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국내 뷰티업계 맹주 자리를 LG생활건강에 빼앗긴 것으로 알려진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21년 1월1일자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지난 12일 단행했다. 이는 새로운 시대의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고객중심’에서 각 조직의 핵심 역량을 강화해 기업 경영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혀진다. 먼저 임원 인사 주요 내용부터 살펴보면 그룹인사조직실장을 담당했던 김승환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그룹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 정혜진. 박영호 전무 등 총 6명이 승진했다. 신임 김승환 대표는 1969년 3월 생으로 연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6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한 이후 경영전략팀장,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기획 Division장, 그룹인사조직실장 등을 거쳤다. 특히 2017년부터 아모레퍼시픽그룹 인사조직실장 겸 아모레퍼시픽 인사조직 Unit장을 역임하며 인사(HR) 조직을 총괄했고, 해당 기간 동안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그룹의 쇄신을 통한 조직 혁신 조치를 이어온 바 있다. 또한 정혜진 전무는 중앙대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하고 아모레퍼시픽 프리미엄 브랜드 Unit장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올해 광군제에서 고공비행을 펼치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2일 LG생활건강이 후, 숨, 오휘, 빌리프, VDL, CNP 등 6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15억5천만RMB(한화 약 26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74% 신장하는 성과를 거둬, 역대 최대 매출을 갱신했다고 밝힌 것. 특히 ‘후’는 광군제 매출이 지난해 대비 181% 신장한 가운데,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매출 순위에서 에스티로더, 랑콤에 이어 3위에 올라서며, 뷰티브랜드 10억RMB(약 1680억원) 브랜드 클럽에 입성했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후의 대표 인기 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는 티몰 전체 카테고리 중 매출 기준으로 화웨이, 애플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200% 증가한 76만 세트를 판매한 큰 성과를 일궈냈다는 것. 또한 처음으로 뷰티 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기초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1위를 차지했고, 숨은 전년대비 92% 신장하며, 국내 럭셔리 뷰티 브랜드 중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오휘 783%, CNP 156%, 빌리프 153%, V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고 이건희 회장의 별세 등으로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행보를 재개했다. 이 부회장은 12일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서울R&D 캠퍼스에서 디자인 전략회의를 열고 미래 디자인 비전 및 추진 방향 등을 점검했다고 삼성그룹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사업부별 디자인 전략회의를 진행해 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이재용 부회장 주관으로 전사 통합 디자인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AI, 5G 및 IoT 기술 등의 발달로 기기 간 연결성이 확대되고 제품과 서비스의 융·복합화가 빨라지는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디자인 역량'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 별세 후 첫 경영 행보로 미래 디자인 전략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 회장의 '디자인 경영'을 한 차원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진 리드카(Jeanne Liedtka) 버지니아 대학 Darden경영대 부학장, 래리 라이퍼(Larry Leifer) 스탠포드대학 디스쿨 창립자 등 글로벌 석학들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유가공업계 리딩기업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최근 다양한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1992년 국내 최초 냉장 주스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과일·야채주스 전문으로 성장한 썬업을 통해 건강 컨셉 파인애플 주스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하는가하면 임산수유부 건강관리를 위한 식물성 오메가3와 콜라보 우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제품을 줄줄이 시장에 내놓은 것.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국내 유업계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매일유업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레벨업 시키는 기폭제로 작용할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편의점 국민우유와 국민 게임 캐릭터의 콜라보 우유 선봬 매일유업은 ㈜넥슨과 제휴, 자사의 편의점 스테디셀러 가공우유 ‘우유속에’ 제품에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게임 캐릭터를 적용한 협업 우유 2종을 지난 6일 선보였다. 매일유업의 ‘우유속에’는 1998년 국내 처음 선보인 310ml 대용량 가공우유로, 출시 이후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플레이버 개발로 디저트는 물론 넉넉한 용량으로 식사대용으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유럽산 프리미엄 코코아로 만들어 더욱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 탐앤탐스와 이디야가 추동시즌을 맞아 국내 전통차 3종을 제각각 출시하고 소비자 유치를 향한 한판승부에 들어가 그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이디야커피가 지난달 20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쌍화차, 대추차, 생강차 등 전통차 3종을 선보이자, 이에 질세라 탐앤탐스도 지난 9일 찬바람부는 계절에 즐기기 좋은 ‘탐의보감’ 컨셉의 전통차 3종을 출시하며 맞불을 논 것. 글로벌 브랜드 스타벅스, 커피빈 등에 맞서는 토종 커피집으로서 소비자 쟁탈전에 여념이 없는 양사의 어느 제품에 우리 소비자들은 더 후한 평가를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추울 때 ‘생강’나는 ‘쌍화’ 탐의보감…탐앤탐스 전통차 3종 출시 탐앤탐스는 지난 9일 찬바람 부는 계절에 즐기기 좋은 홍시 쌍화차, 쌍화차, 사과 생강차로 구성된 전통차 3종을 선보였다. 