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지난해 국내 가전 시장이 코로나 특수 소멸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촉발된 고물가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전년대비 약 10% 하락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14일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GfK가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것인데, 이에 따르면 코로나 기간 큰 성장세를 보였던 국내 가전 시장이 2021년 정점을 찍고 2022년에는 10% 가량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는 것. 이는 국내 대표 가전제품 27개를 기준으로 분석한 것으로,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을 포함한 수치(매출액 기준)인데, 2020년과 2021년, 코로나로 이례적 성장을 기록한 가전 시장은 2022년부터 엔데믹과 함께 코로나 특수가 사라지며, 기저 효과에 따른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고, 이에 더해 코로나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촉발된 고물가로 가계 지출 부담과 경기 침체 예상이 커지면서, 급속히 냉각된 소비 심리가 경기 민감도가 높은 내구재인 가전제품 시장을 더 크게 위축시켰다는 것. 특히 상반기 -5%로 다소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던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따라 기준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실질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최종 소비자를 전방위적으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우유, 발효유, 아이스크림 등을 생산 판매중인 유가공 전문기업 빙그레의 지난해 매출이 2019년부터 4년 연속 최대치를 갱신하며 고공행진을 펼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영업이익의 경우 주요 제품 가격 인상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50.2%나 급증하는 선전을 펼쳤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으로 촉발된 전 방위적인 인플레이션 여파를 극복하지 못하고, 최대치 행진의 외형과 달리 역대 3번째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7일 빙그레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주총승인 전 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지난해 매출은 1조2677억 원으로 전년도 1조1474억 대비 10.7% 증가해, 지난 2021년 기록한 연매출 ‘1조 클럽’에 안착하는 모양새를 연출했고, 영업이익 또한 직전년도 262억 원 대비 50.2%나 급증한 394억을 일궈내 외형과 손익 공히 동반 상승을 시현, 알찬 장사를 펼쳤다는 것이 업계와 증권가의 평가다. 2021년 연매출 1조 등극에는 2020년 10월 해태제과의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인수한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지만, 인수에 따른 유형자산 감가상각비와 인건비, 마케팅비 급증 등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하는 등 동사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현대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DL이앤씨(舊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등 소위 건설빅5로 불리는 건설사들의 지난해 경영성적표를 보면,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은 줄어든 모습이다. 외형 확대는, 지난해 중반까지는 주택시장의 대호황이 계속되면서 국내 주택부문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해외토목에 우위를 보이던 현대건설 마저 국내 주택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면서 지난해 매출에서 차지하는 주택매출이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등, 건설빅5는 주택호황시기에 적극적으로 분양한 사업들이 지난해 공사를 진행하면서 주택 기성 매출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건설빅5의 지난해 매출을 회사별로 살펴보면, 현대건설은 21.2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다른 건설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큰 규모를 유지했다. 한때 현대건설과 1, 2위를 다퉜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4.6조원으로 현대건설과 큰 차이를 보이며 두 번째를 기록했고, GS건설은 12.3조원, 대우건설은 10.42조원, DL이앤씨는 7.5조원으로 뒤를 이었다. 