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충성 소비자(일명 팬슈머)들 목소리에 귀 기울이자 성과를 내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초개인화 시대를 맞아 개인별 취향과 니즈가 점차 세분화됨에 따라 소비 트렌드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데, 기업들은 새로운 소비 흐름을 주도하는 것보다 역으로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트렌드에 대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반응이다. 또한 소비자들 요청에 응할 때 상품의 매출은 물론 브랜드의 성패까지 좌우되기도 한다는 것. 이전과 달리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다양화되고, 참여와 소통을 좋아하는 MZ세대가 주 소비층이 되면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강화되는 추세로, 이제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을 소비하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닌,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거나 기획·제작·유통 과정에 참여하며 영향력을 높이고 이는 추세다. 이러한 소비자들을 일컬어 ‘팬슈머’라고 부르는데, 팬(Fa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인 팬슈머는 기업과 동등한 존재가 되어 소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스타벅스, 트렌타 사이즈 음료 보름 만에 40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1, 2위를 달리는 농심과 오뚜기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매운맛 라면 신제품 출시를 제각각 알리며 소비자 유치를 위한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먼저 포문을 연 곳은 농심이다. 지난달 28일 기존 신라면보다 2배 더 매운 ‘신라면 더 레드’를 오는 14일 출시한다고 하자, 이에 질세라 오뚜기도 지난 1일 자사 매운 라면의 대표 격인 열라면에 마늘과 후추를 더한 ‘마열라면’을 8월 중 출시한다고 밝히며 맞불 작전에 들어간 것. 과연 우리 소비자들은 어느 제품에 더 후한 평가를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농심은 매운맛 라면의 대표제품 신라면이 매운 맛을 2배 이상 강화한 ‘신라면 더 레드(The Red)’를 한정판으로 8월 1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라면 더 레드는 스코빌지수는 7,500SHU로 기존 신라면 3,400SHU의 2배가 넘으며, 농심에서 판매하는 라면 중 가장 매운 제품인 앵그리 너구리(6,080SHU)보다도 높다. 농심은 최근 소비자들의 매운맛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신라면 더 레드를 개발했는데, 신라면 본연의 아이덴티티인 ‘맛있는 매운맛’을 지키면서, 보다 매운맛을 원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LG생활건강이 올 2분기 뷰티사업부의 홀로 부진으로 전년 동기대비 외형은 줄고, 영업이익까지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밝혀져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이는 동사의 주력시장인 중국과 면세점 채널에서의 판매 부진, 또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및 고정비 부담이 지속됐고, 여기에다 희망퇴직 실시와 북미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단발성 비용이 큰 폭 증가한 때문이라는 것이 증권가의 공통된 분석이다. 교보증권 정소연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실적은 매출과 손익 모두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이증 매출 부진은 면세 및 중국시장 역성장이 주도했고, 영업이익은 고정비 및 원가 부담 지속과 비경상비용(희망퇴직 및 구조조정 관련 150억 원) 등이 반영된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반면에 직전 분기인 지난 1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7.4%, 영업이익도 8.2% 증가하는 실적을 시현해 그나마 한 줄기 희망의 빛을 쏘아올린 것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2Q 매출, 1조8077억(전년비 –3.0%) 영업이익 1578억(-27.1%) 시현 LG생활건강의 2분기 잠정영업실적(IR자료)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8077억 원으로 2022년 2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의 프리미엄 탈모 기능성 브랜드 ‘닥터그루트’가 탈모 증상은 물론 모발 속 밀도까지 개선하는 신제품과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에 초대했다. 이는 시장조사 전문 기관 닐슨 코리아의 2018년 1월~2022년 12월 누계 판매액 기준, 탈모증상케어 샴푸/린스 브랜드 전국 식품 소매점 대상 점유율 5년 연속 1위를 기록 중인 닥터그루트가 지속성장을 향한 행보여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지난달 11일 출시한 ‘밀도케어TM 프로페셔널’ 샴푸는 20대~50대까지 나이와 상관없이 다양한 고객들의 ‘가늘고 얇은 모발’과 ‘스타일링이 어려운 힘없는 모발’로 인한 고민을 근본적으로 케어 하는 제품이라는 것이 LG생활건강 측 소개다. 특히 초미세 마이크로 단백질과 모발 성분과 유사한 아미노산 11종이 든 ‘프로펩타이드 콤플렉스TM‘을 포함한 포뮬러로, 단 1회 사용 만에 모발의 밀도와 강도가 개선되는 효과가 국내 기능성 헤어 제품 중 최초로 인체 외 시험을 통해 입증됐다는 것. 