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지난해 시중은행 가운데대출금리가 가장 비쌌던 곳은 외국계인 한국씨티은행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출금리 경쟁력이 가장 우수했던 곳은 우리은행이었다. 산업경제뉴스는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에서 영업하고 있는 시중은행의 사업보고서에 나타난 대출금리를 비교분석했다. 분석대상 대출금리는원화부문이며, 연평균 수치이고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모두 포함했다. 조사결과 씨티은행이 3.7%로 가장 비싼 금리를 적용했고, 이어서 하나은행 3.39%, 신한은행 3.26%, 국민은행과 제일은행이 3.24% 순으로 높았으며 우리은행이 3.22% 로 가장 낮았다. 은행 간 대출금리에서 적용금리가 가장 높았던 씨티은행과 가장 낮았던 우리은행과의 금리차이는 무려 0.48%포인트로 벌어져 있었다. 특히 씨티은행과 두 번째로 금리가 높았던 하나은행과의 금리차이가 0.31%포인트를 나타낸 반면, 이후부터 4개 은행 간 차이는 0.17%포인트에 그쳤다. 금리가 가장 높은 씨티은행의 지난해 대출금이 19조원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가장 금리가 낮은 우리은행과의 금리 차이로 얻은 수익은 약 913억원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올 1분기 삼성SDS가 IT서비스와 물류BPO 등 양대 사업부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외형과 손익 모두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 2019년 대장정을 향한 쾌조의 첫 발을 내디뎠다. 하지만 증권가 일각에서는 경기 둔화 지속 및 IT 인프라 투자 감소로 어려워지고 있는 영업환경 하에서 매출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선전을 펼쳤지만, 그 신장률은 둔화됐고, 영업이익 역시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해 아쉽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렇다면 삼성SDS의 올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어떠한 성적표를 내놓은 걸까? 2019. 1Q 연결매출 6.2%↑영업이익 9.2%↑...1분기 역대 최대 요인은? 최근 공시된 삼성SDS의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매출은 2조50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2조3569억 대비 6.2%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2018년 1분기 1818억 원 대비 약 9.2%% 늘어난 1985억 원을 시현함으로써, 외형과 손익 모두 역대 1분기 기준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양호한 성적표를 만들어냈다. 이에 대해 삼성SDS 관계자는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인텔리전트팩토리사업 호조 및 솔루션사업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전국의 아파트 가격은 평균 3억4900만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이 4억9400만원인 반면, 지방 아파트는 2억1200만원으로 수도권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한국감정원이 전국의 아파트 가격을 조사해 발표한 올해 1월말 현재 전국 아파트 가격은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였줬다. 그리고 서울 강남지역의 가격 상승세가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 가는 모습도 보여줬다. 서울의 평균 아파트 가격은 8억1000만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서울 안에서도 중랑구, 도봉구, 노원구, 금천구 등의 아파트 가격은 4억원 대인 반면, 강남구는 16억2000만원, 서초구가 15억6000만원으로 서울 안에서도 4배 차이가 났다. 용산구는 지난해 10억원을 넘어서더니 올해 1월 조사에서는 13억4000만원으로 강남구 아파트 가격에 가까워지는 추세를 보였다. 경기도에서도 과천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되면서 지난해 말 10억원을 넘어서 11억4000만원으로 조사됐고, 분당구가 8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최근 강남지역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용산, 마포, 과천, 분당 등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도 안성, 평택, 포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판매량이 내수와 수출 가릴 것 없이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르노삼성은 3일, 4월 판매실적을 발표했다. 총 판매량은 1만3720대로 전년 동기보다 40.6% 줄어든 결과를 내놨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는 전년 동기보다 10.5%가 줄어든 6175대, 수출은 53.2%가 줄어든 7545대로 반토막이 났다. 올해 1~4월 누적판매량은 5만2930대로 집계됐고,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9.8%가 줄어 완성차 5사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부문별로는, 내수에서 2만2812대로 13.8% 감소했고 수출에서 3만118대에 그치며 51.1%나 감소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드러냈다. 르노의 부진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2년 전인 2017년 르노의 연간 내수·수출 합산 판매는 총 28만대로 완성차 5사 중 유일하게 8.5% 성장했다. 당시 최하위였던 쌍용차 판매량 14만대를 2배 이상 따돌리며 4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르노는 지난해 5월 총판매량이 1만6101대에 그치면서 2만대 미만으로 주저앉은 후, 연말까지 2만대를 회복하지 못하는 등 부진을 이어갔다. 지난해에 연간 판매량은 총22만759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의 경영실적이 3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2019년 연결기준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매출 52.4조원, 영업이익 6.2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기 전인 2016년 실적과 비슷한 규모다. 삼성전자는 2016년 1분기에 매출 49.8조원, 영업이익 6.7조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2017년 부터 매출은 60조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도 10조원을 웃돌기 시작했다. 이러한 실적의 정점은 지난해 3분기 였다. 매출은 65조원까지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7.5조원을 기록해 분기 이익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전자의 지난 3년 경영실적 등락은 전적으로 반도체에 의해 만들어졌다. 