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동국제강이 14일, 재단법인 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 산하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에 긴급구호금 2억원을 전달했다. 동국제강의 기부금은 명동밥집을 통해 동국제강 본사 인근 지역의 노숙인, 홀몸어르신 등 사회적 취약 계층의 급식을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명동밥집은 최근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서울 일대 무료 급식소들이 일부 운영을 중단하는 상황에도 일 평균 6~700명대의 인원에 무료 급식을 진행하고 있다. 동국제강과 명동밥집의 인연은 올해 3월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이 명동밥집에 사재로 1억원을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장 부회장은 당시 “평소 을지로 지하차도에서 간식과 도시락을 나누는 모습을 종종 봤는데, 코로나 사태로 지원이 중단돼 안타까웠다. 수소문해보니 명동밥집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사재를 기부하게 된 사연을 말했다. 동국제강은 장세욱 부회장의 사재 기부를 계기로 명동밥집과 추가적인 협력을 협의해왔고, 이번 명절을 앞두고 긴급구호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명동밥집은 천주교서울대교구 산하의 무료급식소로 1989년 설립된 재단법인 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운영하고 있으며 동국제강 본사 인근 명동 성당 옆에 위치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가 속한 본그룹이 창립 19주년을 맞아 임직원 비대면 봉사활동을 다채롭게 전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모두가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본그룹 설립 이념에 따라 지역사회와 환경 등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나누고자 올해로 6년째 진행되는 참여형 사회공헌으로, ▲집씨통(집에서 씨앗 키우는 통나무) 키우기 ▲걸음기부 캠페인 두 가지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창립기념일이었던 지난 9일에 앞서 두 달간 326명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봉사활동에 동참해 시선을 모았다. 먼저, 동물과 사람 모두 행복한 숲 조성을 위한 ‘집씨통 키우기’에는 108명의 직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쓰러진 나무를 재활용한 나무 화분에 도토리를 심어 싹을 틔우고 100일간 직접 도토리 화분을 기르며, 설립이념과 자연의 소중함까지 되새겼다. 싹을 틔운 도토리 화분은 노을공원 숲 만들기 시민모임에 돌려보냈다. 동시에 참여자 걸음 수를 모아 목표치를 채우면 기부하는 ‘걸음기부 캠페인’도 펼쳤다. 218명이 참여했으며, 목표 걸음(4천만 보)을 상회한 7423만 보를 달성, 노을공원에 묘목 200그루, 동대문 쪽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뷰티 등 유통기업들이 우리 사회 소외계층과 이들을 돕기 위해 애쓰고 있는 ‘작은 영웅’들에게 필요 물품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유통가에 따르면 본도시락은 우리 사회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애쓰는 사회복지사에게 응원 도시락을, 화장품기업 본에스티스는 취약계층을 위해 4억3000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기부하는가하면 농심은 소방청과 소외계층에 화재경보기 보급에 나선다고 밝힌 것. 이러한 일련의 행보는 이윤추구라는 기업 본연의 존재 목적과 더불어 사회적 약자 케어 등 사회적 책임 실천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본도시락, 사회복지사 202명에 응원 도시락 지원 본아이에프의 ‘본도시락’은 지난달 30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애쓰는 사회복지사들에게 응원 도시락을 지원했다. 이는 지난 2015년부터 진행 중인 ‘본도시락 더드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국 5개 사회복지 기관사회복지사 202명에게 인기 1위 메뉴 ‘광양식바싹불고기’를 전달한 것. 사회복지기관의 단체 행사 때 도시락을 지원해 온 기존 방식과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본아이에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동국제강이 추석 명절을 맞아 산하 송원문화재단과 함께 9일부터 부산∙당진∙인천 3개 사업장 인근 주민들에게 생활지원금을 전달한다. 지원금 규모는 총 3,750만원으로 사업장 인근 지역 주민 150명에게 지급된다. 기부식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고려하여 9일 소규모 전달식을 진행하는 부산공장을 제외하고 기존의 식사 대접 같은 별도 행사 없이 준비한 선물과 지원금만 지급할 예정이다. 대신 인천공장은 경로당 3곳, 지역아동센터 2곳, 무료급식소 1곳 등에 쌀 2,000kg를 전달하는 사랑의 쌀 전달식을 개최한다. 동국제강과 송원문화재단의 명절 생활지원금 전달은 올해로 28년째 이어지고 있다. 매년 설과 추석에 2차례 주민 초청 행사 및 지원금과 명절 선물을 전달하며 대표적인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잡았다. 현재까지 총 28억 5천만원이 지급됐다. 송원문화재단은 기업 성장의 모태가 된 지역사회에 보답하려는 취지 아래 당시 장상태 동국제강 회장에 의해 1996년 설립되었다. 