게다가 특허청 특허기술상을 수상한 LG생활건강의 단백질 결합 기술과 충전 기술을 적용해 드라이 스타일링 ‘100시간’ 지속 효능까지 구현했다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탐앤탐스, 농심, 아모레퍼시픽재단이 브랜드 서포터즈 모집이나 아티스트 공모, '문화와 예술' 주제의 학술연구 활동 지원 사업 공모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고 소비자 소통강화에 적극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다양한 소비층과의 접점 확대를 통해 회사 제품이나 이미지 홍보는 물론, 우호적 관계의 형성·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을 도모하려는 경영활동의 한 방편이라는 평가다. 탐앤탐스, 대학생 서포터즈 ‘탐리포터’ 26기 모집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오는 13일까지 대학생 서포터즈 ‘탐리포터’ 26기를 모집한다. 탐앤탐스 또는 F&B 분야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대외활동 참여 이력이 없어도 무방하다. 8월 13일까지 탐앤탐스 공식 블로그 게시글에 첨부된 네이브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활동 기간은 내년 2월까지이다. 신청 분야는 콘텐츠영상(유튜브), 콘텐츠운영(블로그 & 인스타그램)으로 나누어지고, 탐리포터는 매주 주어지는 미션들에 맞춰 직접 제작한 온라인 콘텐츠를 개인 SNS에 업로드하며 탐앤탐스 공식 마케터로서 활약하게 된다. 1차 서류 심사 결과는 오는 18일에 발표되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이디야커피가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하트시그널4’ 제작 지원에 참여하는가하면 무더운 폭염의 날씨를 잠시나마 잊게 해줄 풍성한 이벤트를 앞세워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먼저 이디야커피는 지난달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채널A 인기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4’ 제작 지원에 참여한다고 밝혔는데, ‘하트시그널4’는 청춘 남녀 8명이 모여 썸을 타고 연예인 예측단이 이들의 심리를 추리하는 연애 리얼리티로 지난 2017년 첫 시즌부터 매 시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이디야커피는 '하트시그널4' 제작 지원을 기념, 경품 이벤트를 연다. 오는 31일까지 약 5주간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NEW아메리카노' 구매 후 이디야 멤버스 스탬프를 적립하고 이디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 기간 종료 후 추첨을 통해 텀블러와 'NEW아메리카노' 엑스트라 사이즈 모바일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며, 당첨자는 홈페이지와 개별 문자메시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디야커피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8월 한 달간 ‘NEW아메리카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더운 여름 자사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부담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뷰티, 전자제품 양판점 등 유통업계가 8월을 맞아 가격할인 이벤트를 줄줄이 선보이며 경기침체 지속에 고물가 지속으로 굳게 닫힌 소비자 지갑 열기에 애를 쓰고 있다. 이는 경기불황 장기화 및 소득 양극화 심화 등으로 가뜩이나 얄팍해진 주머니에도 불구하고 높은 생활물가 속에 힘겹게 살아가는, 우리네 입장에서는 기왕이면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는 행사여서 눈길이 간다. 탐앤탐스, ‘CHEER UP KOREA! 만원의 행복 챌린지’ 운영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8월 1일부터 ‘CHEER UP KOREA! 만원의 행복 챌린지’로 대한민국 행복 응원에 나섰다. 만원의 행복 챌린지는 ‘행복지수 UP! 힘내라 대한민국!’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자사 매장에서 아메리카노 4잔 쿠폰을 1만원에 제공함으로써 가족, 친구, 연인, 동료와 함께 살뜰히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탐앤탐스는 앞선 2021년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향한 위로와 응원의 뜻을 담은 ‘만원의 행복’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2년 만에 재개하는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뿐 아니라 고객 참여형 SNS 챌린지를 동시 진행하여 더 큰 즐거움을 나눈다. 만원의 행복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삼성SDS의 올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이 물류사업부의 부진에 휘청, 외형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대비 큰 폭 감소하는 부진한 성적표를 내민 것으로 밝혀졌다. 매출은 3조2908억 원을 시현, 지난해 2분기 4조5952억 원 대비 무려 1조3044억이 줄어 약 28.4%나 급감했고, 2분기 영업이익 역시 1687억 원에 그쳐, 전년 동기 1723억 대비 약 600억 원이 줄어 23.6%나 줄어든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그룹관계사 매출증가, 물류부문 반등, 엠로 연결편입으로 계단식 이익성장이 전망되는 등 영업환경이 바닥을 다지는 모양새여서 앞으로의 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올 2분기 이 회사의 실적은 어떠한 흐름을 보였고, 이 회사를 구성하고 있는 양대 사업부의 외형과 손익 성적표는 각각 어떠했을까? 