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 현대차, SK, LG 등 매출액 300대 기업의 81%가 올해 ESG 사업예산과 인력을 더 늘릴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돼 우리 기업들이 ESG경영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 이하 전경련)가 매출액 상위 300대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응답기업의 81.4%가 작년 대비 올해 ESG 사업규모(예산 및 인력기준)를 늘릴 것이라고 답했고 응답기업의 18.6%는 ESG 사업규모를 전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 답변했으며, ESG 사업규모를 줄이겠다는 기업은 한 군데도 없었다. ESG 위원회 설치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88.4%가 설치(64%)했거나 설치할 예정(24.4%)이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기업의 82.6%는 ESG 전담부서를 이미 운영하고 있거나(71.0%) 설치예정(11.6%)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ESG 전담부서 구성원의 업무 경력 기간이 5년 이하인 기업의 비중이 93.3%에 달해 국내 기업들이 ESG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한 ESG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삼성SDS의 지난해 4분기 외형(연결매출)이 물류사업부(BPO)의 활약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29.2%나 급증하며 사상 최대 분기매출 기록을 갱신한 반면, 영업이익은 IT서비스사업 부진에 발목을 잡혀 49.2%나 급감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외형은 IT와 물류로 구성된 양대 사업부가 골고루 힘을 보태며 매분기 창사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선전을 펼쳤지만 손익은 오히려 큰 폭의 역주행을 기록함으로써 ‘속빈 강정’식 장사를 펼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하이테크 및 자동차 부품 업종 중심의 물동량 증가로 물류 BPO 매출이 크게 늘며 외형 성장은 지속되었으나, 저마진 물류 매출 비중 확대와 개발자 인건비 증가로 전사 수익성은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4Q 연결실적, ‘매출 29.2% 증가 vs 영업익 49.2% 급감...‘엇박자’ 삼성SDS가 최근 공시한 잠정영업실적(IR자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4분기 매출은 약 3조9366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 3조465억 대비 8901억이나 급증, 약 29.2%가량 성장했다. 더욱이 이는 직전 분기에 기록했던 종전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매각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대우건설이 사상 최고의 영업실적을 내면서 매각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우건설이 시장에 공시한 2021년 연간 실적은 매출 8조 685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보다 6.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2.2%나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를 넘는 창사 이래 최고 영업이익이다. 무엇보다, 회사의 순자산 규모 등 매각 가액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당기순이익은 4849억원으로 지난해 2826억원보다 무려 71.6%나 증가했다. 이에따라 현금보유액도 1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1999년 대우그룹 해체와 함께 워크아웃 수순을 밟아 한국자산관리공사로 지분이 넘어갔다. 이후 2003년 워크아웃을 조기졸업학고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인수됐지만 4년만인 2010년에 산업은행으로 넘어갔다. 산업은행은 2018년 대우건설 매각을 시도해서 1월 호반건설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하지만 호반건설은 실사 과정에서 대우건설의 해외우발 손실 감당이 어렵다면서 9일 만에 인수를 포기하고 매각은 무산됐다. 그리고 3년 만에 주택호황으로 회사의 실적과 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화장품사업 부진에 휘청거리며 회사 전체 외형과 손익이 모두 전년 동기대비 역신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주력사업인 화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3.9나 줄고 영업이익 마저 16.9%나 급감한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더욱이 또 다른 사업부인 생활용품(HDB)과 음료가 동반 호실적을 펼쳤지만, 그 규모가 작아 화장품사업의 저조한 실적을 메꾸며 전사 성장세로 이끄는 데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증권가 일각에서는 4분기 화장품사업부 실적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향후 목표주가를 하향시키고 있고, 주가 또한 연중 최저치 수준을 맴돌고 있어 투자 눈높이를 낮출 것을 권하고 있어 향후 실적 향배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그렇다면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특히 화장품사업 실적이 어떠하였기에 이 같은 전망이 나오는 걸까? 4Q 뷰티 매출 증가율 -13.9%로 전사 외형 3.4% 역성장 빌미 제공 LG생활건강이 밝힌 4분기 잠정실적(IR자료)과 증권가에 따르면 전사 4분기 매출은 2조2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2조944억 대비 713억이 줄어 3,4% 가량 역 성장했다. 영업이익 또한 2410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연간 1조7656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회사로서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지만 한 해 전만 해도 2조5688억원의 적자가 난 것을 감안하면, 단 1년만에 회사 수익이 이렇게 크게 변화됐다는 것이 눈에 띈다. 이유는 하나다. 2020년에는 유가가 배럴당 30달러까지 떨어졌지만, 2021년에는 81달러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정제마진도 2020년에는 -1.5달러까지 떨어졌었지만, 2021년에는 7.5달러까지 상승했고 올해 들어와서는 8~9달러를 오고간다. 정유업계에서는 정유사들의 손익분기 정제마진을 4달러 선으로 보고 있다. 유가가 오르면 크게 흑자가 나고 유가가 떨어지면 크게 적자가 난다. 물론 이러한 수익구조가 SK이노베이션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국내 정유빅4라 불리는,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가 모두 쌍동이 같은 실적그래프를 그린다. 비상장사인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가 아직 2021년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2020년까지 실적 그래프를 그려보면 정유빅4의 그래프가 복사한 것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목을 달아 놓지 않으면 어느 회사의 그래프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또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제과가 최근 역성장 조짐을 보이는 러시아법인의 성장엔진을 가속화하기 위한 승부수를 줄줄이 띄워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러시아 ‘칼루가주’ 소재 초코파이 공장의 생산 라인 및 물류창고 증설에 나서는가 하면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10여개 TV채널을 통해 글로벌 초코파이의 슬로건 ‘Happy Moments’를 주제로 한 신규 광고 방영과 상반기 중으로 한국의 대표 프리미엄 파이 ‘몽쉘’을 현지에서 생산,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역성장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매출(판매고)을 다시금 성장세로 이끌 기폭제가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러시아법인 성장세 주춤, 손익도 냉·온탕...