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현대홈쇼핑이 다방면에 걸친 동반 성장 활동을 펼치는 등 상생 경영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중소협력사들의 R&D(연구개발)을 돕기 위해 무이자대출 지원 사업은 물론 태국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한류 박람회에 동반 참가하는가하면, 장애 청소년의 자립 지원과 미래 방송 인재 지원에도 적극 나서는 등 동반성장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것. 다양한 제품의 판로를 돕는 홈쇼핑기업으로서의 영리 활동은 물론, 사회적 약자들과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 활동도 꾸준히 펼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한 노력에도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소협력사에 ‘무이자 대출’ 지원 및 ‘방콕 한류박람회’ 동반 참가 현대홈쇼핑이 2013년 업계 최초로 도입해 운영 중인 ‘무이자 대출 사업’이 중소협력사들의 R&D(연구개발)을 돕는 ‘성장 사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6년간 총 183개 중소협력사에 약 812억 원을 지원 중이며 이는 홈쇼핑 업계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올해도 110억 규모의 자금을 무이자로 중소협력사 28곳에 지원할 예정이며 업체별 자금 지원 규모는 1억 원에서 최대 10억 원이다. 또한 올 초부터 T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우리 주위에서 사라져 가는 수달과 두루미 등 천연기념물을 지키기 위한 활동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S-OIL이 이러한 멸종동물 지킴이로 나서서 눈길을 모은다. 하지만 S-OIL의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지킴이 활동은 벌써 12년 째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회사가 얼마나 환경과 동물 보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지를 잘 나타내 준다. S-OIL은 지난 5일에도 서울 마포구 본사 대강당에서 ‘2019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지킴이 캠페인 발대식’을 열고 한국수달보호협회,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천연기념물곤충연구소, 한국조류보호협회, 한국두루미보호협회 등 환경 단체에 후원금 2억 5천만원을 전달했다. S-OIL은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필요한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보호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기업 최초로 지난 2008년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체결했다. S-OIL의 후원금은 수달∙두루미∙어름치∙장수하늘소 등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보호기금 및 저소득가정 어린이 교육, 임직원 지킴이 봉사활동 등에 쓰인다. 지금까지 4천7백여명의 임직원과 고객 가족이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4,100명의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이 생태교육 캠프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 C&C(사업대표 사장 안정옥)가 지속 성장을 향한 상생경영 활동에 분주하다. 지난달 비즈니스 파트너(이하 BP)사 대상 CEO세미나의 개최 및 협력사(BP) CEO 대상 세미나와 협력사 ICT전문가 양성에 나서는가하면 또 오랜 기간 축적해온 ‘ICT 기술’ 노하우 전수에도 적극 펼치는 등 상생을 통한 동반 성장 활동까지 활발히 펼치고 있는 것. 본업인 ICT관련 기술의 개발은 물론, 상생과 봉사, 재능기부 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실전 디지털 테크 트레이닝’ 개설 등 재능기부 통한 지식 공유 생태계 조성나서 먼저 SK(주) C&C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이론부터 실전까지 무료로 배울 수 있는 ‘2019 실전 디지털 테크 트레이닝(Digital Tech Training)’ 과정을 개설, 재능기부에 나섰다. 이 과정은 비즈니스 파트너(이하 BP)사는 물론 기업의 마케터나 IT개발자 등이 현업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최신 디지털 기술과 활용 노하우를 개방·전수하면서 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지식 공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과정을 통해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얼마전 폐플라스틱을 먹고 죽은 고래에 대한 뉴스가 보도된 이후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의 위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형 선박들이 바다에 버린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고래 인형과 에코백, 티셔츠 등으로 재탄생시킨 기업이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울산의 대표 사회적기업 '우시산'은 폐플라스틱 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며, 환경 분야 사회적가치 창출에 나섰다. 폐사된 고래 뱃속에서 엄청난 양의 폐플라스틱이 나온 것을 보고 폐플라스틱을 리사이클링해 고래 인형을 만드는 역발상을 한 것이다. 회사는 3개월 간 울산의 대형 선박들에서 폐플라스틱을 수거해 친환경 제품을 만들어 왔다. 이 회사는 울산 지역 10여곳의 수거업체와 제휴해 대형 선박들이 배출한 폐플라스틱을 수거하고, 이를 재생해서 솜과 원단을 변환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고래 뱃속으로 들어가는 플라스틱을 고래 인형 뱃속으로!’라는 구호를 내걸고 판매되는 이 제품들에 대해 고객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최근 울산을 여행한 김혜인(28세) 씨는 “단지 고래 인형을 구매했을 뿐인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해양 플라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 뷰티 및 IT업계가 사회적 약자들과 공존과 상생을 겨냥, 각사가 형편에 맞는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들 기업은 학생들에게 진로직업 체험이나 입사 지원 노하우 전수, 또 한부모 여성의 창업 대출 지원 사업인 ‘희망가게’ 모집에 동참하는가하면, 자사의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기술과 관련된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현대IT&E, 관악구 청소년 지원센터와 ‘진로체험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T전문기업 현대IT&E는 학생들의 진로직업 체험 및 지원을 위해 관악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청소년 진로체험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지난 15일 체결했다. 