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까지 해제되며 기나긴 코로나 시대를 끝내는 봄을 맞아 그간의 지친 몸과 마음을 보상받을 수 있는 박람회 및 문화 행사들이 활기를 띄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유통가에 따르면 지난 주말 만개한 벚꽃을 구경하러 수많은 인파가 몰리고, 또한 지난해 티켓 예매 사이트의 티켓 판매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집계되면서 오랫동안 주춤했던 관람, 공연 등이 코로나19 이후 회복을 넘어 성장세에 접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발 맞춰 일상 회복을 기다려오던 각종 행사들이 그동안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내실 있는 준비를 기획중인 가운데 특히 온 국민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을 만한 행사 4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커피에 진심人들을 위한 ‘2023 서울커피엑스포’ 커피산업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상반기 최대 규모 커피 전문 전시회인 ‘2023 서울커피엑스포’가 코로나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4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삼성동 코엑스 A, B홀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약 250개 사 850 부스가 참여하고 커피 산지인 필리핀을 주빈국으로 초청해 현지 커피 산업과 문화를 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를 휩쓸고 있는 ‘제로 열풍’이 뷰티업계로 확산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식음료업계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헬시플레저 트렌드로 0칼로리, 저당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탄산음료부터 주류, 커피, 소스에 이르기까지 제로 상품들이 연이어 출시되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저당 탄산음료 시장 규모가 2020년 2116억 에서 2022년 9507억 원으로 2년 새 급성장함으로써 그 열풍을 뒷받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들 관심은 이제 먹는 것을 넘어 피부에 바르는 것까지 확산되고 있다. 내 피부는 물론, 지구에까지 건강한 제품을 찾고 있는 것인데, 특히 제품에 함유된 성분을 따져보고 구매하는 ‘스킨텔렉추얼(Skin과 Intellectual의 합성어)’ 소비자까지 증가하며 ‘유해의심성분 제로’, ‘동물성 원료·실험 제로’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모바일 뷰티 플랫폼 화해는 ‘2023 뷰티 트렌드’로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성분과 동물성 원료 및 동물실험을 배제하고 친환경 포장을 실천하는 어웨어 뷰티(AWA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키즈 음료에 간편 식사대용식, 굿즈 상품 출시에 이르기까지 異 업종과의 콜라보에 흠뻑 빠진 모양새다. 지난 30일 인기 애미메이션 ‘신비아파트’와 손잡고 어린이 전용 음료와 용리단길 핫플레이스 ‘SAMSAMSAM’과 제휴한 식사대용식 ‘라이스치즈볼’ 2종을 선보이는가하면 4월부터 ‘스마일게이트RPG’의 대표 MMORPG 게임 로스트아크와 협업해 다양한 굿즈와 팝업스토어 운영에 나선다고 밝힌 것.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날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커피전문점업계에서 새로운 도약을 일궈낼 기폭제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달 30일 ‘신비아파트 음료 샤인머스캣맛’을 출시하며 키즈 음료군 강화에 나섰다. 동사는 지난 2021년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캐릭터를 활용한 키즈 음료 ‘신비아파트 음료’를 출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 키즈 음료에 대한 고객들 관심과 이색 과일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함에 따라 ‘신비아파트 음료 샤인머스캣맛’을 새로 선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신비아파트는 어린이 방송 채널 투니버스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인기 호러 애니메이션으로 TV 애니메이션 외에도 영화, 뮤지컬, 전시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올해로 탄생 40돌을 맞은 오뚜기 참기름이 첫 출시 이후 CJ제일제당, 대상 등 내로라하는 국내 식품명가들을 제치고 40년간 내리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어 그 비결에 대해 업계와 소비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국내 참기름시장 생산량은 3만1094톤으로 2017년 2만4495톤과 비교해 약 26.9% 증가했으며, 생산액 또한 2017년 약 1789억에서 2392억 원으로 33.7% 가량 신장했다. 하지만 정확한 판매액에 근거한 시장규모를 가늠해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aT측 분석이다. 대기업의 주된 판매 채널인 대형마트, SSM, 편의점, 온라인 채널 등지에서의 판매액 파악이 가능할 뿐 전통적인 기름집이나 방앗간 등을 통한 영세 생산 및 판매시장 규모까지 파악이 어렵기 때문이라는 것. 다만 업계에서 추정하는 2021년 기준 참기름시장은 약 4000억 원 규모로, 이중 상기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되는 시장이 약 30%, 나머지 70%는 기름집이나 방앗간 등을 통해 생산 유통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 점유율, 오뚜기 45.4%→CJ제일제당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3월에도 다양한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매일유업,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 전달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지난 24일, 항암치료를 받으며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과 주스 제품 6천개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지원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강형진 교수는 “어린이 암 환자들이 여러 간식 중 특히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하지만 마땅한 제품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 멸균처리된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은 치료받는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힘든 치료를 받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 샤롯데봉사단, 릴레이 사회공헌활동 실시 롯데웰푸드(구 롯데제과) 샤롯데봉사단은 부천, 청주 등에서 릴레이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본사가 속한 서울뿐만 아니라 사업장이 속한 지역 내 취약계층에 온정을 나누는 활동 등을 매년 이어오고 있는 것. 