삼성SDS의 2분기 IR자료에 따르면 먼저 연결 매출은 물류BPO 사업의 큰 폭 부진으로 인해 약 3조2908억 원을 시현하는데 그쳐, 지난해 2분기 4조5952억 원 대비 무려 1조3044억이 급감해 약 28.4% 역 성장했다. 이는 물류BPO사업 매출이 무려 1조3042억 원이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2024년 대한민국의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6억 9,158만 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잠정치보다 약 1,419만 톤 줄어든 수치로 2% 감소한 것이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2024년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산정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대비 줄어든 온실가스량이 반가운 대목이지만 아쉬움 역시 존재하는 결과다.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려면 앞으로 약 2억 톤을 추가로 줄여야 하는데 현재와 같은 페이스라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때문이다. 단순 계산으로는 매년 3.6% 이상 감축해야 목표량에 도달할 수 있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온실가스 배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산업 부문 배출량이 오히려 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수송, 냉매 부분의 정체 현상 역시 꺼림직함을 더하는 대목이다. 전문가들은 구조적 전환 없이는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 산업·수송·냉매 부문이 만든 탄소 정체 구간 조속히 벗어나야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부분은 단연코 산업 부문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그의 향방에 따라 온실가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WWF(세계자연기금)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속개 회의(INC-5.2)가 협상 결렬로 마무리된 데 깊은 실망감을 표명했다.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대다수 국가들이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협약 체결 의지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합의(consensus)’ 중심의 협상 방식이 걸림돌이 돼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WWF는 이러한 절차적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WWF 글로벌 플라스틱 정책 책임자이자 WWF의 INC-5.2 수석 대표인 ‘자이나브 사단’은 “이번 제네바 회의 결과는 지역사회, 과학자, 기업 및 시민 모두가 원했던 결과와 동떨어진 실망스러운 결말”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대다수 국가가 법적 구속력을 갖춘 강력한 협약을 지지했지만, 소수 반대국과 ‘합의(consensus)’ 중심의 절차가 이를 무산시켰다”며 “이제 각국 지도자들은 소수 국가의 반대를 넘어, 대다수 국가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이번 협상 결렬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 미국법인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 주최하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후원한다. 경축식은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개최되며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 거주 한인들이 참석해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한인 이민자들이 중심이 된 미주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꼽힌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1912년 독립운동 단체 ‘대한인국민회’를 조직하고 이듬해 ‘흥사단’을 창립하는 등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발한 국권 회복 활동을 펼쳤다. 이번 경축식에는 해외에서 유일하게 생존 중인 이하전 애국지사가 경축식 명예 대회장을 맡는다. 지난해 빙그레는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이하전 지사를 찾아 나라를 위한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맞춤 한복 세트를 포함해 감사패,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빙그레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했다. ‘처음 듣는 광복’은 AI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재현하여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으로 공개 이후 도합 9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최근 한국을 덮친 물폭탄은 갖가지 피해를 야기시키며 환경을 더럽히고 있다. 침수된 주택, 떠내려간 비닐하우스, 망가진 축사 등 집중호우가 할퀴고 간 상흔은 너무도 선명하다. 이는 비단 육지에서만 발견되는 일이 아니다. 