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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에 숫자입힌 제품명..‘뉴메릭 마케팅’ 치열

브랜드 홍보 및 인지도 제고에 호기심 자극 구매유도...'일석이조’
제품명에 특정 숫자 넣거나, 판매량 공개 주로 활용..차별성 강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요즘 ‘뉴메릭’ 마케팅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다양한 식음료기업들이 자사 인기 제품이나 신상품을 알리기 위해 해당 제품의 판매량을 공개하거나 또는 제품명에 숫자를 부여함으로써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뉴메릭마케팅' 열풍이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

수년전부터 적극 활용돼온 뉴메릭(숫자) 마케팅은 브랜드나 제품에 고유의 숫자를 부여해 특성을 암시하거나, 또는 해당 제품의 판매량을 알리는 기법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먼저 브랜드나 상품의 특성을 나타내는 숫자를 앞세우는 기법은 이미지 전달이 빠르고, 제품의 특징을 함축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318, 2030, 386, 7080, 빼빼로데이, 2080치약, 배스킨라빈스31, 여명808, 비타500, 세븐업, 2%부족할 때, 샘표 양조간강 501 등이 모두 뉴메릭마케팅에 속한다. 

또한 판매량 공개는 해당 제품이 소비자사이에서 인기라는 사실을 우회적으로 홍보함으로써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제품을 몰랐던 소비자들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해 구매로 이어지게 하는 일석이조 효과까지 가능해 이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줄기차게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제과, ‘한국형 퀘이커’ 만들어 동남아에 역수출, 누적 20만봉 돌파


롯데제과는 국내 입맛에 맞춰 개발한 ‘퀘이커 오트그래놀라’의 동남아 누적 수출량이 20만봉을 돌파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글로벌 오트밀 브랜드 퀘이커를 국내에 들여와 생산, 판매중인 롯데제과는 현재 국내서 11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모든 제품은 국내 입맛에 맞춰 롯데제과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한국형 퀘이커’다. 

롯데제과는 이중 ‘퀘이커 오트그래놀라’ 2종(크랜베리아몬드, 골든넛츠)를 통해 동남아의 수출 판로를 열고 홍콩을 시작으로 판매처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홍콩과 태국의 펩시코(PepsiCo) 글로벌 법인으로 수출해 유통하고 있는데, 동남아에서는 이미 퀘이커 오트밀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현지에 출시된 퀘이커 중에는 그래놀라 유형의 제품이 없어 롯데제과가 국내용으로 개발한 ‘퀘이커 오트그래놀라’에 경쟁력이 생긴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제과는 홍콩에 작년 8월부터 수출을 시작하여 약 1년 동안 20만여봉의 누적 판매고를 올렸다. 펩시코 홍콩 법인은 한국어가 그대로 노출되는 ‘퀘이커’ 광고를 제작, 홍콩 현지 SNS에 해당 ‘퀘이커’ 광고를 게재하며 ‘한국형 퀘이커’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는 홍콩 젊은층이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적극 활용한 것. 또 롯데제과는 이달 중순부터 태국에도 ‘퀘이커 오트그래놀라’를 수출, 1만 봉의 초도 물량을 판매했다. 

태국에서도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홍콩에서 ‘한국형 퀘이커’가 인지도를 쌓고 있는 점이 수출 계약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추후 수출 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제과는 최근 ‘넛츠앤베리’ 등 새로운 그래놀라 제품을 수출 품목에 추가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바있으며, 향후 롯데제과는 해당 수출 제품이 ‘한국형 퀘이커’인 점을 더욱 강조하여 홍보를 지속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매 루트를 다양화해 나갈 예정이다.

bhc치킨 ‘뿌링핫도그’, 출시 1년만 100만 개 돌파


bhc치킨은 ‘뿌링핫도그’가 출시 1년 만에 누적판매 100만 개를 돌파하며 bhc치킨 사이드 메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뿌링핫도그’는 짭짤한 소세지와 쫄깃한 찹쌀, 뿌링클 시즈닝 등이 어우러지는 맛으로 출시되어 단기간에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것. 
 
bhc치킨은 지난해 ‘뿌링클 시즈닝’을 접목한 사이드 메뉴를 연이어 출시하며 브랜드 대표 메뉴로 자리매김한 ‘뿌링클’의 성장세를 이어가고자 총력을 경주중이다. 