삼성전자 반도체의 주력인 D램가격의 등락곡선과 삼성전자의 영업실적의 등락곡선은 시기와 등락방향이 매우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6년까지 5달러를 밑돌던 반도체 D램 가격은 2017년에 들어와 6달러를 넘어 7달러를 돌파했다. 그리고 2018에 들어오면서 7달러 후반대를 지나 8달러 선을 넘어서면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지난해 최악의 한해를 보냈던 국내 뷰티업계 지존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의 올 1분기 영업실적이 부진을 이어갔지만, 매출 감소율은 큰 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어둠의 긴 터널 끝’에 이른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최근 공시한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은 1조64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6643억 대비 약 1.3% 감소한 반면에 영업이익은 2048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2781억 대비 26.4%나 줄어 부진한 성적을 이어갔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과 이니스프리의 영업이익이 각각 21%와 36% 가량 줄었고 에뛰드 역시 58억 원의 영업결손을 시현, 적자가 확대된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DB금융투자 박현진 연구원은 “이니스프리, 에뛰드, 아모스프로페셔날 등 주요 자회사의 매출이 동반 감소했고, 손익에서는 일부 자회사들이 해외 투자를 늘림과 동시에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고 평가했다. 즉, 올리브영 같은 H&B채널 확장세와 온라인 브랜드의 시장 진입이 늘면서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로드샵 브랜드의 어려움이 지속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국내외 판매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4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와 해외에서 총 36만8925대를, 기아차는 22만7773대를 팔았다고 3일 밝혔다. 두 회사의 합산 총 판매실적은 59만7천대로 전년 동월 대비 5.6%% 줄어들었다. 부문별로는 국내시장에서는, 현대차가 7만1413대, 기아차 4만2000대를 팔아 현대차는 12.0% 증가한 반면, 기아차는 16.0% 줄었다. 두 회사의 국내 합산판매는 11만3413대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할 때 0.3% 마이너스 성장세로 마무리 했다. 해외시장에서는 현대차 29만7512대, 기아차가 18만5773대를 팔아 각각 9.3%, 2.5% 줄어든 수치를 발표했다.두 회사의 해외시장 합산판매량은 48만3285대로 전년 동월보다 6.8%의 줄어든 결과가 나오자, 시장에서는 향후에도 이러한 부진이 지속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 현대·기아차 해외부문 2014년 이후 감소세 지속‥5년 새 10%↓ 현대·기아차는 2014년 해외에서 684만대를 팔았다. 이후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는 615만대로 마감했다. 이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매출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의 근로자들은 그 외 기업의 근로자들 보다 급여를 73%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나 급여 차이가 2배 가까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소(이하 한경연)가 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근로소득세 과세대상 전체 근로자 가운데 매출 상위 100대 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의 월 급여는 691만원인 반면, 그외 기업 근로자의 월급여는 399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단, 100대 기업 수치는 데이터 산출이 가능한 64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근로소득세 과세대상 근로자는 모두 1062만 명이고 그 중 64개 기업의 근로자 수는 59만 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5.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기업 59만 명의 급여 총액은 49조원으로 1인당 연평균 급여는 8300만원이며, 월급여는 691만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나머지 94.4% 근로자들의 급여 총액은 480조원으로 1인당 연평균 급여는 4800만원이고, 월급여는 39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금액은 상위 기업 근로자 급여의 58%로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64개 기업을 제외한 기업에는 대기업도 상당수 포함돼있어, 대기업과 중소기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매출 상위 10대 기업의 매출이 국내에서 절반 가량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나, '수출주력 기업', 글로벌 기업'이라는 수식어와는 아직 거리가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SK이노베이션, (주)한화, 삼성물산 등 매출 상위 10대 회사들의 매출을 지역별로 구분해 보면 국내비중이 44%, 해외비중이 56% 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회사의 전체 평균은 국내 매출보다 해외매출이 많지만, 반도체 회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개 회사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의 국내 매출 비중은 53%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실현되는 매출이 수출이나 해외법인의 매출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국내 영업이 주력사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경제연구원 (이하 한경연)은 7일,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2018년 매출 100대기업의 지역별 매출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상위 10대 회사 중, 해외 매출비중이 가장 큰 회사는 반도체 회사인 SK하이닉스로 매출의 98%가 해외에서 이뤄졌다. 그 다음은 역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로 해외 매출비중이 86%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두 회사를 제외하면 곧바로 60% 수준으로 떨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년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 중인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가 최근 항공 기내식 진출에 이어 인기 드라마 ‘도깨비’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공유와 유인나를 모델로 발탁하는 등 창사 최대 매출 갱신을 향해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아울러 이 같은 행보가 외식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4년 연평균 14.9%씩 고공 성장세에 기름을 붓는 기폭제로 작용, 다시금 최대 매출로 화답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 전년비 19.8%↑...