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사회참여율이 증가하면서 남녀 고용률 차이도 계속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5일 '2017 일가정 양립지표' 발표를 통해 국내 근로실태를 공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2016년 기준 남녀의 고용률은 남자가 71.1%, 여자는 50.2%로 그 차이는 20.9%p로 여전히 높게 나타났지만 남녀간 고용률 차이는 지속적으로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고용률차이는 4년전인 2013년 22.0%였으나 다음해인 2014년에는 21.9%로 줄었고 2015년에는 21.2%, 2016년에는 20.9%로 차이가 좁혀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남녀 고용률의 차이는 결혼에 따른 크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미혼인 남녀의 고용률 차이는 1.1%p밖에 안되는 반면 배우자가 있는 근로자의 경우에는 남자가 82.0%, 여자 52.8%로 그 차이가 29.2%p까지 벌어졌다. 결혼과 함께 여성의 고용률이 급속히 감소돼 우리사회에서는 여전히 결혼이 여성경력단절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경우 남자의 고용률은 자녀 연령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나 여자는 자녀의 연령이 어릴수록 고용률이 낮게 나타났다. 한편,
사드로 위축됐던 한중간 경제, 무역 교류가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15일 베이징 인민대회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총리 회동에서 문 대통령이 사드여파 때문에 겪고 있는 한국기업의 어려움을 말하자 리 총리는 잘알고 있다며 양국간 협력사업이 재가동 될 수 있을 것이라 답했다. 업계에서는 리 총리의 답변에 대해 사실상 중국의 '보복 철회'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그동안 막혔던 중국 수출과 투자가 다시 활성화 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날 열린 두 사람간의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사드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분야가 많다"며 "비록 중국 정부가 관여하지는 않았다 해도 사드로 인해 위축된 기업과 경제 분야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리 총리께서 적극적으로 독려해 달라"고 리 총리에게 요청했다. 문 대통령의 요청에 리 총리는 "한중 간 경제·무역 부처 간 소통채널이 정지된 상태임을 잘 알고 있다"며 "향후 양국 경제·무역 부처 간 채널을 재가동하고 소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리 총리는 이어서 "문 대통령님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그동안 중단됐던 양국 간 협력사업이 재가동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잠재력이 큰 경제·무역·
호텔 푸르미르가 지역 사회와 상생을 모토로 화성시 전곡항의 ㈜화성요트와 협의해 호텔 객실과 관광 요트의 결합 상품인 △해넘이 PKG △해돋이 PKG를 출시했으며, 상품 예약기간은 31일까지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겨울 시즌 프로모션(Memory of the winter)은 2018년 3월 18일까지 실시한다. 해돋이 PKG는 연인을 비롯해 가족이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상품이다. 호텔은 객실, 피크닉 백, 사골 떡국, 셔틀버스를 제공하고 ㈜화성요트는 요트 승선뿐 아니라 선장 보조 아래 운전 체험과 소원 풍선 날리기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호텔 푸르미르는 2018년 새해를 맞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한 해를 시작하는 뜻깊은 상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돋이 PKG는 한정된 인원만 이용할 수 있어 예약이 필수다. 현재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 및 호텔 직접 예약 판매를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한편 호텔 푸르미르 1층 로비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랑카에서도 시즌 메뉴 빠네 파스타 세트와 크리스마스 브레드 슈톨렌, 파네토네와 아메리카노의 결합 상품도 출시되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블랑카는 분위기 있는 호텔에서 가볍게 아메리카노와 브레드 세트를 즐긴다는 취지로 실속