이후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재단의 활동 지역을 전국으로 넓히고, 장학사업, 지역사회 복지 사업, 문화 예술 후원으로 사회공헌 사업 범위를 크게 확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전국의 지역사회 영웅 1300명에게 찾아가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통 큰 사회공헌 행보를 펼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프리미엄 소형 자동차 브랜드 MINI 코리아와 협업한 ‘MINI+STARBUCKS Brewing Car’(브루잉 카) 캠페인을 통해 우리 지역사회를 위해 힘쓰는 1,300명에게 음료와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며, 성공적인 ‘Brewing Car’ 운영을 마무리한 것. ‘Brewing Car’는 고객 사연을 토대로 사회를 빛나게 한 평범하지만 특별한 영웅들을 직접 찾아가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으로, 매장과 동일한 커피 머신을 사용해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직접 음료를 제조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기존 10곳에서 1곳을 추가해 부산, 광주, 대구, 공주, 경기, 서울 등 지역사회 11곳의 의미 있는 장소를 방문해 음료 1300잔과 ‘라이스 칩’ 푸드 1100여개를 전달했다. ‘Brewing Car’가 운영을 시작한 8월 9일부터 25일까지 전국을 누빈 거리는 총 1,619km에 이른다. 특히 아이들 안전을 위해 신호등 봉사를 해주시는 광주 지역 공공근로 어르신들과 실버 택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관계사들은 추석을 앞두고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가격이 폭락한 농산물 판매 확대 지원과 협력회사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 나선다. ■ 가격 폭락 농산물 판매 지원 삼성은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매출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돕기 위해 9일부터 「농가돕기 착한소비」캠페인을 전개한다. 최근 농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학교급식 감소 ▲지역축제 취소 ▲공급 과잉으로 일부 농산물의 가격이 폭락해 농산물을 산지에서 폐기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전자 관계사, 삼성물산 및 삼성 금융관계사들은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 내에 농협과 함께하는 별도 사이트를 만들고, 직원들이 농산물을 구매할 때 구매금액의 50%를 보태 판매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특히 많이 떨어진 고추, 양배추, 대파, 무, 배추, 오이 등을 패키지로 구성해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가 구매 비용을 지원하기 때문에 임직원들은 양질의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농가는 대량 판매가 가능해져 상호 이익이 기대된다. 이번 캠페인은 전체 구매 금액이 30억원에 도달할 때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소외계층 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hc치킨이 유망 스포츠 스타에 대한 지원 활동과 함께 선행을 펼친 ‘의인’을 찾아 감사를 전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도쿄올림픽에 참가해 선전을 펼친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 선수와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에게 격려금을 전달한데 이어 지난 6일에는 올 하반기 첫 번째 ‘bhc히어로’를 선정해 포상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 이는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공헌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적극 임하는 것이어서 치킨업계 리딩기업의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높이뛰기 우상혁,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선수에게 격려금 5천만 원씩 전달 먼저 bhc치킨은 스포츠 유망주 지원의 일환으로 ‘2020 도쿄올림픽’에 참가해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선수와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에게 5천만 원씩 전달했다. 클라이밍 천재로 불리는 서채현 선수는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에서 예선 2위로 결선에 진출, 대한민국 최초로 메달 획득에 나섰지만 아쉽게도 8위로 결선 경기를 마감했다. 비록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서채현 선수는 18세의 어린 나이로 처음