앞서 현대IT&E는 지난달 동작구 내 청소년 지원센터 3곳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IT&E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관악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사회 청소년을 대상으로 VR(가상현실) 분야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올바른 직업관 확립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금융권에 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사업의훈풍이 불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최근, 독립유공자 후손에 직원과 그룹이 뜻을담은 4천5백만원 상당의 행복상자 전달을, 우리금융지주는 순직 소방관과 유가족에 위로금과 자녀 장학금 등‘우리 히어로, 소방관 지원사업’을 실시,훈훈함을 전달해 주고 있다. ■ 하나금융,독립유공자 후손 500명에 4천5백만원 상당 행복상자전달 하나금융그룹은 15일서울 중구 소재 명동사옥에서 영주 귀국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전달할 행복상자 500개를 제작해 국가보훈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행복상자는 직원들의 일터를 'Fun Place'로 조성하고, 새로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하나댄스챌린지' 행사를 통해 모금됐다. 행복상자는 임직원기부금 1천5백만원에, 그룹차원의 추가 기부금 3천만원을 더한총 4천 5백만원의 지원금으로 제작됐다. 건강식 세트를 비롯해 견과류 및 간식을 정성 가득 담아 제작된 500개의 행복상자는 국가보훈처를 통해 영주 귀국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배송될 예정이다. 전달행사에는 황원채 국가보훈처 복지증진국장, 김화식 하나금융그룹 전무, 김정한 하나금융나눔재단 국장, 독립유공자 후손 및 하나금융그룹 소속 임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KEB하나은행이 취약계층과 공존하는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회적 기업이란 취약 계층에게 사회 서비스 등을 제공,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 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 금융권 최초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한 신탁계약' 체결 하나은행이검찰, 금융기관, 공익사단법인간 협력으로 범죄피해자 지원과 그 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친모 살인사건”의 생존피해자를 위해 지난 10일 사단법인 온율(법무법인 율촌 산하 공익사단법인)과 '범죄피해자 지원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13일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조현병 환자인 가해자가, 모친을 살해한 뒤 범죄신고를 하는 여동생 또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계약의 취지에 대해 "구조금이 온전히 범죄피해자의 피해 회복 용도로만 사용되도록 하는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한데도,지적장애를 가진 생존피해자의 경우 지급받은 구조금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위험에 노출된다" 며 "하나은행은 이러한 피해자의 재산보호를 돕기 위해 검찰, 공익사단법인간 긴밀한 협력으로 금융권 최초로 피해자 지원 신탁계약을 체결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지난해에도 호황을 누렸던 시중은행들이 사회적책임을 위한 공헌활동에 적극 나서면서아름다운 미담을 전해주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자체와 어린이집 지원협약을, 하나금융나눔재단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의 치료비 지원을, KB국민은행은 도서벽지 어린이를 초청해 문화행사와 경제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감동의 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 하나금융그룹,지방자치단체와 국공립어린이집 지원협약(MOU)체결 하나금융그룹은 서울 중구에 소재한사옥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23개 지자체와 국공립어린이집 지원을 위한 합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1월부터 4개월간 2019년도 어린이집 지원 대상 지자체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 현장실사를 포함한 심층심사 과정을 거쳐 전북 익산시, 경북 군위군 등 총 23개 지자체를 최종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23개 지자체 대표와 관계자, 박승 하나금융 사회공헌위원장,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함영주부회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등1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최대의 국가적 과제 중 하나인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하나금융은어린이집 지원 대상을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은행권이 강원도 산불로 인한 특별재해지역에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서는가 하면, 피해지역 주민을 위한 지역특산물 바지회를 실시, ‘ESG경영’ 에 적극 나서며 미담을 전해주고 있다. ‘ESG경영’은 환경보호(Environment), 사회공헌(Social), 윤리경영(또는 지배구조, 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사회책임투자' 혹은 '지속가능투자'의 관점에서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중요시 한다는 신조어다. ■ KB국민은행, 강원신용보증재단에 2억원 특별출연 KB국민은행은 2일,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강원신용보증재단과 2억원의 신용보증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발급된 협약보증서를 담보로 총 30억원의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은 강원도 산불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속초시, 고성군, 강릉시, 인제군, 동해시 소재 소기업소상공인이다. 해당지역 시(市)의 추천기업은 각 지자체의 이차보전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으며, 추천을 받지 못한 기업은 우대금리 적용과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는 조건으로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민은행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장애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유회사들이 장애우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장애우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로 부터 훈훈한 시선을 받고 있다. S-OIL과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주말 장애우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한강공원에서 함께 마라톤을 하는가 하면 양평 캠프장에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장애우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S-OIL (대표: 오스만 알 감디)은 20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제 3회 감동의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봉주 '감동의 마라톤' 단장을 포함하여 장애인과 동반주자, 비장애인 참가자 등 약 1600명이 하프(21km), 10km, 5km 단축 마라톤 코스를 달렸다. 