, 청운동, 신교동, 통인동 등이 들어 서 있다. 이 일대는 과거 광해군이 짓다만 인경궁 궁궐터인데이곳엔 금은보화가 가득한 돌궤짝이 묻혀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구한말까지도 '보물찾기' 열풍이 불었던 곳으로 전한다. 조선실록, 동국여지승람 등 기록에 따르면 인경궁은 크기가 지금의 경희궁보다 컸고 모든 전각에 청기와를 사용했다하니 그 규모와 화려함을 짐작케 한다. 그러나 인경궁은 거의 완성단계 이르러 막바지 공사만을 남겨 두었을 때 인조반정이 일어나서 광해군은 폐위되고 공사도 결국 중지됐다. 짓다만 이 궁궐의 전각들은 이괄의 난으로 불타버린창덕궁, 창경궁 등으로 옮겨져 선정전, 장광루, 대조전 등으로 사용됐다. 그리고 남은 일부 건물의 자재와 기와는 병자호란 후 청인들의 숙소인 홍제원에 쓰이면서 궁궐의 화려한 모습은 사라지게 됐다. 한편, 인경궁 안의 초정(椒井)에는 공주들의 저택이 줄지어 있었는데 기록에 따르면 그들의 생활이 이를데 없이 사치스러워 조정 회의에서도 몇번씩 큰 논란이 됐던 것으로 전한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효종과 현종 이후 이 저택들은 하나 둘씩 일반 사가(私家)로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현대건설이 청년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현대건설 기술교육원-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실시해 전문 인재 육성에서 취업까지 직접 매칭(Matching)하는 행사를 펼친다. 기술교육원 재학 및 졸업생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구인난을 겪는 현대건설의 협력사에게는 우수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13일(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플랜트 품질·전기·3D설계, 건설공정관리 등 실무 과정(5개월~12개월)을 수강한 교육원생 100여명과 토목, 건축, 플랜트, 기계, 구매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 30여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다. 행사에 참여한 교육원생은 협력사들과 직접 교류하며 근무조건을 비교해 채용기회를 넓히고 협력사들은 현장 면접으로 검증된 우수 인원을 인터뷰해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게 된다. 이는 현대건설의 업계 유일 전문 기술인재 양성기관인 기술교육원에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동시에 현대건설 협력사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최초의 채용 연계 프로그램이다.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는 취업의 기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6일 김동연 경제기획원장관 겸 경제부총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기도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만났을 때 사회 일각에서는 '구걸논란'이 있었다. 김 부총리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이 부회장에게 투자와 고용을 요구할 것이라는 관측때문이었다. 국정농단의 한가운데 있었으며 뇌물공여 혐의로 재판중인 이 부회장에게 경제지원을 요구할 경우 돈 때문에 이 부회장에게 면죄부를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온 논란이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의식해서인지 삼성은 아무런 공식 입장 없이 침묵을 지켜서 관측이 빗나간 것은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두 사람이 만난지 이틀만인 8일 삼성은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언론과 사회 일각에서는 또다시 정부가 삼성에게 구걸을 하고 삼성도 무언가 대가를 요구하지 않겠냐는 우려가 다시 나오고 있다. 삼성은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오직 경제 활성화와 신산업 육성,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것이라는 말외에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한달전 인도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을 때에도 문 대통령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달라는 주문에 삼성은 어떠한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는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국토교통부가 항공분야 취업준비생들과 업체를 연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항공일자리포털을 구축했다. 국토부는 7일 항공운송산업 359개 기업 약 8만개 일자리에 대해 채용과 취업을 연계하기 위한 항공일자리포털을 구축하여 8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내 항공운송분야는 최근 5년간 항공여객 연 10.5% 성장을 하고 있으나 소형항공운송사(50인승 이하)와 같은 중소규모 업체는 인지도가 낮아 우수인재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승무원 지망생들은 외국 항공사 취업 시 사설학원으로부터 취업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발생하는 등 공신력 있는 일자리 취업 매칭을 위한 대책이 요구되어 왔다. 이에 국토부는 항공분야 일자리 확대를 위해 ‘항공일자리 취업지원 추진계획’을 4월 수립하고 그 추진 과제의 하나로 정부주도 항공기업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다. 이 포털은국내 9개 항공사와 외국항공사의 채용정보를 상시 제공해 구직자가 종합적인 채용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요구하는 면접경험 등도 실려 있어 취업에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다가 항공전문직종(조종사, 정비사, 관제사, 승무원 등) 취
