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 오리온, 해태, 크라운 등 제과업계 빅4의 올 1분기 국내 사업(별도재무제표)을 분석한 결과, 외형은 제자리에 그친 반면 손익은 급감하는 ‘속빈강정’식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으로 촉발된 석유류와 곡물가 등 국제 원자재가격이 급등세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제품가격 인상이 제때 따라주지 못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은 오리온이 경쟁사대비 상대적으로 외형과 손익 공히 선전을 펼침으로써 이들 4사의 합산 실적 급락을 조금이나마 방어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1Q 4사 합산매출 8148억(전년대비 0.8%↑)..10.6% 성장한 오리온 효과 ‘톡톡’ 각사가 최근 공시한 1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 4사의 합산 매출액은 81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8083억 원과 비교해 약 66억이 증가한 0.8% 성장에 그쳤다. 각 사별로는 업계 1위 롯데제과가 35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3716억 대비 무려 194억 원이 감소해 4사 중 유일하게 역 성장을 기록한 반면에, 오리온이 210억 증가한 2197억을 시현 4사 합산매출 성장세를 주도했고, 해태제과도 약 18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영·호남 지역을 주된 영업기반으로 은행·증권·캐피탈 등 금융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지방은행금융지주 3사 가운데 BNK금융지주가 올 1분기 가장 짭짤한 장사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는 호남권의 JB금융지주가, 당기순이익 증가율에선 부산·경남권의 BNK금융지주가 서로 ‘톱’의 자리를 나눠 갖는 호각세를 연출했지만 올 1분기에는 BNK가 양 부문 모두 톱에 오르는 제일 양호한 손익 성적표를 주주와 투자자에게 내민 것. 반면에 대구·경북권의 DGB금융지주는 분기순이익 증가율에서는 BNK에 이어 2위, 영업이익증가율에서는 2위 JB에게 약 1%포인트 차로 밀리며 최하위에 랭크돼 대조를 보였다. 그렇다면 올 1분기 이들 3사의 손익 성적과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은 어떠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 양 부문 모두 경쟁사를 제치고 ‘톱’에 등극한 BNK금융지주의 비결은 무엇일까? 먼저 각사 1분기보고서(연결기준)에 의거해 종속기업 실적 포함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규모를 살펴보면 BNK금융지주가 약 3752억과 2871억 원을 각각 시현, 전년도 2627억과 2035억 원 대비 42.8%와 41.1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폭풍이 몰아치면서 대기업들도 4개월째 현장체감경기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에서는 기업의 세부담 경감과 함께 국제원자재 수급을 근원적으로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월 600대 기업의 현장체감경기를 조사하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에 따르면, 대기업의 6월 현장체감경기는 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으로 86.1을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9월 이후 1년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6월 실적은 전달인 5월보다 11.1 포인트나 떨어지며 현장의 체감경기가 최근에 급속히 하락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기업에게 직접 설문형식으로 조사하는 BSI는, 긍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와 부정적으로 답변한 기업의 수가 같을 경우 100을 나타내도록 설계돼있다. 그리고 긍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을 초과하고 부정적인 답변이 많으면 그만큼 100 아래의 수치가 나온다. 대기업의 현장체감경기는 오는 7월 전망도 92.6으로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더욱이 이러한 수치는 지난 3월 102.1을 기록한 후 4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시리얼시장 선두 주자인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이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그래놀라’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 그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aTFIS)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시리얼시장은 동서식품(점유율 47.5%)과 농심켈로그(37.9%)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으나 후발주자의 거센 도전 속에 성장세가 둔화된 반면, 그래놀라의 인기를 업은 오리온과 PB상품을 앞세운 이마트, 또 오트밀시장 선점을 노리는 롯데제과가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콘 후레이크 형태 제품이 대세를 이루던 시리얼시장을 귀리 등의 곡류에 견과류와 과일 등을 첨가해 가공한 그래놀라 제품이 시리얼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이 aT측 분석이다. 즉, 지난해 전체 시리얼시장규모는 약 3288억 원으로 2020년 3294억 대비 제자리 수준인 반면, 그래놀라 시장만큼은 확대를 지속중이라는 것. 시장조사 전문기관 닐슨 조사결과 국내 그래놀라 시장은 2020년 643억 원에서 2021년 779억 원으로 약 21%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브랜드별 점유율에서도 확인이 가능한데 2020년 기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대기업의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사모펀드가 지분을 확대하고 있어, 재계에서는 경영권 방어를 위한 수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국내 자산 순위 100대 기업의 주요 주주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0년 동안 오너 주주의 지분율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사모펀드의 지분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진행한 전경련은 "정부가 자본시장법, 상법 등을 개정해가며 사모펀드나 국민연금의 기업경영 참여를 촉진시키는 상황에서, 사모펀드 등의 지분 확대로 기업 경영권 방어에 비상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전경련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100대 기업의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들의 지분은, 사모펀드가 2011년 14.4%에서 2021년 21.6%로 7.2%p 증가하며 가장 많이 확대됐다. 정부는 17.1%에서 20.5%로 3.4%p 증가했고, 국민연금은 7.4%에서 8.7%로 1.3%p, 우리사주가 6.4%에서 7.4%로 1.0%p 증가했다. 