[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 미래형 주유소를 제시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며, 전 세계 도시와 기업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도시를 그려나가는 행사로 컨퍼런스, 세미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GS칼텍스는 이번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제주도와 협업하여 미래형 주유소를 전시했다. 이 전시관에는 GS칼텍스의 미래형 주유소인 ‘에너지플러스 허브(energy plus hub)’를 모티브로 스마트시티의 기반이 되는 친환경 에너지와 공유 모빌리티를 담았다. 주유소 캐노피를 형상화한 전시관에 들어서면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기 에너지를 사용해 전기차, 자전거, 킥보드 등 공유 모빌리티를 충전하고 대여∙반납하는 등 주유소가 친환경 모빌리티의 거점으로 활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 전시를 통해 GS칼텍스 주유소의 미래 모습과 비전을 잘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며, “향후에도 제주도와 협업하여 미래형 주유소를 비롯한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GS건설이 코로나19로 훈련에 어려움을 겪는 비인기종목 선수들에 대한 지원 사업에 나선다. GS건설이 올해 추진 중인 문화예술체육인 지원 사회공헌활동 ‘나눔과 동행 2021’의 두번째 사업이다. GS건설은 서울시체육회 회의실에서 서울시체육회와 ‘서울특별시 체육 활성화 및 체육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세한 GS건설 총무담당, 임홍준 서울특별시체육회 사무처장 그리고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나눔과 동행 2021’의 두번째로 진행되는 GS건설-서울시체육회 간 업무협력은 지역사회 내 청소년 및 성인 체육인들의 성장응원 및 지원을 위해 시행되는 것으로 학생 운동부 및 성인 실업팀 중 지원이 필요한 팀에게 운동 용품 및 지원금을 전달하게 된다. ‘서울특별시 체육 활성화 및 체육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력’의 첫번째 대상은 경복고 육상부, 경신고 유도부, 종로구청 역도팀 지도자 및 선수 총 35명이며, 지원내용은 대상 체육인의 운동 용품 및 운동 기구 구입비용 지원 및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한 수도권 훈련을 대체하는 지방 전지훈련비용 등이 포함된다. GS건설이 시행하는 ‘나눔과 동행 2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C&C(대표 박성하)가 강원지역 민·관·시민사회단체와 손잡고 지역사회 사회적가치 실천과 지속가능발전 교육에 앞장선다.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 강원도교육청,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주시 창의문화도시 지원센터, 세계시민교육센터,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와 함께 행동하는 생태환경교육 시범 프로젝트인 ‘지금 바로’ 공동 선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강원도 교육청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갈 건전한 생태시민을 양성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프로젝트로, 민·관·시민사회단체가 협력해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게 되는데, 원주 버들中 만종·샘마루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SK㈜ C&C와 청년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씨드콥’이 함께 개발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교재를 활용해 8회에 걸쳐 교육할 예정이다. 행가래앱 통해 잔반제로 챌린지 등 사회적 가치 활동 지원..교육 효과 극대화 더불어 SK㈜ C&C에서 개발한 ‘행가래’ 앱을 활용, 생활 속 사회적 가치 실천 활동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행가래(幸加來)’는 2019년 SK㈜ C&C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한 SV(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DL이앤씨가 상생협력 공동연구 기술을 통해 발생한 협력업체의 매출이 최근 2년간 6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월 3일 밝혔다. DL이앤씨는 협력업체와 함께 다양한 건설 혁신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협력업체는 개발된 기술 특허를 사용할 수 있는 실시권을 확보하고DL이앤씨와 구매 확약을 맺어 매출 증대를 이루고 있다. DL이앤씨는 2019년부터 협력업체와 105건에 달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15개의 기술 개발을 완료했으며 이를 현장에 순차적으로 도입 중이다. DL이앤씨는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성과를 통해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협력업체의 매출과 수익을 창출하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ESG 경영 차원에서 공동연구 과제를 확대할 예정이며 2022년에는 협력업체 매출액 1,000 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있다. 공동연구 기술을 통해 개발한 대표적인 제품 중에 하나가 ‘공동주택 방화문’이다. 해당 제품은 특수 자재를 적용해 화재가 발생해도 70분 이상을 안정적으로 견딜 수 있다. 기존 제품의 내화성능 안전 기준인 60분 대비 10분 이상을 안정적으로 화재로부터 거주자를 보호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홍영 BNK경남은행장이 마산대학교 이학은 총장의 지명을 받고 ‘메일(Mail) 비움 챌린지’에 동참해 탄소중립 기후행동 실천 의지를 다졌다. 메일 비움 챌린지는 메일 보관을 위해 데이터센터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것에 착안, 불필요한 메일 비움을 통해 일상 속 탄소중립 기후행동을 실천하자는 뜻으로 창원시가 지난 7월부터 시작한 캠페인이다. 