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건강 중시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식품업계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건강중시 트렌드를 겨냥한 발효식품 출시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발생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여전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다. 더불어 다양한 건강적 효능을 지닌 발효 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통상 발효 식품은 효모, 유산균 등 미생물의 작용에 의해 유기물이 분해, 새로운 성분을 합성하는 발효 과정을 통해 만든 식품을 뜻하며, 발효 과정을 통해 영양가와 기호성이 향상된다. 게다가 마켓워치에 따르면 세계 발효 식품 시장 규모는 향후 5년간 연 평균 6.2%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 이에 업계에서는 ‘발효 사이언스’에 주목하고, 차별화된 효모가 담긴 막걸리를 비롯해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익균을 더한 별별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한창이다. 보울라디 효모로 빚은 막걸리부터 별별 유산균 함유 먹거리 등 ‘다양’ ‘서울장수’는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 효모균이 담긴 생막걸리 라인업 확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제과가 직장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는 ‘어택 마케팅’(접점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5일 관계사인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서울 논현동 소재 ‘쿠쿠전자’에서 찾아가는 간식 행사 ‘꾸맥 오피스어택’를 전개하더니 30일부터는 서울지역 7개 대학을 대상으로 캠퍼스 어택 이벤트인 ’고민ZERO자판기’ 행사를 펼치고 있는 것. 이러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홍보와 실적 향상에 얼마만한 기여를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롯데제과는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직장인들을 응원하기 위한 ‘오피스어택’ 행사를 지난달 25일 서울 논현동 소재의 생활가전기업 쿠쿠전자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오피스어택은 간식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양사의 제품도 체험하는 이벤트로, 지난 8월,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후 처음으로 실시한 외부 대상 행사다. 이날 양사는 ‘오늘 간식은 꾸맥이닭’을 주제로 치맥, 피맥을 잇는 새로운 간식 조합 ‘꾸맥’을 소개했고, 쿠쿠전자 임직원들은 롯데제과의 직화구이 닭고기 ‘의성마늘 직꾸닭(직화꾸이닭)’과 롯데칠성음료의 무알콜 맥주 ‘클라우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주) C&C가 4분기에도 IT사업 수주가 잇따르고, 기업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DX 변화관리 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등 창사 최대 매출 및 연매출 2조 시대를 개척할 수 있을지 SI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사는 2016년 이후 2019년까지 매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다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기업의 IT수요가 줄어든 여파로 외형이 2.3% 가량 감소해 그간의 성장세에 종지부를 찍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위드 코로나’정책 시행에 따라 기업들의 IT투자 수요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2021년엔 약 2.1%의 성장세를 일궈내, 성장추를 다시금 우 상향으로 돌려 세우더니,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약 13.6% 증가하는 호조세를 연출해 역대 최대 매출은 물론, 창사 첫 연매출 2조 시대 개척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연출했다. 게다가 3분기 들어서도 금호석유화학의 ESG정보시스템 구축 등 IT사업 수주에 이어 기업 디지털 역량 강화 위한 DX 변화관리 서비스 개발 MOU 체결 및 삼성자산운용과 ‘AI 기술 기반 금융상품 개발 운용 및 퇴직연금 사업 협약’을 잇따라 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씨드가, 자사에서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인 ‘폴 바셋’과 ‘더 키친 일뽀르노’를 통해 F/W시즌 신메뉴를 각각 출시하고 미식의 새로운 경험을 제안했다. 먼저 전통 나폴리 퀴진 컨셉 레스토랑 ‘더 키친 일뽀르노’는 연말 홈파티에 제격인 홈메이드 이탈리안 스몰디쉬로, 와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메뉴로 구성한 ‘햄퍼 세트’를 1일 선보였다. 일뽀르노 수석 쉐프가 직접 만든 수제 절인 안주와 샐러드, 스낵류까지 이탈리안 화이트 와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에 곁들이기 좋은 음식들로, ▲하우스 메이드 컬리플라워 피클 ▲올리브 오일에 절인 야채 ▲일뽀르노 풍 수제 코울슬로 등 절임류 요리를 비롯해 ▲산다니엘레 햄과 이베리코 하몽 햄 큐브 ▲일뽀르노 풍 가지 오븐 구이 ▲모르타델라 큐브 ▲부라타나 치즈와 이티쵸크 ▲발사믹으로 절인 머쉬룸 셀러드와 ▲그리니시 ▲수제 초코칩 쿠키 ▲만체고 치즈칩 ▲일뽀르노 티라미수 등 10여 가지 음식으로 구성됐다. 