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동남아권에 맞춤형 특화전략 나서

  • 등록 2019.02.26 10: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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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 디지털 영업 강화 · 중국에 원화 송금 → 위엔화 수령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우리은행이 동남아권 공략을 위한 특화된 영업전략을 발빠르게 펼치면서.  국내와 해외 현지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에, 우리은행이 전해온 방글라데시 현지 디지탈전략과 중국앞 실시간 송금가능한 특화송금서비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 방글라데시 점유율 1위 전자지갑 업체와 제휴협약

 

우리은행은 26일 방글라데시 현지 디지털 영업 강화를 위해, 전자지갑 현지 시장점유율 1위 업체 등과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25일 방글라데시 다카지점을 통해 현지 금융상품 추천 사이트 ‘뱅크컴페어비디’와 업무제휴를 맺고,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 리테일 대출상품 판매,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또한, 지난달 29일에는 현지 시장점유율 1위 전자지갑 업체 ‘비캐쉬’와 해외 송금 서비스 업무제휴를 맺었다.


방글라데시 다카지점은, 향후 전자지갑을 이용한 계좌의 입출금, 대출금 상환, 적금 수납 등 제휴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방글라데시는 연평균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30대의 소득수준이 급성장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1996년 국내 최초로 방글라데시에 진출해 6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에 진출한 국내기업 대상 기업금융에서 현지 리테일 공략을 위한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대출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뱅크컴페어비디는 현지 금융기관 제휴를 통해 대출, 예금, 신용카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금융상품 판매 핀테크 업체이고, 비캐쉬는 휴대폰 기반 전자지갑 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게 돈을 예금, 인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지갑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비캐쉬는 방글라데시 전역에 18만 개의 가맹점 및 3천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 실시간 중국으로 원화(KRW) 송금 → 위엔화(CNY) 수령


우리은행은 지난 25일에는 중국 특화 해외송금서비스 ‘우리 은련퀵송금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는 ‘간편하고, 빠르고, 안전한’ 중국 특화 송금서비스다.  중국 내 수취인의 이름과 유니온페이(은련)카드 번호만 있으면 송금 가능하고, 공상은행, 중국은행, 교통은행 등 13개 은행 계좌를 가진 중국인은 현지 은행계좌로 실시간으로 송금 받을 수 있다.


송금 전 수취인 조회를 통해 오류 송금을 차단할 수 있고, 송금 후 송금결과를 SMS로 안내한다.

 

송금 통화는 원화(KRW)이고, 수취 통화는 위엔화(CNY)이다. 수수료는 2백만원 이하를 송금할 경우, 1만원, 2백만원 초과할 경우, 2만원이고, 별도의 중개수수료와 수취수수료는 없다. 영업점 창구나 자동송금계좌인 ‘다이렉트 해외송금계좌’를 이용하면 되고, 건당 5천불까지 송금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이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송금수수료를 9천원으로 할인하는 이벤트를 별도 통지시까지 진행한다고 전해왔다.

김소산 기자 kds7@biz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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