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가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2'에 참가했다. 삼성전자는 참가 기업 가운데 가장 넓은 3596㎡ 전시관을 오픈하고 AI, IoT, 5G 등 삼성전자의 혁신기술로 만들어진 제품과 서비스를 세계에 공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 부문장)은 4일(현지시간) ‘미래를 위한 동행(Together for tomorrow)’을 주제로 CES 2022 기조 연설에 나섰다. 한 부회장은 베네시안 팔라조 볼룸에서 온ㆍ오프라인으로 진행된 기조연설을 통해 ‘기술’이 지향해야할 가치를 ‘지속 가능한 미래’로 규정하고, ▲고도화된 연결성과 맞춤화 경험을 기반으로 한 기술 혁신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 등을 통해 다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한 부회장은 “글로벌 팬데믹 위기는 모두가 공존하는 세상의 가치를 일깨웠다”며 “전자 업계와 고객사, 소비자 모두가 작은 변화를 만드는데 동참한다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CES 2022 삼성전자 전시관 및 출품 제품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전자업계의 숙제 중 하나는 디스플레이 부문이었다. 보기 편하게 크기를 확대하면 그만큼 휴대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숙제에 대한 대안의 하나로 프로젝터가 오래전에 나왔지만 각도와 화질에 문제가 있어 상용화되기에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였다.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2'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 휴대용 스크린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CES 2022’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나만의 스크린’을 만들 수 있는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을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더 프리스타일은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 천장,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서 원하는 각도로 비춰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일반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화면 각도와 화질 조정을 번거로워 한다는 점에서 착안한 디자인이다. 더 프리스타일은 830g의 가벼운 무게에 전원 플러그 연결 없이 USB-PD, 50W/20V 외장 배터리 연결로 사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실내 뿐만 아니라 테라스, 여행지, 캠핑지 등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쓸 수 있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올해로 집권 3년차를 맞은 SK㈜ C&C 박성하 대표(사장)가 임인년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경영 방침을 천명함과 동시에 임직원들에게 당부사항을 표명했다. 먼저 박 사장은 지난 3일 임직원 대상 신년 메시지를 통해 "BM(비즈니스 모델) 전환의 가시적 성과 창출로 파이낸셜 스토리의 성공적 실행에 대한 대내외 신뢰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SK㈜ C&C가 확보한 디지털 애셋(Digital Asset) 기반 사업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디지털 통합 플랫폼과 인더스트리 솔루션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대외 및 글로벌 고객 기반을 확장해 가며, 클라우드의 지속적 고객 확보와 서비스 운영 역량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박 사장은 “우리는 대외 평가기관들로부터 우수한 ESG 경영관리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며 “고객이 RE100/Net Zero를 위해 기존 BM(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 맞춰, 고객의 BM 변화 리딩을 위해 전 구성원이 ESG를 내재화해 나갈 것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지난 20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제1회 디지털 자산 투자포럼이 열렸다. 이 포럼에는 디지털 업계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가상자산인증평가, 메타버스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방안 논의를 활발하게 이어갔다. 그 가운데 참석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은 것은 '올페이(ALLPAY) 코인'과 '케이팝클릭 코인'이었다. 올페이 코인은 '블록체인과 페이먼트의 융합', 케이팝클릭 코인은 '블록체인의 한류화'라는 주제로 블록체인(가상자산)에 대한 새로운 지표를 제시하여 참가자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올페이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예원빅테크(대표 조현규)는 최근 ㈜온오프코리아와 제휴하여 약 3만여곳의 온·오프라인 가맹점 '거버넌스(블록체인 가상자산사업자)'들에게 실물경제에서 사용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사용자와 거버넌스들에게 수익을 배분해 줄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프로젝트의 성공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최근 한국경제TV와 가상자산 인증평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TV의 '코레이팅' 인증평가 서비스는, 한국경제TV와 체이널리시스 등이 가상자산 인증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핵심으로 개발한 인증평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캐디, 퀵서비스기사 등 특수고용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그동안 소득신고를 개별적으로 해왔지만, 올해부터는 이들의 소득자료를 용역서비스를 알선·중계한 사업체가 국세청에 제출해야 한다. 