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현대건설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장비협착방지시스템’을 全현장에 도입해 건설현장 사각지대를 없앤다. ‘AI 영상인식 장비협착방지시스템’은 기존의 장비협착방지시스템으로 쓰이는 초음파 방식의 단점을 개선한 최첨단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 정보통신기술) 시스템이다. 기존의 초음파 방식은 사람과 사물을 구분하지 못해 작업시간동안 지속적으로 불필요한 알람이 발생하는 문제로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이번에 도입한 AI 영상인식 기반 장비협착 방지시스템은 중장비의 주된 사각지대인 측후방에 설치된 카메라 영상 분석을 통해, AI로 사물과 사람을 구분하여 중장비에 사람이 접근하였을 때만 알람을 제공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현대건설은 영상인식을 위한 카메라의 사각지대 (버킷에 의해 시야가 가려지는 전방 작업환경, 장비보다 높거나 낮은 작업환경 등) 제거를 위해 기술보유업체와 협업하여, 영상인식의 全방위 감지가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예정이다. 버킷이란 기중기 끝에 붙어 흙, 모래 따위를 퍼 올리는 통을 말한다. 버킷에 의해 전방 시야가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GS건설이 시공한 '방배그랑자이' 입주자들은 롯데백화점 홈스타일링 전문가들의 맞춤 컨설팅과 특별 할인 혜택을 받았다. GS건설은 백화점 등 대형 유통사와 협업해 실제 세대에 꾸며놓은 체험공간에서 홈스타일링 컨설팅을 받고 구매혜택까지 받는 원스톱 홈스타일링 입주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홈스타일링 서비스는 집을 채울 가구와 가전 등 인테리어 제품을 실제 세대에 비치해 입주예정자들이 직접 보고, 홈스타일링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받아 제품 구매까지 할 수 있는 개념이다. 기존에도 건설사와 개별 가구 브랜드들의 콜라보레이션은 있었지만, 가구뿐 아니라 집에 들어갈 전체 인테리어 제품군을 컨설팅 받아 할인 구매 혜택까지 주는 원스톱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백화점 등 대형 유통사의 인테리어 전문가들뿐 아니라 개별 브랜드 담당자까지 참여하는 종합 홈스타일링 컨설팅으로 정해진 단일 제품이 아니라 다양한 제품을 입주 예정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도 기존과 다른 점이다. 실제 최근 GS건설은 롯데백화점 본점과 함께 ‘방배그랑자이’ 입주 기간에 맞춰 실제 세대에 홈스타일링 체험공간을 마련, 입주민들에게 최신 리빙 트렌드와 해당 아파트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현대건설이 부산 범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획득하며 3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2조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진구 범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임병일)은 지난 14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과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594표 중 573표의 득표(득표율 96.5%)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진행된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한 8개사가 참석했으나, 입찰 마감 결과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로 유찰됐으며, 이어 7월 진행된 2차 현장설명회에도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가함에 따라 조합은 현대건설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수의계약 형태로 전환한 바 있다. 현대건설은 이 과정에서 1차 입찰 시 경쟁입찰을 대비해 준비한 제안서를 돌려받지 않고, 이례적으로 조합이 지정한 은행의 금고에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시공사가 입찰조건을 변경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조합이 요구한 것이지만, 현대건설도 “입찰 형태에 연연하지 않고 최초의 제안서 그대로 범천4구역을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포스코건설∙GS건설이 부산 서금사 재정비촉진 5구역 재개발사업의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됐다. 부산 서금사 재정비촉진5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은 지난 7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포스코건설·GS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앞서 조합은 두 차례 입찰을 진행했지만 포스코건설∙GS건설 사업단만 단독으로 참여해 자동 유찰된 바 있다. 이후 조합이 수의계약으로 전환했고, 포스코건설∙GS건설 사업단이 입찰 참여 의향서와 입찰제안서를 제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부산 서금사5구역은 총 공사비만 약 1조 2천억원에 달하는 올해 부산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지로, 포스코건설∙GS건설은 부산시 금정구 서동 557-16번지 일대 4만6천평 주택 및 상가 부지의 재개발을 통해 최고 49층 24개동 규모 3,856세대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GS건설은 대안설계 제안을 통해 커튼월룩 입면 특화와 4개의 스카이브릿지 및 스카이라운지, 실내수영장과 인피니티 풀, 프라이빗 영화관 등 차별화 된 커뮤니티 시설을 제시하여 조합원들의 큰 호평을 받아냈다. 또한 삼육어학원 유치와 781m 길이의 연도형상가 특화 제안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올해 1월 1일 부터 DL이앤씨로 이름을 바꾼 舊대림산업은 이름뿐만이 아닌 수익력, 주력사업 등 기본 체질 또한 변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상장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영업이익 2000억원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과 건설사의 공시자료에 따르면 DL이앤씨의 2분기 매출은 1조 9223억원으로 목표인 1조 9000억원을 넘겼고, 영업이익도 목표 1900억원을 20.5% 초과 달성한 228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1.9%로 업계 최고로 나타났다. 이러한 DL이앤씨의 변화에 대해 업계에서는 DL이앤씨가 전통적인 건설업종의 사업 방식인 단순 시공을 벗어나 디벨로퍼로 체질을 개선하며 근본적인 혁신을 진행중이기 때문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해 초 DL이앤씨는 디벨로퍼 역량을 집중해 고수익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밝힌바 있다. 