지난해 3분기 누적 5.4% 외형 축소 그렇다면 2019년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러시아법인의 매출 흐름을 그려왔으며 또한 롯데제과에서 최근 밝힌 승부수의 구체적 내용들은 무엇일까? 롯데제과 사업보고서(분기)에 의거해 2018년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실적 흐름을 살펴보면 먼저 매출은 연결실체 간 내부거래 제거 전 기준으로 2018년 390억에서 2019년 514억으로 급증했지만, 코로나19가 강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GS건설이 국내 주택에서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해외사업 악화로 전체 경영실적이 해마다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GS건설은 26일 2021년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매출 9조 370억원, 영업이익 6460억원, 당기순이익 4246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10.7%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13.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만 유일하게 28.8% 늘어났다. GS건설은 3년 전인 2018년 매출 13.1조원, 영업이익 1조649억원으로 건설사에서는 현대건설에 이어 두번째로 1조클럽에 가입하는 성과를 거뒀었다. 하지만 그후 2021년까지 3년 동안 해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매출은 9.4조원으로 3년전 보다 28.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9.3% 감소했다. 물론 이러한 실적은 2018년 이전 10조 내외의 매출과 1000~30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크게 성장한 실적이다. 하지만 실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업계의 평가다. GS건설은 2015년 부터 국내에 불어닥친 주택호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연간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올해도 뷰티업계에 비건 화장품 각축전의 막이 올랐다. 식음료업계를 필두로 시작된 비건(vegan, 채식) 열풍이 뷰티업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해 벽두부터 다양한 비건 화장품을 앞세운 마케팅 열풍이 시작된 것. 이 같은 열풍은 미세먼지와 황사, 코로나19 바이러스까지 급변하는 환경과 윤리적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자연스런 현상으로 뷰티업계는 보고 있다. 비건은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베지테리언’(vegetarian)에서 유래한 단어인데, 최근 들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소비자들이 채식을 하는 식습관에서 한발 더 나아가 화장품으로까지 그 반경을 넓혀가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음을 겨냥한 불가피한 대응 전략이라는 것. 25일 업계와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가 해마다 약 6.8%씩 성장해 오는 2025년에는 208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 국내는 비건 뷰티시장이 막 태동단계라 정확한 시장규모는 집계되지 않고 있으나 먹거리분야에서의 돌풍과 글로벌 동향으로 보면 조만간 새로운 블루오션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이마트가 지난해 7월 스타벅스를 인수, 종속기업으로 편입한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9일 발간된 이베스트투자증권 오린아 연구원의 분석보고서에 의하면 이마트는 연결재무제표기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매출은 전년 동기 5조7265억 원 대비 약 16.6% 증가한 6조6780억 원에 이르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20년 4분기 849억 대비 무려 106.5%나 급증한 1753억 원에 달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직전 분기인 3분기에는 매출은 6.8% 가량 증가한 반면에 영업이익은 28.2%나 감소하며 속빈강정식 장사를 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3개월 만에 크게 호전된 실적이다. 3분기 당시 증권가에서는 종속기업인 ‘쓱(SSG)닷컴’의 외연(점유율)확장을 위한 판촉비용 증가와 백신접종 직원들의 백신 휴가에 따른 시간제 직군 채용으로 인건비가 크게 증가하면서 손익에 부정적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하지만 4분기에는 지난해 7월 인수한 ‘스타벅스’의 양호한 실적이 이마트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일궈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등 국내 증시 상장 식자재유통(단체급식포함) 3사 중 외형 3위 신세계푸드 임직원들이 지난해 3분기까지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업계 외형 1위 CJ프레시웨이의 경우, 등기임원과 직원들 공히 3사 중 최하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이로써 신세계푸드는 외형이 최하위를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사 임직원들에게 급여만큼은 3사중 최고의 대우를 해주고 있다는 평가를 얻게 될 전망이다. 매출증가율, 현대 9.7%→신세계 7.1%→CJ –5.5% 順...CJ프레시웨이만 감소 먼저 각사의 지난해 3분기보고서에 의거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을 살펴보면 CJ프레시웨이가 1조3626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4421억 대비 약 795억이 줄어 5.5% 가량 퇴보했다. 이어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3분기까지 1조2449억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1조1349억 원 대비 약 1100억 가량이 늘며 9.7% 신장해 3사중 가장 높은 매출증가율을 시현했다. 또 신세계푸드도 지난해 3분기까지 총 9878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9219억 대비 659억이 늘어 약 7.1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작지만 강한 기업 ‘DAT신소재(대표 강윤근)’가 오는 2030년까지 외형 15배 비상(飛上)을 목표로 한 ‘비젼 2030’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나노기술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업은 충남 당진(면천산업단지 내)에 특수 합금에 세라믹소재를 복합화한 금속세라믹 소재 등 ‘핵심 기초소재’를 전문으로 연구·개발하는 중소기업이다. 