매출 성장세는, GS건설이 36.1% 증가율을 보이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그 뒤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32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아모레퍼시픽 내 티(茶)사업부에서 2019년 8월 분사한 ‘오설록’이 지난해 외형과 손익 공히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는 등 양호한 성적표를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아모레퍼시픽에서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지 불과 3~4년 만에 높은 매출 증가세는 물론 손익까지 호조세를 보이며 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어 음료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인데, 이는 논알콜 티칵테일과 각종 콤부차, 세작 해차 같은 색다른 메뉴에다 갤러리, 미술관에 예술과 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 컨셉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 이 주효한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렇다면 이 회사의 지난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 영업실적은 어떠한 흐름을 보였을까? 오설록 감사보고서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잠정실적 관련 보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약 814억 원으로 직전년도 650억 대비 164억이 늘어 25.2%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88억 원을 시현, 전년도 32억 대비 172.4%나 급증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최대치로 독립 첫해 130억 원의 매출과 약 3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후, 외형과 손익 공히 한해도 예외 없이 우상향의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색조화장품 분야 전문기업 클리오가 뷰티업계의 전반적인 영업부진 상황임에도 불구,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시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국내 뷰티업계를 이끌고 있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한 것과는 대조적인 것으로, 클리오의 외형은 약 17%, 영업이익도 28.6%나 급증한, 양호한 실적을 대내외에 과시해 뷰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클리오가 아모레퍼시픽그룹 내 최대 로드샵 기업인 ‘이니스프리’의 매출을 턱밑까지 바짝 추격해옴으로써, 과연 로드샵 업계 톱으로 등극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증권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니스프리의 지난해 매출(잠정치)은 약 2997억 원으로 2021년 대비 약 2.4% 가량 역 성장했다. 이로써 지난해 기준 이니스프리와의 매출 격차는 약 273억 원으로, 지난 2017년 약 3423억 원에서 큰 폭으로 축소된 상황이어서, 이르면 올해 그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도 아주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것이 업계와 증권가의 시각이다. 그러면 클리오의 지난해 실적은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2021년 역대최고 이익 실현에 이어 2022년에도 역대급 이익을 이어간 철강사들이, 이러한 수익을 기반으로 최근 저탄소 전기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피할 수 없는 탄소중립에 대한 준비를 이익이 크게 났을 때 적극적으로 추진하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사들은 2021년 전례 없는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매출도 크게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작게는 3배에서 많게는 34배까지 증가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그리고 2022년에도 매출은 더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021년만큼은 안되지만 예년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포스코의 매출은 2020년 58조원에서 2021년 76조원, 그리고 2022년에는 85조원으로 증가했다. 현대제철도 2020년 18조원에서 2021년에 23조원 그리고 지난해 27조원으로 증가했고, 동국제강도 5.2조원, 7.2조원, 8.5조원으로 증가하며 외형이 빠른 속도로 커졌다. 영업이익은 포스코가 2020년 2.4조원에서 2021년 9.2조원으로 4배 가까이 증가했고 지난해에도 4.9조원을 실현했다. 현대제철은 2020년 730억원에서 2021년 2조4475억원으로 34배 증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롯데제과가 지난 2017년 12월 인수한 인도 자회사인 ‘하브모어’(Havmor Ice Cream)社의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수 당시 157억 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1268억 원을 시현 광폭 성장을 시현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 또한 –2.2억 원에서 135.6억 원으로 크게 향상된 것. 이에 따라 지난달 롯데제과가 앞으로 5년간 약 7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빙과 생산시설 확충에 나서기로 한 배경에 수긍이 간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렇다면 지난 2017년 12월 ‘하브모어’사를 인수한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이 법인의 영업실적은 어떠한 궤적을 그려왔을까. 