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 화장품 등 소비재 기업들이 강원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에 빵, 푸드팩, 구호물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부활동에 나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는 각종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함으로써 기업의 존재 이유를 실천하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다. 오뚜기, 울진 삼척 산불 피해지역에 긴급 구호물품 전달 오뚜기는 지난 6일 울진 삼척 산불 피해 지역에 진라면 등 컵라면과 오뚜기 컵밥 1만6천여 개의 자사 제품을 전달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강원·경북 산불피해 복구에 2억원 기부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강원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2억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되어 울진과 동해, 삼척, 강릉 등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재민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소방관 여러분, 힘내세요” 매일유업과 진암사회복지재단 셀렉스 후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과 매일유업이 설립한 진암사회복지재단(이사장 김정완)은 경북 울진 산불 지역 진화에 힘쓰는 소방관 등 진화대원들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셀렉스 음료와 뉴트리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S-OIL이 2022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상무보 이상 승진 인사가 19명이며, 이민호 부사장이 선임됐다. 방주완 CFO는 수석부사장으로 승진됐으며, 홍승표 정유생산본부장은 부사장으로 승진됐다. 이번 승진 및 선임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승진 <수석부사장> △방주완(CFO) <부사장> △홍승표(정유생산본부장) <전무> △신관배(글로벌영업본부장) △김보찬(화학생산본부장) △양휘태(프로젝트기술부문장) △이영진(프로젝트공정부문장) △이정익(신사업부문장) △임기홍(아로마틱공장장) △이건명(폴리머영업부문장) △정영광(올레핀공장장) <상무> △이기봉(영업전략부문장) △박영오(윤활영업부문장) △김인찬(수급부문장) <상무보> △이동은(경영기획부문장) △홍성희(정유/윤활공장장) △이영호(남부지역본부장) △박은영(인사부문장) △이지선(CEO실장) △강경돈(Treasurer) ■ 선임 △이민호 부사장(CSO, Chief Safety Officer) ■ 방주완 수석부사장 프로필 ●성명 : 방주완 (房珠完) ●생년월일 : 1966년 1월 22일 ●현직 : S-OIL주식회사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제과가 출시 20주년을 맞은 설레임이 ‘소비자 맞춤형’으로 변신(리뉴얼)해 나온다. 이번 리뉴얼은 자제 브랜드 진단을 통해 분석한 소비자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불편 사항을 대폭 개선하여 더욱 먹기 편하게 바꾼 것이 핵심이다. 먼저 설레임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설레임 밀크쉐이크의 우유 함량이 기존 1%에서 10%로 10배가량 늘어났다. 이는 구입 시점에 너무 꽁꽁 얼어 있어서 즉시 먹기 힘들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우유 함량이 늘어나면 어는점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상온에서의 경도(단단한 정도)를 떨어뜨려 구입 직후에도 쉽게 먹을 수 있으며 우유맛도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제품의 뚜껑이 잘 열리지 않는다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뚜껑의 크기를 기존 16mm에서 22mm로 키우고 돌출 면을 만들어 그립감을 높였으며, 제품의 로고를 포함한 패키지 디자인도 바꿔 변화를 줬다. 롯데제과는 소비자조사에서 설레임이 냉동 상태가 오래 유지되고 휴대나 보관이 간편하다는 점 때문에 오랫동안 야외용 아이스크림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로 인해 한여름(7~8월)에 판매가 집중된 경향이 있었지만, 이번 리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 2위 오뚜기가 이달 들어 인기 볶음면인 ‘콕콕콕’ 3종을 리뉴얼 출시하는가하면 랍스터로 맛을 낸 별첨 비법스프가 일품인 ‘랍스터 라면’을 새로이 선보이며 시장 공세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과연 이들 제품의 활약이 최근 2년간 시장점유율 24.1% ~26.8%(시장조사전문기관 닐슨코리아 기준)사이 박스권을 상향 돌파시킬 효자 상품이 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먼저 오뚜기는 지난 3일 대표 볶음면 브랜드인 ‘콕콕콕’을 전면 리뉴얼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새롭게 내세운 ‘콕콕콕’의 브랜드 슬로건은 ‘취향저격 콕콕콕’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100% 만족시킨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즉 이번 리뉴얼을 통해 ‘콕콕콕’ 대표 제품 3종의 패키지 디자인을 볶음면의 주 소비층인 MZ세대에게 소구하기 위해 톡톡 튀는 색감과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신규 패키지 디자인은 ▲새콤달콤한 스파게티와 고소한 치즈가루가 어우러지는 ‘콕콕콕 스파게티’ ▲쫄깃한 라볶이에 매콤하고 달달한 고추장 소스를 더한 ‘콕콕콕 라면볶이’ ▲부드럽고 진한 치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콕콕콕 