[산업경제뉴스] 해가 갈수록 성형수술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특히, 10대와 70대 성형수술이 급증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는 2018년 상반기 내방객을 대황으로 환자들의 성향 및 트렌드를 분석해 리포트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성형수술을 받은 환자의 91%가 여성으로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20대가 가장 많이 성형수술을 받았으며 이어서 30대, 40대로 순인데, 특히 10대와 70대 성형수술 증가율이 높게 나왔다. 바노바기는 10대들은 아이돌문화의 확산, 70대는 웰에이징을 추구하는 중장년층 의식변화가 증가 원인으로 분석했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이현택 대표원장은 “기대수명이 점점 높아지고 웰빙을 넘어 웰에이징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중·장년층에서 더 젊어 보이려는 동안에 대한 니즈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며 “반대로 10대에서는 SNS의 보편화로 인해 다양한 뷰티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고 일상 사진을 수시로 업로드하는 만큼 외모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돌 그룹이 외모를 동경해 문의를 하는 10대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수술 부위별로 정리를 해보면,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IBK기업은행이 1일 서울 본점에서 김도진 은행장과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7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먼저 김 행장은 M&A 없이 중소기업금융 전문은행으로 유일하게 글로벌 100대 은행에 진입(93위, Tier1 기준)한 것을 축하하며, 직원들의 노력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김 행장은 기념사에서 "과거의 태도와 방식에 의존하는 ‘경로의존성’에서 벗어나 경계를 넘어서야 한다" 며△디지털 코어(CORE) 뱅크 전환△주40시간 근무제 정착△글로벌 금융영토 확장△혁신적이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동반자 금융’ 실현 등을 강조했다. 이어서 김 행장은 "IBK 핵심역량을 디지털 속에서 재창조 할 것" 이라며 "시스템 변화와 기술 도입을 넘어 전례 없는 변화와 깊이를 각오한 ‘완전한 변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방선거 이후 미국에 머물고 있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랜만에 페이스북 활동을 시작했다. 홍 전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어떤 경우라도 자살이 미화되는 세상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고 故 노회찬 의원의 죽음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어서 "잘못을 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지 그것을 회피하기 위해서 자살을 택한다는 것은 또 다른 책임회피에 불과하다"며, "오죽 답답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일견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자살은 생명에 대한 또 다른 범죄"라며 "사회 지도자급 인사들의 자살은 그래서 더욱 잘못된 선택이다"고 강조했다. 또, "아울러 그러한 자살을 미화하는 잘못된 풍토도 이젠 고쳐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정의당과 민주당은 즉각 한목소리로 반발 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2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수많은 막말 어록을 남긴 홍 前 대표가 국민들의 사랑을받는 촌철살인 어록의 정치인 고(故) 노 원내대표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막말을 하나 더 얹었다"며 "그 누구도 노 원내대표의 죽음을 미화하지 않았고 죽음에 이르기 까지의
최근 우리 사회에 대기업 오너들의 '갑질'이 시민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키며 소위 '금수저'의 도덕성과 품위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렇게 사회지도층의 윤리의식이 논란을 빚을 때마다 등장하는 용어가 바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다. 초기 로마시대 왕과 귀족들이 보인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하는 공공정신을 이르는 말로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의무'라는 뜻의 프랑스 표현이다. 지도층으로 정당하게 대접받으려면 그 명예(노블레스)만큼 의무(오블리주)를 다해야 한다는 또 하나의 사회적 규범이다. ■ 프랑스 칼레 시민이 보여준 '노블레스 오불리주' 프랑스와 영국이 백년전쟁을 치를 당시 영국왕 에드워드 3세는 프랑스의 작은도시 칼레항을 포위하고 맹공을 퍼부어 마침내 칼레시를 항복시킨다. 그러나 칼레시 때문에 고생이 심했던 에드워드 3세는 항복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시민 6명을 뽑아 목에 밧줄을 메고 처형대 앞으로 출두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죽음 앞에서 모두가 망설이고 있을때 칼레에서 제일 큰 부자인 외슈타드 생 피에르라는 사람이 선듯 앞으로 나섰다. 그가 앞으로 나서자 곧바로 뒤를 이어 시장, 법률가, 부자상인, 귀족들이 자신들이 목숨을