지난해 2월 ‘뿌링 치즈볼’, ‘뿌링 감자’, ‘뿌링 소떡’을, 8월에는 ‘뿌링핫도그’를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은 물론 가맹점주 매출 증진에도 기여했다.
 
이 밖에도 bhc치킨은 맵스터 소스를 발라 매콤한 맛을 자랑하는 ‘빨간 소떡’과 지난해 겨울 사이드 메뉴로 출시된 ‘꿀호떡’ 등 세분화된 소비자의 입맛을 저격하는 각종 사이드 메뉴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BBQ, ‘메이플버터갈릭’ 치킨 출시 2주만에 30만개 판매


BBQ치킨은 지난달 2일 선보인 신제품 ‘메이플버터갈릭’ 치킨이 출시 2주만에 3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고 지난달 15일 밝혔다.

아울러 BBQ의 차세대 히트작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그 인기로 인해 패밀리(가맹점)들의 평균 매출 또한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신제품 ‘메이플버터갈릭’ 치킨은 닭고기의 가장 부드럽고 맛있는 부위인 엉치살을 BBQ 올리브오일로 노릇하고 바삭하게 튀겨낸 후 메이플시럽과 버터, 마늘을 황금비율로 배합한 메이플버터갈릭 소스를 듬뿍 발라 달콤함과 바삭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인기 비결은 메뉴 자체의 맛과 함께 유튜브 웹예능 ‘네고왕’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수 황광희를 새로운 모델로 발탁해 특별 영상을 공개하는 등 소통중심의 ‘젊은’ 마케팅 전략을 펼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페베네 ‘과일청’, 필리핀 100만불 수출 돌파

토종 1세대 커피프랜차이즈전문점 ㈜카페베네는 자사의 인기 제품인 ‘과일청’이 단일상품으로 필리핀에 100만불 수출을 돌파했다고 지난달 16일 밝혔다. 

필리핀 시장 내 가장 큰 유통 채널 중 하나인 ‘S&R Membership Shopping(이하 S&R)’에 유자차 제품을 수출해 100만불을 돌파했다는 것. 

S&R은 필리핀에서 멤버십 마트를 20여 개 운영하고 있어 필리핀의 코스트코라고 불리며 현재 S&R 과일청 제품 중 카페베네 유자차 판매 1위를 달성하고 있다. 

유자는 at센터(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정한 한국 10대 전략 수출 품목 중 하나로, 카페베네는 품질우선전략에 따라 유자 함량을 늘린 고품질 제품으로 사용하고, 

또한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생강을 추가한 유자생강차를 현지 전용 제품으로 개발 및 공급해 많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백스비어, ‘60cm 트리플 닭다리살’ 출시

더본코리아의 맥주 전문점 브랜드 백스비어(대표 백종원)는 3가지의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긴 길이의 안주 신메뉴 ‘60cm 트리플 닭다리살’을 선보였다.  

이 메뉴는 백스비어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색다른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육즙이 풍부한 닭다리살만을 사용해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며 시선을 사로잡는 60cm의 긴 길이로 먹는 재미와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켜 준다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특히 바삭하고 촉촉하게 튀겨낸 60cm 길이의 닭다리살 튀김에 달콤, 짭짤, 매콤한 3가지 양념을 곁들인 것이 차별화 포인트다. 

양념치킨소스에 허니버터시즈닝을 더한 달콤한 소스와 마요네즈 위에 다진 청양고추를 올린 매콤짭짤한 소스, 또 돈까스소스에 불닭시즈닝을 더한 새콤하고 매콤한 소스를 활용해 하나의 메뉴로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백스비어는 기존 ‘백스더블치즈까스’의 인기에 힘입어 ‘60cm 트리플 닭다리살‘과 ‘롱 소세지 튀김’ 같이 긴 길이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의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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