지난달 25일 부천시 대장동 취약계층 가정에 연탄 1,000장을 배달한데 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지난 24일 ‘2023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3개 부문 1위로 선정된데 이어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까지 획득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특히 지난 2020년 10월 인수한 해태아이스크림의 부라보콘이 4년 만에 아이스크림 부문에서 1위를 되찾아 눈길을 모은다. 먼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브랜드 관리 모델에 의거하여 1999년부터 매년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국내 브랜드 진단평가 제도 중에서 최다 브랜드가 참여하는 공신력 있는 조사로 작년에는 112개 브랜드가 조사에 참여했다. 올해 조사에서는 빙그레의 바나나맛우유가 가공우유 부문 16년 연속 1위, 요플레가 떠먹는 요거트 부문 1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부라보콘은 4년만에 아이스크림 부문에서 1위를 되찾았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아이스크림부문 1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총 17차례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이들 3개 제품의 면면을 보면 먼저 바나나맛우유는 1974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가공유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강력한 장수 브랜드로,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치킨, 커피 등 먹거리 물가 상승세 지속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의점 커피를 이용하는 ‘편커족(편의점+커피족)’이 늘면서 이를 이끈 편의점 빅4의 시장 공략 병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고물가 지속 등으로 지갑이 가벼워져 저가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비교적 고가의 커피 머신을 구비하고 다양한 제품 종류 출시와 원두를 한층 고급화하는 방식 등을 통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편의점 커피는 원두커피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2018년 경 부터 가장 잘 팔리는 품목 중 하나였으며 최근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물가 상승에 민감한 직장인 커피수요 상당수가 편의점 커피로 옮겨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는 것. 그렇다면 편의점 커피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주요 요인은 무엇이고 국내 편의점업계 선도기업인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4사의 시장 공략 병기(승부수)는 각각 무엇일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aT FIS)에 따르면 먼저 편의점커피 성장세의 배경으로 ‘가격과 맛’이라는 2마리 토끼를 다잡은 때문으로 보고 있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5월 21일까지 운영될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카누(KANU) 브랜드 팝업스토어 ‘카누 하우스’에 초대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국내 대표 커피 브랜드 ‘카누’의 가치와 비전을 전달하고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각 층마다 홈, 오피스, 시티, 가든 등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과 포토존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신제품 프리미엄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도 체험할 수 있다. 카누 하우스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과 루프탑까지 총 6개 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지하 1층 ‘카누리움’은 카누의 발자취를 담은 전시공간으로 카누의 브랜드 철학과 스토리를 소개한다. 또 1층 ‘카누 바리스타 라운지’는 카누 바리스타 머신과 캡슐커피를 선보이는 공간으로 방문객이 원하는 캡슐을 고를 수 있으며 제품 구매도 가능하다. 이어 2층부터 4층은 오피스, 홈, 시티 등 카누와 함께하는 일상 속 모든 순간을 구현한 것이 특징. 층별로 카누 바리스타 전용캡슐로 내린 커피와 호환캡슐을 활용한 에스프레소 메뉴를 무료로 시음할 수 있고 오피스 입사 지원 체험 및 키링 만들기, 컵 꾸미기 등 다채로운 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한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것. 지난달 19일에 열린 자선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고,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 및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27회를 맞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바둑 프로기사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권위있는 바둑대회다. 총 32명의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며, 우승자에게는 ‘입신 중 입신’ 타이틀과 함께 상금 7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3천만원이 트로피와 함께 수여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과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지현 9단과 준우승자 신진서 9단, 그리고 변상일, 안성준, 신민준, 강동윤 9단 등 상위 랭커 기사들이 참석해 대장정의 시작을 함께 했다.