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한솔제지(대표 한철규)’와 손잡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달 26일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사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 롯데제과는 향후 2년간 한솔제지의 친환경 포장재를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양사 브랜드를 적극 홍보하며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 2월 ‘카카오 판지’에 이은 새로운 친환경 소재 개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롯데제과는 올 2월 한솔제지와 함께 카카오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 ‘카카오 판지’를 공동 개발하여 초콜릿 제품 패키지에 적용하며 자사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친환경 활동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카카오 원두를 그대로 들여와 가공하는 업체는 롯데제과가 업계에서 유일하기 때문. 앞으로 롯데제과는 한솔제지가 최근 개발한 기능성 용지 ‘프로테고(Protego)’와 PE-Free 컵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제과 민명기 대표는 “50여 년간 업계 1등 기업으로서 실력과 인지도를 쌓은 두 회사가 친환경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하나의 팀이 되기 위해 만났다”며 “공통점이 많은 두 회사가 앞으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7번째 지역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녹차크림단팥빵'을 내놨다. ‘녹차크림단팥빵'은 파주 유명 제과점 류재은 베이커리와 손잡고 개발된 제품으로 차양 재배 녹차를 사용해 쓴 맛을 줄였고, 단팥과 녹차 크림을 듬뿍 담은 이색 조합으로 류재은 대표와 제품 기획 단계부터 원료 선정, 배합 등 세부 사항까지 논의 과정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빵은 달콤함과 특유의 녹차 풍미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며 물리지 않는 맛이 특징인데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한편, 롯데제과는 작년 1월부터 전국 7개의 유명 빵집과 협업해 20여종의 다양한 ‘상생빵’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빵집 상생 프로젝트'를 꾸준히 전개, 다양한 지역 베이커리의 홍보 및 경제 활동을 돕는 한편 더 많은 우수 제품들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이 고객과 함께 따뜻한 나눔 봉사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해 주고 있다. 자사 커피 브랜드 ‘맥심’의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인 ‘맥심 사랑나눔 이벤트’를 열고, 서울시 광진구 소재 자양종합사회복지관에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장난감 선물세트와 자사 제품을 전달했다고 밝힌 것. 맥심 사랑나눔 이벤트는 지난 10여 년간 매해 맥심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그녀들의 커피 이야기'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활동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에 이어 비대면 형태로 진행됐다. 특히 맥심 커뮤니티 회원들은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어려워진 아이들을 위해 실내에서 재미있게 가지고 놀 수 있는 폼클레이 놀이세트, 보드게임, 종이접기 책&색종이 등 다양한 장난감을 직접 선정했고, 동서식품은 회원들이 선정한 선물세트를 맥심 모카골드, 맥심 카누, 제티, 미떼, 오레오, 포스트 시리얼 등 자사 제품과 함께 자양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동서식품 최희연 마케팅매니저는 "코로나19로 실내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이 이번에 준비한 장난감과 함께 잠시나마 즐거
[산업경제뉴스 최기훈 기자] DL이앤씨가 국내 최초로 '탄소 네거티브'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DL이앤씨는 25일 발주처인 ㈜대산파워로부터 연 14만 6천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공장 건설 공사의 낙찰의향서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2개월 이내에 협의를 통해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산파워가 운영 중인 충남 서산시 대산읍 소재 바이오매스 에너지 설비에 탄소 포집 및 활용 공장을 건설하는 공사다. 바이오매스 에너지 설비는 연료인 우드칩(나무조각)을 연소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바이오매스는 추가적인 탄소 배출이 없는 탄소 중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DL이앤씨와 ㈜대산파워는 바이오매스 배기가스에서 탄소를 포집해 활용하는 BECCU(Bio Energy Carbon Capture Utilization) 설비를 설치해 국내 최초로 탄소 중립을 넘어 이산화탄소 순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드는 탄소 네거티브를 실현한다. 해당 공장은 연간 14만 6천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다. 이후 압축과 정제 과정을 통해 순도 99.9% 액체 이산화탄소를 생산하게 되며 반도체 세정제, 소화기, 의료용품,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컵커피 브랜드 ‘아카페라’ 제품에 친환경 포장재를 새로이 입히는가하면 대한 적십자 서울지사와 손잡고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의해 선풍기를 후원하는 등 ‘ESG경영’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 18일 서울 양천구 소재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취약계층 900세대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조금이나마 도와줄 냉방용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지원은 빙그레와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가 협력하여 진행하는 ESG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연이은 폭염으로 인해 무더위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 계층의 건강한 일상을 위해 마련됐다. 빙그레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TD 커피 아카페라에 친환경 포장 ‘수축라벨’ 순차 적용 이뿐만이 아니다. 자사 스테디셀러 제품인 RTD 커피 브랜드 ‘아카페라’의 패키지를 친환경 포장재로 변경하는 작업에도 나서고 있다. 새롭게 바뀌는 아카페라 패키지의 핵심은 수축(shrink) 라벨의 소재 변경이다. 