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오징어짬뽕 리뉴얼...“25살 저력 보여 줄 것”

  • 등록 2017.10.21 19: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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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맞아 리뉴얼 제품 출시...15% 굵은 면발에 구운 오징어 풍미 강화


농심이 국내 짬뽕 라면의 원조이자 출시 25주년을 맞은 ‘오징어짬뽕’ 리뉴얼 제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농심은 지난 19일 구운 오징어 풍미를 강화하고 면발을 15% 두껍게 한 오징어짬뽕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맛은 더욱 좋아졌지만, 가격은 그대로다. 농심은 공고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오징어짬뽕의 맛과 이미지를 한층 강화해 원조 짬뽕 라면의 입지를 다지고 국물라면 성수기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 ‘오징어’ 본연의 맛에 충실하다


출시 당시 해물 맛 짬뽕 라면으로 히트를 친 오징어짬뽕. 이후 여러 경쟁 제품의 등장에도 오징어짬뽕만 고집하는 소비자들이 존재하는데, 이유는 특유의 해물 풍미 덕분이다.


농심은 주재료인 ‘오징어’에 집중해 기본 짬뽕 본연의 맛을 더 살렸다. 국물에 구운 오징어 풍미를 한층 더해, 개운하고 시원한 해물 맛을 강조했다.


면발도 더욱 굵어졌다. 새로운 오징어짬뽕은 기존 제품 대비 약 15% 더 두꺼워졌고, 농심의 50년 제면기술을 반영해 기존 제품보다 훨씬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정통 중화풍 짬뽕의 탄력 있는 면발을 구현하려 노력한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 전언이다.


농심 관계자는 “깊은 오징어 맛과 굵어진 면발로 기본에 충실한 원조 짬뽕 라면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 새로운 포장 디자인과 광고도 선봬


더불어 포장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디자인에 비해 붉은 색감을 강조해 세련된 중화풍 짬뽕 느낌을 살렸다. 특히 통오징어가 전면에 등장해 훨씬 먹음직스러운 모습인데다, 오징어를 본떠 만든 캐릭터 또한 친근한 이미지를 더해준다는 평가다.


광고도 새롭게 선보였다. 농심은 오징어짬뽕 광고모델로 배우 고창석과 동하를 발탁하고, 온에어에 들어갔다.

이번 광고는 라면을 먹고 있는 자취생 방에 어부가 등장해, 싱싱한 오징어를 들이밀며 ‘오징어 없는 짬뽕이 짬뽕이니’라고 크게 외친다.


특히, 세계적 팝송 ‘더 플래터스(The Platters) ? 온리 유(Only You)’를 패러디 해 가사를 ‘오징어’로 개사한 것이 포인트. ‘짬뽕은 오징어多’라는 재치 있는 문구로 짬뽕의 기본은 역시 오징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농심 관계자는 소개했다.

김동주 kimdj@biz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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