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건설빅5 가운데 뒤쪽에 위치해 있던 GS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며 업계 1위로 뛰어 올랐다.
업계의 놀라움과 부러움을 사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가장 많은 주택분양 계획을 발표하고 플랜트 수주 전망도 밝아 업계에서는 GS건설의 올해 1조원 이익 달성도 충분히 기대할만하다는 분위기다.
단, 지난해 영업이익 1 위 자리를 내준 현대건설이 올해는 '건설명가'의 자존심 회복을 선언하고 있어 업계 1위 다툼은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 2018년 주택, 플랜트, 해외건설 등 각부분 고르게 제역할
GS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데는 무엇보다 주택사업이 선두에 있었지만, 플랜트, 해외건설 등 각 사업부문이 모두 고르게 제 역할을 해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GS건설의 주택부문은 지난 2~3년 불었던 주택열풍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GS건설은 2016년 2만6863가구, 2017년 2만4345가구, 2018년 2만748가구를 분양하며 2016년에는 2위, 2017년과 2018년에는 연속 주택공급 1위 건설사에 올랐다.
이 결과 건축부문은 2016년 6542억원, 2017년 9269억원, 그리고 2018년 3분기까지 5986억원의 영업이익 성과를 내며 1조원 달성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러한 주택사업의 성과와 함께 늘 GS건설의 발목을 잡던 플랜트 부문에서도 그동안의 손실을 떨쳐내고 지난해에 흑자로 전환하면서 1조원 달성을 도왔다.
GS건설은 플랜트 부문에서 2015년 1091억원, 2016년 4562억원, 2017년 548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018년에는 3분기까지 2002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큰 반등을 보였다. 특히 해외현장에서 손실처리했던 1800억원이 환입돼 흑자전환에 힘을 보탰다.
수주도 목표 했던 3조원에 못미치는 2조5000억원에 그쳤지만 지난해 연말 4000억원 규모의 LG화학 전남 여수 석유화학단지, 1742억원 규모 미얀마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5240억원 규모 싱가포르 도심지하도로 등 굵직한 수주를 연속 따내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 2019년도 주택 최다 분양 계획, LG화학·GS칼텍스 등 플랜트 부문도 순항 예상

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수주 성과도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올해, 알제리 HMD 정유 2조7000억원, UAE GAP 3조5000억원, 인도네시아 타이탄 NCC 4조4000억원 등 초대형 수주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 가운데 1~2개만 수주에 성공해도 올해 실적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회사 한 연구원은 “GS건설은 올해 국내외 플랜트 부문에서 연간 3조원에 가까운 수주고를 기록했고 내년에도 수주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LG화학, GS칼텍스를 비롯한 국내 에너지 업체들의 다양한 시설·설비투자(CAPEX)에 최대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크고 해외 수주에서도 수주 모멘텀에 시동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