613지방선거는 끝났지만 당선자 중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인 환경파괴 사업인 4대강 공사에서 추진에 찬동했던 인사들까지 끼여있어, 시민단체가 이들의 당선은 국민기만이라며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20일 논평을 내면서, 그간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할 4대강사업 찬동인사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되어 민심을 살피겠다고 호소하는 것은 대 국민기만으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19일 언론이 밝힌 사례를 보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당선인이 도지사 공식 취임 전까지 자신을 지원·보좌할 자문위원으로 4대강사업을 적극 찬성한 전남대 이정록 교수를 위촉해 논란이 일었고 또 지방선거에서는 이외에도 4대강사업을 찬동하고 옹호한 인사가 대거 얼굴을 내밀며 출마했다. 대표적인 인사로는, 제주특별자치도에 출마해 당선된 원희룡 지사는 2010년 8월 7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4대강 사업이 완공후 만약 침수피해가 나고 물이 썩어 들어가는 등 국책사업이 실패고 엉터리였다면 한나라당은 정권을 내놓아야 한다" 며 "우리는 무한책임이라는 자세로 접근하고 있다” 고 사업성공을 호언장담했다. 여기에다 2010년 10월 16일 조계종이 개최한 '4대강 화쟁토론회'에 참
환경운동연합이 이번 613지방선거를 통해 드러난 민심은 '문재인 정부의 중단없는 사회개혁 추진'으로 정리하고 이를 반영한 논평을 전해왔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이 밝힌 전문을 싣는다. 민주당 지지의 뜻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과 사회개혁에 힘을 보태라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민주당의 압승과 자유한국당의 참패로 끝났다. 이번 선거는 촛불민심의 연장이며,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의 평화체제 구축을 향한 전폭적인 지지이며, 지난 과오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정치세력에 대한 냉엄한 심판이다. 신규원전 중단 · 물관리일원화 · 4대강재자연화 등의 주요 국정 과제에 대해서 뚜렷한 명분 없이 무조건적인 반대를 일삼아온 보수당은 뼈저린 반성없이는 당의 존립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궤변을 내려놓고 사회의 건전하고 합리적인 시민을 대변하는 보수로서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민주당은 6.13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와 공약은 사라졌다. 전형적인 보수당 인물을 공천하고 여전히 난개발 공약 등을 내세우는 민주당과 민주당의 후보들에게 국민들은 실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민주당에게 지지를 보내 준 것은 문재
우리 속담에 '개천에서 용(龍)난다'라는 말이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서 큰 인물이 된다는 말이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도 이 말을 해주고 싶지만 혹시 그들이 코웃음이나 치지 않을지, 그들의 상처를 건드리는 건 아닌지...우려돼 말을 꺼내지 못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스스로를 '흙수저', '삼포(연애포기, 결혼포기, 출산포기)'라고 부르며 평범한 보통 가정에서 태어난 스스로를 자조적으로 빗대어 얘기한다. 어른으로서 "꼭 그런건 아니다"라고 얘기해주고 싶지만 끝내 말하지 못하고, 그저 안스러운 마음으로 우리 민족이 사랑하고 꿈꿔왔던 용(龍)의 얘기를 전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어쩌면 정말 사라졌을 지 모를 '개천의 용'을 그리워하며, 어쩌면 아직도 살아 있을 지 모를 '개천의 용'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용의 의미와 그의 능력 그리고 우리 주변 곳곳에 웅크리고 있는 용의 모습을 이야기 해본다. ■ 용(龍)의 순 우리말은 '미르' 동양에서 예로부터 가장 크고 많은 상징성을 부여한 상서로운 동물 네 가지를 말하라고 하면 백호(白虎), 주작(朱雀), 현무(玄武),청룡(靑龍) 등을 꼽을 수 있겠다. 호랑이와 공작, 거북과 용인데 이중에서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기획사 사장에게 1년 여에 걸쳐 학대 받다 결국 자살을 택한 故장자연 씨의 죽음이 9년만에 다시 검찰의 조사를 받는다. 그동안 장자연 씨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달라는 국민들의 계속된 요구가 있었지만 지난 정권에서는 소속사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을 뿐 의혹이 제기된 인사 10 여 명이 모두 무혐의 처분되며 사건을 묻어 버렸다. 하지만 새 정부가 들어서고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2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달라고 청원하면서 2일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장자연 리스트' 사건을 검찰청 산하 진상조사단에 재조사토록 했다. 