1932년 라이터 생산을 시작한 지포(Zippo)가 2018년 무술년 황금 개띠의 해를 위한 국내 한정판 라이터를 출시했다. 지포는 해마다 새해를 맞아 그 해를 대표하는 십이지신을 모티브로 한 지포 라이터를 선보여왔다. 황금 개띠의 해를 기념하며 선보이는 이번 신제품은 신년을 맞아 액운을 물리치고 행운을 기원하는 수호초복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클래식한 금색 지포 라이터에는 전사의 모습을 한 개를 양각으로 표현했고 하단에는 2018년 황금 개띠의 해를 의미하는 ‘무술년(戊戌年)’을 한자로 음각했다. 또한 뒷면에도 십이지의 의미를 한자로 각인해 동양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신제품 라이터는 ‘골드 언폴리쉬(Gold Unpolish)’로 마감 처리해 은은한 광택이 도는 몸체가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더불어 한정판 라이터에 걸맞게 검은 박스 패키지 안쪽 면에 붉은 새틴 안감을 덧댄 포장으로 고급스럽고도 동양적인 느낌을 더했다. 신제품 라이터의 판매가는 8만3천원으로 한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한중 정상회담과 때를 맞춰 베이징에서 13일 개최된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서 중국 장 쩡웨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이하 CCPIT) 회장은 중국의 경제화두는 '현대적 경제체제 구축'이라며 양 국의 경제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양국 교류 역사상 최대 규모 기업인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직접 참석해 양국 기업인을 격려했다. 한국 측에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손경식 CJ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기업인과 백운규 산업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정재계 대표, 그리고 현지 진출 기업인 30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장 쩡웨이 CCPIT 회장, 왕 촨푸 비야디(BYD) 총재, 보 롄밍 TCL 총재, 쉬 허이 북경자동차 회장 등 중국 대표 기업 및 정부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장 쩡웨이 회장은 환영사에서 “중국의 현 가장 큰 경제 화두는 ‘현대적 경제체제 구축’이다”며 “경제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글로벌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많은 노력과 투자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또, 양국 협력 방향에 대한 조언도
김포대로의 인공폭포에서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을 잇는 월드컵대교가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13일, 월드컵대교의 주탑 60m와 15개소의 수상 교각을 설치하고 교각과 교각을 연결하는 총 9개의 대블럭 거더(Girder, 교량 상부구조물) 중 3개를 설치·완료했다고 밝혔다. 월드컵대교는 2010년 3월 말에 착공하여 2017년 12월 현재 46%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0년 8월 개통할 예정이다. 월드컵대교 상판을 구성하는 거더는 모두 전남 신안에 소재한 강교제작공장에서 제작되며 서해~경인아라뱃길~한강을 잇는 해상으로 운반해 온다. 거더를 공사 현장에서 직접 조립·제작하지 않고 완성품을 해상으로 바로 운반함으로써 교량 품질을 높이고 현장 도장 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적인 문제와 육상(도로)운반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도를 낮출 수 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대교 건설공사는 총 15개소의 수상 교각이 시공되었으며 교량의 랜드마크인 주탑은 100m 중 60m, PSC(Prestressed Concrete) 거더는 41개 중 21개, 북단연결로 교각 5개소가 시공 중에 있다. 월드컵대교는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통하여 당선된 ‘전통과 새천년의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시진핑 중국주석을 만난다. 벌써 3차 정상회담으로 어느때보다 한ㆍ중 정상의 만남이 자주 이뤄지고 있다. 그만큼 현재 양국간에 놓여진 현안이 많고 복잡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사드와 북핵 문제가 이번 회담의 핵심 현안이지만 또 다른 한편, 재계에서는 외교적 현안 외에도 양국간 경제교류와 협력 문제도 결코 놓쳐서는 안된다고 입을 모은다. 외교문제때문에 그동안 얼어붙었던 경제교류의 물꼬를 터야하고, 또 여기서 그치지 말고 이번 기회에 한ㆍ중 간 수출과 투자, 통화스와프와 FTA 등 양국간에 얽힌 경제문제도 한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한중 정상회담의 의미와 과제' 보고서에서는, 중국의 급속한 경제발전 속도를 감안할 때 수출이나 투자도 지금까지와 달리 대상품목을 고급화ㆍ첨단화 해야 하고,현행 한중통화스와프나 FTA도상호개방과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 수출ㆍ수입 품목의 고급화, 투자 분야의 첨단화 그동안 한중 교역은 저가품과 농수산물이 주요 품목이었지만 최근 중국 경제규모가 커지고 중국인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수출은 물론 수입품목도 기술수준이
