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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우주로 마지막 여행

"사랑이 없으면 우주도 별 의미 없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 아니었다면, 우주도 별 의미가 없었을 것이다"

뉴턴, 아인슈타인에 이어 금세기 최고 우주 물리학자로 평가되는 스티븐 호킹박사는 루게릭병을 앓는 가운데서도 인간의 사랑을 우주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으로 꼽았다.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 1942년 ~ 2018년) 박사가 14일 자택에서 76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그는 우주론과 양자중력 연구에 크게 기여했으며, 자신의 이론 및 일반적인 우주론을 다룬 대중 과학 서적을 저술했다. 그 중에서도 시간의 역사는 영국 런던 선데이 타임즈 베스트셀러 목록에 최고 기록인 237주 동안이나 실려서 화제가 됐다.

특히 21살 때부터 루게릭병을 앓아 휠체어에 의지하며 생활했고 음성장치를 통해 생각을 전달했다. 

호킹 박사는 1942년 1월 8일에 태어났다. 공교롭게도,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사망한 날(1월 8일) 태어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태어난 날(3월 14일) 사망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계보를 잇는 호킹의 사망일을 두고 소셜네트워크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 두 사람 모두 76살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 시절 조정 선수로 활동할 정도로 건강했으나,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계단을 내려가던 중 중심을 못잡고 쓰려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사는 그에게 앞으로 5년 밖에 못산다는 말을 했다.

갈수록 병세가 악화돼 기관지 절제 수술을 받은 그는, 얼굴의 움직임을 이용해 문장을 만들어 음성으로 전달하는 장치를 써서 의사소통을 했다.

특히 호킹은 32살이던 1974년 5월 2일 왕립학회에 역사상 가장 젊은 회원으로 추대된다. 왕립학회에는 새로 선출된 회원들이 직접 걸어 나가 명부에 자신의 이름을 적는 전통이 있었다. 하지만 이미 걷기는 물론, 글씨도 제대로 쓸 수 없었던 스티븐 호킹에게는 참으로 힘든 일이었고, 당시 노벨 생물학상 수상자이자 학회장이었던 엘런 호드킨이 명부를 밑으로 가져간 후, 스티븐 호킹이 힘겹게 서명을 하자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주요 저서로는 1988년 ‘시간의 역사’, 1997년 ‘시간과 공간에 관하여’, 2001년 ‘호두껍질 속의 우주’, 2005년 ‘짧고 쉽게 쓴 시간의 역사’, 2010년 ‘위대한 설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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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멸종위기 식물 및 담수어종 복원 행보 ‘구슬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환경재단이 민간기업 및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국내 멸종위기 식물과 어류 복원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1일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하는가하면, 2일에는 에쓰오일·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와 함께 멸종위기 황쏘가리 복원을 위해 치어를 방류하는 등 민관 협력을 잇따라 진행한 것. 이는 온난화와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나날이 황폐화되어가는 지구 환경을 조금이라도 보살피기 위한 발걸음이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환경재단은 코스맥스와 함께 화성특례시 향남제약공단 내 ‘생물다양성 공원’을 조성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진노랑상사화’를 포함한 자생식물 21종, 약 2000주를 식재했다. 이는 멸종위기 식물과 자생식물의 증식 및 서식 공간 확대를 통해 도시 내 생물다양성을 복원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의 일환.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식물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은 여전히 주목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추진됐다. 현재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