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최근 전기차가 상용화되면서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가 또 다른 환경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버려지는 전기차 배터리로 고기능 옷을 만드는 기업이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유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 사회적기업 '라잇루트'가 그 주인공. 사회적기업 ‘라잇루트’는 버려지는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을 업사이클링해 고기능성 원단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환경적 가치를 창출해냈다고 SK이노베이션이 25일 밝혔다. 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 Lithium-ion Battery Separator)은 전기차 배터리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같은 IT 기기의 성능과 안전성을 좌우하는 그야말로 ‘핵심소재’다. 얇은 필름 모양으로 마치 비닐처럼 생겨 언뜻 보기엔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지만, 기술 장벽이 매우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 분리막은 미세한 스크래치로 인해 상품성이 떨어지거나, 산업 특성 상 과잉 생산 후 발생하는 재고로 매월 축구장 면적의 130배에 해당하는 1백만m2 상당의 분리막이 버려지고 있다. 이를 20L짜리 종량제 봉지로 환산하면 월 240만 개에 달한다. 더구나 이 분리막은 재활용이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코로나19에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러야 하는 임직원 자녀들에게 손소독제와 손난로를 선물하는 기업이 있어 업계의 훈훈한 시선을 받고 있다. 동국제강은 30일, 202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임직원 자녀에게 장세욱 부회장의 격려 메시지를 담은 응원 선물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동제강은 임직원 자녀 중 올해 수능시험을 보는 105명에게 CEO편지와 함께 초콜릿, 캔디 등의 간식과 손 소독제와 휴대용 전기 손난로를 담은 응원 선물세트를 보냈다. 장세욱 부회장은 편지를 통해 “올 한 해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느라 수고가 많았다”며 “이 시기를 훌륭하게 이겨낸 여러분이기에 앞으로도 목표한 바를 모두 이뤄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인천공장, 당진공장, 부산공장, 포항공장에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등 일과 가정이 조화로운 균형을 이루는 기업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앞으로도 임직원과 가족들이 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사내 정책과 가족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시련을 이겨낸 천재 음악가 베토벤을 주제로 제작한 공연 영상을 150여 개 학교에 배포하는 등 비대면 문화예술 교육을 전개해 눈길을 모은다. 매일유업은 수도권에 편중된 공연 기회를 타 지역 시민들에게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일클래식’을 진행, ‘찾아가고 초대하는 음악회’를 모토로 전국 60여 곳을 순회하며 지금까지 총 96회의 공연을 펼쳤다. 지금까지 공연을 관람한 관람객은 임신부에서부터 학생, 협력사 임직원 및 가족까지 약 5만 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서울특별시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서울시 내 11개 초등학교를 방문, 매일스쿨클래식 ‘편지콘서트-베토벤의 삶과 음악이야기’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초등학생들의 문화예술 소양 함양과 학교 내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었고, 방문한 학교 측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도 동일하게 방문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방문 공연이 어려워져 비대면 교육 방안을 강구했다. 그 결과 올해 제33회 매일스쿨클래식은 영상을 통해 학생들과 만나게 된 것. 매일유업은 고품질의 교육용 공연 영상을 제작, 서울시 내 150여 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우리 기업들이 경영환경 악화로 이익이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협력사 지원, 친환경 운동, 지역사회 봉사 등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지출액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이익실현에만 급급했던 우리 기업의 기업문화와 철학, 그리고 사회와의 소통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재계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우리 대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출 500대 기업의 2018년과 2019년 세전이익과 사회공헌 지출액을 조사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500대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액은 2018년 2조 6061억원에서 2019년 2조 9928억원으로 14.8% 증가했다. 한 회사의 평균 연간 지출액은 127억원에서 136억원으로 7.5% 증가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2019년 한 회사의 평균 세전이익이 전년에 비해 48.1%나 감소해 절반 수준이 됐고, 분석대상 기업의 15.5%는 세전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는데도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난 점이다. 기업의 세전이익에서 사회공헌 지출액 비율은 2018년 1.9%에서 2019년 4.0%로 두 배 넘게 커졌다. 조사를 진행한 전경련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명가 동서식품이 11월에도 ‘카누 윈터 에디션’ 출시에 문화예술 후원, 또 군부대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해 분주한 행보를 펼쳐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는 한손엔 영리활동을 또 한손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어서 커피명가다운 행보라는 평가다. 32년 전통의 여성 신인 문학상인 ‘제15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 먼저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제15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은 올해로 32년째를 맞이한 국내 최대 여성 신인 문학상으로 총 18,631편에 이르는 응모작을 대상으로 기초심, 예심, 본심 등 총 3차에 걸친 한국문인협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484개작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에는 김혜영 씨의 소설 ‘자염煮鹽’이 선정됐다. 