안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모델에 집중하고 이를 토대로 미래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여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단순 시공 형태의 도급사업 비중을 줄이는 대신 사업 발굴에서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현대건설이 스포츠 플랫폼 ’GV클러스터‘와 주거 서비스 개발 및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해 업계 최초로 입주민 대상 프리미엄 피트니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디에이치’ 입주민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입주민들은 커뮤니티 공간 뿐 아니라 단지 밖에서도 다양한 피트니스 콘텐츠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민들이 단지 내 스포츠 공간에서 접하기 힘든 펜싱, 발레, 스피닝, 필라테스 등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전문 강사에게 강습 받을 수 있도록 스포츠 플랫폼 GV클러스터와 제휴했다. 프리미엄 피트니스 서비스는 7월말 입주를 앞두고 있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 단지에 첫 적용 예정이며, 디에이치 입주민 전용 어플리케이션 컨시어지 메뉴에서 해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스포츠 플랫폼 GV클러스터는 상명대학교 경영대학원 피트니스 MBA 동문 기업들로 구성된 플랫폼으로 관련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전문적인 피트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생 플랫폼이다. GV 클러스터는 개인, 그룹, 스포츠&아트 등 3가지 카테고리에 12개의 브랜드로 구성되며, 고객이 원하는 피트니스를 연결해 주는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 정항기)은 현대건설, GS건설과 함께 이달말,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일원에 ‘평촌 엘프라우드’를 분양한다. 1군 건설사 컨소시엄의 대단지 아파트로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비산초교 주변지구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평촌 엘프라우드’는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281-1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9층, 35개 동, 전용면적 22~110㎡, 총 2,7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ㆍ임대분을 제외한 689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타입별로는 ▲49㎡ 77가구 ▲59㎡ 612가구이다. ‘평촌 엘프라우드’는 수요자가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판상형과 타워형 평면을 조화롭게 구성했다. 타입별 남향 위주의 배치로 채광이 우수하며, 일부 타입에는 팬트리,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입주민들을 위한 실용적이고 활용도 높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설계된다. 골프시설 등이 마련돼 멀리 나가지 않아도 단지 내에서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계절별로 필요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세대별 창고가 마련되며,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아 영상촬영 등의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GS건설이 대구역과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에 자이(Xi)를 선보인다. GS 건설은 대구시 북구 칠성동2가 500-2번지 일원에 주상복합아파트 ‘대구역자이 더 스타’의 오피스텔을 9월 중 공급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대구역자이 더 스타는 지하5층~지상 최고 47층 3개동으로 아파트 42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81호실 총 505가구 규모다. 2025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아파트 △77㎡ 84가구 △84A㎡ 84가구, △84B㎡ 169가구, △84C㎡ 84가구, △113㎡ 3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84㎡ 81호실 등으로 구성되며, 이번에는 주거형 오피스텔 81호실을 분양한다. 대구역 일대는 최근 활발한 도심 재개발사업을 통해 신주거타운으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는 곳으로 대구역자이 더 스타는 대구역과 바로 인접한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과 경부선 대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다. 게다가 바로 앞 태평로, 신천대로를 통해 대구 시내 어느 곳이든 접근이 쉽다. 도심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점도 특징이다. 단지 바로 앞에 롯데백화점이 위치해 있고, 걸어서 이용 가능한 동성로 상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DL에너지가 요르단 타필라(Tafila) 풍력 발전소를 준공하고 상업운전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DL에너지가 한국남부발전과 공동으로 개발한 사업이다. 사업 기획 단계부터 부지 확보, 인허가, 전력 판매 계약, 금융 조달, 건설 등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하여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 이 풍력 발전소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140km 떨어진 타필라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총 발전 용량은 51.75MW 규모로 약 5만 가구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DL에너지는 요르단 국영 전력 공사(NEPCO)와의 전력 판매 계약에 따라 향후 20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인해 요르단 정부의 국경폐쇄 및 공사 중단 조치, EPC 업체의 본국 귀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하지만 요르단 국영 전력 공사, 대주단 및 정부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공사를 완료할 수 있었다. DL에너지는 타필라 풍력발전소 상업운전으로 ESG 사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기존 파키스탄에서 운영 중인 풍력 발전소 150MW에 더해 총 2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DL이앤씨가 국토교통부의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공시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자 올해초에 실시된 기업분할 때문이라며 별도의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DL이앤씨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하락의 주된 이유는 기업분할 절차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기업분할 첫 해인 올해 DL이앤씨는 새로 생긴 신설법인으로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서 기존 평가 방식 대신 다른 방식으로 평가를 받아 순위가 대폭 하락했다는 것이다. 