우리 바다 역시 집중호우에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과 하천을 따라 흘러든 쓰레기들이 해안가를 뒤덮으며, 어업과 생태계, 관광지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인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 단순히 보면 미관상의 문제에 불과하달 수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렇게 바다를 메운 쓰레기는 결국 해양 생태계는 물론이고 지역 경제에까지 심각한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처럼 집중호우로 밀려온 다량의 쓰레기 사태는 일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평상 시의 바다 역시 심각한 쓰레기 문제에 시달리고 있기는 별반 다를 바 없다. 이를 제어하지 못한다면 필연적으로 생태계 파괴와 수산업 피해, 관광지 이미지 훼손, 그리고 인간 건강까지 위협받게 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바다 위를 떠도는 쓰레기를 방치할 수 없는 이유다. ◆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 연간 9만톤 육박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는 연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 월가쇼크브리핑’으로 유명한 서재익 박사가 한국ESG위원회 회장에 재취임하며 한국 ESG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재취임 기자회견에서 "ESG 2.0 시대를 열어 한국을 아시아 ESG 허브로 만들겠다"며 향후 비전을 제시한 것. 이로써 서 박사는 2023년 한국ESG위원회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아왔으며, 이번 재취임으로 한국 ESG 정책과 기업 경영의 나침반 역할을 계속하게 됐다. 그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SG 경제학(ESG Economics)'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나금융투자 전무 출신으로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로서의 실무 경험과 한국항공대 경영학 박사, 연세대 경제학 석사 등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겸비했다. 또한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특히 영연방 국가들의 경제인 및 상공인들과 폭넓고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숫자 너머의 진실, 위기 뒤에 숨은 기회를 해부하는 남자"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서재익 박사는 전통 경제학이 놓치고 있던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하여 경제 분석에 접목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음식료, 은행 등 산업계가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마음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 전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빙그레, 광복 80주년 기념 ‘처음 듣는 광복’ 캠페인 시행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하고 있다. ‘처음 듣는 광복’은 80년 동안 기술적 한계로 전해질 수 없었던 광복의 소리를 후손들이 처음 들어볼 수 있도록 광복 당시 실제로 울려 퍼졌던 만세 함성을 재현해, 소리 없이 잊혀가던 광복의 의미를 일깨우고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이다. 특히 독립운동가 후손의 증언, 역사학자의 자문, 사료와 문헌 기록 수집 등 역사 고증과 1945년 당시 장소, 시간, 날씨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AI 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구현하며 청각적 몰입감과 울림을 더했다. 빙그레는 AI로 구현한 광복의 소리를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해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또한 광복의 소리를 그래픽과 함께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도 마련한다. 또한 빙그레는 오는 16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시민들이 구현된 광복의 소리를 서라운드 사운드로 감상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관리하는 ‘상반회전 추진시스템 기반의 중대형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힌 것인데,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6.6억 원(사업 기간 2025년 6월~2028년 12월)으로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산·학·연 17개 기관이 참여하며 세계 최초로 기어 없는(gearless) 상반회전 전기추진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기존 선박 추진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한다. 현재 상반회전 추진시스템은 기어, 윤활, 냉각 장치 등 복잡한 기계 장치로 구성돼 있어 마찰 손실, 유지 보수 어려움, 외산 부품 의존도 등의 한계가 따른다. 이로 인해 기술적 실효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사업화가 지연되고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에 KRISO와 공동연구기관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구축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