수축라벨은 접착제를 사용한 일반 띠 라벨과 달리 필름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hc치킨의 대학생 봉사 단체 ‘해바라기 봉사단’이 폭염이 극성을 부리는 와중에도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4일 봉사단 5기 1조가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압화 부채 제작 활동을 전개하며 사회 취약계층의 여름나기를 도운데 이어, 5기 2조는 지난 17일 구로구 일대에서 취약계층 아동의 방역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스크 스트랩(목걸이) 제작 봉사에 각각 나선 것. 이는 영리활동 외에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적극 나서는 것이어서 치킨업계 리딩기업으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다. 먼저 ‘해바라기 봉사단’ 5기 1조는 다문화 및 새터민 등 취약계층 가정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 위해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압화 부채 제작 활동을 펼쳤다. 이날 단원들은 각양각색 압화 뒤에 목공풀을 바른 뒤 새하얀 부채 위에 얹으면서 디자인하는 방식으로 부채를 하나씩 완성했고, 이어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손편지를 정성스레 작성, 연이은 무더위로 지친 취약계층 가정의 심신을 달래는데 기여했다. 이후 직접 만든 부채와 손편지를 사단법인 나눔세상휴먼플러스에 전하며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유통업계가 진정 기미가 없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장사에 막대한 애로를 겪고 있는 가맹점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시행하는 등 상생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다시 월세 50% 지원에 나서는가하면 매출 활성화와 지속성장을 위한 점포 리뉴얼 등 환경개선 지원과 간담회 개최, 우수 가맹점의 멘토링 서비스까지 각 사별 형편에 맞는 상생방안을 마련해 시행에 활발히 나서고 있어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LG생활건강, 화장품 가맹점에 월세 50% 4차 지원나서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화장품 가맹점들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전국 가맹점의 월세 50%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지난해 3월과 7월, 올해 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월세 50%를 지원한데 이어 이번까지 총 네 차례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가맹점은 네이처컬렉션과 더페이스샵 480여개 매장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지난해 이어 올해까지 1년 이상 지속되면서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차석용 부회장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경영난을 겪는 가맹점들과 고통 분담을 위해 월세
[산업경제뉴스 강민구 기자] SK종합화학이 12일 미국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는 올해 3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회사로 포장용기, 차량 내장재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 종류인 폴리프로필렌(Poly Propylene; 이하 PP) 재활용에 특화된 이 분야 선도 기업이다. PP 기반 플라스틱은 여러 소재와 첨가제가 섞여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솔벤트를 고온에서 높은 압력을 가해 기체와 액체 중간 상태로 만든 후, 폐플라스틱 조직 사이로 침투시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술로 난제를 해결했다. 불순물이 없는 순수한 PP를 얻을 수 있어, 기존에는 재활용할 수 없어 소각하거나 매립하던 오염된 음식 용기, 색상이 있는 세제 용기, 차량용 플라스틱 내장재 등도 재활용 할 수 있다. SK종합화학은 이 회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2022년말 국내에 재활용 공장을 착공, 2025년부터 상업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5만톤 규모 PP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해 기존에는 화학공정에서 생산하던 신제품만큼 상품가치가 높은 PP를 생산할 계획이다.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DL이앤씨와 현대오일뱅크가 12일 ‘탄소저감 친환경 건축 소재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국내 최대규모의 친환경 건축 소재 생산 설비를 상용화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제품을 건설현장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은 현대오일뱅크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되었다. DL이앤씨 마창민 대표와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사장 등이 참석했다. DL이앤씨와 현대오일뱅크는 충남 서산시 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에서 가동 중인 정유시설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탈황석고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탄산화제품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탄산화제품은 시멘트와 콘크리트 등 건축 자재의 원료로 사용된다. DL이앤씨는 현대오일뱅크가 보유하고 있는 탈황석고 탄산화 기술을 활용한 공장의 설계, 구매 및 시공을 담당한다. 양사는 올해 내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분기 착공할 계획이다. 2022년 연간 10만톤 규모의 생산공장을 시작으로 연간 생산량을 최대 60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는 국내 최대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설비다. 현대오일뱅크는 공장 가동을 통해 정유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연간 12만톤 저감할 수 있다. 이는 소나무 1천만 그루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식음료기업에 화장품, 은행 등 산업계가 폭염 지속과 코로나 환자까지 급증하는 상황에서 방역 최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관계자들에 대한 응원과 감사 마음 전하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본도시락, 영등포구 3개 선별검사소에 ‘응원 도시락’ 지원 본아이에프 ‘본도시락’은 최근 본사가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 소재 3개 선별검사소에 보양 도시락을 지원했다. 이는 무더위 속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을 지키는 의료진 및 근무자에 든든한 식사와 응원을 전하고자 기획한 사회공헌으로, 삼복더위의 마지막인 말복(10일)과 지난 4일 총 2회 진행됐으며, 단백질과 비타민A 풍부한 장어 주재료의 ‘보양 장어오리구이 한정식’ 162개를 영등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도림동 선별검사소·여의도공원 선별검사소 3곳에 2회로 나누어 각각 전달했다. 