이번 대회의 성적 우수 장애인 중에서 올해 11월 3일 열리는 터키 이스탄불 마라톤대회의 ‘장애인 감동의 해외마라톤’ 참가자를 선발하고, 하프 코스 비장애인 부분 남, 녀 각 1위 선수들에게는 이스탄불대회에서 장애인 동반주자로 참가할 자격을 제공한다. S-OIL은 장애인들의 도전정신과 재활의지를 고취시키고, 재활스포츠의 활성화를 돕기 위해 2006년부터 장애인 마라톤 행사를 지속적으로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하나금융그룹이 '충남아이키움뜰' 개원과 돌봄센터 구축사업비 5억원 지원, 아름다운가게 임직원 기증물품 전달 등 사회적 책임을 통한 ‘ESG경영’에 적극 나섰다. ‘ESG경영’은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또는 지배구조, 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투자결정 시 '사회책임투자' 혹은 '지속가능투자'의 관점에서재무적 요소들과 함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중요시 한다는신조어다. ■ 하나금융그룹,국공립어린이집 돌봄체계 구축사업 지원금 5억 전달 하나금융그룹은 충청남도와 함께 충남 홍성에 위치한 ‘충남아이키움뜰’ 어린이집의 개원식을 가졌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하나그룹은, 이날 개원식에 앞서 충남도립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충남 아이키우기 좋은 비전 선포식'에 참석,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사업을 위한 지원금 5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승 그룹 사회공헌위원장과 함영주 그룹 부회장을 비롯,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지철 충남도 교육감,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 등 약 3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민관협력의 모범사례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개원하는 ‘충남아이키움뜰’은 전국 최초로 주야간 24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최근 주목받는 신 경영트렌드인 ‘ESG경영’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ESG경영’이란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Environment)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공헌(Social), 그리고 윤리경영(또는 지배구조, Governance)의 약자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나타난 신조어다. 이는 기업을 재무적 측면으로만 평가하던 종전 방식에서 나아가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가치와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ESG 등의 비재무적 요소까지 반영해 평가함으로써, 기업 행동이 사회에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영향을 주기 위한 시도여서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아모레퍼시픽그룹이 ‘ESG경영’의 한 축인, 쓰레기와 넘쳐나는 플라스틱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보호를 위해 주요 계열사별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시선을 모으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지구촌 전등 끄기 ‘어스아워’ 첫 참여 지난달 30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세계자연기금(WWF, World Wildlife Found)이 주관하는 2019년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재생에너지와 친환경차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이를 뒷받침할 미래폐자원의 안정적 관리체계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환경부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제품등자원순환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9월 9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폐배터리, 폐패널 등 미래폐자원의 회수·보관·재활용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자체 중심의 순환이용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환경부는 먼저 거점수거센터의 취급 대상 품목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에는 전기차 폐배터리와 태양광 폐패널이 중심이었지만, 이번 개정안에서는 수소전기차의 연료전지, 풍력발전기의 주요 부품, 전기차의 인버터·모터·감속기 등 첨단 산업에서 발생하는 핵심 폐자원까지 포함된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미래폐자원의 안정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폐기물 방치나 환경오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점수거센터의 설립 주체도 기존의 환경부 중심에서 지자체로 확대된다. 지자체가 직접 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지역 여건에 맞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제17회 자원순환의 날(매년 9월 6일)을 맞아 9월 5일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누리집은 일상생활에서 주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730개 품목에 대한 분리배출방법을 쉽게 설명하며, 분리배출 이후 재활용품의 수거와 처리의 전 과정까지 안내한다. 특히, 지역마다 다른 분리배출방법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검색자 위치에 기반하여 우리동네 배출 방법과 다양한 배출장소까지 통합하여 알려준다. 예를 들어 보조배터리를 검색하면 ‘전지수거함에 배출해주세요’라고 안내받을 수 있고, 검색자 주변의 가까운 전지수거함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 누리집에서는 분리배출 질의응답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분리배출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은 인터넷 주소창에 주소를 직접 입력하거나 인터넷 검색창에서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환경부는 이용자가 편리하게 누리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컴퓨터,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 화면 크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반응형 웹으로 개발했으며 시각장애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 기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편리함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는 현대 문명은 필연적으로 폐기물 남발이라는 숙제를 떠안게 되어있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 매립과 소각, 분리수거와 재활용 등의 해결책을 들고 나왔지만 그것만으로는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자국 내 처리가 불가능함을 깨달은 상당수 국가들이 채택한 방법은 재활용이라는 이름 아래 폐기물을 수출하는 것이다. 