햄퍼 세트에 구성된 스몰 디쉬는 개별 구매도 가능하고, 세트로도 구매 가능하며, 세트는 세 가지로 인원에 따라 2~3명부터 8명까지 즐길 수 있다. 한편, 더 키친 일뽀르노는 연말을 맞아 연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업계가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친환경 경영 실천에 나서 시선을 끌고 있다. 물 절약하고 맛은 더 진하게...오뚜기, '복작복작 조리법’ 라인업 확대 오뚜기가 최근 개발한 새로운 조리 방식인 ‘복작복작 조리법’을 적용한 제품 라인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를 통해 물 절약을 통한 친환경에 일조하고 제품 맛은 더욱 진하게 끌어올려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복작복작 조리법’은 기존 조리법 대비 1봉당 약 200ml의 물을 적게 넣고 그대로 끝까지 조리하여 물을 버리는 중간 조리과정을 줄이고 진한 맛을 끌어올리는 방법이다. 지난 5월 오뚜기는 ‘복작복작 조리법’을 적용한 짜장라면 ‘짜슐랭’을 출시했으며, 최근 체험단이 소개하는 복작복작 조리법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후 해당 조리법을 오뚜기 대표 볶음면인 '진짜장', '진진짜라', '크림진짬뽕', '스파게티' 등 봉지라면 총 5종으로 확대 적용했다. 일례로 진짜장의 경우 냄비에 물 1컵과 3/4컵(350ml)를 넣고 면과 스프를 끓이면 되며, 기존 550~600ml의 물을 사용하는 일반 짜장라면 대비 1봉당 약 200ml의 물을 절약할 수 있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영·호남을 주된 영업기반으로 은행·증권·캐피탈 등의 종속회사를 거느린 지방은행금융지주 3사의 3분기까지 손익을 분석한 결과 JB금융지주가 가장 알차게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호남권의 JB금융지주가 ‘톱’을, 이어 부산·경남권의 BNK금융지주, 이어 대구·경북지역을 관할하는 DGB금융지주의 순으로 나타난 것. 여기에다 영업외손익까지 반영한 당기순이익 증가율 역시 영업이익 증가율과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다만 최하위 DGB금융지주는 3사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대비 손익이 뒷걸음질 치는 부진을 연출해 대조를 보였다. 3Q 누적 영업이익 증가율, JB 20.8%→BNK 6.5%→DGB –11.5% 순 각사 3분기보고서에 의거해 종속기업 실적을 포함한 연결기준 3분기까지 영업이익과 순이익 규모를 살펴보면 호남권을 관장하는 JB금융지주가 약 6726억과 5003억 원을 각각 시현, 전년 동기 5567억과 4272억 원 대비 20.8%와 17.1%씩 늘어, 제일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 이어 BNK금융지주가 영업이익 1조685억과 7999억 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해 지난해 3분기까지 1조37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하 우유안부 캠페인)’이 지난 24일 서대문구청과의 25번째 업무협약을 진행, 서울시 전지역으로 배달 지역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우유안부 캠페인은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사장 호용한)이 주관하는 고독사 예방 활동으로, 홀로 계신 어르신의 건강을 위해 매일 우유를 배달하되 전날 배달한 우유가 남아있을 경우 관공서나 가족에 연락해 고독사를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2003년 옥수동 100가구를 대상으로 시작해 이번 서대문구와의 협약식에 따라 이제 서울시 25개구 전역으로 대상 지역이 확대됐는데, 이는 약 19년 만에 달성한 쾌거로 2022년 현재 수혜 가구 수는 3,600여 가구에 달한다.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의 활동은 매일유업,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단꿈아이, 이노레드, 중간계캠퍼스, 죠스푸드, 60계치킨, 펜타브리드, 텐마인즈, ㈜열심히커뮤니케이션즈, 러쉬 코리아, 제이준 성형외과, 법무법인 에셀, 골드만삭스, 기독신문, 옥수중앙교회 서울지구촌감리교회, 산정현교회 등 많은 기업과 단체가 후원하고 있다. 호용한 목사는 “많은 분들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치킨, 다이닝 레스토랑, 족발, 소고기전문점, 햄버거사업 등을 영위하는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이 최근 잇따른 희소식에 싱글벙글하고 있다. 국내 수제 버거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1일 강남권에 선보인 ‘슈퍼두퍼’ 1호점이 성공적 안착 조짐을 보이는가하면, 24일엔 앙숙인 BBQ와의 지리한 민사소송 3건에 대한 2심 재판(항소심) 에서 승소하는 낭보가 전해진 것. 이러한 일련의 낭보가 향후의 성장 가도에 어떤 결과물로 표출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bhc그룹은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 ‘슈퍼두퍼’가 오픈 2주일 만에 약 2만 개의 버거 메뉴가 팔리며 슈퍼두퍼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예상을 뛰어 넘고 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수제버거 ‘슈퍼두퍼’는 지난 1일 서울 신논현역 인근에 글로벌 1호점인 강남점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는데, 슈퍼두퍼의 글로벌 첫 진출 매장인 만큼 강남점은 오픈 당일부터 프리미엄 수제버거 맛을 보기 위해 많은 고객들 발길이 이어졌으며 지난 2주간 약 2만 개의 버거 메뉴가 팔렸다는 것. 