갯벌에서 소금을 얻는 고된 작업인 자염을 고집스럽게 지켜나가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아버지와의 추억과 소금을 가족들이 회고하는 모습을 담담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신선한 소재와 문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최경심 씨의 ‘얼룩말 나비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hc치킨(대표 임금옥)이 김장과 수능의 계절을 맞아 각종 봉사 활동과 이벤트를 펼치며 지속 성장을 향한 발걸음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14일 독거 어르신 및 취약계층을 위해 김장김치 담그기 봉사에 나서는가하면 수능 수험생 응원 이벤트와 자사 제품에 대한 가격할인 행사를 선보이며 소비자와의 소통에 나선 것. 이는 치킨업계 리딩기업 중 하나로서 한손엔 영리활동을, 또 한손엔 봉사를 통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적극 임하는 모습이어서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는 평가다. ‘해바라기 봉사단’, 여주시에서 김장김치 나눔 봉사 진행 bhc치킨의 대학생 봉사 단체인 ‘해바라기 봉사단’ 4기 1조는 지난 14일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일대에서 독거 어르신 및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본격적인 겨울철에 앞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해바라기 봉사단은 재료 손질에서부터 김장김치 담그기, 포장하기 등을 차례로 행하며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이후 해바라기 봉사단이 정성껏 담근 김치는 여주협동조합을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 저소득층 등 지역 내 소외계층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최근 기업들 가운데 일과 생활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 문화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고용노동부와 잡플레닛은 일과 생활균형을 실천하는 우수 기업으로 24일 SK이노베이션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들의 ‘워라밸’을 위해 혁신적인 제도 등을 도입하며, 일·생활균형 문화를 선도해온 것으로 전한다. 우선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들이 각자 본인의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근무시간을 설계하는 ‘선택근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구성원 개개인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근무시간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근로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이 제도는 구성원들이 ‘워라밸 Clan’이라는 조직을 자발적으로 만들고, 구성원들의 현실적인 목소리를 반영해 도출한 제도라 더욱 의미가 깊다. SK이노베이션은 또 구성원들의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회사에서 매일 자리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자율좌석제’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도입한 재택근무 또한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의 방향에 맞춰 운영 중이다.회사는 올해 코로나1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국내 유가공업계 리딩기업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최근 한손엔 사회공헌을 다른 손엔 소비자 감사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해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매일유업이 사회공헌과 상생‧윤리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펼치기 위해 출연한 ‘진암사회복지재단’을 통해 적십자사 재난 안전센터 내 진암 안전 홍보관을 설치해 기부하는가하면, 국내 최초 아기똥 특화 상담 서비스인 ‘앱솔루트 아기똥 솔루션’ 오픈 10주년을 기념한 고객 감사 이벤트를 선보인 것.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은 국내 유가공업계 리딩기업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 적십자 재난안전센터 개관 지원 먼저 진암사회복지재단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전염병 등 예측이 어려운 각종 재난 예방과 대응을 위해 지난달 22일 세워진 대한적십자 재난안전센터 내 안전 홍보관을 설치·기부했다. 적십자 재난안전 체험관은 2018년 12월 적십자 서울지사에서 진행한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이름더하기’ 캠페인 모금을 통한 기부금, 서울시 보조금과 함께 매일유업 진암사회복지재단,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 KB국민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가 어린이집 원아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지원 확대에 바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CJ프레시웨이는 지난 9월 서울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서국련)와 협약을 맺은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경기도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이하 경국련)와 상호교류 및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통한 건강한 성장 발달을 도모하고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과 인적자원을 상호 지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국련은 경기도 내 30개 시·군 1050여개 국공립 어린이집의 정체성과 위상을 확립하고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1993년 설립된 도내 어린이집 연대 단체다. 김복순 경국련 회장은 “어린이집 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은 물론 아이와 부모, 교사가 행복해하는 공보육의 기초를 세우는 것이 연합회의 목표”라며 “CJ프레시웨이와 함께 영유아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찬 CJ프레시웨이 키즈사업부장은 “CJ프레시웨이는 영유아 식습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대림건설이 지역 화재 취약 가구 가정용소방시설 지원을 위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전달했다고 11월 20일 밝혔다. 19일에 진행된 전달식에는 인천광역시 박남춘 시장, 대림건설 조남창 대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심재선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화재 취약 계층 1,550여가구에 초기 화재 대응과 진화에 사용되는 확산소화기와 가스누출차단기 구매 및 설치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 코로나 19 확산으로 아동 및 노약자 등이 집에 머물며 직접 조리하는 시간도 많아져 화재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월 인천 미추홀구 빌라에서 발생한 형제 화재도 음식 조리 중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였다. 