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다, 또 한 번의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누구나 종교와 상관없이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추억하나 쯤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그런 추억들을 소환하는 상징물들도 하나씩 마음속에 있으리라...반짝이던 크리스마스 트리, 밤하늘에 내리던 하얀 눈, 따듯한 이와 주고받던 선물, 어린날 머리맡에 걸어두었던 양말... 그 중에서도 크리스마스 하면 반드시 떠오르는 크리마스의 상징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아닌가 싶다. 유럽과 미국은 물론이고 그 외 지구촌 곳곳에서 크리스마스에 없어서는 안 될 크리스마스 트리. 이 크리스마스 트리의 원산지가 한국이며 한국의 특산종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마틴 루터 킹 목사가 크리스마스 전 날 숲길을 걷다가 전나무위에 소복이 쌓인 눈에 달빛이 반사되어 주변을 밝게 비추는 것을 보았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그 광경을 보고 예수로부터 받은 빛으로 어둠을 밝히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역할이고 사명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러한 뜻을 전하려 전나무를 집으로 가져와 솜으로 눈을 만들어 붙이고 빛을 상징하는 양초를 매달아 장식해 놓은 것이 바로 크리스마스 트리의 시작이 되었고 이후 전 세계로 널리 퍼지기 시작
서울 인왕산자락 맛집들이 많이 모여있는 통인시장의 반대편은, 현재 누상동, 누하동, 청운동, 신교동, 통인동 등이 들어 서 있다. 이 일대는 과거 광해군이 짓다만 인경궁 궁궐터인데이곳엔 금은보화가 가득한 돌궤짝이 묻혀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구한말까지도 '보물찾기' 열풍이 불었던 곳으로 전한다. 조선실록, 동국여지승람 등 기록에 따르면 인경궁은 크기가 지금의 경희궁보다 컸고 모든 전각에 청기와를 사용했다하니 그 규모와 화려함을 짐작케 한다. 그러나 인경궁은 거의 완성단계 이르러 막바지 공사만을 남겨 두었을 때 인조반정이 일어나서 광해군은 폐위되고 공사도 결국 중지됐다. 짓다만 이 궁궐의 전각들은 이괄의 난으로 불타버린창덕궁, 창경궁 등으로 옮겨져 선정전, 장광루, 대조전 등으로 사용됐다. 그리고 남은 일부 건물의 자재와 기와는 병자호란 후 청인들의 숙소인 홍제원에 쓰이면서 궁궐의 화려한 모습은 사라지게 됐다. 한편, 인경궁 안의 초정(椒井)에는 공주들의 저택이 줄지어 있었는데 기록에 따르면 그들의 생활이 이를데 없이 사치스러워 조정 회의에서도 몇번씩 큰 논란이 됐던 것으로 전한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효종과 현종 이후 이 저택들은 하나 둘씩 일반 사가(私家)로
최근 우리 사회에 대기업 오너들의 '갑질'이 시민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키며 소위 '금수저'의 도덕성과 품위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렇게 사회지도층의 윤리의식이 논란을 빚을 때마다 등장하는 용어가 바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다. 초기 로마시대 왕과 귀족들이 보인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하는 공공정신을 이르는 말로 '사회지도층의 도덕적 의무'라는 뜻의 프랑스 표현이다. 지도층으로 정당하게 대접받으려면 그 명예(노블레스)만큼 의무(오블리주)를 다해야 한다는 또 하나의 사회적 규범이다. ■ 프랑스 칼레 시민이 보여준 '노블레스 오불리주' 프랑스와 영국이 백년전쟁을 치를 당시 영국왕 에드워드 3세는 프랑스의 작은도시 칼레항을 포위하고 맹공을 퍼부어 마침내 칼레시를 항복시킨다. 그러나 칼레시 때문에 고생이 심했던 에드워드 3세는 항복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시민 6명을 뽑아 목에 밧줄을 메고 처형대 앞으로 출두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죽음 앞에서 모두가 망설이고 있을때 칼레에서 제일 큰 부자인 외슈타드 생 피에르라는 사람이 선듯 앞으로 나섰다. 그가 앞으로 나서자 곧바로 뒤를 이어 시장, 법률가, 부자상인, 귀족들이 자신들이 목숨을
우리 속담에 '개천에서 용(龍)난다'라는 말이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서 큰 인물이 된다는 말이다.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도 이 말을 해주고 싶지만 혹시 그들이 코웃음이나 치지 않을지, 그들의 상처를 건드리는 건 아닌지...우려돼 말을 꺼내지 못한다. 요즘 젊은이들은 스스로를 '흙수저', '삼포(연애포기, 결혼포기, 출산포기)'라고 부르며 평범한 보통 가정에서 태어난 스스로를 자조적으로 빗대어 얘기한다. 어른으로서 "꼭 그런건 아니다"라고 얘기해주고 싶지만 끝내 말하지 못하고, 그저 안스러운 마음으로 우리 민족이 사랑하고 꿈꿔왔던 용(龍)의 얘기를 전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어쩌면 정말 사라졌을 지 모를 '개천의 용'을 그리워하며, 어쩌면 아직도 살아 있을 지 모를 '개천의 용'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용의 의미와 그의 능력 그리고 우리 주변 곳곳에 웅크리고 있는 용의 모습을 이야기 해본다. ■ 용(龍)의 순 우리말은 '미르' 동양에서 예로부터 가장 크고 많은 상징성을 부여한 상서로운 동물 네 가지를 말하라고 하면 백호(白虎), 주작(朱雀), 현무(玄武),청룡(靑龍) 등을 꼽을 수 있겠다. 호랑이와 공작, 거북과 용인데 이중에서도