동서식품, 코로나 선별진료소 의료진에게 맥심티오피지원 동서식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생산 공장이 위치한 인천시, 창원시, 진천군 등 3개 지역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 41곳에 약 1만병의 맥심 티오피 음료 제품을 전달했다. 아모레퍼시픽, 용산 지역 코로나19 의료진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NK경남은행(은행장 최홍영)이 ESG 활동과 금융상품 가입을 접목시킨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였다. 오는 9월 30일까지 ‘함께해요 환경사랑 함께해요 지역사랑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힌 것인데, BNK더조은정기예금, Wave On 정기예금, BNK더조은자유적금, 행복Dream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 청년우대형주택청약 6종 가운데 1종을 선택해 신규 가입하면(적금 및 청약은 10만원 이상) 계좌당 1000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방식이다. 최대 2,000만원까지 적립한 기부금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지역 어린이들에게 지원된다. 또한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204명을 추첨해 친환경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4명에게 탄소배출 제로인 전기자전거, 200명에게 친환경 소재로 만든 제로웨이스트 키트를 보내준다. 마케팅추진부 최명희 부장은 “최근 ESG가 금융권에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많은 고객과 지역민들이 ESG 이벤트에 참여해 취약계층 어린이를 돕고 환경에 관련된 경품에 당첨되는 행운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함께해요 환경사랑 함께해요 지역사랑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자립준비 청소년들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전북센터를 10일 전북 전주시에 개소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지내다 만 18세가 돼 사회로 첫 걸음을 내딛는 청소년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랑의열매,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주거공간과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 연인원 340여명의 청소년, 전북센터에서 자립 준비 전북 전주시 덕진동에 개소한 '삼성 희망디딤돌' 전북센터는 오피스텔 건물에 입주해 실제 자립한 것과 같은 환경을 제공하고, 병원·약국·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센터는 ▲ 자립준비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는 22개의 독립된 주거공간 ▲ 만 18세 이하의 청소년들이 실제 생활 환경과 유사한 공간에서 최대 6일간 자립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4개로 구성됐다. 연인원 340여명의 청소년들이 자립 체험과 각종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며, 운영은 굿네이버스 전북본부가 맡는다. □ '삼성 희망디딤돌', 주거공간·생활지식·금융교육·진로상담도 제공 만 18세가 돼 아동양육시설·공동생활가정·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WWF(세계자연기금)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 속개 회의(INC-5.2)가 협상 결렬로 마무리된 데 깊은 실망감을 표명했다.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대다수 국가들이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협약 체결 의지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합의(consensus)’ 중심의 협상 방식이 걸림돌이 돼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WWF는 이러한 절차적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WWF 글로벌 플라스틱 정책 책임자이자 WWF의 INC-5.2 수석 대표인 ‘자이나브 사단’은 “이번 제네바 회의 결과는 지역사회, 과학자, 기업 및 시민 모두가 원했던 결과와 동떨어진 실망스러운 결말”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전 세계 대다수 국가가 법적 구속력을 갖춘 강력한 협약을 지지했지만, 소수 반대국과 ‘합의(consensus)’ 중심의 절차가 이를 무산시켰다”며 “이제 각국 지도자들은 소수 국가의 반대를 넘어, 대다수 국가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이번 협상 결렬에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 미국법인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 주최하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후원한다. 경축식은 1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개최되며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 거주 한인들이 참석해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선열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한인 이민자들이 중심이 된 미주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꼽힌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1912년 독립운동 단체 ‘대한인국민회’를 조직하고 이듬해 ‘흥사단’을 창립하는 등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발한 국권 회복 활동을 펼쳤다. 이번 경축식에는 해외에서 유일하게 생존 중인 이하전 애국지사가 경축식 명예 대회장을 맡는다. 지난해 빙그레는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이하전 지사를 찾아 나라를 위한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맞춤 한복 세트를 포함해 감사패,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등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빙그레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했다. ‘처음 듣는 광복’은 AI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재현하여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으로 공개 이후 도합 9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최근 한국을 덮친 물폭탄은 갖가지 피해를 야기시키며 환경을 더럽히고 있다. 침수된 주택, 떠내려간 비닐하우스, 망가진 축사 등 집중호우가 할퀴고 간 상흔은 너무도 선명하다. 이는 비단 육지에서만 발견되는 일이 아니다. 