대림건설 조남창 대표는 기부금을 전달하며 “인천시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오늘의 뜻깊은 자리에 참석했다”며, “화재 취약계층에 실질적 도움이 되어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 박남춘 시장은 “아동이나 어르신 등 화재 취약 계층에게는 확산소화기와 가스누출차단기 설치가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안전 사각지대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두 번 다시 불행한 화재사건이 발생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올해로 개점 21주년을 맞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가 12월 31일까지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진행하며 고객과 함께하는 연말 최대 규모의 기금 적립 행사를 전개한다. 우선,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기금 2억 1천만 원을 조성해 지역사회에 전달한다. 스타벅스는 2014년부터 매해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고객 동참형 기금 적립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기부 금액과 전달하는 단체수에 개점의 의미를 담아 지난해 20주년에는 지역사회 단체 20곳에 기부금 2억을 전달하는 등 매해 기부금과 기부 단체를 늘려 특별한 기부 활동을 펼쳐온 것. 올해 역시 개점 21주년의 의미를 담아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증정과 판매되는 스타벅스 플래너 1권당 21원, 폴더블 크로스백 1개당 21원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 1잔당 21원, 크리스마스 원두 1개당 210원씩을 적립해서 최대 2억 1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원이 필요한 지역사회 기관 및 단체 21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11월 중 하루를 ‘CARRY the MERRY’기부의 날로 지정해 단일 기부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금 마련에 나선다. 해당일에 스타벅스 전국 매장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한국의 친환경 기업이 개발한 '해조류 계란판'이 세계 환경보호행사에서 혁신부문 최종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친환경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두바이 엑스포’ 혁신/파트너십 프로그램 ‘엑스포 라이브’ 중 하나인 ‘이노베이션 임팩트 그랜트 프로그램’에서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최종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대회는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환경, 건강, 교육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자리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이번 대회에서 해조류 부산물로 친환경 신소재를 개발, 이를 활용해 계란판, 종이컵, 봉투 등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높이 인정받았다. 4천여 개 스타트업이 지원한 이번 대회는 33개 기업이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그 중 글로벌 이슈에 대해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안한 23개 업체만이 최종 상금 수상 기업에 뽑혔다. 이번 수상으로 마린이노베이션은 상금 10만 달러를 받았다. 또한, 내년에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되는 ‘두바이 엑스포’에서 마린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제품들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받게 됐다. 올해 10월 개최가 예정되었던 ‘두바이 엑스포’는 전세계 19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WWF(세계자연기금)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속개 회의(INC-5.2)가 협상 결렬로 마무리된 데 깊은 실망감을 표명했다.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대다수 국가들이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협약 체결 의지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합의(consensus)’ 중심의 협상 방식이 걸림돌이 돼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WWF는 이러한 절차적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WWF 글로벌 플라스틱 정책 책임자이자 WWF의 INC-5.2 수석 대표인 ‘자이나브 사단’은 “이번 제네바 회의 결과는 지역사회, 과학자, 기업 및 시민 모두가 원했던 결과와 동떨어진 실망스러운 결말”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대다수 국가가 법적 구속력을 갖춘 강력한 협약을 지지했지만, 소수 반대국과 ‘합의(consensus)’ 중심의 절차가 이를 무산시켰다”며 “이제 각국 지도자들은 소수 국가의 반대를 넘어, 대다수 국가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이번 협상 결렬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 미국법인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 주최하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후원한다. 경축식은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개최되며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 거주 한인들이 참석해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한인 이민자들이 중심이 된 미주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꼽힌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1912년 독립운동 단체 ‘대한인국민회’를 조직하고 이듬해 ‘흥사단’을 창립하는 등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발한 국권 회복 활동을 펼쳤다. 이번 경축식에는 해외에서 유일하게 생존 중인 이하전 애국지사가 경축식 명예 대회장을 맡는다. 지난해 빙그레는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이하전 지사를 찾아 나라를 위한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맞춤 한복 세트를 포함해 감사패,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빙그레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했다. ‘처음 듣는 광복’은 AI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재현하여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으로 공개 이후 도합 9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최근 한국을 덮친 물폭탄은 갖가지 피해를 야기시키며 환경을 더럽히고 있다. 