장자연 씨의 억울한 죽음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2009년 3월 고인이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3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며 전 매니저에게 남긴 친필 편지 등 67통의 유서가 발견되면서다. ■ 31 명 유력인사들 100여 차례 술접대·성상납...가둬놓고 폭행까지 고인의 유서에는 신인여배우가 기획사 사장의 강압에 의해 얼마나 끔찍한 일을 당하고 고통받았는지 자세하게 적혀있다. 고인은 유서를 통해 세상에 도움을 청했고 자신의 고통을 세상에 알리려 했다. 유서에는 연예기획사 관계자, 대기업·금융업 종사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손잡고 오는 7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더북한강R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에서 고객 250명과 함께 하는 환경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환경 클래스는 지난 5월 더북한강R점이 소재한 경기 남양주 일원에 새롭게 준공된 ‘수풀로 금남리’ 수변녹지 조성을 기념해 진행되는 고객 참여 클래스. EM(유용 미생물) 흙공을 직접 제작하는 정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수풀로 금남리’는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통해 한강 상수원 보호 및 탄소 저감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한 자원순환 산책로, 그리고 시민의 휴식이 함께 어우러진 약 17,953㎡(5430평) 규모의 지속가능한 수변 생태 환경을 자랑한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수풀로 금남리 조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협력해 생태 복원지 내 덩굴 고사체 제거, 나무 심기 등 파트너 봉사활동을 통한 환경 정화에 노력해왔으며, 올 6월부터는 수변녹지 조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hc 치킨,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의 대학생 봉사단 ‘다인어스’가 지난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서울·대전·전북서 영케어러(가족돌봄 청소년) 대상 환경 멘토링 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아이들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일상 속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놀이 중심 체험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점이 눈에 띈다. 먼저 서울에서는 전통 문화와 환경 보호를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북촌 전통공예관에서 매듭팔찌를 만들며 손의 감각과 창의력을 기르고, 서울교육박물관을 방문해 교육의 역사도 함께 배웠다. 이어 북촌 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진행하며 환경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환경 보호 실천을 몸소 경험했다. 또 대전에서는 병뚜껑을 재활용한 놀이로 자원 순환의 개념을 익혔다. 병뚜껑 컬링, 알까기, 쌓기 놀이 등을 함께 하며, 버려지는 물건도 다시 쓸 수 있다는 점을 익힐 수 있도록 한 것.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지난 27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ESG 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엘앤에프의 주요 ESG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ESG Journey’ 섹션을 신설했으며,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과 생물 다양성 관리 현황 등도 새롭게 반영해 보고서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발표와 함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매년 ESG 전략과 실천성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해 왔는데,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ESG 활동과 주요 성과를 시각적으로 정리한 ‘ESG Journey’ 섹션을 새롭게 도입한 것.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진행된 인증 획득, 이사회 산하 위원회 설치, 안전·환경·정보보안 체계 구축 등 핵심 이정표를 연도별로 구성해 ESG 경영의 실행력과 그에 따른 체계적 발전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글로벌 공시 기준인 ISSB가 제시한 프레임 워크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구성했다. 특히 기후 정보 공시에 있어서 △물리 리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서울시 지자체 금천구가 탄소중립시대에 대처할 새로운 해법을 시민 리더십에서 찾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세우고 이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일, 금천에코에너지센터에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한 것. 