롯데제과 사업 및 3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제과가 인수한 지난 2017년 기준 매출 157.8억 원과 2.2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하브모어사는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1268.8억 원의 매출과 135.6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물론 인수 이후 영업실적은 온전한 2017년 한해의 실적이 아니어서 비교에 다소 무리가 따를 수도 있지만, 기간을 좁혀서 2020년 이후 2022.3분기 까지만 놓고 보면 실적 개선 세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올해 세계경제는 팬데믹의 충격에서는 벗어났지만,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9%로 예측할 만큼 글로벌 경제는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IMF는 2021년 성장률은 6.2%, 2022년 성장률은 3.4%로 추정했다. 올해는 지난 2년보다 더 안좋을 거라는 전망이다. 경제권역별로도 미국, EU, 일본의 올해 성장률은 각각 1.4%, 0.7%, 1.8%로 전망되면서 주요 선진국들도 경기둔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아세안 지역은 4.3%로 전망되지만, 중국은 리오프닝 등으로 유일하게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공급망 불안,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세계 경제는 여전히 안개속이라는 평가다. 세계 5대 경제권 올해 정책방향과 한국대응 방안 올해 세계 경제가 침체국면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2023년 글로벌 정책방향을 4가지 키워드 'D.O.W.N'으로 풀이하며 키워드 별로 한국의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2023년 글로벌 정책방향 키워드 ■ [Discriminate] 美․EU, 산업 보호를 위한 자국중심주의 정책과 차별적 규제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지난해 4분기 외식/급식 관련 식자재유통과 단체급식사업부의 선전에 힘입어 외형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성장세를 지속하였지만, 판관비와 기타손익 악화로 분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3분기까지만 해도 코로나 엔데믹 정책 시행에 따른 영업환경 개선으로 큰 폭의 양호한 실적을 일궈내는 등 승승장구를 펼쳐온 데다, 4분기에도 외형과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지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되레 적자로 돌아서 ‘옥의티’를 남겼다는 평가도 나온다. CJ프레시웨이가 최근 공시한 4분기 IR보고서(잠정치)와 증권가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기준 4분기 매출액은 약 7108억 원으로 전년 동기 6067억 대비 약 1041억 원이 늘어 약 17.2% 성장해, 지난해 2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매출 7천억 대 고지를 이어 나갔다. 영업이익 또한 약 174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에 기록했던 170억 대비 약 4억 원이 늘어 2.4%라도 신장해, 외형과 내실(수익성)을 모두 개선시키는 호 성적을 이어갔다. 반면에 분기순이익의 경우, 신규 물류센터(동탄) 오픈에 따른 제반 비용과 임직원 인센티브 증가에 따른 판관비 급증과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SK이노베이션, 현대건설, SK텔레콤 등 한국 주요 업종의 대표기업들은, 지난해에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매출은 모두 증가하며 외형을 키웠다. 하지만, 수익은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자동차와 정유, 통신은 한 해 전보다 이익이 증가했지만, 전자, 철강, 건설은 이익이 감소했다. 하지만 전자의 삼성전자와 철강의 포스코는, 비록 전년동기 대비 이익은 감소했지만 2021년에 워낙 많은 이익을 냈기 때문이지 2022년 이익이 예년에 비해 결코 작은 규모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전쟁으로 인해 글로벌경기침체와 금리·환율·물가 등 3고에도 불구하고, 각 업종을 대표하는 맏형들은 결코 나쁘지 않은 경영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매출은 6개 업종 대표기업들이 모두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른 회사에 비해 규모가 압도적으로 큰 삼성전자는 2021년 279조원에서 2022년 302조원으로 8.3% 증가하며 반도체가격 하락에도 성장세를 멈추지 않았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회사는 정유산업의 SK이노베이션이었다. 전쟁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회사의 영업실적도 큰 폭으로 증가