침수된 주택, 떠내려간 비닐하우스, 망가진 축사 등 집중호우가 할퀴고 간 상흔은 너무도 선명하다. 이는 비단 육지에서만 발견되는 일이 아니다. 우리 바다 역시 집중호우에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과 하천을 따라 흘러든 쓰레기들이 해안가를 뒤덮으며, 어업과 생태계, 관광지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인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 단순히 보면 미관상의 문제에 불과하달 수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렇게 바다를 메운 쓰레기는 결국 해양 생태계는 물론이고 지역 경제에까지 심각한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처럼 집중호우로 밀려온 다량의 쓰레기 사태는 일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평상 시의 바다 역시 심각한 쓰레기 문제에 시달리고 있기는 별반 다를 바 없다. 이를 제어하지 못한다면 필연적으로 생태계 파괴와 수산업 피해, 관광지 이미지 훼손, 그리고 인간 건강까지 위협받게 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바다 위를 떠도는 쓰레기를 방치할 수 없는 이유다. ◆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 연간 9만톤 육박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는 연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 월가쇼크브리핑’으로 유명한 서재익 박사가 한국ESG위원회 회장에 재취임하며 한국 ESG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재취임 기자회견에서 "ESG 2.0 시대를 열어 한국을 아시아 ESG 허브로 만들겠다"며 향후 비전을 제시한 것. 이로써 서 박사는 2023년 한국ESG위원회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아왔으며, 이번 재취임으로 한국 ESG 정책과 기업 경영의 나침반 역할을 계속하게 됐다. 그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SG 경제학(ESG Economics)'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나금융투자 전무 출신으로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로서의 실무 경험과 한국항공대 경영학 박사, 연세대 경제학 석사 등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겸비했다. 또한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특히 영연방 국가들의 경제인 및 상공인들과 폭넓고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숫자 너머의 진실, 위기 뒤에 숨은 기회를 해부하는 남자"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서재익 박사는 전통 경제학이 놓치고 있던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하여 경제 분석에 접목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음식료, 은행 등 산업계가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마음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 전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빙그레, 광복 80주년 기념 ‘처음 듣는 광복’ 캠페인 시행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하고 있다. ‘처음 듣는 광복’은 80년 동안 기술적 한계로 전해질 수 없었던 광복의 소리를 후손들이 처음 들어볼 수 있도록 광복 당시 실제로 울려 퍼졌던 만세 함성을 재현해, 소리 없이 잊혀가던 광복의 의미를 일깨우고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이다. 특히 독립운동가 후손의 증언, 역사학자의 자문, 사료와 문헌 기록 수집 등 역사 고증과 1945년 당시 장소, 시간, 날씨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AI 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구현하며 청각적 몰입감과 울림을 더했다. 빙그레는 AI로 구현한 광복의 소리를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해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또한 광복의 소리를 그래픽과 함께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도 마련한다. 또한 빙그레는 오는 16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시민들이 구현된 광복의 소리를 서라운드 사운드로 감상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관리하는 ‘상반회전 추진시스템 기반의 중대형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힌 것인데,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6.6억 원(사업 기간 2025년 6월~2028년 12월)으로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산·학·연 17개 기관이 참여하며 세계 최초로 기어 없는(gearless) 상반회전 전기추진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기존 선박 추진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한다. 현재 상반회전 추진시스템은 기어, 윤활, 냉각 장치 등 복잡한 기계 장치로 구성돼 있어 마찰 손실, 유지 보수 어려움, 외산 부품 의존도 등의 한계가 따른다. 이로 인해 기술적 실효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사업화가 지연되고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에 KRISO와 공동연구기관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구축하기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달 한부모·영유아를 위한 생활지원 봉사와 더불어 폭우피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 성금 2억 원을 기탁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는 국내 커피시장을 개척·견인해온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출산지원시설(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애란원을 찾아 영유아를 위한 생활물품들을 지원하고,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부모 어머니와 영유아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서식품 직원들은 시설 소개 및 위기임산부와 한부모 문제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생활관 내·외부 청소 등 주거 환경을 정비했고, 또한 시설에서 생활하는 한부모 어머니들에게 나들이 시간을 마련해 주기 위한 탁아활동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서식품 박철현 대리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위기임산부와 한부모, 영유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알 수 있었고, 이곳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작게 나마 도움을 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24일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