특히 오픈 당일인 11월 1일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약 1,200명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이인기, 곽정우)의 사내 모임인 ‘매일다양성위원회’와 봉사동호회 ‘살림’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한 자선 바자회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는 기업의 따뜻한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울 종로 본사에서 개최됐는데, 이를 통해 모인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입양기관과 미혼모시설 등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한다고 밝힌 것. 지난달 19일에 열린 자선바자회에는 매일유업과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사인 엠즈씨드, 상하농원, 엠즈베이커스 등의 임직원뿐만 아니라 매일유업과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직원들 및 광화문 인근 기업들과 비영리 기관 등이 모여 만든 ‘광화문원팀(One Team)’이 함께 참여해 바자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국내 오트 음료 1위 어메이징 오트를 비롯해, 메디웰 구수한 누룽지맛, 매일두유,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바리스타룰스, 요미요미 유기농 유아주스 등 다양한 제품들을 자선바자회를 위해 기증했고, 또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셀렉스 프로틴 음료와 밀세라 콜라겐 음료, 오스트라라이프 및 엠즈씨드 폴 바셋의 텀블러와 머그잔, 상하농원의 동물복지 유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이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수림은 굴참나무 등 활엽수종을 중심으로 조성된 숲으로, 산불이 번질 때 불길을 지연시키고 피해 규모를 줄이는 자연적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 이번 연구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야촌리 일대(2.45ha)에 내화수림을 조성한 뒤,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해 조성 전후의 산불 확산 패턴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내화수림을 통과한 산불의 확산 속도는 기존 소나무림보다 약 40% 더 느리게 진행됐으며, 발화 후 1시간 동안의 피해 면적도 2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화수림이 실제 산불 대응 과정에서 산불 확산을 늦추고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유경 산불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는 내화수림 조성이 산불 확산 저감에 효과적이라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사례”라며, “앞으로 내화수림의 적정 배치 기법과 활엽수 생존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대형산불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개막식을 개최하고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27회를 맞은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국내 바둑 프로기사 9단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권위있는 바둑대회다. 총 32명의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며, 우승자에게는 ‘입신 중 입신’ 타이틀과 함께 상금 7천만원, 준우승자에게는 상금 3천만원이 트로피와 함께 수여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들과 지난 대회 우승자인 이지현 9단과 준우승자 신진서 9단, 그리고 변상일, 안성준, 신민준, 강동윤 9단 등 상위 랭커 기사들이 참석해 대장정의 시작을 함께 했다. 제27회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2026년 1월 5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진행된다. 경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최상인 홍보상무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매회 바둑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아온 만큼, 이번 시즌에도 최정상 프로기사들이 펼칠 명경기를 기대한다”며 “동서식품은 국내 바둑계 발전과 저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아가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사업장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과 손을 잡은 것이다. 4일 경기도 화성 오토랜드에서 기아는 경기도, 화성특례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국유지 활용 대규모 태양광 투자 및 기업 RE100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기아와 경기도, 화성특례시, 캠코 주요 관계자가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으로 기아는 오토랜드 