경쟁과 강자(强者)를 우선시 하는 사람들은 약육강식이라는 자연의 법칙을 본인들 주장의 근거로 내세운다. 또 경쟁을 통해서 사회가 발전한다고도 한다. 맞는지 틀리는 지는 오랜 논란거리다. 하지만 분명한 건 경쟁에는 패배하는 사람이 나오고, 강자는 반드시 군림할 약자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패배자와 약자는 대부분 힘들고 아프다. 우리 역사에도 권력을 쫓아다니며 민족과 백성을 힘들고 아프게 한 인물들이 적지 않다. 이완용, 이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대한민국에 없을 것이다. 우리 민족이 그에게 붙여준 이름은 '을사오적', '정미칠적', '경술국적' 등이 있는데 간단하게 '매국노'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매국노'의 아이콘이 된 인물이다. ■ 미국에서 러시아, 그리고 일본. 다시 미국 일본에 나라를 팔아먹은 친일파의 대표 이완용은 일본어를 한 마디도 못했다. 그는 일본인과 만날 때 항상 통역을 데리고 다닌 것으로 전한다. 그가 일본어를 못한 이유는 젊은 시절에 영국을 우러러 봤기 때문으로 알려진다. 그는 학생 시절, 당시 세계 최대 강국이었던 영국을 선망해서 영어를 열심히 공부했던 것으로 전한다. 그리고 마침내 영어에 능통하게 돼 1888년 대한제
요즘 젊은이들도 이런 이야기를 하는 줄 모르겠지만 과거 젊은이들 사이에 "연인과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헤어지게 된다"라는 전설아닌 전설이 있었다. 꼭 믿진 않았지만 그래도 정말 소중한 연인이라면 굳이 그 길을 피해 데이트를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럼에도 그녀는 떠나갔지만... 덕수궁 돌담길부터 경향신문사까지 나있는 정동길을 걷다 보면 그시절 추억이 아니더라도 왠지 아련한 서글픔이 밀려 오곤 하는 데 그곳에 구한말 유적이 많기 때문이라고 나름 이유를 대 본다. 덕수궁 자체가 기울어 가는 나라를 다시 일으켜 보려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왕조가 있던 곳이고, 덕수궁을 둘러 싸고 위치한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 대사관, 프란치스코 수도원, 정동교회 등이 모두 대한제국의 몰락과 관련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 지금은 남아 있지 않은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숍에 대한 이야기도 잔잔한 흥미와 슬픔을 전한다. 대한제국의 황제였던 고종이 애호하던, 당시 양탕국이라 불리던 커피와 러시아 공사의 처형(妻兄)인 손탁여사가 개점해 운영하던 손탁호텔 커피숍에 대한 이야기다. ■ 러시아 공사의 처형 손탁여사, 고종황제의 바리스타가 되다 이야기는 서양인들이 본격적으로 우리
삼선교 사거리에서 성북동 방향으로 간송미술관 못미쳐 성북초등학교 우측길을 오르면 길상사가 있다. 서정주시인의 ‘국화 옆에서’가 생각나는 고즈넉한 절집이다 이곳은 일제 때 청암장이라는 별장이었는데 1951년 김영한이라는 여인이 인수해 대원각이라는 이름의 요정(料亭), 소위 말하는 기생집으로 바뀌게 된다. 김영한은 일제 때 기생들의 조합이었던 ‘조선권번’에서 활동했던 기생으로 전한다. 그녀는 술과 음기(陰氣)를 팔며 대원각을 당시 선운각, 삼청각과 함께 정·재계인물들 중에서도 하이클라스만 드나드는 국내 3대 요정으로 성장시킨다. 그후 3공화국, 5공화국을 지나며 밀실정치의 대표장소로 세상에 알려졌다.하지만 그녀는 90년대 중반 갑작스럽게 요정 운영을 접고 대원각을 사찰로 개조했다. 그리고 그 건물을 ‘무소유(無所有)’의 저자로 유명한 법정 스님을 통해 부처님에게 시주한다. 요정이었던 대원각을 사찰로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나무기둥에 고기와 술냄새가 하도 진하게 배어있어, 이를 제거하려고 인부들이 기둥을 깍아도 깍아도 냄새가 없어지지 않아 무척 애를 먹었다는 일화가 있다. 그만큼 대원각에서는 밤마다 고기 굽는 냄새와 술 냄새가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한다. 사찰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웰푸드가 지난 4월 3일 창립 58주년을 기념해 서울시 양평동 본사에서 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을 가졌다. 이는 지난 한 해간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데 적극 협력해 준 파트너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함으로, 롯데웰푸드는 이번 시상을 통해 9개 파트너사, 55개 대리점에게 상패를 전달하고 총 3억8천2백만 원 상당의 금융 지원을 진행했다. 