특히 한국인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인기 전통차를 엄선해 원재료의 깊고 향긋한 향을 살리면서 각 재료의 적절한 조합으로 최근의 트랜드에 맞게 새롭게 재해석한 맛을 구현했다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이중 쌍화차는 당귀, 백작약, 숙지황 등의 원재료를 넣어 특유의 항과 함께 은은한 단맛이 특징으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뷰티 유튜버’로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경력보유여성과 취업준비생을 위한 인플루언서 육성 프로젝트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 3기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강점 코칭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뷰티 시장에 최적화된 커리큘럼으로 리뉴얼한 것이 특징으로, 다음달 6일까지 모집 홈페이지를 통해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 3기 참가자 35명을 선발한다. 내추럴 뷰티크리에이터는 건강한 아름다움과 친환경 라이프를 지향하는 뷰티 인플루언서를 양성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개인의 경제 활동은 물론 사회에 올바른 가치관을 전달하는 역할이 주된 목표다. 이번 3기에는 여성 중심의 뷰티크리에이터 시장에 남성도 도전할 수 있도록 남성 참가자도 모집하는 것이 특징이며 결혼과 출산,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사회초년생 등 취업취약계층 여성을 우선 선발하되, 미취업 남성도 일부 선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맞게 운영 과정도 개편했다. 서류심사(1차 전형)에 이은 면접심사(2차전형)는 화상 통화를 통해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10주간 진행되는 양성교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체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최근 기업문화가 유연해 지면서 직장인들이 '저녁이 있는 삶'을 알뜰하게 활용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에는 이러한 유연한 기업문화를 활용해 에세이 작가로 데뷔한 사원이 있어 직장인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얼마전 '기억을 걷는 시간'을 출간하며 작가로 데뷔한 SK에너지 Retail/기획운영그룹 우은형 사원은 일러스트 에세이를 통해 태어나서 현재까지 살고 있는 동네를 거닐며 쌓았던 소소한 기억들을 모아 소개했다. SK에너지 우은형 사원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바깥 활동이 제약이 되었고, 그나마 할 수 있었던 것은 ‘동네 걷기’였다”라며, 동네를 걸으면서 장소마다 잊었던 기억들을 떠올릴 수 있었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면서 집필을 시작했다고 에세이집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우은형 사원은 작가로 데뷔할 수 있었던 이유로 ‘SK이노베이션의 유연한 기업문화’를 꼽았다. SK이노베이션은 유연 근무제, ‘저녁이 있는 삶’을 위해 늘 새로운 문화 제도들을 도입하며 워라밸 문화를 선도적으로 만들어왔다. 이에 대해 우 사원은 “워라밸 문화가 정착되어 있는 기업 문화때문에 퇴근 이후 시간을 온전히 스스로를 위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회장 서경배)이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선보인 ‘리필 스테이션’에 초대했다. 리필 스테이션은 샴푸와 바디워시 제품의 내용물만을 소분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10월 중순 오픈한 ‘아모레스토어 광교’ 매장 내 핵심 공간에 위치해 있다. 샴푸와 바디워시 15개 제품 중 희망하는 제품의 내용물을 원하는 만큼, 코코넛 껍질로 만든 리필용 용기에 충전하는 형태다. 용기는 재활용하고 내용물은 상시 할인하기에 경제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경험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제조 후 100일 이내 내용물을 사용하며 리필에 앞서 자외선 LED 램프로 용기를 살균 처리하는 등 이용 고객들에게 신선함과 안심감을 제공한다는 것.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 디비전 오정화 상무는 “리필 상품과 판매 방식의 변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맞춰 리필 스테이션을 처음 선보이게 됐다”며 “새로운 경험과 친환경 가치, 수준 높은 서비스로 고객들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20일엔 라이프스타일센터 ‘앨리웨이 광교’에 아모레스토어 광교도 열었다. 자사 40여개 브랜드, 2천여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지난 3일 지역아동센터 ‘롯데제과 스위트홈(Sweet Home)’ 8호점 개관식을 진행했다. ‘스위트홈 8호점’은 건물 200㎡(60.39평), 대지 720㎡(217.8평) 규모로,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도에 위치해 있다. 섬 지역에 스위트홈을 건립한 것은 이번 임자도가 처음으로, 이 지역 아동들에게 행복한 추억과 밝은 미래를 향한 꿈나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제과 스위트홈’은 롯데제과와 국제구호개발NGO 세이브더칠드런의 협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건립은 빼빼로 수익금으로 이뤄지는 사회공헌활동이다. 빼빼로로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누자는 취지에서 매년 시행되고 있다. 이날 개관식에는 롯데제과 민명기 대표, 신안군 박우량 군수,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사무총장, 신안군의회 김혁성 의장 등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최소 인원이 참석했다. 이날 민명기 대표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스위트홈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추억을 쌓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스위트홈’ 8호점의 이름은 ‘천사아이 지역아동센터’로, 이용 대상 어린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hc치킨(대표 임금옥)이 연말을 맞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이벤트를 줄줄이 선보이며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하다. 지난달 29일 안양시와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에 나서는가하면 연말 봉사활동 대상지 추천이벤트를 전개하고, 이어 댓글 별의별 이벤트를 선보이며 영리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 이는 한손엔 기업 본연의 설립목적인 영리활동 추구와 함께 또 한 손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적극 나서는 등 지속성장을 향해 분주한 가을을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양시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설치 및 봉사대상지 추천 이벤트도 먼저 bhc치킨은 지난달 29일 안양시를 방문해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설치 협약식을 진행하고 관내에 과속경보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어린이 보호구역 7곳을 선정해 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9월 성남시 분당구에 이은 8번째 협약식이자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설치’ 사업을 위한 마지막 협약식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금옥 bhc치킨 대표를 비롯해 최대호 안양시장,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상호 월드비전 나눔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4일부터 연말까지 차세대 배터리 개발 인력 수시채용을 시작해, 미래 배터리 시장에서 패권을 쥐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SK이노베이션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고체전해질 및 리튬 음극 기술 등을 개발하기 위한 인력을 채용해, 현재 시장 주류인 리튬 이온(Lithium-ion) 배터리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미래 배터리 시장에서도 이어갈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전고체 소재 개발 ▲전고체 배터리 셀 개발 ▲리튬 메탈 음극 개발 등이다. 