치즈볶이’ 등 인기 볶음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2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유가공부문 최초로 5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2004년부터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조사·발표하고 있는데, 기업 전반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함으로써 이해관계자에게 올바른 이해를 유도하고, 관심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는 약 1만2천 명의 투자 분석가, 업계 종사자,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7개 분야 모두 유업계 평균 이상의 결과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사 분야는 혁신능력과 주주·직원·고객·사회 가치, 이미지 가치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세부 항목 중 환경 친화적 경영, 신뢰도, 제품(서비스)의 질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매일유업은 2018년 처음으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유가공부문에 선정된 이후 2020년에는 유가공부문 최초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으며, 올해까지 5년 연속 1위에 선정되며 유가공 부문 최초의 역사를 쓰고 있다. 매일유업은 업계 최초로 5년 연속 선정된 것을 기념해 수상 축하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OIL (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2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평가에서 6년 연속 정유산업부문 1위와 4년 연속 All Star 30(30대 최우수기업)에 선정되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소비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산업계 종사자가 매년 기업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체 산업에서 30대 기업을 선정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All Star(올스타) 기업'과 산업별 1위 기업을 선정하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산업별 1위 기업'의 두 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30대기업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유한양행 등이 선정됐고, 산업부문에서는 S-OIL, 한일시멘트, 신한은행, 삼천리, 한샘, 삼성물산, 서울아산병원 등이 각 부문 1위로 선정됐다. S-OIL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신규 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 운영 안정화를 이루고 경제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통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또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중심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대표 송호섭)가 3.1절 103주년을 기념하여 덕수궁에서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에 만해 한용운 선사의 친필 휘호인 ‘전대법륜(轉大法輪)’ 유물을 기증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만해 한용운 선사가 말년에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친필 휘호 ‘전대법륜’은 큰 법의 바퀴가 굴러간다는 뜻으로, “거대한 진리의 세계는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번 ‘전대법륜’ 친필 휘호는 스타벅스가 지난해 조성한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을 통해 구입되어 국가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날 전달식에 참석한 예술의전당 수석 큐레이터 이동국 심의위원은 “‘전대법륜’은 만해 한용운 선사가 쓰신 친필 휘호 중 대자(大字) 현판글씨로는 현존 유일할 뿐만 아니라 만해의 대자유(大自由) 정신을 그대로 필묵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최고의 유물로 평가받는 작품"이라며 "대한민국에 있어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아주 큰 유산”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그 동안 우리 문화재 보호 및 보전을 위한 독립문화유산 기부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백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2015년)을 시작으로, ‘광복조국’(2016년), 도산 안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현대건설이 우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을 발굴해 상생협력을 이끌고 미래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발 벗고 나선다. 현대건설은 3월 1일부터 4월 15일까지 국내 기업, 대학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2022 현대건설 기술공모전’ 응모작을 모집한다. 응모분야는 ▲원가 절감형 기술(토목/건축/주택/플랜트 공법/장비 개발) ▲건설 차별화 기술(스마트건설, 신성장 사업) 등 건설현장에 직접 적용 가능한 기술이다. 