이에따라 그동안 해오지 않았던 캐디·기사들의 소득관리와 세무신고에 애를 먹는 중계업체를 위해 이들 소득을 개별정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출시되어 업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 특수고용업종 용역 중계자 소득자료제출 의무화 국세청은 캐디 등 8개 특수고용업종의 용역을 알선·중계하고 있는 사업자 5만여명(법인 3만여명, 개인 2만여명)에게 매월 소득자료를 제출하도록 하고, 이와 관련한 통합안내문을 지난 6일부터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안내문에 따르면 올해 11월 11일 소득발생분부터 캐디·퀵서비스기사 등에 관한 소득자료 제출주기가 매월로 단축되어 11월 30일까지 이들 8개 업종 종사자에게 사업장을 제공하거나 용역을 알선·중계한 사업자는 12월 30일까지 그 종사자의 소득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8개 업종은 캐디, 대리운전기사, 퀵서비스기사, 간병인, 가사도우미, 수화물 운반원, 중고차 판매원, 욕실 종사원 등이다. 특수고용직으로 분류되는 이들은 근로계약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온이 17일 오전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을 사내이사 및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SK온은 지난 10월 1일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전기차 배터리 전문기업으로,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이다.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17일부터 지동섭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SK온 각자 대표 직을 수행하게 된다. 최 수석부회장은 성장전략 및 글로벌 네트워킹을 맡고, 지 대표는 경영 전반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SK온 이사회 의장직은 기존과 같이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맡기로 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 이사회는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확대 인사평가보상위원회를 열어 최 수석부회장의 사내이사 및 대표 선임 안을 보고 받았다. 이사회는 최 수석부회장이 일찍이 배터리 사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사업 기획과 투자 확대 등을 주도해 온 점과, 주요 관계사 CEO와 그룹 글로벌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다져 온 글로벌 사업 감각과 네트워크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온 관계자는 “그룹 대주주이기도 한 최 수석부회장의 책임 경영을 통해 중요한 성장기를 맞은 배터리 사업을 SK그룹의 핵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SK(주)가 지난 10일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국제 컨퍼런스 시상식에서 10년 연속 ‘DJSI 월드(World) 편입 인증패’를 받았다. DJSI는 미국 S&P 다우존스와 스위스 지속가능경영 평가·투자사인 S&P 글로벌 스위스 SA(구, SAM)가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여개 상장사를 61개 산업군으로 분류해,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환경·사회·거버넌스(ESG)’ 측면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레퍼런스 지수다.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 비교와 책임투자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SK(주)에 따르면 올해 DJSI 월드 지수에는 글로벌 2,544개 대상 기업 중 12.7%인 322개 기업이 편입됐고, 이중 국내 기업은 21개 기업이 포함됐다. 특히 SK㈜를 비롯해 지멘스, 삼성물산 등 상위 3개 기업만이 DJSI World 복합기업군에 들어갔다. 복합기업은 이종 산업 진출과 인수합병 등을 통해 하나의 기업이 ICT·바이오·반도체 소재 등 다양한 사업군을 운영하는 기업을 말하는데, SK㈜는 복합기업군 분야 21개 평가 항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삼성전자가 CE∙IM∙DS 등 회사 주요 부문의 부문장을 전원 교체하는 파력인사를 단행했다. 이 같은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로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3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총 9명 규모의 인사가 단행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배경에 대해 "미래를 대비한 도전과 혁신을 이끌 인물을 SET사업, 반도체 사업의 부문장으로 각각 내정하는 세대교체 인사를 통해, 격화되는 글로벌 경쟁구도에서 진용을 새롭게 갖춰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SET사업은 통합 리더십 체제를 출범, 조직간 경계를 뛰어넘는 전사 차원의 시너지 창출과 고객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제품/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기 위함이며, "반도체사업은 기술리더십과 비즈니스 역량이 검증된 경영진을 전면에 내세워 사업 경쟁력을 더욱 제고토록 하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가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함은 물론 미래준비에 집중하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2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C&C(대표 박성하)가 지난 3일 2022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SK㈜ C&C에 따르면 이번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고객과 사회의 디지털 혁신을 리딩하는 ‘Total Digital Transformation Partner(종합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서 디지털 플랫폼 사업의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핵심 기술 R&D(연구개발) 강화 및 플랫폼 대외 확산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우선 AI·데이터 기술이 통합된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고객 니즈 신속 대응 및 기술간 시너지 제고를 위해 관련 R&D(연구개발) 조직을 통합하고, 회사 디지털 애셋의 표준화 및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플랫폼 아키텍처 조직 신설에 초점을 맞췄다. 