외식업 불황불구 ‘3대 전략’ 주효 창사 최대치 견인 본아이에프 감사보고서와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 회사의 별도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은 2069. 9억 원으로, 전년도 1727.8억 대비 19.8%가 늘어 사상 최대치를 또 다시 갱신했다. 지난해 매출을 2015년과 비교해보면 약 775억이 늘어난 수치로, 증가율 기준으로는 59.8%에 달한다. 이 기간 동안 연평균 14.9%씩 성장한 셈이다. 이처럼 양호한 성장세에 대해 회사 측은 본죽과 본도시락, 본죽&비빔밥카페, 본설렁탕 등 ‘멀티(多) 브랜드 운영 전략과 가맹점 상생 경영, 우수 상품 개발력’ 등 3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이 올 1분기에 영업 실적 관련 창사 이래 2가지 신기록을 달성, 겹경사를 맞았다. ‘화장품·생활용품·음료’ 등 이 회사 3대 사업부가 골고루 힘을 보태며 총 3221억 원의 영업이익을 합작,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3천억 대 시대를 열었고, 매출 또한 1조8748억 원을 시현하며 지난해 3분기에 기록했던 종전 분기매출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새 역사를 작성한 것. 더욱이 최대 경쟁사이자 국내 뷰티업계 왕좌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요 계열사 1분기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호 실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매출 1% 성장에 영업이익 –21%를, 이니스프리도 매출 –5%에 영업이익 –36%, 에뛰드 역시 매출은 23% 줄고 영업적자는 더욱 확대되는 등 실적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너무도 대조적인 실적이라는 것. 이로써 2017년 3월 경북 성주에 사드 배치 이후 중국정부의 보복 조치로 야기된 실적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여타 화장품업체의 부러움과 시샘을 받을 전망이다. 1분기 매출 1조8748억·영업익 3221억 시현...역대 분기 실적 최대치 갱신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기아자동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년 동안 이어오던 하락세를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25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연결기준)를 하면서,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보다 0.5% 증가한 64만8913대, 매출액 12조4444억 원, 영업이익 5941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9%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94.4%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전년도 2.4% → 올해는 4.8%로 2배(2.4%p↑) 증가세를 기록, 과거 7년 동안의 하락곡선에서 모처럼 벗어났다. 하지만 이는 전년 동기 3828억 원에 불과했던 기저효과에다 7년 전에 비해 여전히 ‘반 토막 수준을 보이고 있어, 향후 실적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판매량의 미세한 증가에 대해 ,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 텔루라이드의 성공적 출시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확대에 대해서는 “원 달러 환율의 우호적 환경 덕분” 이라며 “이에 더해, 통상임금 소송 충당금 환입으로 인한 매출원가 감소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이는 기저효과에다 일시적 현상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에서도 반영되고 있다. ■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한화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CDP 평가 최고 등급인데, 이로써 동사가 줄기차게 추진해온 ESG 경영 성과를 공인받은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지난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이 평가는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한화는 지난 4월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도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는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는 31일, 유럽연합(EU)의 공급망 규제 본격화에 대비해 한국 제조 기업을 위한 ‘탄소데이터 대응 통합 지원 서비스’를 내놨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민감정보 보호와 ESG 정합성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탄소 데이터 전략 수립을 지원함은 물론 공급망 전반을 아우르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SK AX가 공급망 탄소 데이터 대응 기준을 다시 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즉, 한국 제조기업들이 민감한 데이터를 지키면서도, 글로벌 ESG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과 전략을 모두 갖춘 유일한 파트너로 부상하겠다는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7월 발효된 EU의 지속가능한 제품 설계 규정(ESPR, 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은 제조기업에 새로운 생존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데, 유럽시장에 제품을 유통하려면 ▲제품 구성 정보 ▲원자재 출처 ▲탄소배출량 ▲재활용 이력 등 제품 단위 ESG 정보를 ‘디지털제품여권(DPP, Digital Product Passport)’ 형태로 제출해야 한다. 특히 배터리, 철강, 섬유,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유럽연합(EU)의 대표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연계 국토·교통 분야 파트너십 프로그램 중 ‘탄소중립 분야’ 과제를 수행한다. 