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온) 농촌진흥청은 24일 케냐 카뎅와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물품 기증식을 케냐 해외농업개발사업(이하 KOPIA1))센터 주관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증식에서는 지난 2월 직원들이 정성을 모은 문구류, 의류, 식기류 등 5,000점과 운영지원과 직원들이 별도로 준비한 여아 속옷 600점을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기부물품은 케냐 KOPIA센터에서 운영하는 ‘스쿨팜’인 카뎅와 초등학교 아이들의 열악한 생활환경을 현지 김충회 소장으로부터 전해들은 직원들이 모은 물품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농촌진흥청 대표단 외에도 현지 한국대사, 케냐 키암부(주)지사, KALRO 청장, 교육감 등이 참석해 KOPIA 센터에 대한 관심과 양국의 농업기술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기증식을 통해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이 케냐 현지 어린이들에게 농업기술 전수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꿈도 싹틔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미디어온) 한국조폐공사(www.komsco.com)가 25일 김훈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정책연구원에게 점자여권을 발급,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여권이 발급된 것은 이번이 세계에서 처음이다. 점자여권은 지난 3월 2일 ‘여권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발급이 가능해졌다. 시각장애인 1급인 김훈 연구원은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에 서울 구로구청 민원여권과를 통해 점자여권 발급을 신청한 바 있다. 점자여권은 영문 성명, 여권번호, 발급일, 만료일 등 여권 주요 정보가 새겨진 투명 점자스티커를 여권 앞표지 뒷면에 붙이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1~3급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244개 여권사무대행기관 및 175개 재외공관에서 신청 접수해 조폐공사에서 발급한다. 이번 점자여권 발급으로 그간 항공권, 숙소 예약 등 해외여행에서 본인의 여권정보 확인에 불편을 겪어온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간편하게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여행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폐공사는 2008년부터 비접촉식 IC칩을 내장해 각종 개인정보를 저장한 전자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첨단 위변조방지 장치가 내장된 대한민국 전자여권은 세계적으로 보
(미디어온) 국립공원관리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는 “봄철 탐방객 증가에 따른 불법·무질서행위를 근절하고자 이달 24일부터 5월말까지 사전예고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단속 대상은 봄철 해안가, 탐방로 일대에 빈번히 발생되는 임산물 채취(하수오, 춘란 등), 토사력(몽돌)채취, 출입금지 위반, 취사·흡연행위 등이다. 특히, 봄철은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계절로서 취사, 흡연, 샛길출입 등으로 인한 인위적 산불발생 요인이 증가함에 따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전역을 대상으로 집중단속하게 되며, 위반 시에는 자연공원법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도해해상서부사무소 송도진 해양자원과장은 “사전예고 집중 단속을 통해 올바른 국립공원 탐방문화 조성 및 불법·무질서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미디어온) 메르스와 같은 신종 감염병 발생 시 현장에 있지 않아도 영상을 통해 수십 명의 전문가가 동시에 환자를 진단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는 집단 화상회의 시스템이 경기도에 선보인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감염병관리정보시스템을 7억5천만 원을 투입해 구축,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 감염병관리정보시스템은 2015년 메르스 발생 당시 민간의료기관과 정부, 지자체 등 관련 기관들의 소통 부재와 투명한 정보 공개 부족으로 국민의 불안감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감염병관리정보시스템의 기능은 크게 3가지로 위기대응 화상회의, 감염병관리 담당자간 협력 채널, 감염병 정보 공개 기능 등이다. 먼저 위기대응 화상회의 기능은 환자와의 접근이 불가능한 감염병의 특성을 고려한 소통프로그램이다. 감염병 발생 등의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환자나 현장에 있는 사람이 경기도에 신고를 하면 시스템이 가동된다. 경기도와 감염병관리지원단은 관련 전문가와 질병관리 담당자에게 문자로 상황발생을 알리게 되며, 영상장비가 장착된 PC 또는 모바일 기기로 접속해 화상회의가 가능해 진다. 1개 장비 당 총 90명의 접속이 가능하며
(미디어온) 경기도가 불필요하거나 필요 이상의 조명으로 사람과 자연에 피해를 주는 이른바 ‘빛공해’ 방지를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해 위원회를 구성,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25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청에서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주재로 제1회 경기도 빛공해방지위원회를 열고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빛공해방지위원회는 2013년 8월 제정된 ‘경기도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 조례’에 따른 것으로 연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공무원 3명과 경기도의회 의원,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협성대학교, 농촌진흥청, 한국조명연구원, 민간기업 등 전문가 12명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빛공해방지위원회는 올해 6월 경기도 빛공해 방지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착수하는 등 도내 빛공해 방지계획 수립과 시행, 조명환경관리구역 지정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또, 빛공해 유발 사업과 빛환경영향평가, 관련 정책의 협의, 조정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 경기도 자료에 따르면 2013년 593건, 2014년 301건이었던 빛공해 관련 민원건수는 2015년 852건으로 급증했다. 2015년 민원내용을 살펴보면 농수산피해가 452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면