즉, 다양한 경험을 통해 강점을 가진 제조분야 플랫폼의 대외 시장 확대를 위해 생산·설비·물류 등 제조공정 전 영역에 걸쳐 고객 맞춤형 플랫폼 개발 및 딜리버리를 수행하는 조직을 신설하여 제조 플랫폼 개발부터 적용까지 원스톱으로 고객 지원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이와 함께 단행된 임원인사에서는 신규 임원으로 4명이 선임됐는데, 이들은 앞으로 박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T 구독상품 ‘T우주’의 영역이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생활 가전제품까지 확대된다.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은 이달 29일부터 자사 유통망을 통해 삼성전자의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 가전제품들을 직접 체험/상담하고 렌탈 구독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SK매직과의 협력을 통해 주기적인 필터 교체 및 세척 등의 제품 관리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으며, 가격 또한 정상가 대비 최대 20% 가량 저렴하여 경쟁력을 갖추었다. 또한 SKT와 삼성전자는 양사 AI 기술인 NUGU AI와 SmartThings 연동을 통해 삼성전자 가전 제품들을 음성/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인다. ■ 오프라인 유통망에서 삼성 대형 가전제품을 직접 체험/상담할 수 있는 경험 제공 SKT의 3,300여 오프라인 유통망과 고객센터 등 온라인 접점을 통해 29일부터 삼성전자의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생활 가전제품들의 렌탈 구독 상담을 하고 가입하여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매직 렌탈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삼성전자 생활 가전 제품은 BESPOKE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드레서, 세탁기, 건조기 등 5종의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삼성전자와 호텔신라가 집에서도 특급 호텔 레스토랑 수준의 미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삼성 비스포크 큐커(BESPOKE Qooker)’ 전용 밀키트 ‘신라 다이닝 앳 홈(SHILLA DINING at Home)’ 시리즈를 23일 선보였다. 삼성 비스포크 큐커는 4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멀티쿡’ 기능과 스마트폰 카메라로 전용 밀키트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최적의 온도· 시간 등 조리값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스캔쿡’ 기능이 탑재돼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다. 호텔신라가 삼성전자의 ‘팀 비스포크’에 새롭게 합류하면서 선보인 비스포크 큐커 전용 밀키트는 ▲‘시트러스 소스의 프리미엄 메로 스테이크’ ▲‘프리미엄 떡갈비 구이’ ▲‘페리구 소스의 프리미엄 CAB(Certified Angus Beef) 안심 스테이크’ 등 3종이다. CAB이란 미국 앵거스비프 협회에서 주관하는 최상급 앵거스 품종 인증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 밀키트는 호텔신라에서 사용하는 최고급 식재료와 레시피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며, 비스포크 큐커의 스캔쿡 기능을 활용하면 셰프가 의도한 호텔신라 파인 다이닝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면서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우리 기업들이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기술 박람회 'CES 2022'에서 '혁신상'을 휩쓸며 기술 강국의 면모를 세계에 알렸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가 10일 발표한 혁신상 수상명단에는 삼성전자와 SK이노베이션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최고혁신상 4개를 포함해 모두 43개의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그야말로 상을 휩쓸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이노베이션도 최근 가장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배터리부문에서 2개의 혁신상을 수상해 2관왕이 됐다.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전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21개, 생활가전 7개, 모바일 11개, 반도체 4개로 총 4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 또는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은 영상디스플레이에서 3개, 모바일에서 1개를 각각 차지하며 기술 리더십을 보여 줬다.