차세대 배터리를 만들기 위한 소재 개발부터 성능, 수명, 안전성에 대한 테스트까지 수행하는 업무를 포함한다. 유관 업무 경험자를 우대하며, 관련 분야 석/박사 신입연구원도 이달 9일부터 22일까지 공고를 통해 모집한다. 차세대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한계로 여겨지는 800Wh(와트시)/L를 훌쩍 뛰어넘어 1,000Wh/L 이상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거론된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대세로 여겨지는 NCM(니켈-코발트-망간) 삼원계 배터리 분야에서 가장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NCM622(니켈 60%, 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동서식품, 매일유업, 농심 등 국내 유수 식음료업체들이 추동시즌을 맞아 우리 사회 곳곳의 약자들과 꿈나무들을 위한 전방위 지원 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해 주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저소득층 독거노인과 지역사회 어린이들을 위해 제품과 도서를 지원하는가하면 음악가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악기 기부에 나서고, 선천성 대사 질환 황아에게 건강꾸러미를 후원하는 등 다방면으로 전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동서식품, 음악 꿈나무 지원 악기 기증식 진행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대전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산흥초등학교(교장 김완구)에서 ‘제13회 맥심 사랑의 향기’ 악기 기증식을 지난달 27일 개최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맥심 사랑의 향기’는 ‘동서커피클래식’과 더불어 동서식품의 대표적 문화 사회공헌 활동으로, 초등학교나 보육원 오케스트라에 문화 자산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맥심 사랑의 향기’는 지난 12년 동안 총 3억2천여만 원 상당의 악기와 음악실 개보수를 지원해왔다. 이번 행사는 전교생이 72명인 산흥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 2012년 창단한 ‘산흥오케스트라’는 전교생이 모두 오케스트라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용도를 잃고 버려졌던 염해 농지가 재생에너지 발전의 밑거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GS건설은 충남 태안군에 조성된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산성이 낮아 방치됐던 염해 농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약 66만㎡(20만평) 부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연간 약 8만MWh 전기를 생산하며, 이는 2만 3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태안 햇들원 태양광 발전소는 GS건설(50%), 한국서부발전(45%), 서환산업(5%)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태안햇들원태양광㈜을 통해 추진됐다. GS건설은 최대주주로서 사업개발과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았다. 특히 이번 사업은 주민 참여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의 4%를 지역 주민이 참여한 지분으로 구성했으며, 2045년까지 20년 동안 주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약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는 단순한 친환경 발전을 넘어 지역과 수익을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사업 모델”이라며 “EPC 역량과 신재생에너지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전 국토가 바다에 잠긴다는 상상은 적어도 투발루, 마셜제도 등 태평양에 위치한 몇몇 섬나라들에겐 현실로 다가오는 일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태국 방콕 등 세계적인 해안 도시들 역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침수 위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것이 곧 국가의 침몰을 의미하는 건 아니지만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가 모두 녹는다면 해수면은 최대 7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는 지금이라면 마냥 방치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번 여름,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앞바다 섬 침수 피해가 되풀이된 우리도 예외일 수는 없다. ◆ 인천 해수면 35년 동안 연평균 3.15㎜씩 상승 올여름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 대청도, 연평도 등지에서는 지구와 달이 가까워지는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마을 안까지 밀려들었다. 도로와 물양장, 주택, 양식장이 반복적으로 침수되며 주민들은 “밤새 물을 퍼내야 잠을 잘 수 있다”고 말한다. 8~9월 사이에만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되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농작물 피해와 양식장 폐사 사례도 보고되었다. 단순히 밀물이 높아짐에 따른 시기적 특성으로 치부하기엔 그 정도가 너무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9월을 맞아 사회봉사와 친환경 행보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 동대문 소재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를 펼치는가하면 멸균팩 회수 이벤트와 플로깅 행사를 줄줄이 전개하며 지속가능한 사회와 환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식음료업계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임직원 참여 '밥퍼' 봉사활동 진행 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운영하는 종합외식기업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 12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다일복지재단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찾아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조리·배식·설거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훈종 다이닝브랜즈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임직원 2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활동에서, 참가자들은 먼저 큰맘할매순대국 매장에서 판매하는 육개장과 내장탕을 각각 600인분씩 전달했다. 