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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지난해 영업익 상위 9개 증권사 중 기부에 가장 인색한 곳은?

2021 증권사 빅9 실적, ‘영업이익 9조4천억 vs 기부금 315억’...0.33% 수준에 불과
기부 감소액, 삼성→한국투자→신한금융→메리츠順...감소율 톱은 메리츠(95.1%↓)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영업이익 절대규모 상위 9개 증권사 가운데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기부금 액수를 전년대비 가장 많이 줄인 곳은 ‘삼성증권’, 또 감소율은 ‘메리츠증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9개 증권사 모두 영업이익이 2020년 대비 큰 폭 증가한 와중에서 미래에셋, NH투자, KB, 키움, 하나금융투자(이하 하나증권) 등 5개사는 기부금 지출을 늘린 반면에 삼성, 한국투자, 신한금융투자, 메리츠 등 4개사는 되레 줄인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이는 고착화되고 있는 경기 및 소득 양극화와 코로나19 장기화, 또 최근 고물가지속 등으로 인해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저소득 소외계층의 고통을 외면한 처사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그렇다면 이들 9개 증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기부금은 과연 어느 정도였을까?


각사 사업보고서 및 영업보고서에 의거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9개 증권사의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부터 살펴보면, 총 9조4980억 원을 시현해 직전년도 6조3972억보다 무려 48.5%나 급증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반면에 같은 기간 기부금 총액은 2020년도 271.8억 원에서 지난해 315.7억을 기록, 16.2% 증가했다. 얼핏 보면 기부금도 같이 늘어났지만 그 내용면에서는 오히려 퇴보한 상태다.

즉, 영업이익 총액에서 기부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에는 약 0.42%를 차지했지만, 2021년엔 그 비중이 0.33%로 약 0.09% 포인트 줄어 든 것.

왜 이러한 상황이 연출됐을까. 그 중심에는 삼성, 한국투자, 신한금융투자, 메리츠 등 4개 증권사가 지난해 기부금 지출을 전년대비 줄인 때문으로 분석된다.

먼저 회사별 감소금액부터 살펴보면 삼성증권이 2020년 36.5억 원에서 지난해는 20.6억으로 15.9억이 줄어 1위를, 이어 한국투자증권이 24.7억에서 12.5억으로 12.2억이 감소했고, 

이어 신한금융투자 10.5억, 메리츠증권 2.3억 원 등의 순으로, 이들 4개사 합산 총 40.9억 원이 감소해 9개사 합산기부금 총액을 훼손했기 때문이다. 

이번엔 전년대비 기부금 감소율 기준으로 살펴보면, 메리츠증권이 95.1%로 1위, 한국투자증권 49.4%로 2위, 이어 삼성증권 43.6%, 신한금융투자 32.9%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를 종합해 보면 절대금액 기준으로는 삼성증권이 15.9억 원이나 줄어 1위, 감소율 기준으로는 메리츠증권이 95.1%로 각각 톱에 랭크되는, 달갑지 않은 평가를 안게 된 셈이다. 

특히 메리츠증권의 경우에는 지난해 2020년 6523억 원 대비 무려 31.9%나 급증한 8605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고서도 정작 기부금은 달랑 12백만 원에 그쳐 눈길을 끌었다. 

이는 8천억 대 영업이익을 낸 회사가 일부 연예인과 익명의 개인기부 천사들이 내어 놓은 금액보다 훨씬 작기 때문이다. 

요즘 화두인 ESG경영 중 사회공헌(S)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 역할보다 돈벌이에만 급급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마저 제기될 수도 있는 대목이다.

이중 전년대비 95.1%나 기부금을 줄인 메리츠증권 측은 기부금이 줄어든 것은 그동안 자본시장연구원에 회비로 내던 2억 원 가량이 지난해 세법 개정으로 인해 타계정으로 처리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2007년 2월 임직원과 가족들로 구성된 ‘메리츠참사랑 봉사단’을 창설해 15년째 나눔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지난 15년간 누적 기부 총액은 5억9813만원에 달하며 특히 작년에는 임직원들이 6616만원을 자발적으로 후원해 소외 계층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누적 기부금액은 지난 15년 동안 한해 평균 약 4천만 원 정도에 해당하는 수치인데다, 지난해 회사가 기부한 12백만 원은 임직원들이 모아 전달한 6616만원보다도 적은 점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 증권업계 사회공헌 담당자의 지적이다. 

더욱이 NH투자증권이 100.3억 원을 기부해 2020년 대비 48.8억, KB증권도 70.1억을 기부해 11.0억, 하나증권도 총 57.1억을 기부해 20.6억 원을 각각 순증시킨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한 업계 1위 미래에셋증권도 2020년 보다 약 1.6억, 키움증권은 2.9억 원을 더 늘려 기부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약자들 지원에 미약(?)하나마 힘을 보탰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올 한해 이들 9개 증권사의 손익과 기부금 총액 순위에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 낼지 그 향배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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