선정된 기업은 삼광식품, 유창성업, 에스디푸드, 하이푸드텍, 동화, 오래식품, 선일이씨티, 신우에프에스, 유래코 등으로, 이들 기업은 원가 절감, 매출 기여, 신제품 기여, 클레임, 기술 및 에너지 환경, 원료 및 포장재 등 다양한 부문에서 각각 높은 기여도를 인정받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롯데웰푸드 제품의 접점 확대를 위해 노력한 대리점들에도 시상이 주어졌다. 매출 규모와 손익 등 여러 기준을 공정하게 검토했다. 한편, 우수 파트너사 시상식은 올해로 35회를 맞은 롯데웰푸드의 대표적인 상생 프로젝트다. 파트너사와 함께 양질의 제품을 안전하고 바르게 생산해 소비자에게 전달한다는 공동의 목표와 상생의 가치를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매년 지속 전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두유, 베지밀 등 건강한 식재료를 생산·판매하는 ㈜정식품(대표 정연호)이 ‘인류의 건강과 지속가능한 미래 추구’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정식품에 따르면 국내 두유업계 1위 기업으로서,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ESG 경영방침을 공개하고, 환경경영과 윤리경영,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실천 방안을 소개했다. 이번 ESG 경영방침에는 ▲고객 중심 경영 ▲사회적 책임 이행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개인적 이익 배제 ▲청렴 경영 실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정식품은 그동안 환경부 등이 주관한 ‘종이팩 자원순환 지원사업’에 참여해 종이팩 재활용 관련 소비자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활동을 했으며, 청주시와도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는 등 꾸준히 환경 보호를 실천해 왔다. 또한, 2024년부터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등과 협력해 멸균팩을 재활용해 생산한 백판지를 베지밀 24개입 포장박스에 적용했다. 아울러 보일러 폐열 회수 설비를 도입해 온실가스 배출과 에너지 소비를 줄였으며, 공장 내 용수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이외에도 정식품은 기업의 사회적 책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아 비양리마을회와 함께 비양도 황근 군락지 복원활동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여미지식물원, (사)제주올레 등 여러 기관이 함께했으며, 브랭섬홀 아시아 국제학교 학생, ACTS29 Jr.(국제학교 학생 연합동아리) 회원 등 180여 명이 참여했다. 황근은 제주 토종 무궁화로, 여름이면 노란색 꽃을 활짝 피운다. ‘보물주머니’라는 꽃말을 가진 이 식물은 한때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되기도 했으나 민‧관의 20년에 걸친 노력 끝에 성공적으로 복원됐다. 특히 염분이 있는 해안가에서도 잘 자라는 준맹그로브(semi-mangrove) 식물로, 최근에는 육상산림의 3~5배에 달하는 탄소를 흡수하는 ‘탄소주머니’로 각광받고 있다. 이 날 참가자들은 비양도 동남쪽에 위치한 염습지 펄랑못에 황근 120그루를 심고, 비양도 둘레길을 돌며 해양쓰레기 정화활동에 나섰다. 해류를 따라 끊임없이 밀려오는 해양쓰레기는 비양도의 최대 골칫거리다. 섬 내에는 쓰레기 처리시설이 없고 한 달에 한번 오는 바지선을 통해 연간 120톤의 쓰레기를 수거한다. 행사장 곳곳에 등장한 폐박스 활용 안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이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사회참여·육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에 참여할 지원자를 이달 1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사회 활동을 하거나 이를 병행하여 육아 중인 서울·경기 거주 만 19세 이상 65세 이하 여성 장애인 20명이다. 2020년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을 처음 시작한 LG생활건강은 지금까지 5년 간 총 137명에게 보조기기를 제공했다. 올해는 ▲이동용(휠체어, 운전 보조기, 경사로 등) ▲학습 및 업무용(확대기, 특수 마우스, 특수 키보드, 화면 낭독 소프트웨어 등) ▲가사 및 육아용(높이 조절 유아침대, 베이비 모니터, 배변 알리미 등) ▲호신용(경보기, 삼단봉, 화재감지기 등) 분야와 함께 ▲건강관리용(휠체어 피트니스기기, 기립 보조기기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보조기기를 지원한다. 1인 최대 400만원 안팎으로 수량과 품목 제한 없이 활용 목적에 맞춰서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지원자로 선정되면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 소속 보조공학 전문가의 상담을 거쳐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받는다. 