호라이즌 유럽은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스마트 도시 등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해 유럽연합과 전 세계 연구기관, 기업, 대학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공동연구 플랫폼이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건축 환경에서의 청정에너지 통합’ 과제로, 건물을 단순히 전기를 소비하는 공간을 넘어 스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저장하며 주변과 공유하는 ‘에너지 자립형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즉, 태양광으로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이를 저장장치에 보관한 뒤 필요할 때 사용하거나 남는 전력을 다른 건물과 나누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전력 수요 집중 완화로 국가 전력망 안정화와 전력난 예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사전 제안서를 제출한 뒤, 유럽연합 사무국의 승인 등을 거쳐 올해 7월 최종 선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의 남덴마크대학교, 스웨덴 왕립공과대학교, 포르투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환경 규제 강화와 탄소중립 압박 속에서 생존 전략 모색에 골몰하는 가운데 이차전지 전문 엘앤에프가 친환경 전환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며 지속가능경영의 로드맵 개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2022년 ESG 비전 선포 이후 명확한 목표와 실행 전략에 기반한 친환경 전환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온 엘앤에프는 2035년 RE100,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전환,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전환 모델을 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극재 업계 최초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달성 엘앤에프에 따르면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양극재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ZWTL, Zero Waste to Landfill)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3년 연속 달성한 것이다. 2022년 9월 대구, 왜관, 구지1공장을 대상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한 이후 매년 인증을 갱신해 2024년에는 전 사이트 인증 갱신 및 획득을 완료했다. 이는 폐기물 재활용률 100%를 의미하는 것으로, 엘앤에프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화재 대응설비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 197.5억 원을 지원받고 전라남도·목포시·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등 11개 기관 참여하는 이번 사업(KRISO 주관)은 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의 세계적 확대 추세에 발맞춰 선박 내 배터리 화재, 수소·암모니아 연료 폭발 등 위험 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 기술 확보에 목적이 있다. KRISO는 본 사업을 통해 선박 및 해양에 특화된 실규모 화재 시험평가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배터리 열폭주에 의한 화재 대응 기술 ▲폭발성 연료(수소, 암모니아 등)의 화재 확산 및 진압 기술 ▲폭발성 연료 화재 대응 지침 수립 및 선박용 소화 설비 개발 등 현장 적용이 가능한 선박 안전 핵심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방재 분야 전문 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과 공동으로 선박 및 해양구조물 전용 화재 시험장 구축·운영과 연구개발 등을 추진해 시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예정이다. KRISO는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 선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가 2023년부터 진행해 온 공병 수거 운동인 ‘테라사이클 캠페인’의 성과를 공개했다. 21일 닥터지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테라사이클과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총 312kg의 공병을 수거하고, 이를 통해 약 73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닥터지가 절감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0년생 소나무 약 110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닥터지는 2023년부터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협력해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 공병을 모아 새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공병 수거 캠페인을 전개, 자원 순환과 탄소 저감에 기여해왔다. 아울러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고객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3개년간 상반기 기준 공병 수거 건수는 2023년 44건에서 2024년 74건, 2025년 88건으로 지속 증가해 2023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캠페인 시작부터 올해 하반기까지 누적 수거될 공병은 약 372kg에 달할 것으로 업체 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 자원 재활용을 넘어 기부까지 연계한 ‘비우고 채울 시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천성대사이상 질환인 PKU를 앓고 있는 환아가족들을 위한 캠프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져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올해로 23년째 후원중인 ‘PKU 가족성장캠프’가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강원도 쏠비치 양양 리조트에서 성황속에 종료됐다고 밝힌 것인데, PKU(Phenylketonuria, 페닐케툔뇨증)는 선천성대사이상 질환 중 하나로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특정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장애를 초래하는 희귀난치성질환이다. 환아들은 모유는 물론 고기와 빵, 쌀밥 등 음식을 자유롭게 섭취하기 어렵고 평생 특수분유를 먹거나 엄격한 식이관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식이관리를 못할 경우 분해하지 못하는 대사산물이 축적돼 운동발달장애, 성장장애, 뇌세포 손상 등이 발생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5만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PKU 가족성장캠프’는 식생활에 제약이 많은 환아 가족들에게 식이요법 및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관계를 마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