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주류업계가 최근 ‘단 술’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코로나 블루) 해소를 제안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달콤한 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기존에는 술 하면 코끝을 톡 쏘는 알코올 향과 씁쓸한 뒷맛이 떠올랐다면 요즘은 술의 풍미를 적절하게 돋우는 요소로 ‘달콤함’이 소비자 입맛을 저격하고 있다. 이는 홈술 문화가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식사 전후, 또는 집에서 즐기는 소모임에서 가볍게 즐기기 위해 쓴 술 대신 단 술이 더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 게다가 코로나 블루 등으로 인해 기분전환과 스트레스 해소가 절실한 요즘, ‘즐겁게 즐기자’는 주류문화가 젊은 층에서 확산되는 것도 단 술이 인기를 끄는 요인으로 업계는 꼽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사과나 청포도, 자몽, 라임 같은 과일부터 꽃에 이르기까지 단 맛을 내기위해 다양한 요소를 접목시킨 제품들을 줄줄이 출시 소비자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애플사이더, 호가든 그린 그레이프, 꽃신 맥주 등 다양한 '단 술' 눈길 칭따오 맥주로 친숙한 수입주류 유통회사 ㈜비어케이는 아일랜드의 애플사이더 ‘매그너스(MAGNERS)’를 지난달 선보였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국내 빙과류 소매 판매액이 전년대비 급감, 최저 수준으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빙과시장 점유율 약 86%를 과점하고 있는 롯데제과, 빙그레, 롯데푸드, 해태제과 등 업계 빅4가 지난해 별별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매년 규모가 줄고 있는 빙과(아이스크림)시장 되살리기에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인 모양새다. 참고로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 기준 지난해 이들 빅4의 시장점유율은 롯데제과(롯데리아 포함)가 30.7%, 빙그레 26.7%, 롯데푸드 15.5%, 해태제과 14.0%의 순으로, 전체 시장의 약 86.9%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들 빅4를 포함한 지난해 아이스크림 판매실적이 어떠했기에 이처럼 우울한 기록을 작성할 수밖에 없었던 까닭은 무엇이었는지 궁금증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조4251억 팔아 전년 대비 12.5%↓..6년 전보다 26.4% 줄어 ‘최저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aTFIS)에 따르면 소매점 판매 기준 지난해 국내 빙과시장 규모는 1조4252억 원으로 2018년 1조6292억 대비 2040억이 줄어 12.5%나 급감했다. 더욱이 분석기간을 2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작년 2분기 이후 매출도 이익도 계속 감소하기만 했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1년만에 매출도 이익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실적 증가와 함께 삼성물산은 최근 대형 재건축 수주에서 잇따른 성과를 보이며 그동안 미미했던 주택부문이 다시 살아나고 있으며,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수십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공장 증설까지 맡아 앞으로 호조세를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업계에서 나온다. 삼성물산이 시장에 공개한 2020년 2분기 실적 가운데 건설부문의 영업실적을 보면, 매출은 2조 8420억원, 영업이익은 14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2.5%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6.3% 감소한 실적이다. 하지만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2분기 이후 올해 1분기 까지 세 분기 연속 매출도 영업이익도 계속 감소하고 있었던 터라 이번 2분기 실적 반등에 매우 반가운 표정이다. 한 분기 전인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9.4%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이러한 실적 전환은 무엇보다 주택건축 부문의 실적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주력사업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청정원’ 브랜드로 친숙한 ㈜대상의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식품사업부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80.7%나 급증한 610억 원을 시현, 창사 최대 분기영업이익 기록을 또 갱신했다. 이 회사의 종전 최대치는 올 1분기 498억이었다. 이로써 대상은 1956년 설립 이래 회사 역사에 기록될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셈이다. 매출 역시 지난해 2분기 7315억 보다 약 6.9% 늘어난 7819억 원을 시현, 역대 최고치인 2018년 3분기의 7853억에는 약 34억이 모자라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익만큼은 1분기에 이어 창사 최대치를 또 갈아치움으로써 ‘알찬 장사’를 펼쳤다는 평가다. 여기에 또 다른 사업부인 소재산업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적게나마 증가하며 힘을 보탰다. 이에 대해 DB금융투자 차재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은 코로나19에 따른 신선 및 HMR 제품 판매 호조로, 또 영업이익은 대리점 채널 매출 증가와 판관비 감소 등에 힘입어 무려 80.8%나 증가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당사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2Q 연결매출, 전년 대비 6.9%↑...