이후 사용 및 관리 교육, 사후 관리 서비스도 받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 C&C(사장 윤풍영)가 지난달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u타워에서 장애청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2025년 행복IT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날 장학생 뿐만 아니라, SK C&C 구성원들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조성민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장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축하를 전해 의미를 더했다. ‘행복IT장학금’은 장애청년들이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SK C&C 구성원들이 21년째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지금까지 1,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했으며, 올해는 AI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 28명과 대학원생 4명 등 총 32명에게 9,37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한편, ‘행복IT장학금’은 SK C&C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매년 진행되는 사내 성금 모금 캠페인에 참여하거나, 일상 속 사회적가치 실천 프로그램인 ‘행가래’를 통해 마련된 리워드 포인트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학생 선발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에서 별도 공고를 통해 지원자를 받고 있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hc 치킨, 아웃백,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최근 사상 최대의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총 2억 원 상당의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먼저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남 지역 주민 및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1억원의 후원금과 약 2만 5천세트의 간식을 지원한다. 대한적십자사에 전달될 후원금은 이재민 대상 생필품 및 주거 지원, 산불 피해 지역의 긴급 복구 작업, 지역사회 재건 지원 등 다양한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재민과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는 자원봉사자, 그리고 지역 주민들을 위해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대표 메뉴인 부시맨 브레드와 음료로 구성된 간식 세트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간식 후원은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남도 하동군, 경상북도 청송·영양군 등의 지역에 총 2만 5천여 세트가 전달되며, 더불어 피해 지역 단전, 단수 등으로 영업에 차질을 빚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bhc 치킨 및 큰맘할매순대국 가맹점주들을 위해서는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다이닝브랜즈그룹의 대학생 봉사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친환경 패키지 도입과 산불피해 이재민과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을 기부하는 등 ESG경영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동서식품은 주요 커피믹스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와 ‘맥심 슈프림골드’의 스틱에 신규 디자인을 적용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새롭게 도입된 디자인은 스틱 포장재 생산에 사용되는 잉크와 유기용제 양을 대폭 줄여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보다 한층 밝은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스틱 곳곳에 있던 금색의 디자인 요소를 제거했다. 이를 통해 잉크와 유기용제의 사용량을 각각 연간 9.8톤씩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맥심 슈프림골드는 기존의 무광 포장재 대신 유광 포장재를 적용해 잉크 사용량은 연간 6.5톤, 유기용제 사용량은 연간 3.2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동서식품은 2021년 6월에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종이 손잡이를, 또 2023년 3월에는 커피믹스, 인스턴트 커피 리필, 포스트 시리얼 스탠드백 등 자사 제품군에 녹색 기술 인증을 받은 포장재를 적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