(미디어온) 울산광역시는 4월 25일 오후 3시 서울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정부3.0 혁신 워크숍에서 울산소방본부 안전구조과 정서영 소방장이 정부3.0 업무추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정서영 소방장은 전국 최초, 시민참여형 심정지환자 전문대응팀인 『코드블루(CODE BLUE)팀』을 구성·운영하여 행정력이 채우기 어려운 응급의료분야에 시민참여를 이끌어 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코드블루(CODE BLUE)팀’은 제세동기 설치장소의 관계자, 시민을 전문대응팀으로 참여시켜 심정지 상황발생 시 119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골든타임(4분)내에 제세동기 등을 이용한 응급처치를 실시, 심정지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구성된 팀이다. 코드블루팀은 현재 140개 팀 678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2016년 행정자치부 정부 3.0 집단지성 혁신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울산시는 코드블루팀(CODE BLUE)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타 지역 소방본부에서도 코드블루팀을 우수사례로 벤치마킹하는 등 울산의 우수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미디어온) 울산박물관은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5월 2일부터 8월 27일까지 세계 4대 문명 가운데 하나인 이집트 문명을 소개하는 2017년 해외특별전 ‘이집트 보물전-이집트 미라 한국에 오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박물관은 개관 이후, 세계 주요 역사와 문화를 울산시민에게 소개하기 위하여 꾸준하게 해외특별전을 개최해 왔으며, 2011년 대영박물관 특별기획전「신화의 세계, 환상의 동물 이야기」, 2014년 나폴리 국립고고학박물관 특별기획전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에 이어 세 번째로 준비한 해외특별전이다. 이번 특별전은 미국 브루클린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대 이집트의 사람과 동물의 미라를 비롯하여 화려하게 꾸민 관과 다양한 조각, 장신구 등 총 229건을 선보인다. 이집트는 수 세기 동안 고고학자들이 선망하는 발굴 장소였다. 새로운 발견이 있을 때마다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고, 이집트는 신비로움의 대명사가 되었다. 아직도 수수께끼로 남아있는 수많은 문화유산은 우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웅장한 피라미드와 화려하고 신비로운 부장품들은 고대 이집트의 다양한 문화와 사상을 담고 있다. 전시는 ‘영원한 삶을 위하여’ 주제로 총
(미디어온) 대구광역시는 최근 ‘대구 방천리 위생매립장 매립가스 청정개발체제(Clean Development Mechanism, CDM)사업’으로 확보한 탄소배출권 88만톤을 판매하여 약 204억원의 세외수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쓰레기 매립으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포집·정제하여 한국 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의 보일러 연료로 공급하는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연간 5천만㎥의 매립가스를 연료화 하여 16만 배럴의 원유를 대체하고 CDM사업을 통해 25만톤의 탄소배출권을 동시에 확보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연료대체 효과) 94억원, 지역난방 1만5천세대 공급 열원 생산량 *(탄소배출권) 판매수익 50억원, 자동차 37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 CDM사업은 교토의정서(`97.12)에 따라 온실가스를 감축한 실적만큼 탄소배출권(CERs)을 발급받아 선진국에 판매할 수 있는 제도로서, 대구시는 `07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을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등록하였고, 그 간 84만톤의 탄소 배출권(CERs)을 유럽 탄소시장에 판매하여 43억원의 수입을 올린바 있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디자인재단이 유엔환경계획(UNEP)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자인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하며 글로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섰다. 협약식은 9월 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되었으며, UNEP 산업경제국의 쉴라 아갈칸 국장과 국제환경기술센터(IETC)의 나카무라 타케히로 센터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UNEP는 1972년 설립된 UN 산하 기구로, 전 세계 자연과 천연자원의 보전·보호·증진을 선도하며 국제 환경보전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본부는 케냐 나이로비에 있으며, 한국위원회는 1996년 설립됐다. 이번 협약은 3년간 유지되며, 디자인을 중심으로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유도하고 혁신과 행동을 촉진하는 역량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정책 대화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제로웨이스트 및 폐기물 관리 등 글로벌 환경 의제에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이니셔티브도 함께 진행되며, 디자인 실천 속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UNEP의 쉴라 아갈칸 국장은 디자인을 통한 순환성이 기후 변화, 생물다양성 손실, 오염과 폐기물이라는 지구의 세 가지 주요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