이번 수료식은 단순한 교육의 종료가 아닌 지역 기반의 탄소중립 실천체계를 구성하는 핵심 주체들이 첫발을 내딛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센터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실질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실천형 에너지 전문가 양성에 나섰고, 그 결실로 29명의 ‘에너지 엑스퍼트’가 공식 배출됐다. 기후시민 리더, 교육에서 현장으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은 금천구 공동체경제 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강의는 생태 감수성과 전환적 인식에서 출발해 탄소중립 정책과 에너지전환의 이론적 기초, 또 재생에너지 기술 이해, 건물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실습까지 이르는 과정으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참여자 스스로가 ‘지역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시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강사진에는 생태교육 전문가, 에너지기술 실무자, 시민환경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분
[산업경제뉴스] 엔씨소프트가 다섯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 PLAYBOOK 2024’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후, 5년 연속 이해관계자에게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현황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다. ESG PLAYBOOK 2024는 ▲게임성 제고 ▲기술력 강화 ▲글로벌 진출 등 엔씨(NC)의 25년 경영방향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주요 성과 및 전략을 담았다. 엔씨(NC)는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개발 문화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소개했다. 각 게임별 라이브 방송, 피드백 수렴 및 개선, 해외 테스트 실시 등 이용자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체계 인증인 CBPR(Cross Border Privacy Rule)을 획득했다. 멀티 데이터 센터 운영과 서버 분산 배치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했다. ESG PLAYBOOK 2024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ASB(Sustainabilit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19일 인천 무의도 해안가에서 플로깅(plogging, 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세계 환경의 날’이 있는 6월을 맞아 앞선 5일 환경단체 기부금 전달에 이어 직원들과 함께 해안 환경 보호활동에 동참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해양 생태 보호 관련 교육을 받은 후, 무의도 해변을 따라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쓰레기 수거 시 폐현수막을 이용해 만든 재활용 마대를 사용해 환경 보호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동서식품 여호진 대리는 “오늘 참여한 무의도 해변 환경 정화 활동은 해양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배우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식품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임직원 봉사활동과 함께, 임직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플랫폼을 운영하고 매칭 그랜트로 함께 하는 등 임직원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보람그룹이 환경보호와 사회봉사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보람그룸은 1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사랑의 PC나눔' 행사를 열고 300여 대의 PC와 주변기기를 한국IT복지진흥원에 무상 기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컴퓨터 부품의 재활용을 넘어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와 디지털 교육 기회 확대까지 염두에 둔 실천이라는 것이 보람그룹의 설명이다. 보람그룹의 사랑의 PC나눔은 기업 자산을 재활용해 환경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 역량을 높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기증된 PC는 한국IT복지진흥원을 통해 새롭게 재활용된다. 업사이클링(새활용) 작업을 마친 PC는 국내 보육시설 또는 기초생활수급 가정 등 IT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보람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중고 PC를 IT 취약계층에 제공하는 사랑의 PC나눔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기증을 포함한 누적 기부 수량은 약 1000대에 달한다. 단발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보람그룹은 2012년 '보람상조 사회봉사단'을 출범한 이후 국내외를 아우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