시공능력평가는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평가, 기술능력,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최종 순위를 산출한다. 이 가운데 DL이앤씨의 경영평가액은 지난해(4조 6,083억원) 대비 약 3조 5천억원 이상 낮게 평가를 받았다. 경영평가는 경영평점과 자본금을 곱한 값의 80%로 산정된다. DL이앤씨는 "기업분할로 기존 회사들과는 달리 경영평점을 1점으로 적용 받았다. 자본금도 다른 방식으로 평가 받았다"면서, "기존법인은 감사보고상의 실질자본금(총자산-총부채)을 인정받지만, 신설법인은 건설업 기업진단지침에 따라 자본금을 재평가 받는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조 4,782억원이던 자본금이 올해는 1조 2,990억원 밖에 인정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지난해 토목공사를 가장 많이 한 건설사는 현대건설로 공사금액이 2조 600억원으로 기록됐다. 건축분야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건설을 수행한 삼성물산이 5조 3817억원의 공사실적으로 1위를 했고, 조경분야에서는 지난해 3만5천 여가구의 아파트 공급으로 주택공급 1위를 한 대우건설이 149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달 30일 국토부는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2021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종합순위에서는 삼성물산이 22조 5640억원으로 1위를 하면서 8년 연속 1위를 지켰다. 2위는 현대건설이 11.4조원, 3위는 지난해 4위를 기록했던 GS건설이 9.9조원의 시공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3위였던 대림산업은 올해 1월 1일자로 DL이앤씨와 (주)DL로 분할되면서 8위로 밀려났다. 순위가 크게 하락한 DL이앤씨는 별도의 설명자료를 내고 평가기준 차이로 인해 순위가 하락됐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기업분할로 신설법인으로 분류되어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경영평가를 받았다"면서, "사실상 경영평가가 유보된 것으로 경영평점은 1점으로, 실질자본금은 지난해 보다 3조원 이상 낮게 책정되었다. 평가방식에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GS건설 컨소시엄이 선보이는 '세종자이 더 시티'의 1순위 청약이 성공적으로 마감됐다.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태영건설·한신공영)이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L1블록에 선보인, '세종자이 더 시티'가 평균 199.7대 1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8일 진행된 세종자이 더 시티의 1순위 청약결과 단지는 특별공급 세대를 제외한 1,106세대 모집에 총 22만842건의 청약 신청이 접수돼 평균 19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2세대 모집에 2,475건(해당+기타지역 합계)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1,237.5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84㎡p타입이 기록했다. 세종자이 더 시티는 세종시의 이전기관 특별공급 폐지 이후 첫 분양 단지로 약 1,106 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됐다. 또한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한 단지로, 총 1,350세대 중 전용면적 85㎡ 초과 물량이 전체의 약 89%인 1,200세대로 구성됐고, 이중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하고 남은 일반공급 물량의50%에 해당하는 약 500세대가 추첨제 물량으로 배정됐다. 이에 가점이 낮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4년도 공공폐수처리시설 운영·관리 실태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12개 지자체를 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0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폐수처리 효율과 탄소중립 실천 등 환경관리 전반에 걸친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최우수 지자체로는 대전시, 동해시, 용인시가 각각 그룹별로 선정됐다. 대전시는 폐수 유입률과 처리 효율, 탄소중립 실천 등 모든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동해시는 경기 침체로 인한 가동률 저하에도 불구하고 노후시설을 정비해 처리 효율을 개선했다. 용인시는 자동제어시스템을 개선해 폐수처리 자동화를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지자체로는 양산시, 대구시, 부안군, 횡성군, 의령군, 보은군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역 여건에 맞춘 운영 개선과 안전관리 강화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완주군, 한미엔텍 컨소시엄, 풍각농공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는 전년 대비 평가점수 상승폭이 가장 커 ‘발전상’을 수상했다. 평가는 폐수 유입률, 처리 효율, 방류수 수질관리, 탄소중립 실천 등 운영·관리 분야 15개 항목과 가·감점 18개 항목을 기준으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7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ESG 평가 기관으로 매년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부문별 평가를 진행해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한다. 올해 빙그레는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B+를 기록해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며 통합 A등급을 받았다. 빙그레는 ESG 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용수 및 폐수 관리, 매립 폐기물 제로화를 핵심 목표로 하는 중장기 환경경영 전략을 추진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며 요플레 드링크 용기 등 주요 제품의 친환경 패키징 개선을 통해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영업용 냉동탑차의 전기차 전환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자가진단 및 컨설팅 지원 사업을 운영하는 등 공급망 전반으로 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독립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후손 지원 사업과 보훈문화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11월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성밸브㈜를 비롯한 35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2025 KOGAS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인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에 발맞춰 마련된 자리로 가스공사는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현재 운영 중인 다양한 상생 사업의 현황을 공유했다. 