이날 최 행장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생활 속 메일함 비움에 동참할 것을 약속합니다”라는 판넬에 서명하고 일상 속 탄소중립 기후행동 실천 의지를 전했다. 이어 메일 비움 챌린지 인증사진에 해시태그(#비움 챌린지 #오랜된이메일삭제하기 #스팸메일차단하기 등)를 달아 BNK경남은행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최홍영 은행장은 “이메일 1건당 이산화탄소 4g이 발생되고 데이터 보관과 전송을 위해 많은 전력이 낭비된다고 전해 들었다”며 “이번 메일 비움 챌린지를 계기로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알리고 임직원들과 함께 메일 비움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전 임직원들이 탄소중립 기후행동을 실천할 수 있게 ‘메일(Mail) 비움 챌린지 동참 기간’을 정하고 메일 완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이른바 ‘플로깅’이 기업 ESG 경영의 대표적 실천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의 참여가 늘면서 상징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자리잡는 추세지만 그의 실질성을 둘러싼 의문도 여전하다. 참된 환경 운동에 대한 의지보다는 회사 이미지 구축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비판이 그것이다. 실제로 몇몇 기업은 자사 제품으로 인한 환경 피해 책임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며, 플로깅을 ‘그린워싱’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 마케팅 효과에 치중하느라 환경 운동은 뒷전 지난해 9월, 글로벌 담배회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은 환경재단과 공동으로 서울시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쓰레기 없는 하루를 축하하는 컨셉의 '해피 쓰담 데이' 캠페인은 필립모리스와 환경재단이 4년째 진행 중인 '쓰담서울'(담배꽁초 플로깅) 캠페인의 일환이다. 플로깅이라는 말에서 짐작하듯 이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 꽁초를 수거하고, 휴대용 재떨이를 배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살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기업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오는 9월 4일 서울 마포구 디엠씨타워에서 ‘2025 환경창업대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환경 분야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올해 3월부터 진행된 대국민 공모를 통해 총 25개 팀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아이디어 부문(예비창업자) 12개 팀과 스타기업 부문(업력 7년 미만 창업기업) 13개 팀으로 구성된다. 환경부는 이들에게 총 1억 8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환경부 장관상 등 주요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부문별 상위 4개 팀이 최종 경연에 참여한다. 이들은 전문 심사위원과 100여 명의 국민 평가단 앞에서 발표를 진행하며, 각 부문에서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이 최종 선정된다. 최종 경연에 진출한 8개 팀은 다음과 같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엔비엘(NBL, 이종민) △디 오리진(The Origin, 심건우) △시더즈(CEEDERS, 이성우) △나노푸스(박진경), 스타기업 부문에서는 △워터베이션 △나노일렉트로닉스 △트윈위즈 △그리드큐어가 이름을 올렸다. 엔비엘은 고열·고압 없이 산업폐수의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2일 국내 기업 G.CLO사의 섬유탈취제 제품 ‘CERAVIDA FRESH’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과 이탈리아의 Carbon Footprint Italy(CFI)로부터 각각 탄소발자국 라벨을 동시에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과 유럽연합(EU) 국가 간 제품 탄소발자국 상호인정이 실제로 적용된 첫 사례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친환경 인증 경쟁력 강화를 의미한다. 탄소발자국은 제품의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수치화한 것으로, 최근 EU는 ‘배터리 규정’, ‘에코디자인 규정’ 등을 통해 제품별 탄소발자국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기업들은 해외 인증을 위해 별도의 검증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번 상호인정을 통해 국내 검증만으로도 EU 기준을 충족할 수 있게 되어 비용과 시간이 절감될 전망이다. 생기원은 지난해 11월 CFI와 탄소발자국 상호인정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번 사례는 해당 협정이 실제로 활용된 첫 번째 사례다. 기업은 국내에서 검증받은 탄소발자국 정보를 바탕으로 소정의 수수료만 지불하면 상대국의 라벨도 사용할 수 있다. 