화성 내 방치된 약 10만5,000평 규모 국유지를 임차해 최대 50MW급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63,900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자체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와 화성특례시는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캠코는 국유지 대부 및 사용료 감면에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기아 관계자는 “자체 발전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 도입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비전을 실현하겠다”며 “국내 사업장의 RE100 달성뿐 아니라 경기도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 승용·상용차를 넘어 선박과 트랙터 등 다양한 분야로 수소연료전지 애플리케이션을 확대한다. 친환경 선박과 수소전기 트랙터를 통해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과 수소 사회 전환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12월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HD한국조선해양, 부산대학교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현대자동차 HMG 에너지&수소사업본부 켄 라미레즈 부사장, R&D본부 김창환 부사장, 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부사장, 부산대 박상후 부총장, 수소선박기술센터 이제명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현대차의 양산 검증된 연료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소 혼소 디젤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기 추진시스템을 개발, 액화수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에 적용해 상업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내세우며 선박 온실가스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빙그레가 지난 2일 열린 ‘2025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탄소중립 실천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탄소중립 생활 실천 국민대회’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보전원과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 행사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 조성과 모범 사례 공유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된다. 국민대회와 함께 사회 각 부문별로 탄소 감축 성과와 지속가능성, 사회적 확산 효과 등을 종합 평가하는 ‘탄소중립 경연대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올해 국민대회는 지난 2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됐으며, 빙그레는 탄소중립 실천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수상했다. 또한 탄소중립 경연대회에서는 주요 제품의 포장재 경량화와 재활용 등급 개선, 친환경 시설 전환 등 전사적 탄소 저감 노력을 인정받아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빙그레는 다년간의 포장재 개선 활동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축했다. 주요 아이스크림과 스낵 제품의 포장 필름 두께를 축소하고 음료 및 발효유 PET 용기 경량화를 적용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기후위기의 충격은 더 이상 미래의 경고가 아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2025년 7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은 인류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됐다.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가 일상화되면서 농업은 가장 직접적인 피해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 농촌 고령화까지 겹치며 농업의 지속가능성은 흔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팜은 단순한 생산성 향상 기술을 넘어, 환경 위기 속에서 농업이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 안정적인 생산 담보하는 스마트팜, 성장속도도 가팔라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온도와 습도, 양분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농업이 자연환경에 크게 의존했다면, 스마트팜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네덜란드 농업혁신연구소(Wageningen University)가 2023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스마트팜은 물 사용량을 90% 가까이 줄이고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스라엘 농업부 역시 2024년 보고서에서 척박한 환경에서도 스마트팜을 통해 안정적인 농업 생산을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