또한 주요 해외사업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인 ‘중소기업기술마켓’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가스공사 발주부서와 중소기업 담당자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구매 상담회를 총 36차례 진행했다. 이 플랫폼은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직접 검증하고 등록함으로써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온라인 기반 제도다. 가스공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같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이하 한우자조금)는 한우 명예홍보대사 이명규 상지대학교 스마트팜생명과학과 교수와 함께, 한우를 농업·환경·사회와 연결하는 ‘순환의 축’으로 조명하며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한우 인식의 전환,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미래 만들어 한우자조금과 이명우 교수에 따르면 기후위기와 식량 불균형이 전 세계적 과제로 떠오른 지금, 한우산업은 생산의 영역을 넘어 지구 생태의 균형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는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왔다. 농경사회에서는 노동을 돕고, 생의 마지막에는 고기와 가죽, 비료로 인간에게 돌아왔다. 이 순환의 역사 속에서 한우는 사람과 사회, 환경을 잇는 생명 순환 체계의 일부였다.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의 시작은 ‘관점의 변화’에 있다. 한우를 생산 효율이나 가격 중심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 사회가 맞물린 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인식해야한다. 관점이 바뀌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산업의 가치와 방향이 달라진다. 결국 한우를 어떻게 이해하느냐가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 자원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는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제도 공청회 및 추진 전략 토론회’를 열고,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초안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CCU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arbon Capture Utilization, CCU)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항공유나 메탄올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단순한 탄소 감축을 넘어, 유럽연합의 탄소 국경조정제도(CBAM)나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용 의무화 등 강화되는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CCU를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11대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지정하고, 최대 670만 톤의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2026년까지 CCU 관련 연구개발 예산을 41% 증액하고, 대규모 실증사업과 제도 구축을 통해 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두 가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오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개정안의 핵심은 고체연료의 생산 기준을 완화하고, 생산 방식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 있다. 기존에는 고체연료를 압축된 펠릿 형태로만 생산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성형하지 않은 형태도 허용된다. 이는 생산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또한 고체연료의 성분 기준 중 하나인 저위 발열량 기준도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든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보조원료를 섞은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혼합연료의 경우, 전체 성분 중 60% 이상이 가축분뇨여야 하며 나머지는 농작물 부산물, 커피찌꺼기, 초본류, 폐목재, 톱밥 등 다양한 유기성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체연료 생산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한 인·허가 기준도 정비된다. 생산시설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 친환경 에너지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고, 암모니아 기반 발전장치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독점 위탁생산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10일 아모지와 암모니아 파워팩의 국내 제조 및 생산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중공업은 최소 3년간 아모지 제품의 국내 독점 생산권을 확보하게 된다. 암모니아 파워팩은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선박용 발전기뿐만 아니라 육상용 발전기에도 적용 가능해 청정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월 아모지와 선박용 차세대 암모니아 발전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테스트 기준과 프로토콜 개발, 제조 장비 및 공급망 구축 등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아모지의 육상용 크래킹(Cracking) 모듈 양산 및 최적화에도 협력하며, 거제조선소 내 암모니아 실증 설비를 연말까지 증설해 제품 생산과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위탁생산은 2026년부터 시작된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