식품&소재사업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구온난화, 환경오염, 기후 변화 등의 키워드가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느껴짐에 따라 기업들의 친환경 기반 마케팅 활동도 점점 진화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예전엔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에 동참하세요” 등의 단순한 메시지 전달에 그쳤다면, 이제는 기업이 직접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속으로 녹아들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소개하며 참여를 권장하고 있는 것. 대부분의 사람들 또한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그 원인이 우리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인지했고, 생활 속에서 이를 예방하고자 작은 노력이라도 실천하고 있는데, 텀블러 사용과 일회용품 사용 자제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에 기업들도 환경과 관련된 단체에 기부하는 등의 간접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제품 생산 과정, 유통, 마케팅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적극적으로 친환경 활동에 나서고 있다. 적극적이고 유쾌한 직접적인 메시지로 소통나서 네파는 친환경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일회용 비닐우산 커버를 재사용이 가능한 자투리 방수 원단으로 만든 네파의 우산 커버로 대체하자는 레인트리 캠페인을 전개중이다. 올해로 3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 캠페인은 초반에는 특정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로 급격히 하락했던 기업 현장의 체감 경기가 4월을 최저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원(이하 한경연)이 매월 조사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지난 4월 59.3 까지 하락했지만 8월에는 79.8로 올라섰다. 7월에 81.6 까지 상승했는데 8월 들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다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설문을 통해 조사하는 경제지표다. 긍정적인 대답과 부정적인 대답이 같은 수를 보이면 100이란 지수로 나타나게 설계돼있다. 긍정적인 대답이 더 많으면 그만큼 지수가 100을 넘어서고 부정적인 대답이 많으면 지수는 100 아래로 떨어진다. 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 초 90 선을 보이던 지수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3월과 4월을 지나면서 58.8까지 하락했다. 그만큼 기업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경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대답하는 기업이 많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진정세를 보이기 시작한 5월부터 7월까지 현장 체감경기는 81.6 까지 올라가며 회복세를 보였다. 기업실사지수는 실제 느꼈던 체감경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비스켓시장 점유율 1위 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최근 다양한 비스켓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1위 자리 수성과 동시에 시장 점유율 제고를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 식품산업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스켓류 소매판매액은 총 1조607억 원으로, 이중 롯데제과가 2468.4억 원을 팔아 1위(점유율 23.3%)를 달리고 있다. 이어 해태제과가 2325억(점유율 21.9%)로 뒤를 바짝 쫓고 있고, 오리온이 2194.7억(20.7%), 크라운제과가 1518.3억(14.3%), 동서식품 3.9%, 기타 브랜드 15.9%의 분포로, 이중 상위 5사가 전체 판매액의 84.1%를 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양·편의성·취향 등 맞춤형 제품 줄출시..점유율 레벨UP 시킬까?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롯데제과가 어린이용 유산균 비스켓과 맥주 안주용 과자, 막대과자 형태의 롱크래커 등 편의성과 영양, 소비자 취향 저격용까지 각양각색 신제품을 줄줄이 선보이며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먼저 지난 4월 선보인 어린이를 위한 유산균 비스킷 ‘요하이 키즈’는 기존 ‘요하이’ 비스켓을 어린이에 맞춰 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GS칼텍스가 올해 2분기에 적자폭은 크게 줄였지만 매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고민이 커지고 있다. GS칼텍스의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부터 세 분기 연속 감소하더니 결국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 일반적으로 이익은 원가와 비용, 환율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증감폭이 큰 경우가 종종 있지만 매출이 절반까지 감소하는 사례는 거의 없어 시선이 모이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14일 2020년 2분기 및 반기보고서를 시장에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올해 2분기에 매출 4조6375억원, 영업손실 1333억원, 분기순손실 1170억원 등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영업손실 1조318억원으로 시장에 충격을 준 것과 비교하면 영업손실과 분기순손실은 대폭 개선된 모습이다. 하지만 회사의 외형과 규모를 나타내는 매출이 지난해 3분기 8조 9457억원 이후 세 분기 연속 감소하면서 48.3%가 줄어 반토막이 나버렸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39.5% 감소했고, 한 분기 전인 1분기와 비교해도 34.4% 급감했다. 이러한 실적부진은 무엇보다 유가와 정제마진 약세에 따른 정유사업 부문의 실적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지만 그밖에 석유화학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CJ그룹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의 올 2분기 실적이 ‘코로나19 직격탄’에 휘청, 최악의 실적을 보였던 1분기 충격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9.4%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되는 크나큰 아픔을 맛봤던 CJ프레시웨이가 2분기 들어 매출은 1분기 대비 3.6% 늘었고, 영업이익도 소폭이나마 27억 흑자로 되돌려 놓은 것. 