또 ‘비전 2030’은 지난해 10월 사령탑에 취임한 강 대표가 평소 경영철학인 ‘도전·창조·공유’를 ‘Vision’에 투영시킴과 동시에 전 직원이 함께 의욕을 불태우며 탄생한 프로젝트로, 오는 2030년까지 매출 3천억, 수익 30%, 시가총액 3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실제로 이 회사의 지난해 12월 한 달 매출액은 30억 원 수준으로 직전 11개월간 월평균 약 14억과 비교해 2배 넘게 성장함으로써 그 가능성을 확인시켜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형(매출액)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또한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 영업이익률, 업계 평균 대비 3배…해외 40여 개국에 수출 비중 60% 이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12.4%로 지난해 중소제조업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냉동만두시장 하위권인 오뚜기와 롯데푸드가 신제품과 스타마케팅을 일제히 선보이며 최근 3년 연평균 5.5%씩 성장중인 관련 시장을 놓고 한판 승부에 돌입,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냉동만두시장 규모는 약 5455억 원으로 전년도 5078억 대비 약 166억이 늘어 3.4% 가량 신장했다. 2018년 4912억 원 대비로는 약 543억이 늘어 11.1% 증가했다. 3년 평균 해마다 5.52%씩 늘어난 셈이다. 이 같은 성장세에 대해 업계에서는 조리 간편성과 맛과 품질의 진화, 여기에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집밥 선호 현상 확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추정 냉동만두 시장 절대강자는 CJ제일제당으로 대표 제품 비비고 만두 등을 앞세워 지난해 기준 약 45.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경쟁사를 크게 압도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어 풀무원이 15.6%로 2위, 해태제과식품 12.8%, 동원F&B 8.3%, 오뚜기 3.7%의 순으로 시장을 나눠 갖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5위권 오뚜기와 만두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롯데푸드가 신제품과 조인성,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국영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하고 발주처인 카타르 에너지와 서명 행사를 가졌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약 1조 4600억원 규모이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카타르 에너지 CEO인 사드 알 카비(Saad Al-Kaabi) 등 양사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용량만 2000MW인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으로, 한국 건설 기업이 시공하는 태양광 발전사업 중 역대 최대 용량이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9배에 달하는데다 사용되는 패널만 274만장에 이른다. 2030년 준공시 세계 최고 수준인 카타르의 1인당 전력사용량을 고려해도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태양광 발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토털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가 지난 11일 ‘2025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에서 다각적인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사회적책임 이행과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기후경영대상은 지속가능한 기후경영실천 전략을 통해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기업 및 기관을 선정한다. 이 시상은 외교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브자리는 나무심기를 통한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와 자원 선순환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브자리는 산하에 산림경영 전문회사 ‘이브랜드’를 설립하고, 30여 년간 식목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기업이 성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도시숲 조성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중랑천 일대와 동대문구민회관에서 식목 행사를 진행했고, 올해는 서울시 주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교목·관목·야생화 등 총 1000주를 식재한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연간 약 170톤(t)의 이산화탄소의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림을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9월을 맞아 사회봉사와 친환경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 동대문 소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를 펼치는가하면 멸균팩 회수 이벤트와 플로깅 행사를 줄줄이 전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임직원 참여 '밥퍼' 봉사활동 진행 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훈종 다이닝브랜즈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임직원 2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활동에서, 참가자들은 먼저 큰맘할매순대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육개장과 내장탕을 각각 600인분씩 전달했다. 이후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600인분의 내장탕을 직접 조리·배식하고 설거지까지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 슬로건인 ‘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5일 오후부터 환경단체 2곳(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그동안 환경단체 조사결과에서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그동안 공동조사를 위한 협의를 오랫동안 진행했으나, 끝내 공동조사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새정부 출범 후 공동조사 협의를 재개하여 이번에 공동조사를 실시하게된 것이며, 이에 따라 환경부와 시민사회간의 관계가 복원되고 녹조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조사기관으로 참여하여 동일한 조사 지점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기중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하고 시료 내에 조류독소 분석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에서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낙동강 본류 구간 5개 지점(지점당 4회)이며, 각 지점에서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과 치킨 등 식음료업계가 9월에도 어김없이 상이군경과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곳곳의 작은 영웅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과 복지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봉사에는 가맹점주협의회장을 포함한 협의회 소속 점주 8명과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관 회원들에게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350잔을 제공하고, 식사 준비와 배식 봉사를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디야커피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는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성장을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부터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동네공감이 주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