하지만 오너 지분은 43.2%에서 42.8%로 0.4%p 줄었고 계열사 등 법인 주주는 12.0%에서 10.8%로 1.2%p 줄었다. 5% 이상 주주가 아닌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커피류 4대 카테고리 중 가장 큰 시장규모를 기록 중인 ‘액상커피’ 부문 시장점유율 4위를 달리는 코카콜라사 조지아가 쌍두마차 스타와 신제품을 앞세워 시장 공세 강화에 나서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RTD커피 신제품 ‘조지아 라떼니스타’ 출시에 이어 인기 스타 조이현과 이동욱을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TV CF를 잇따라 선보이는 등 시장 공세 강화에 나선 것인데,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지난 2020년 말 기준 액상커피시장 점유율 4위에 랭크된 조지아 브랜드의 위상 변화에 견인차 역할을 해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2020년 기준 국내 액상커피 시장의 규모와 점유율 상위 4사의 순위 및 조지아에서 최근 선보인 신제품의 주요 특징과 스타 마케팅 내용은 무엇일까? 먼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공전’에 따르면 커피는 커피원두를 가공한 것이거나 또는 이에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가한 것을 말하는데 통상, 볶은커피(커피원두를 볶은 것 또는 이를 분쇄한 것)와 인스턴트커피(볶은커피의 가용성 추출액을 건조시킨 것), 또 조제커피(믹스커피)와 액상커피(유가공품에 커피를 혼합해 음용하도록 만든 것)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주) C&C(사장 박성하)가 올해 들어 최근까지 농심, 현대백화점그룹 등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의 IT사업 수주에 잇따라 성공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시현에 청신호가 켜졌다. 동사는 2016년 이후 2019년까지 매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다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기업의 IT수요가 줄어든 여파로 외형이 2.3% 가량 감소해 그간의 성장세에 종지부를 찍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기업의 IT투자 수요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약 2.1%의 성장세를 일궈내, 성장추를 다시금 우 상향으로 돌려 세우더니, 올 1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약 9.3% 증가하는 호 실적을 시현해 긍정적인 시그널을 연출했다. 게다가 최근까지 민간 및 공공기업 발주 IT사업 수주에 연이어 성공하는 등 성장엔진이 가속화될 조짐을 보여,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을 일궈낼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 2019년 이후 올 1분기까지 동사의 실적은 어떠한 흐름을 보였고, 올해 들어 현재까지 수주를 따낸 주요 성과는 무엇일까? 1Q 실적, 매출 전년대비 414.9억, 영업이익 41.1억씩 늘어..출발 '산뜻' SK(주)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재무제표가 공개된 2019년부터 3년간 매해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하며 승승장구중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6월 들어 지속 성장을 향한 행보로 분주하다. 코로나시대를 겪으면서 급증하고 있는 딜리버리 수요를 잡기 위해 지난 1일 자사앱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3일엔 올해 첫 프리미엄 매장인 ‘사당 파스텔시티점’을 오픈하는 등 지속 성장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프리미엄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아웃백의 실적 최대치 갱신 행진의 견인차 역할을 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렇다면 유한회사인 회사의 재무제표가 공개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영업실적은 어떠한 궤적을 그렸고, 더불어 최근 회사에서 전개하고 있는 일련의 영업 행보는 무엇일까? 작년 매출 3928억(전년비 32.0%↑), 영업익 485억(121.3%↑)..최대치 행진 이 회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약 3928억 원을 시현, 직전년도 2976억 대비 약 951억이 늘어 32.0% 가량 증가하며 창사 최대치를 갱신했다. 손익 성적표는 외형보다 더 화려하다. 지난해 약 485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도 21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외국계 햄버거 브랜드 버거킹과 토종 맘스터치의 지난해 영업성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 증가율 모두 맘스터치가 완패(?)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연도인 2020년에는 매출 증가율은 버거킹, 영업이익 증가율에선 맘스터치가 상대방 보다 더 나은 성적표를 시현해 일진일퇴의 호각지세를 연출했지만 지난해에는 버거킹이 외형과 손익증가율 모두를 석권함으로써 완승을 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절대수치 만큼은 맘스터치가 버거킹을 여전히 앞서며, 그 격차를 유지중인 것으로 나타나 그 비결이 무엇인지에도 궁금증이 일고 있다. 더욱이 양사 모두 새로운 주인을 찾기 위해 매각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난해 장사 성적표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양사의 지난해 영업성적표는 어떠했을까? 매출증가율, ‘버거킹 18.7% vs 맘스터치 5.5%’...버거킹이 13.2%P 앞서 각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 버거킹의 지난해 매출은 약 6784억 원으로 전년도 5714억 대비 1070억이 늘어 18.7% 가량 증가했다. 반면에 맘스터치는 3011억 원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커피류 4대 카테고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액상커피’ 부문 시장점유율 3위를 달리는 매일유업이 최근 2위 도약을 겨냥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여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의 대용량 커피 브랜드 바리스타룰스 그란데를 통해 스위트 아메리카노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의 컵커피 브랜드 ‘마이카페라떼(My Café Latte)’가 신제품 아이스크림MIX라떼를 연이어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 과연 이들 신제품이 2020년 말 기준 시장 점유율 2위에 랭크된 동서식품과의 점유율 격차 0.4% 포인트를 만회하며 2위로 한 계단 도약할 수 있는 기폭제로 작용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 2020년 기준 국내 액상커피 시장규모와 상위 4사의 점유율 순위 및 매일유업에서 최근 출시한 신제품의 주요 특징은 무엇일까? 