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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5조원 나이지리아 LNG Train7 본계약 체결

총 5조 1811억원 규모로 대우건설 지분 약 2조 669억원 규모 (약 40%)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이 지난해 9월 낙찰의향서를 접수한 나이지리아 LNG Train 7 사업의  EPC 원청 본계약을 5월 13일 체결하면서 LNG 액화 플랜트 건설 분야 EPC 원청사로 참여하는 쾌거를 올렸다.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은 연산 약 8백만톤 규모의 LNG 생산 플랜트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대우건설은 Saipem 및 Chiyoda와 Joint Venture를 구성하여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계약금액은 총 5조 1811억 원 규모이며 원청사로 J/V에 참여한 대우건설의 지분은 약 40% 수준으로 금액은 약 2조 669억 원 규모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66개월이다.

이번 본계약은 일부 글로벌 건설사들이 독식해온 LNG 액화 플랜트 건설 EPC 시장에 대우건설이 원청사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입찰 과정에서 대우건설 J/V는 타경쟁사와 FEED(기본설계) 평가, 기술입찰 평가, 가격입찰 평가 과정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기존 NLNG Train 1호기부터 6호기 중 5개를 시공한 실적을 보유하며 나이지리아 내 최고의 건설사로 인지되고 있는 대우건설의 풍부한 사업 경험, 보유 리소스, 현지 사정에 적합한 수행계획 등이 높게 평가되어 본계약에 이르게 되었다.

 

대우건설에게 나이지리아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대우건설은 1978년 나이지리아에 처음 진출한 이래 현재까지 70여개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내건설사 중 압도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쌓아온 시공경험과 주요 발주처 및 지역사회와의 깊은 신뢰관계는 전세계 건설기업 중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나이지리아 LNG Train 7호기 PJ의 경우도 기존 5개 호기(1,2,3,5,6) 공사를 대우건설이 시공하면서 보니섬 특유의 지역환경 및 커뮤니티 관리능력, 기술력 등 발주처에 보여준 높은 신뢰가 검증되었기 때문에 원청사로 참여해 계약까지 이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건설업계는 향후 해외시장에서 LNG 플랜트 분야의 발주 물량의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은 전세계에서 가동 중인 액화 플랜트 90여기 중 10기를 시공하는 등 액화 플랜트와 기화 및 저장시설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이 분야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매우 높게 예상된다는 평가다. 

실제로 대우건설은 지난 4월 인도네시아 LNG 액화플랜트 ‘탕구 익스펜션 2단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추가로 모잠비크 LNG Area 1 본계약 및 카타르 NFE 액화 플랜트 수주 역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및 저유가로 인해 해외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LNG는 친환경 에너지로 평가되어 유럽 및 선진국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은 수익성 또한 양호하여 플랜트 부문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원청 계약이라는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건설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혁신과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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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창립 50돌 "100년 기업을 향한 항해 시작"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대우건설이 지난 1일 서울특별시 중구 대우건설 본사에 위치한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과 임직원, 직원노사협의회, 노동조합 등 총 2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건설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50년 성장을 통한 100년 기업으로의 도전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서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제 우리는 고객은 물론 임직원들이 꿈꿔온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그동안의 역량과 한계를 훨씬 뛰어넘는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이제껏 선배들이 일궈온 대우건설의 50년을 넘어, 고객과 임직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우리들만의 이야기로 새로운 역사를 채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1973년 11월 1일에 설립된 대우건설은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심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설회사로 성장해왔다. 1998년 외환위기를 거치고 2000년 12월 대우그룹에서 독립되며 수차례 대주주가 변경되는 역경 속에서도 국내외 건설 산업을 선도해온 대우건설은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대우건설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