지난달 환율 하락영향으로 수출입물가가 6월 이후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국제유가 상승(두바이유 월평균, 달러/bbl) : 2017.10월 55.54 → 11월 60.82(9.5%↑) 에도 불구 원화강세로 수입물가지수가 한 달 전보다 0.4%, 수출물가가 1.8% 각 각 하락했다. ■ 수입물가, 유가상승 불구 환율 하락 영향 0.4% ↓ 수입 물가는 6월에 -1.2% 나타낸 이후 10월까지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매달 올랐다. 두바이유는 지난달에도 전달보다 9.5% 상승했다. 그러나 유가 상승효과보다는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이 우세했다. 환율은 달러당 평균이 10월 1131.57원에서 지난달 1,105.04원으로 전월보다 2.3% 하락했다. 용도별 수입물가지수는 원재료가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2.3% 상승했고, 중간재는 전기전자, 제1차금속제품 등의 물가가 하락하며 1.2% 내렸으며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2.2%, 1.5% 하락하여 전체적으로 0.4%가 내렸다. ■ 수출물가, TV용 LCD 등이 하락 이끌어 1.8% ↓ 수출물가 역시 6월 0.2% 감소한 이후 지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환율
호주 출신 바리스타 폴 바셋이 지난 9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하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대전지역 주자로 선정돼 200미터를 달린 것으로전해졌다. 12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이날 폴 바셋은 대전 1일차 2구간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 중 한 명으로 많은 시민들과 팬들의 환호 속에 200m를 함께 달렸으며,한국에 영향력 있는 호주인으로, 국내에 스페셜티 커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됐다. 폴 바셋은 “전 세계에 영감을 전달하고 모든 사람들이 함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올림픽 성화봉송의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대회도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 출신의 폴 바셋(Paul Bassett)은 2003년 미국 보스톤에서 개최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에서 25살의 최연소 나이로 챔피언이 되는 등 커피업계에서 남다른 행보를 보이며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바리스타 중 한 명이다.
삼양그룹(대표 김윤 회장)이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12월 9일 밝혔다. 삼양홀딩스 ◇보직변경 △신도현 상무 - 삼양홀딩스 MSC 경영지원실장 삼양사 ◇승진△조덕희 상무 - 삼양사 상해EP법인장△유태승 상무 - 삼양사 헝가리EP법인장△박종진 상무 - 삼양사 식품연구소장△최형락 상무 - 삼양사 식자재유통BU장△이문규 상무 - 삼양사 식자재유통BU 유통총괄△서정배 상무 - 삼양사 글로벌신성장총괄 겸 동경지점장△정지석 총괄 - 삼양사 마케팅총괄△서정권 총괄 - 삼양사 경영기획총괄 ◇보직변경△임승택 상무 - 삼양사 Specialty Chemical총괄△이진용 상무 - 삼양사 K- 프로젝트총괄 삼남석유화학 ◇승진△채승우 대표 - 삼남석유화학 대표△이오식 상무 - 삼남석유화학 여수공장장△이철주 총괄 - 삼남석유화학 관리총괄 삼양화성 ◇승진△김광열 대표 - 삼양화성 대표△채명원 총괄 - 삼양화성 부공장장 삼양화인테크놀로지 ◇보직변경△조성호 상무 - 삼양화인테크놀로지 대표 삼양바이오팜 ◇승진△이용진 상무 - 삼양바이오팜 의약사업총괄 삼양패키징 ◇승진△주병권 상무 - 삼양패키징 생산총괄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어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진다. 시중은행의 11월 전세자금대출금리는 평균 2.96%로 10월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이 2.90%로 가장 낮았고, 하나은행이 2.91%, 신한은행이 2.94%로 세 은행이 평균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HF, 사장 김재천)는 11일, 지난 11월 공사 보증 은행재원 전세자금대출의 가중평균금리가 2.96%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공사 보증 은행재원에는 버팀목전세자금대출 등 주택도시기금 재원은 제외돼있다. 전세자금보증은 개인이 은행에서 전세대출을 받고자 할 때 공사가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제도이다. 실제 주거용으로 이용하는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에 대해 보증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16개 은행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우대가구(다자녀·신혼부부·저소득자·다문화·장애인·국가유공자·의사상자·한부모·조손)에 해당하거나 금융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보증을 신청하는 경우 보증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각 은행별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비교하고 싶으면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 확인할 수 있다.