먼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공전’에 따르면 커피는 커피원두를 가공한 것이거나 또는 이에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가한 것을 말하는데 통상, 볶은커피(커피원두를 볶은 것 또는 이를 분쇄한 것)와 인스턴트커피(볶은커피의 가용성 추출액을 건조시킨 것), 또 조제커피(믹스커피)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19로 중소기업과 영세자영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매출 상위 100대기업들은 코로나 이전보다 영업이익이 43.4% 증가하며 오히려 더 큰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매출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8~2019년 영업실적과 코로나가 한창 진행 중이었던 2020년~2021년 영업실적을 비교했다. 100대 기업의 매출액은 코로나 이전 1,576조원에서 1,667조원으로 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2.8조원에서 130.0조원으로 5.9% 증가했다. 100대기업에는 반도체 회사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됐는데, 이들은 100대기업 전체에서 매출은 26.7%를 차지하고 영업이익은 51.3%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경련은 두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기때문에 두 회사를 제외한 실적을 조사해서 100대기업 대부분 회사의 실적을 다시 정리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98개 기업의 코로나 전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1,185조원에서 1,228조원으로 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2.4조원에서 60.8조원으로 43.4%나 증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칭따오, 에딩거 맥주 등 해외 주류 수입유통 기업 ‘비어케이’가 5월 들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주당(?)과 입담꾼으로 소문난 MC 신동엽을 모델로 발탁해 ‘펀컨셉’의 CF와 기존 모델인 개그맨 정상훈과 투톱을 구축해 시너지를 노리는가하면, 거리두기 완화와 피크닉철을 맞아 쿨러백을 장착한 여행(트레블)용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펼치고 있는 것. 이러한 일련의 행보가 최근 2년 동안 거의 횡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동사의 실적을 우 상향으로 돌파시킬 기폭제로 작용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 회사의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업실적은 어떠한 궤적을 그렸고, 더불어 최근 회사에서 전개하고 있는 일련의 마케팅 행보는 무엇일까? 지난해 매출 1052억에 영업익 69억(전년비 3.3%, 1.2%↑)...바닥 다지기(?) 비어케이는 2019년 수입 맥주 1위 브랜드 아사히를 제치고 그 자리를 궤 차는 경사를 맞기도 했지만, 2020년 초 불어 닥친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인해 이후 매출은 1018억 ~1052억 원 대, 영업이익도 67.9~68.7억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대표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가 ‘K-헤리티지 아트전 후원에 독서 활성화 협약, 순국열사 추모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 ESG 경영에 분주한 행보를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빙그레는 지난달 ‘K-헤리티지 아트전, 낙선재遊_이음의 합(合)’ 전시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창덕궁 관리소와 국가유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세이버스 코리아, 재단법인 한국헤리티지문화재단의 주관으로 9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낙선재에서 열렸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및 이수자를 비롯해 현대 작가 등 총 50명이 전시에 참여했으며, 전통 공예 작품을 포함해 작가들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등 총 144여점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조선시대에 맥이 끊긴 고려 흑자를 빚는 도예 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시영 작가의 바나나맛우유 용기를 모티브로한 흑자 달항아리 작품을 전시하고, 바나나맛우유 모양의 나무 소재 굿즈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한편 ‘K-헤리티지 아트전’은 한국 고유의 문화 유산의 가치를 알림은 물론 현대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해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굽네치킨이 사회적 책임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다각적인 ESG 활동을 최근 잇따라 전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4년째 비인기 종목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ROAD FC)’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고 유방암 예방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 골프 행사를 후원하는가 하면, 시니어세대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 지원을 위한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공헌활동을 전개하느라 구슬땀을 흘린 것. 이는 기업의 존립 목적인 영리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까지 다 하려는 의지의 표현이어서 치킨업계 외형 4위이자 업계 리딩 컴퍼니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지난달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ROAD FC)의 2025년 세 번째 넘버 시리즈 ‘굽네 로드FC 074’의 후원사로 참여해 그 역할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서 굽네치킨은 신제품 ‘굽네 장각구이’를 앞세워 응원의 열기를 더했는데, 1부와 2부를 합쳐 총 12경기가 치뤄지며 케이지를 뜨겁게 달궜다. 