이후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600인분의 내장탕을 직접 조리·배식하고 설거지까지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그룹의 새로운 사회공헌 슬로건인 ‘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환경부는 9월 15일 오후부터 환경단체 2곳(낙동강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과 낙동강 녹조 심화지역에 대한 조류독소 공동조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그동안 환경단체 조사결과에서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있었고, 이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그동안 공동조사를 위한 협의를 오랫동안 진행했으나, 끝내 공동조사에 이르지 못한 바 있다. 새정부 출범 후 공동조사 협의를 재개하여 이번에 공동조사를 실시하게된 것이며, 이에 따라 환경부와 시민사회간의 관계가 복원되고 녹조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조사는 환경부와 환경단체의 협의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가 조사기관으로 참여하여 동일한 조사 지점과 방법으로 진행된다. 공기중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진행하고 시료 내에 조류독소 분석은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콘트롤센터에서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낙동강 본류 구간 5개 지점(지점당 4회)이며, 각 지점에서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시료 채취는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점과 치킨 등 식음료업계가 9월에도 어김없이 상이군경과 시각장애인, 자원봉사자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곳곳의 작은 영웅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 10일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서울시립상이군경복지관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상이군경과 복지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이날 봉사에는 가맹점주협의회장을 포함한 협의회 소속 점주 8명과 본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복지관 회원들에게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350잔을 제공하고, 식사 준비와 배식 봉사를 전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디야커피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는 실질적인 협력과 상호 성장을 위해 ‘상생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이를 통해 정기적인 봉사활동부터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저가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지난 13일 경기도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년 제5회 전국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동네공감이 주관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hc치킨과 컴포즈커피가 마블테마 러닝 축제 스폰서로 나서는가 하면, 가난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 2025’ 행사를 후원하는 등 소비자 소통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지속성장을 향한 행보이자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식음료 브랜드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다. 다이닝브랜즈그룹에서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 bhc는 마블 테마의 러닝 축제 ‘마블런 서울 2025’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현장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과 직접 만난다. ‘마블런’은 전 세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블(Marvel)’을 테마로 한 러닝 행사로, 국내에서는 2016년 첫 개최 이후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4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되며, 모집 인원 1만5천 명이 이틀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bhc는 참가자 전원에게 달콤 짭조름한 뿌링클 시즈닝과 고소한 나쵸가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bhc의 ‘뿌링클 나쵸’가 포함된 완주 패키지를 제공한다. 더불어, 서울광장 내 이벤트 부스에서는 ‘해머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9월 12일, 배달의민족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비재무적 성과를 담은 가치경영보고서 ‘배민스토리 2025’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다섯 번째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배민의 다양한 ESG 활동이 총망라된 것으로 외식업 파트너, 라이더, 지역사회, 친환경 분야 등 배달산업의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수록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주들이 안정적으로 업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생계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2014년부터 운영 중인 ‘배민아카데미’는 외식 경영 이론부터 실습, 컨설팅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올해 4월 기준 누적 수강생 3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AI 활용법 교육도 도입해 실질적인 경영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를 위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을 통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034명에게 총 36억 5천만 원의 의료생계비를 지원했으며, 자녀 장학 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1,268명에게 총 72억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울러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무료 외식업 컨퍼런스 ‘배민외식업컨퍼런스’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