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TV가 11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과 스마트홈 관련 새로운 제품들이 혁신상에 선정됐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E&A가 새로운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 ‘컴퍼스H2-P(CompassH2-P)’를 출시하며 글로벌 수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E&A는 5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디펙(ADIPEC) 2025’에서 업계 최초 100MW 규모의 양이온 교환막(PEM) 기반 수전해 솔루션 ‘컴퍼스H2-P’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선보인 알카라인 수전해(AEC) 기반 ‘컴퍼스H2-A’의 후속 제품으로, 고압(30barg)∙고순도(99.9995%) 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플랜트 부지 효율성도 개선됐다. 이번 출시로 삼성E&A는 넬(Nel)과 함께 알카라인과 PEM 수전해 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으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 ‘컴퍼스H2’는 타당성 조사부터 EPC(설계∙조달∙시공), 품질 보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통합 성능까지 보장하는 경쟁력을 갖췄다. 삼성E&A는 이번 행사에서 지다라(GIDARA), 존슨 매티(Johnson Matthey), 하니웰 유오피(Honeywell UOP)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중인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솔루션도 소개하며 협업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탄소중립을 향한 전사회적 여정이 한창인 가운데, 각계각층의 동참이 줄을 잇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건축이다. 조금은 의외인 듯 하지만 넷제로 사회의 구현에 있어 필수적인 것이 바로 건물이다. 건물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2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2050 탄소중립 목표를 향한 건축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와 기업의 기술 개발, 소비자의 인식 변화가 맞물리며 친환경 건설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도시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 ◆ 탄소 없이 지어진 집, 도시를 바꾸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12월 30일 고시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기준’ 개정안(국토교통부고시 제2024-893호)을 통해, 2025년 6월 30일부터 연면적 1000㎡ 이상 또는 30세대 이상 신축 민간 공동주택에 대해 ZEB 5등급 인증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공공건축물 중심의 정책에서 민간으로 확대되는 첫 사례로 친환경 건축이 법적 기준으로 자리잡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ZEB(zero-energy building, 제로 에너지 빌딩)는 고단열·고기밀 설계, 고효율 설비, 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연간 에너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저탄소 철강 생산 경쟁력이 열위로 평가되는 가운데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 4개사의 지난 5년간 온실가스 감축이 부진해 저탄소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3일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기후넥서스가 철강기업 기후행동 지수 종합평가 결과를 공개한 것인데, 이에 따르면 철강사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저조해 탄소중립 이행 체계 강화와 저탄소 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 기후행동평가’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100만 톤 이상인 철강 제조업체 4개사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탄소중립 이행을 평가했다. 이들 4개 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234만 톤으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14.8%에 달한다. 철강업종 특성을 고려한 지표를 통해서 평가한 결과, 세아베스틸이 100점 만점 중 64점으로 가장 높아 ‘보통’의 기후행동지수를 나타냈다. 동국제강은 51점, 포스코는 48점으로 각각 ‘미흡’ 수준에 해당했다. 현대제철은 39점으로 ‘매우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80점 이상 ‘우수’에 해당하는 기업은 없었다. 평가 영역은 책임성(온실가스 배출량), 효과성(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GS칼텍스가 남해화학과 손잡고 탄소 감축을 위한 혁신적인 에너지 전환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0월 3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유휴 황산공장을 재가동해 생산한 무탄소 스팀을 GS칼텍스 여수공장에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LNG 연료 기반의 스팀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7만t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GS칼텍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황을 남해화학에 공급하고, 남해화학은 이를 원료로 황산을 생산한다. 황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스팀을 생산, 다시 GS칼텍스에 공급하는 구조다. 양사는 2027년 실거래를 목표로 내년 초부터 스팀 배관 건설, 황산공장 개조 및 황산탱크 신설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전사 협업 회의체인 ‘비즈니스 카운실(Business Council)’을 통해 여수공장의 저탄소 에너지원 전환을 논의하던 중, 유황을 활용한 황산공장을 통해 무탄소 스팀 생산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