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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빅4 1분기 실적] ② GS칼텍스, 유가상승으로 흑자전환했지만 순이익 반토막

금융비용·파생상품 손실로 당기순이익 전년보다 52% 감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 연말 유가 급락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GS칼텍스가 올해 유가가 상승하며 한 분기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 증가폭이 5965억원으로 6천억원 가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왠지 당기순이익은 증가폭이 2360억원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금융비용 등 영업외비용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 유가 오르락 내리락 하자...분기마다 흑자→적자→흑자 


2015년 국제유가는 30달러선까지 하락했다. 그리고 이후 유가는 계속 상승해서 2018년 10월 83달러까지 올랐다. 그리고 지난 연말 산유국의 공급확대로 유가는 50달러대로 떨어졌다가 미국이 셰일가스로 대응하면서 유가는 다시 70달러 선까지 증가했다. 


이렇게 중동 산유국들과 미국 석유 메이저간의 공방에 따라 유가는 한 분기만에도 30~40% 까지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한다.


GS칼텍스도 유가가 급락했던 2014년 2, 3, 4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연간 456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5년 부터 유가가 오르자 곧바로 이익을 냈고 2018년까지 역대 최고 이익 신기록 행진을 하는 등 대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2018년 4분기 유가가 50달러 대로 40% 하락하자 2670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회사로 전락했다. 전 분기보다 이익이 무려 9030억원이나 감소했다.


그리고 올해 1분기 유가가  다시 60달러 대에 진입하자 또 한 분기만에 3295억원의 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 섰다.




■ 금융비용ㆍ파생상품 등 영업외 손실 증가로 순이익 증가 '찔끔'


GS칼텍스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873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52%나 줄어 반토막이 났고, 올 1분기 영업이익 3295억원의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이 회사의 2년전 분기 당기순이익은 5629억원으로 영업이익 5850억원의 96% 수준이었다. 영업외 손실이 거의 없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802억원으로 영업이익 2807억원의 64% 수준이다. 영업외 손실이 2017년 221억원에서 1005억원으로 5배나 커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의 차이, 즉 영업외 손실은 2422억원으로 1년만에 또 140% 증가했다. GS칼텍스는 해마다 영업외 손실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업외 손실의 주요 내용은 금융비용과 기타비용이다.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면 금융비용은 3150억원으로 전년보다 1030억원 늘어났고, 기타비용은 2863억원으로 전년보다 1770억원이나 늘어났다. 


금융수익과 기타수익 등 수익도 늘어났지만 비용이 훨씬 많이 늘어나 영업외 손실이 계속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금융비용의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자비용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파생상품 거래로 인한 손실이 241억원이고 외환거래로 인한 손실이 2540억원 발생했다. 


기타비용의 주요 내용은 상품스왑 등 파생상품 손실이 2429억원으로 기타비용 전체의 85%를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파생상품 손실이 기타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유가의 심한 변동에도 원재료 비용은 0.8%밖에 변동하지 않았고, 종업원급여 등 비용도 2.1%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하지만 파생상품 거래에 따른 금융손실과 상품스왑 손실로 인해 회사의 최종 이익인 당기순이익이 873억원에 그쳤다.


증권시장에서는 GS칼텍스의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해서도 예상치인 4510억원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증권시장에서는 GS칼텍스가 고가 원유투입으로 원재료 투입 시차에 부정적 효과가 있었기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주로 영업이익만을 분석하는 증권시장에서 GS칼텍스의 영업이익에도 아쉬움을 표하고 있는데 해마다 커지고 있는 영업외 비용을 분석한다면 부정적 의견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파생상품 거래와 외환거래에 회사가 좀더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상장되지 않은 GS칼텍스와 달리 모기업인 (주)GS의 주가에는 GS칼텍스의 과다한 영업외비용 구조가 반영되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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