업계 일각에서는 이 같은 2분기 실적에 의거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전년 동기대비로는 매출은 17.5% 줄고, 영업이익도 86.0% 주는 등 코로나19의 충격이 현재까지도 진행형인 상태여서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 대체적인 중론이다. 사상 초유의 강력한 감염력으로 외식산업을 초토화시키고 있는 코로나19의 파괴력이 이들 외식업체에 식자재 공급과 기업·학교·관공서 등지에 단체급식을 제공중인 동사에게 얼마나 큰 악재로 작용하는지를, 또 최근 코로나 재확산 조짐을 감안할 때 향후 실적에 대한 섣부른 예측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2Q 매출과 영업이익 전년 대비 17.5%↓, 86.0%↓..직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의 연속 적자에서 벗어났지만 매출도 이익도 여전히 극심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사업구조개편, 생산혁신 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말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액 4조1,133억원, 영업이익 140억원, 당기순손실 1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1479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2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에 현대제철로서는 이번 2분기 140억원 이익이 매우 반가운 성과다. 하지만 이전에 2~4천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던 실적에 비하면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해,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 따른 자동차, 조선 등 수요 산업의 침체로 고로 부문 매출은 둔화됐으나 전기로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2분기에는 미미하나마 1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현대제철은 봉형강류와 판재류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어 판재류의 전반적인 부진에도 손익 개선을 실현할 수 있었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 2017년 사드사태를 시발점으로 매년 실적 최저치를 갱신하며 추락중인 이니스프리가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0.1% 줄고 영업이익의 경우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5월 지급된 정부의 재난지원금 특수를 겨냥한 2차례의 프로모션과 각종 빅세일을 펼치고. ‘트루케어 비타민 C20 앰플, ‘노세범 X 멘토스 에디션’ 등의 신제품 출시와 스타 마케팅까지 별의별 안간힘을 써봤지만 실적 추락을 끝내 막지는 못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더욱이 아모레퍼시픽그룹과 DB금융투자 분석 자료에 의거해 지난 2016년 이후 올 2분기까지 최근 4년간 역대 2분기 실적을 살펴본 결과는 상당히 충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렇다면 이 기간 중 이니스프리의 실적은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을까? 먼저 매출액부터 살펴보면 이니스프리는 올해 2분기 884억 원의 매출을 올려 분석 대상 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6년 2분기 2136억과 비교해 무려 58.6%나 급감했다. 불과 4년 만에 반토막 넘게 쪼그라든 셈이다. 지난 2018년 2분기 잠시 반등하는 듯하더니 이듬해 다시금 하락세로 재차 방향을 틀었고,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중국 철강의 공세와 코로나19 등으로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동국제강이 치열한 원가절감 노력으로 이익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동국제강은 2020년 2분기 연결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 1조 3019억원, 영업이익 998억원, 당기순이익 622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6.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01.8%나 확대됐다. 상반기 기준 실적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한 2조 5303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1560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86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4분기 1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후, 지난 1분기에 562억원의 영업이익 그리고 이번 2분기에 998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는 감소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6.0% 증가하며 터닝포인트를 그렸다. 동국제강의 이번 2분기 실적에 업계의 시선이 모이는 이유는 다른 철강업체들의 실적이 지난 2018년 이후 계속 하강곡선을 그리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화재 대응설비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 197.5억 원을 지원받고 전라남도·목포시·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등 11개 기관 참여하는 이번 사업(KRISO 주관)은 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의 세계적 확대 추세에 발맞춰 선박 내 배터리 화재, 수소·암모니아 연료 폭발 등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 기술 확보에 목적이 있다. KRISO는 본 사업을 통해 선박 및 해양에 특화된 실규모 화재 시험평가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배터리 열폭주에 의한 화재 대응 기술 ▲폭발성 연료(수소, 암모니아 등)의 화재 확산 및 진압 기술 ▲폭발성 