현대건설 홈페이지(www.hdec.kr)를 통해 4월 15일까지 『기술공모전 제안서』를 포함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 접수 방법 : 현대건설 홈페이지(www.hdec.kr) → 사업소개·혁신기술 → 기술공모전 접수된 응모작은 5월 서류심사, 6월 발표심사를 거치며, 아이디어 우수성, 개발 필요성, 경제성, 창의성 등의 기준에 맞춰 심사를 받게 된다. 수상작은 9월 발표 예정이다. 최우수상(1팀), 우수상(4팀), 장려상(10팀) 등 최대 15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며, 수상팀에는 총 5천만원의 상금과 상패 및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중소기업이 수상할 경우 1억원 내외 연구개발비 지원과 함께 기술 멘토링, 기술검증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한국 여성의 대표적 피부 고민인 색소침착에 관여하는 피부 유전자 7종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피부학 분야 세계적인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2건이 게재되었으며, 4건의 국내 특허와 1건의 국제 특허(PCT) 출원을 완료한 상태로, 고객들의 타고난 피부 특성에 따른 ‘맞춤형 미백 화장품’ 개발에 커다란 진전을 가져올 수 있는 핵심적인 성과라는 것이 회사 측의 평가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기존의 미백 화장품들은 자외선으로 인한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감소시킬 수는 있었지만, 사람의 타고난 유전자로 인한 모든 멜라닌 색소 생성은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동일한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개인의 피부 특성에 따라 색소 침착 개선 효능에 차이와 한계가 있었다. 이에 LG생활건강 미래기반연구소 연구진들은 이러한 기존 제품의 한계 극복을 위해 색소침착과 연관된 고객 개인별 유전자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면 해당 유전자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효능 성분의 개발을 통해 미백 효과가 탁월한 맞춤형 화장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봄기운을 타고 나른함이 밀려오는 요즘, 잃어버린 입맛과 활력을 되찾아줄 새콤한 음식이 생각날 때다. 그 중 신맛의 대명사인 ‘식초’는 음식의 풍미를 더하는 조미료를 넘어 다양한 효능을 지닌 건강식품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을 우선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식초의 가치가 재조명되는 추세다. “차별화된 품질과 깔끔한 맛”… 45년간 조미식초 시장 1위 수성 1977년 식초 사업에 뛰어든 오뚜기는 지난 45년 동안 국내 조미식초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뚜기 식초’의 누적 판매량은 22년 1월 기준 약 7억개다. 이처럼 꾸준한 인기 요인으로는 차별화된 품질과 깔끔한 맛을 들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평가다. 즉, 진액 함량이 높아 맛과 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6∼7도의 산도가 균일하게 오래 유지되고, 특수 발효공법을 적용해 향이 장시간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라는 것. 독자적인 발효 기술력 활용, 소재 다양화로 경쟁력 확보 오뚜기가 식초 시장에 진출한 1977년 당시만 해도 소비자들은 시중에 유통되는 식초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오뚜기 식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중견련은 2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2022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강호갑 회장 후임으로 최진식 회장을 제11대 회장에 선임했다. 최진식 회장의 임기는 3년, 2025년 2월까지다. 강호갑 전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최진식 회장은 취임사에서 “기업은 모든 국부의 원천이자 생산과 교역의 중심 주체”라면서, “중견기업계의 신뢰에 오로지 의지해 새로운 성장을 이끌 진짜 변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첫째, 우리 사회에 팽배한 반기업정서의 근본적 원인을 해소하기 위한 거점을 구축하고, 둘째로 모든 경제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한층 강화, 단기·중기·장기적 전망과 기획 아래 기업과 사회의 적실한 화해를 모색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중심이자 동반성장의 가교로서 중견기업의 역할과 가치를 제고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개별 기업 혹은 기업군의 이익을 넘어 악화한 국가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 또한 경제단체들의 당연한 의무”라면서, “선명한 사례로서 기업의 핵심 구성원인 이른바 ‘유리지갑’의 가처분 소득을 높이는 방안을 우선