얼핏 자원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방안이 실질적으로는 개발도상국의 환경과 주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국제 사회에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폐기물 식민주의’라 불리는 이 관행은, 부유한 국가들이 자국 내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폐기물을 규제가 느슨한 국가로 떠넘기는 구조를 말한다. 이는 과거의 식민주의처럼 자원을 착취하고 피해를 외부화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문제는 한국이 이 행렬에 동참하는 모양새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도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입장이다. ◆ 폐기물 수출은 환경 문제 아닌 사회 정의의 문제 한때 세계 최대의 폐기물 수입국으로 치부되던 중국이 2018년,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발효한 이후 흐름이 더욱 악화되기 시작했다. 중국이 환경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이른바 ‘플로깅’이 기업 ESG 경영의 대표적 실천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의 참여가 늘면서 상징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자리잡는 추세지만 그의 실질성을 둘러싼 의문도 여전하다. 참된 환경 운동에 대한 의지보다는 회사 이미지 구축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비판이 그것이다. 실제로 몇몇 기업은 자사 제품으로 인한 환경 피해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며, 플로깅을 ‘그린워싱’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 마케팅 효과에 치중하느라 환경 운동은 뒷전 지난해 9월, 글로벌 담배회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환경재단과 공동으로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쓰레기 없는 하루를 축하하는 컨셉의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은 필립모리스와 환경재단이 4년째 진행 중인 '쓰담서울'(담배꽁초 플로깅) 캠페인의 일환이다. 플로깅이라는 말에서 짐작하듯 이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 꽁초를 수거하고, 휴대용 재떨이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살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기업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9월 4일 서울 마포구 디엠씨타워에서 ‘2025 환경창업대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 분야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올해 3월부터 진행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총 25개 팀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아이디어 부문(예비창업자) 12개 팀과 스타기업 부문(업력 7년 미만 창업기업) 13개 팀으로 구성된다. 환경부는 이들에게 총 1억 8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환경부 장관상 등 주요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부문별 상위 4개 팀이 최종 경연에 참여한다. 이들은 전문 심사위원과 100여 명의 국민 평가단 앞에서 발표를 진행하며, 각 부문에서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이 최종 선정된다. 최종 경연에 진출한 8개 팀은 다음과 같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엔비엘(NBL, 이종민) △디 오리진(The Origin, 심건우) △시더즈(CEEDERS, 이성우) △나노푸스(박진경), 스타기업 부문에서는 △워터베이션 △나노일렉트로닉스 △트윈위즈 △그리드큐어가 이름을 올렸다. 엔비엘은 고열·고압 없이 산업폐수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2일 국내 기업 G.CLO사의 섬유탈취제 제품 ‘CERAVIDA FRESH’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과 이탈리아의 Carbon Footprint Italy(CFI)로부터 각각 탄소발자국 라벨을 동시에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과 유럽연합(EU) 국가 간 제품 탄소발자국 상호인정이 실제로 적용된 첫 사례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 경쟁력 강화를 의미한다. 탄소발자국은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수치화한 것으로, 최근 EU는 ‘배터리 규정’, ‘에코디자인 규정’ 등을 통해 제품별 탄소발자국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들은 해외 인증을 위해 별도의 검증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번 상호인정을 통해 국내 검증만으로도 EU 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 되어 비용과 시간이 절감될 전망이다. 생기원은 지난해 11월 CFI와 탄소발자국 상호인정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번 사례는 해당 협정이 실제로 활용된 첫 번째 사례다. 기업은 국내에서 검증받은 탄소발자국 정보를 바탕으로 소정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상대국의 라벨도 사용할 수 있다. 산업부와 생기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물가와 인건비 상승, 배달앱 수수료 인상 등 외식업 가맹점주들의 매장 운영 부담이 커져감에 따라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각종 상생 정책을 통해 가맹점주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 사업자 현황 자료에 의하면 2025년 1분기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43개, 패스트푸드점은 180개 줄어드는 등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 수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가맹점주의 어려움이 통계로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프랜차이즈업계는 단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로열티 면제, 위기 매장 대상 지원금 직접 지원부터 가맹점주들의 교육 및 복지는 물론 가정을 위한 지원까지 다양하고 현실적인 상생 프로그램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굽네치킨, 바른치킨, 한촌설렁탕, 이디야커피, 명륜진사갈비 등 상생 경영 분주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지난 7월 말 지역별·운영 연차별로 고르게 선정된 매장 점주들과 간담회를 열고 운영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본사와 가맹점 간 신뢰 구축 및 상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