[산업경제뉴스 민경종 기자] 국내 펫푸드(반려동물 전용 음식)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중인 가운데 고양이(반려묘) 사료의 성장세가 반려견 사료시장을 크게 앞지르는 추세를 보여 이 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등극할 조짐이 나타나 그 귀추가 주목을 받고 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aTFIS 펫푸드, 2022년 12월3주)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펫푸드 시장규모는 약 1조3329억 원으로 전년도 1조2128억 대비 약 1201억 원이 늘어 9.9% 가량 성장했다. 비록 2019년에 기록했던 전년대비 성장률 11.3%보다는 1.4%P 가량 낮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높은 편이라는 것이 펫푸드 업계의 평가다. 통상 펫푸드 시장은 ▲반려견과 ▲반려묘, 그리고 ▲기타동물 사료 등 3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는데, 이중 지난 2020년 기준 반려견 사료(간식 포함)의 시장규모는 약 8089억 원으로 직전연도 7708억 원 대비 약 382억이 늘어 5.0% 성장했다. 반면에 반려묘 시장 규모는 5144억 원을 형성해 전년도 4329억 원 대비 약 815억이 늘어 18.8%나 급증했다. 반려견 사료 성장세 5.0%의 3.7배나 더 높다. 이로써 양시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코로나 시기에 역대급 실적을 냈던 철강사들이 지난해에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평년보다 좋은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지난주 2022년 연결재무제표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8조 5,111억, 영업이익 7,435억, 당기순이익 4,320억원을 시현했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7.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4%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2.7% 감소했다. 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2021년에 8,000억원이 넘는 역대최고 실적을 거뒀기 때문으로, 2021년 이전에 1,000~3,000억원의 이익을 냈던 것에 비하면 여전히 큰 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2021년 매출 7조 2,403억원, 영업이익 8,030억원, 당기순이익 5,586억원이 실적을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하반기 건설·가전 등 전방 산업 수요 둔화 흐름 속에서도 연 평균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9일 이사회에서 재무제표를 심의하고 주당 5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철강사들이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국제 철강제품 가격과 주 원재료인 철강석 가격의 변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맥심 인스턴트 커피 병 제품에 시각장애인 소비자들을 위한 점자 표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점자 표기가 적용되는 제품은 ▲맥심 오리지날 ▲맥심 모카골드 ▲맥심 디카페인 ▲맥심 아라비카 등 맥심 인스턴트 커피 4종이며 제품 패키지 상단에 ‘맥심 커피’가 점자 문구로 표기되는데, 국내 인스턴트 커피 중 패키지에 점자 표기를 적용한 것은 맥심이 최초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커피 병에 붙은 라벨을 기존 대비 제거하기 쉬운 라벨(Removable label)로 교체해 친환경성과 소비자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새로운 라벨은 제거 시 접착제가 남지 않고 한 번에 부드럽게 떼어져 공병을 손쉽게 재활용하거나 분리 배출할 수 있다. 점자 표기와 새로운 라벨을 적용한 제품은 3월 말부터 제품 재고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동서식품은 지난 2021년 플라스틱 사용 감축을 위해 맥심 대용량 제품 손잡이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교체했다. 또한 카누, 커피믹스 등 주요 제품에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번 점자 표기를 포함한 패키지 개선은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 등 유통기업들이 이달에도 어김없이 전국 각지에서 각종 친환경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BAT 사천공장, ‘세계 물의 날’ 맞아 임직원 플로깅 던힐 등 궐련형 제품과 ‘글로’, ‘뷰즈’ 등 비연소 담배제품을 생산하는 BAT코리아제조(이하 BAT 사천공장)는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맞아 경상남도 진주시 진양호 일대에서 임직원 플로깅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주요 수자원 지역의 수질 개선 및 지역사회의 환경 인식 향상을 목표로, 공장의 핵심 집수 지역인 진양호 및 대평리 지역의 증가하는 쓰레기 문제에 적극 대응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BAT 사천공장을 비롯해 한국수자원공사, 사천시 상공회의소, 경상국립대학교 등 공공기관 및 협력사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진주시 청동기문화박물관 인근부터 대평리 농지 주변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쓰레기를 수거하며, 지역 환경 보호 및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펼쳤다. 정식품,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통해 온실가스 및 환경오염 물질 저감 노력 오리지널 두유 베지밀로 우리에게 친숙한 정식품의 청