訃 音 김종대(전 동국제강 홍보담당 상무) 모친상 ■ 김정지님 별세 김종환, 종훈, 종대(전 동국제강 상무), 종인, 종혁씨 모친상 - 영 면 : 2월 24일 - 빈 소 : 부평세림병원장례식장 6분향소 - 발 인 : 2월 26일 12시 - 연락처 : 032-523-8844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E&A가 새로운 그린수소 생산 솔루션 ‘컴퍼스H2-P(CompassH2-P)’를 출시하며 글로벌 수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E&A는 5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아디펙(ADIPEC) 2025’에서 업계 최초 100MW 규모의 양이온 교환막(PEM) 기반 수전해 솔루션 ‘컴퍼스H2-P’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선보인 알카라인 수전해(AEC) 기반 ‘컴퍼스H2-A’의 후속 제품으로, 고압(30barg)∙고순도(99.9995%) 수소 생산이 가능하며, 플랜트 부지 효율성도 개선됐다. 이번 출시로 삼성E&A는 넬(Nel)과 함께 알카라인과 PEM 수전해 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됐으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졌다. ‘컴퍼스H2’는 타당성 조사부터 EPC(설계∙조달∙시공), 품질 보증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통합 성능까지 보장하는 경쟁력을 갖췄다. 삼성E&A는 이번 행사에서 지다라(GIDARA), 존슨 매티(Johnson Matthey), 하니웰 유오피(Honeywell UOP)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공동 개발 중인 지속가능 항공연료(SAF) 솔루션도 소개하며 협업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탄소중립을 향한 전사회적 여정이 한창인 가운데, 각계각층의 동참이 줄을 잇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건축이다. 조금은 의외인 듯 하지만 넷제로 사회의 구현에 있어 필수적인 것이 바로 건물이다. 건물이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2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2050 탄소중립 목표를 향한 건축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와 기업의 기술 개발, 소비자의 인식 변화가 맞물리며 친환경 건설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도시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 ◆ 탄소 없이 지어진 집, 도시를 바꾸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12월 30일 고시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기준’ 개정안(국토교통부고시 제2024-893호)을 통해, 2025년 6월 30일부터 연면적 1000㎡ 이상 또는 30세대 이상 신축 민간 공동주택에 대해 ZEB 5등급 인증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공공건축물 중심의 정책에서 민간으로 확대되는 첫 사례로 친환경 건축이 법적 기준으로 자리잡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ZEB(zero-energy building, 제로 에너지 빌딩)는 고단열·고기밀 설계, 고효율 설비, 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연간 에너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저탄소 철강 생산 경쟁력이 열위로 평가되는 가운데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 4개사의 지난 5년간 온실가스 감축이 부진해 저탄소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3일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기후넥서스가 철강기업 기후행동 지수 종합평가 결과를 공개한 것인데, 이에 따르면 철강사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저조해 탄소중립 이행 체계 강화와 저탄소 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 기후행동평가’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100만 톤 이상인 철강 제조업체 4개사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탄소중립 이행을 평가했다. 이들 4개 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234만 톤으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14.8%에 달한다. 철강업종 특성을 고려한 지표를 통해서 평가한 결과, 세아베스틸이 100점 만점 중 64점으로 가장 높아 ‘보통’의 기후행동지수를 나타냈다. 동국제강은 51점, 포스코는 48점으로 각각 ‘미흡’ 수준에 해당했다. 현대제철은 39점으로 ‘매우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80점 이상 ‘우수’에 해당하는 기업은 없었다. 평가 영역은 책임성(온실가스 배출량), 효과성(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GS칼텍스가 남해화학과 손잡고 탄소 감축을 위한 혁신적인 에너지 전환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0월 3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유휴 황산공장을 재가동해 생산한 무탄소 스팀을 GS칼텍스 여수공장에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LNG 연료 기반의 스팀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7만t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GS칼텍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황을 남해화학에 공급하고, 남해화학은 이를 원료로 황산을 생산한다. 황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스팀을 생산, 다시 GS칼텍스에 공급하는 구조다. 양사는 2027년 실거래를 목표로 내년 초부터 스팀 배관 건설, 황산공장 개조 및 황산탱크 신설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전사 협업 회의체인 ‘비즈니스 카운실(Business Council)’을 통해 여수공장의 저탄소 에너지원 전환을 논의하던 중, 유황을 활용한 황산공장을 통해 무탄소 스팀 생산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