우리 바다 역시 집중호우에 신음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과 하천을 따라 흘러든 쓰레기들이 해안가를 뒤덮으며, 어업과 생태계, 관광지에 이르기까지 무차별적인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 단순히 보면 미관상의 문제에 불과하달 수도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그렇게 바다를 메운 쓰레기는 결국 해양 생태계는 물론이고 지역 경제에까지 심각한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물론 이번처럼 집중호우로 밀려온 다량의 쓰레기 사태는 일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평상 시의 바다 역시 심각한 쓰레기 문제에 시달리고 있기는 별반 다를 바 없다. 이를 제어하지 못한다면 필연적으로 생태계 파괴와 수산업 피해, 관광지 이미지 훼손, 그리고 인간 건강까지 위협받게 될 수밖에 없다. 더 이상 바다 위를 떠도는 쓰레기를 방치할 수 없는 이유다. ◆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 연간 9만톤 육박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는 연간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 월가쇼크브리핑’으로 유명한 서재익 박사가 한국ESG위원회 회장에 재취임하며 한국 ESG 생태계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11일 재취임 기자회견에서 "ESG 2.0 시대를 열어 한국을 아시아 ESG 허브로 만들겠다"며 향후 비전을 제시한 것. 이로써 서 박사는 2023년 한국ESG위원회 창립 초대 회장을 맡아왔으며, 이번 재취임으로 한국 ESG 정책과 기업 경영의 나침반 역할을 계속하게 됐다. 그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SG 경제학(ESG Economics)'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시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하나금융투자 전무 출신으로 월스트리트 투자마스터로서의 실무 경험과 한국항공대 경영학 박사, 연세대 경제학 석사 등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겸비했다. 또한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주한 뉴질랜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특히 영연방 국가들의 경제인 및 상공인들과 폭넓고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숫자 너머의 진실, 위기 뒤에 숨은 기회를 해부하는 남자"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서재익 박사는 전통 경제학이 놓치고 있던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정량화하여 경제 분석에 접목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음식료, 은행 등 산업계가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마음으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 전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빙그레, 광복 80주년 기념 ‘처음 듣는 광복’ 캠페인 시행 빙그레는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시행하고 있다. ‘처음 듣는 광복’은 80년 동안 기술적 한계로 전해질 수 없었던 광복의 소리를 후손들이 처음 들어볼 수 있도록 광복 당시 실제로 울려 퍼졌던 만세 함성을 재현해, 소리 없이 잊혀가던 광복의 의미를 일깨우고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는 캠페인이다. 특히 독립운동가 후손의 증언, 역사학자의 자문, 사료와 문헌 기록 수집 등 역사 고증과 1945년 당시 장소, 시간, 날씨 등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AI 기술로 광복의 함성을 구현하며 청각적 몰입감과 울림을 더했다. 빙그레는 AI로 구현한 광복의 소리를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해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또한 광복의 소리를 그래픽과 함께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도 마련한다. 또한 빙그레는 오는 16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시민들이 구현된 광복의 소리를 서라운드 사운드로 감상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혁신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등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관리하는 ‘상반회전 추진시스템 기반의 중대형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힌 것인데, 이 사업은 총사업비 276.6억 원(사업 기간 2025년 6월~2028년 12월)으로 HD현대일렉트릭, HD한국조선해양,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산·학·연 17개 기관이 참여하며 세계 최초로 기어 없는(gearless) 상반회전 전기추진 파워트레인을 개발해 기존 선박 추진 기술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친환경 선박 기술의 판도를 바꿀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한다. 현재 상반회전 추진시스템은 기어, 윤활, 냉각 장치 등 복잡한 기계 장치로 구성돼 있어 마찰 손실, 유지 보수 어려움, 외산 부품 의존도 등의 한계가 따른다. 이로 인해 기술적 실효성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사업화가 지연되고 있는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에 KRISO와 공동연구기관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구축하기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지난달 한부모·영유아를 위한 생활지원 봉사와 더불어 폭우피해 이재민을 위한 구호 성금 2억 원을 기탁한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는 국내 커피시장을 개척·견인해온 리딩기업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가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출산지원시설(한부모가족 복지시설) 애란원을 찾아 영유아를 위한 생활물품들을 지원하고,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부모 어머니와 영유아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서식품 직원들은 시설 소개 및 위기임산부와 한부모 문제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생활관 내·외부 청소 등 주거 환경을 정비했고, 또한 시설에서 생활하는 한부모 어머니들에게 나들이 시간을 마련해 주기 위한 탁아활동도 진행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서식품 박철현 대리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위기임산부와 한부모, 영유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알 수 있었고, 이곳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작게 나마 도움을 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24일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