메인 이벤트는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이정현과 07년생 신예 편예준의 타이틀 매치는 노련함을 앞세운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고려아연은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추진 중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프로젝트’가 주정부로부터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려아연의 신성장 전략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핵심 축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일환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리치몬드밸리 프로젝트는 총 2.2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과 200MW급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하며, 2027년 하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튬인산철(LFP) 기반의 BESS는 275MW의 전력 용량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8시간 동안 에너지를 충·방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약 17만5천 가구에 연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소는 BESS의 안정적인 충전을 지원하며, 연간 약 37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아크에너지는 본 프로젝트를 건설·운영·소유까지 담당하는 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수행하며, 총 11억 호주달러(약 1조 원)의 투자 중 약 52%에 해당하는 배터리 핵심 자재는 한화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SK AX(사장 윤풍영)가 카테나-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온보딩을 주도하고, IBCT가 기술을 더해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완성에 본격 나선다. 이는 글로벌 제조 공급망 전 주기 'ESG 전환’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위해 지난달 데이터스페이스 전문기업 IBCT(대표 이정륜)와 ‘카테나-X(Catena-X) 기반 글로벌 제조 데이터 생태계 대응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AX와 IBCT 양 사는 국내에서 둘 밖에 없는 카테나-X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원스톱 엔드 투 엔드 온보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단순한 컨설팅이나 시스템 구축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데이터 표준화, 전과정평가(LCA) 컨설팅 및 솔루션, 디지털 제품 여권(DPP) 생성 및 데이터 교환, ESG 시스템 설계, 교육,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완결된 패키지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테나-X는 SAP, 지멘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제조 선도 기업들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ESG 데이터 연합체로, 제품 생애 전주기에 걸쳐 탄소를 비롯한 핵심 데이터를 연결하고 표준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난 5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14.7% 줄이는 성과를 냈지만, 정부가 설정한 2030년 감축 목표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구조 개선과 신산업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10월 1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6개년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가 확인 가능한 201개사의 2024년 총 배출량은 4억1951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4억9153만톤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국가 전체 배출량은 7억5940만톤에서 6억9158만톤으로 줄었으며,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64.7%에서 60.6%로 4.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국가 배출량의 60% 이상이 대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018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7억8390만톤)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감축률은 약 11.8%에 불과하다. 지금 속도대로라면 2030년에도 20% 안팎에 머물러 목표치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과 비교해 2024년 배출량이 줄어든 기업은 106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빙그레가 전자제품의 친환경적인 회수와 재활용을 위한 자원순환 캠페인을 지난 14일 실시했다. 국제 전자폐기물 없는 날(10월 14일)을 맞아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것. 이날 빙그레 임직원들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을 자발적으로 수거해 올바른 분리배출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올바른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Return(회수)’, ‘Recycle(재활용)’, ‘Reward(혜택)’의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 전자제품 회수 프로세스를 안내하고 전자제품을 수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SNS 참여형 이벤트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특별한 혜택을 마련한 점 등이다. 특히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기전〮자제품의 회수 및 재활용에 앞장서는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빙그레는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전기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해 회수된 제품이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거쳐 재활
[산업경제뉴스 손영남 기자]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공공 및 민간건물 5,987개 동의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10월 15일 오전 9시부터 저탄소건물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제도의 두 번째 평가 결과로, 시민과 민간의 자발적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이 주목된다. 올해는 서울시 내 1만 5천여 동의 대상 건물 중 6,322개 동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특히 민간건물의 참여는 지난해 1,510개 동에서 올해 2,991개 동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건물의 53.4%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관리 목표 기준인 B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1%p 상승한 수치다. 전체의 92.2%가 A~C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D등급은 6.0%, E등급은 1.8%에 그쳤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과가 건물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에너지 관리 노력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참여 건물의 용도를 살펴보면, 교육연구시설이 2,221개 동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