연료 화재 대응 지침 수립 및 선박용 소화 설비 개발 등 현장 적용이 가능한 선박 안전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방재 분야 전문 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선박 및 해양구조물 전용 화재 시험장 구축·운영과 연구개발 등을 추진해 시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KRISO는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손정현)가 자연환경국민신탁과 손잡고 오는 7월 11일과 12일 이틀간 더북한강R점(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에서 고객 250명과 함께 하는 환경 클래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환경 클래스는 지난 5월 더북한강R점이 소재한 경기 남양주 일원에 새롭게 준공된 ‘수풀로 금남리’ 수변녹지 조성을 기념해 진행되는 고객 참여 클래스. EM(유용 미생물) 흙공을 직접 제작하는 정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 ‘수풀로 금남리’는 지난해 12월 한강유역환경청과의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시범사업’ 협약을 통해 한강 상수원 보호 및 탄소 저감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한 자원순환 산책로, 그리고 시민의 휴식이 함께 어우러진 약 17,953㎡(5430평) 규모의 지속가능한 수변 생태 환경을 자랑한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수풀로 금남리 조성과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협력해 생태 복원지 내 덩굴 고사체 제거, 나무 심기 등 파트너 봉사활동을 통한 환경 정화에 노력해왔으며, 올 6월부터는 수변녹지 조성에 대한 인식 확산과 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bhc 치킨,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의 대학생 봉사단 ‘다인어스’가 지난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서울·대전·전북서 영케어러(가족돌봄 청소년) 대상 환경 멘토링 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는데, 아이들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일상 속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놀이 중심 체험형 환경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점이 눈에 띈다. 먼저 서울에서는 전통 문화와 환경 보호를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북촌 전통공예관에서 매듭팔찌를 만들며 손의 감각과 창의력을 기르고, 서울교육박물관을 방문해 교육의 역사도 함께 배웠다. 이어 북촌 거리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진행하며 환경의 날 의미를 되새기고, 환경 보호 실천을 몸소 경험했다. 또 대전에서는 병뚜껑을 재활용한 놀이로 자원 순환의 개념을 익혔다. 병뚜껑 컬링, 알까기, 쌓기 놀이 등을 함께 하며, 버려지는 물건도 다시 쓸 수 있다는 점을 익힐 수 있도록 한 것.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지난 27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자사의 ESG 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 발간된 이번 보고서에는 엘앤에프의 주요 ESG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는 ‘ESG Journey’ 섹션을 신설했으며,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기준과 생물 다양성 관리 현황 등도 새롭게 반영해 보고서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발표와 함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매년 ESG 전략과 실천성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해 왔는데, 특히 올해 보고서에는 ESG 활동과 주요 성과를 시각적으로 정리한 ‘ESG Journey’ 섹션을 새롭게 도입한 것.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진행된 인증 획득, 이사회 산하 위원회 설치, 안전·환경·정보보안 체계 구축 등 핵심 이정표를 연도별로 구성해 ESG 경영의 실행력과 그에 따른 체계적 발전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글로벌 공시 기준인 ISSB가 제시한 프레임 워크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구성했다. 특히 기후 정보 공시에 있어서 △물리 리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서울시 지자체 금천구가 탄소중립시대에 대처할 새로운 해법을 시민 리더십에서 찾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세우고 이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그 일환으로 지난 20일, 금천에코에너지센터에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한 것. 이번 수료식은 단순한 교육의 종료가 아닌 지역 기반의 탄소중립 실천체계를 구성하는 핵심 주체들이 첫발을 내딛는 자리로 주목받았다. 센터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실질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실천형 에너지 전문가 양성에 나섰고, 그 결실로 29명의 ‘에너지 엑스퍼트’가 공식 배출됐다. 기후시민 리더, 교육에서 현장으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과정은 금천구 공동체경제 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강의는 생태 감수성과 전환적 인식에서 출발해 탄소중립 정책과 에너지전환의 이론적 기초, 또 재생에너지 기술 이해, 건물 에너지 진단 및 컨설팅 실습까지 이르는 과정으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참여자 스스로가 ‘지역에서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시민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강사진에는 생태교육 전문가, 에너지기술 실무자, 시민환경단체 활동가 등 다양한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