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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BMW 출신 전문가 ‘파예즈 라만’ 영입

‘파예즈 라만’ 상무는 일단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랫폼 기획과 개발을 담당하고, 이후 현대자동차 플랫폼 개발에 참여한다. 

먼저 제네시스아키텍처개발실장으로서 고급차 경쟁력의 핵심요소인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과 승차감, 안전성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최근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ICT시스템을 차량에 완벽하게 담아낼 수 있는 첨단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플랫폼 개발 선행단계부터 강건설계를 기본으로 적용해 품질문제를 유발하는 오차 발생 요인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플랫폼 설계 시 파워트레인과 샤시 시스템 등 차량 기본 요소뿐만 아니라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최첨단 전자시스템과 UX(사용자경험)까지 고려해 패키지를 구성하는 등 프로세스 전반을 대변화시킬 계획이다. 

※ 강건설계 : 자동차를 설계할 때 자동차의 다양한 주행환경을 고려해 어떤 조건의 환경 아래에서도 목적하는 성능을 일정하게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 즉 초기 설계 단계부터 성능 편차 유발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함 

※ 사용자경험 : 사용자가 어떤 시스템, 제품, 서비스를 직·간접적으로 이용하면서 받는 느낌과 지각, 반응, 행동 등 총체적 경험 

파예즈 상무는 BMW에서 플래그십 7시리즈와 고성능 브랜드 ‘M’ 플랫폼 개발을 주도한 최고급차 및 고성능차 플랫폼 전문가인만큼 제네시스를 비롯한 고급차 플랫폼 개발은 물론 고품질의 주행감성을 구현하는 데 적임자라고 할 수 있다. 

또한 2001~2008년까지는 X5와 X6 등 BMW SUV 라인업 ‘X시리즈’ 플랫폼 개발을 주도한 경험도 있어, 향후 출시 될 제네시스 브랜드의 SUV 모델에서도 차별화된 주행성능과 패키지 구성을 보여 줄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5년 루크 동커볼케 전무와 작년 이상엽 상무 등 세계 정상급 디자이너를 영입한 데 이어, 플랫폼 전문가 파예즈 상무까지 영입함으로써 유려한 디자인을 완벽하게 담아낼 수 있는 ‘틀’까지 확보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파예즈 상무는 “지난 10년 간 기술적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현대자동차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처럼 젊고 역동적인 조직의 일원으로 미래 플랫폼을 개발하는 일을 담당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파예즈 라만 상무 영입을 계기로 차량의 틀이자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 부문에 대혁신을 단행해 세계 정상급 플랫폼 성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 라며 “이미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는 디자인 경쟁력과 결합되면 브랜드가치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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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창립 55주년, 최정우 회장 박태준 묘소 참배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포스코그룹이 4월 1일 창립 55주년을 맞았다. 특히 올해는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그룹 경영진은 별도 창립기념행사 대신 3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포항제철소 건설로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두 주역인 박정희 대통령과 박태준 초대회장의 묘소를 각각 참배하고 고인들의 뜻을 기렸다. 1967년 9월 박정희 대통령은 빈곤타파와 경제부흥에 종합제철소 건설이 필수적이라는 신념으로 박태준 회장을 제철소 건설 책임자로 임명했다. 박 대통령은 공사 기간 중 12차례 제철소를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설비 구매에 대한 전권을 박태준 회장에게 위임하는 등 포항제철소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한 총력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50년 전인 1973년 7월 3일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식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초현대적인 제철소를 준공한 것에 감개무량함을 금할 수 없으며, 종합제철소가 우리나라 중화학공업 발전에 핵심이자 근간이 될 것”이라고 치사한 바 있다. 이날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박태준 초대회장의 묘소에서 추모사를 통해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한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