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2026년 1월 5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된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매회 바둑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시즌에도 최정상 프로기사들이 펼칠 명경기를 기대한다”며 “동서식품은 국내 바둑계 발전과 저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아가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사업장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과 손을 잡은 것이다. 4일 경기도 화성 오토랜드에서 기아는 경기도, 화성특례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국유지 활용 대규모 태양광 투자 및 기업 RE100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기아와 경기도, 화성특례시, 캠코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으로 기아는 오토랜드 화성 내 방치된 약 10만5,000평 규모 국유지를 임차해 최대 50MW급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63,900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와 화성특례시는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캠코는 국유지 대부 및 사용료 감면에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기아 관계자는 “자체 발전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 도입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비전을 실현하겠다”며 “국내 사업장의 RE100 달성뿐 아니라 경기도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 승용·상용차를 넘어 선박과 트랙터 등 다양한 분야로 수소연료전지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한다. 친환경 선박과 수소전기 트랙터를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 사회 전환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12월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학교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현대자동차 HMG 에너지&수소사업본부 켄 라미레즈 부사장, R&D본부 김창환 부사장,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부사장, 부산대 박상후 부총장, 수소선박기술센터 이제명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현대차의 양산 검증된 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소 혼소 디젤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시스템을 개발, 액화수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에 적용해 상업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내세우며 선박 온실가스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지난 2일 열린 ‘2025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탄소중립 실천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보전원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 행사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 조성과 모범 사례 공유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된다. 국민대회와 함께 사회 각 부문별로 탄소 감축 성과와 지속가능성, 사회적 확산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하는 ‘탄소중립 경연대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올해 국민대회는 지난 2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됐으며, 빙그레는 탄소중립 실천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수상했다. 또한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는 주요 제품의 포장재 경량화와 재활용 등급 개선, 친환경 시설 전환 등 전사적 탄소 저감 노력을 인정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빙그레는 다년간의 포장재 개선 활동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축했다. 주요 아이스크림과 스낵 제품의 포장 필름 두께를 축소하고 음료 및 발효유 PET 용기 경량화를 적용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의 충격은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2025년 7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은 인류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됐다.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가 일상화되면서 농업은 가장 직접적인 피해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 농촌 고령화까지 겹치며 농업의 지속가능성은 흔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팜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 기술을 넘어, 환경 위기 속에서 농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 안정적인 생산 담보하는 스마트팜, 성장속도도 가팔라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온도와 습도, 양분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농업이 자연환경에 크게 의존했다면, 스마트팜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네덜란드 농업혁신연구소(Wageningen University)가 2023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스마트팜은 물 사용량을 90% 가까이 줄이고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스라엘 농업부 역시 2024년 보고서에서 척박한 환경에서도 스마트팜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 생산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