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은 내년 1월부터 근로시간을 단축하여 주 35시간 근무제로 전환한다고 8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법정 근로시간은 주 40시간으로 주 35시간 근무는 해외 선진기업에서나 볼 수 있는 근무형태이다. 신세계그룹의 주 35시간 근무제는 대한민국 대기업 최초로서 유통업계는 물론 국내 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대한민국의 연간 근로시간을 OECD 선진국 수준인 1800시간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세계의 이번 조치는 선도적 사례다. OECD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연간 근로시간은 2113시간으로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길다. ◇‘9-to-5제’ 시행, ‘휴식 있는 삶’ 롤모델 제시 주 35시간 근로제가 시행되면 신세계 임직원은 하루 7시간을 근무하게 되며 오전 9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는 ‘9-to-5제’를 시행하게 된다. 또한 업무 특성에 따라 8시 출근 후 4시 퇴근, 10시 출근 후 6시 퇴근 등으로 유연하게 적용하며 점포의 경우 근무 스케줄을 조정해서 전 직원의 근로시간이 1시간씩 단축된다. 장시간 근로, 과로사회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근로문화를 획기적으로 혁신하여 임직원들에게 ‘휴식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저탄소 철강 생산 경쟁력이 열위로 평가되는 가운데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 4개사의 지난 5년간 온실가스 감축이 부진해 저탄소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시선을 모으고 있다. 3일 기후변화행동연구소와 기후넥서스가 철강기업 기후행동 지수 종합평가 결과를 공개한 것인데, 이에 따르면 철강사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저조해 탄소중립 이행 체계 강화와 저탄소 투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 기후행동평가’는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100만 톤 이상인 철강 제조업체 4개사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탄소중립 이행을 평가했다. 이들 4개 업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234만 톤으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14.8%에 달한다. 철강업종 특성을 고려한 지표를 통해서 평가한 결과, 세아베스틸이 100점 만점 중 64점으로 가장 높아 ‘보통’의 기후행동지수를 나타냈다. 동국제강은 51점, 포스코는 48점으로 각각 ‘미흡’ 수준에 해당했다. 현대제철은 39점으로 ‘매우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80점 이상 ‘우수’에 해당하는 기업은 없었다. 평가 영역은 책임성(온실가스 배출량), 효과성(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GS칼텍스가 남해화학과 손잡고 탄소 감축을 위한 혁신적인 에너지 전환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0월 3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무탄소 스팀 도입·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유휴 황산공장을 재가동해 생산한 무탄소 스팀을 GS칼텍스 여수공장에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LNG 연료 기반의 스팀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7만tCO₂eq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GS칼텍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황을 남해화학에 공급하고, 남해화학은 이를 원료로 황산을 생산한다. 황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열에너지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 없는 스팀을 생산, 다시 GS칼텍스에 공급하는 구조다. 양사는 2027년 실거래를 목표로 내년 초부터 스팀 배관 건설, 황산공장 개조 및 황산탱크 신설 등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전사 협업 회의체인 ‘비즈니스 카운실(Business Council)’을 통해 여수공장의 저탄소 에너지원 전환을 논의하던 중, 유황을 활용한 황산공장을 통해 무탄소 스팀 생산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