산업부와 생기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물가와 인건비 상승, 배달앱 수수료 인상 등 외식업 가맹점주들의 매장 운영 부담이 커져감에 따라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각종 상생 정책을 통해 가맹점주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 사업자 현황 자료에 의하면 2025년 1분기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43개, 패스트푸드점은 180개 줄어드는 등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 수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가맹점주의 어려움이 통계로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프랜차이즈업계는 단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로열티 면제, 위기 매장 대상 지원금 직접 지원부터 가맹점주들의 교육 및 복지는 물론 가정을 위한 지원까지 다양하고 현실적인 상생 프로그램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굽네치킨, 바른치킨, 한촌설렁탕, 이디야커피, 명륜진사갈비 등 상생 경영 분주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는 지난 7월 말 지역별·운영 연차별로 고르게 선정된 매장 점주들과 간담회를 열고 운영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본사와 가맹점 간 신뢰 구축 및 상생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기후위기 대응ㆍ환경 현안 해결에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2025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을 28일 공개했다. 환경부는 환경기술개발 분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우수한 기술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우수 기술을 선정하여 공개하고 있다. 이번 선정은 전문가 심사와 국민참여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한 대국민 투표 결과를 반영해 최종 결정됐다. 심사 기준은 환경기술 개발효과(특허, 논문 등),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매출 등), 환경개선 파급효과(정책 활용 등) 세 가지다. 선정된 기술들은 온실가스 감축, 도시 홍수 대응, 실내공기질 개선, 폐자원 재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었다. 분야별 최우수 기술로는 총 네 가지가 선정됐다. 첫 번째는 엠에이티플러스가 개발한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저에너지·고효율 방식으로 제거하는 스크러버 시스템이다. 이 기술은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수행한 지하도상가 실내공기 오염물질의 과학적 분석과 맞춤형 개선 방안 마련이다. 이를 통해 지하도상가의 실내 공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폭염이 극성을 부리는 와중에도 마라톤행사장을 찾아 커피트럭 무료지원에 나서는가 하면 강남역 일대 빗물받이 정화활동과 영케어러 대상 눈높이 우리 역사 멘토링을 전개하는 등 별별 ESG행보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는 식음료 명가이자 우리 사회 한 구성원으로서 기업본연의 영리활동과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적극 나서는 행보여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컴포즈커피, '2025 정선 하이원’ 마라톤 행사장 찾아 커피트럭 무료 지원 컴포즈커피는 지난 23일 강원도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미즈노 LIGHT-LAP: 2025 정선 하이원’ 마스터즈 대회에서 ‘찾아가는 커피트럭’ 무료 지원 봉사를 펼쳤다. 이 대회는 대한육상연맹, 정선군, 정선군체육회의 후원 아래 대회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웰니스 스포츠 브랜드 베가베리가 주관한 5,000m 마라톤 대회다. 컴포즈커피는 대회의 메인 주관사인 베가베리와 함께 현장을 찾은 선수단과 관계자, 응원객들에게 총 1,000잔(아이스 아메리카노 500잔, 레몬에이드 500잔)의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며 대회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뜨거운 여름날씨 속, 시원한 커피와 에이드 음료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몇 년간 잠잠하던 바다가 여름의 끝자락에 붉은 경고를 띄우며 잊혀졌던 공포심을 되살리기 시작했다. 해양수산부는 8월 26일, 경남 남해와 전남 여수 앞바다에 적조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몇 년간 잠잠하던 적조의 등장은 안 그래도 고수온에 시달리던 어민들의 형편을 더더욱 악화시킬 전망이다. 최근 어민들을 괴롭혔던 고수온 현상에 밀려 그 심각성이 묻히긴 했지만 적조 역시 고수온 현상 못지않게 어민들에겐 골칫거리였던 일이다. 특히 기후변화와 해양 생태계의 불안정성이 겹치며, 적조는 언제든지 재난으로 돌변할 수 있는 잠재적 위협으로 남아 있는 만큼 이번 적조 경보에 적절한 대책이 요구된다. ◆ 고수온과 함께 발생할 경우 피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이번 경보는 국립수산과학원이 남해와 여수 앞바다에서 유해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밀도가 급격히 증가한 것을 확인하면서 발령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8월 25일 경남 남해 앞바다에 이어 하루 만인 8월 26일 전남 여수 가막만과 전남 남해에 추가로 예비특보를 발표하며 적조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이미 남해안 양식업계 종사자들은 적조의 등장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적조는 단순히 바닷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