[산업경제뉴스 김명인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저출산ㆍ고령화에 따른 혈액 수급 불균형 해소에 보탬이 되고자 전(全) 그룹사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지난 15일 강남 사옥을 시작으로 18일에는 명동 사옥, 여의도 하나증권 사옥, 청라 통합데이터센터 등 세 곳에서 진행됐다. 매년 동절기에는 겨울방학과 한파 등으로 헌혈 참여자가 급격히 줄어드는 가운데, 최근 저출산ㆍ고령화 가속화로 인해 수혈이 필요한 고령층이 증가하고 있으나 헌혈 가능 인구인 16~69세 인구가 줄어들며 혈액 수급난이 만성화되고 있다. 특히,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20대 이하(16세~29세)의 헌혈 건수는 2005년 186만 7188건에서 2023년 152만 8245건으로 30만건 이상 감소했다. 하나금융은 이러한 혈액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헌혈 문화 확산에 앞장서기 위해 지속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실시해 오고 있다. 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헌혈이라는 작은 실천을 통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단체 헌혈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다”며, “우리 주변의 어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종합외식기업 bhc그룹의 대학생 봉사단체인 ‘BSR 봉사단’이 지난달 불법 전단지 제거에 이어 지난 2일에는 서대문 독립공원 환경 정화 활동에 잇따라 나서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봉사단 8기 1조 단원들은 지난달 14일 성내2동 주민센터에서 진행하는 불법 전단지 청소 봉사활동에 참여해 관내 거리 곳곳을 돌아다니며 불법 전단지를 제거하는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환경 개선 활동을 전개했다. 이는 전봇대, 버스 정류장, 담벼락 등에 붙어 있는 불법 전단지는 지역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재활용이 불가능해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으로, 무분별하게 부착된 불법 전단지, 벽보, 스티커 등을 수거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힘썼다. 이어 20일에는 BSR 봉사단 8기 2조 단원들이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아름다운가게 강동고덕점을 방문해 매장 내 부족한 일손을 보탰다. 아름다운가게는 물건의 재사용과 순환을 도모해 환경과 사회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생활 속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단원들은 매장 환경개선을 위한 청소와 정리정돈 및 기부물품 수거, 분류 및 진열, 고객 응대 등 매장의 전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초등학교 입학 임직원 자녀 117명에게 대표이사 편지와 입학 축하 선물을 전했다. 이번 선물 증정은 ‘초등학교 입학 자녀 돌봄 휴가’와 연계한 이벤트다. 동국제강그룹은 초등 입학 예정 자녀를 둔 임직원이 자녀와 첫 등교를 함께할 수 있도록 자녀 1명당 최소 2일에서 최대 5일간 휴가를 보장하고 있다. 동국제강(대표 최삼영)은 임직원 초등학교 입학 자녀 58명에게 보조가방·학용품세트·안전키링을 담은 선물 세트에 최삼영 부사장 응원 편지를 동봉했다. 최삼영 부사장은 편지를 통해 “초등학교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따뜻한 봄날에 시작될 행복한 만남들 속에서 푸르고 빛나는 학교 생활을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동국씨엠(대표 박상훈)은 임직원 초등학교 입학 자녀 59명에게 보냉 텀블러·세컨 백팩·자수 네임택으로 구성한 선물세트에 박상훈 부사장 편지를 담았다. 박상훈 부사장은 편지에서 스스로를 “엄마 아빠가 다니는 회사 대표 아저씨”라 소개하며 “건강하고 행복한 어린이가 되길 바라고, 꽃같이 예쁜 너희를 항상 응원한다”고 축하했다. 동국제강그룹은 그룹 분할 후 각 사별 특성을 고려하여 맞춤형 복지제도를 지속 검토할 방침이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식음료업계가 2월 3주차에도 소외계층에게 각종 물품 기부를 통한 행복 나눔을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해 신학기 시즌을 맞아 학용품을 지원하고, 농심은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2024년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 착수식’을 가졌고, BBQ치킨은 청소년적십자(RCY) 봉사단과 성남시 독거노인 가구에 기부할 치킨캠프를 각각 진행한 것. 이들 기업의 이와 같은 소소한 행복 나눔 활동이 우리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데 좋은 귀감으로 작용해,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의 동참을 불러 모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동서식품,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새 학기 학용품 지원’ 먼저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은 지난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도화동 본사에서 다문화 가정 아동(중도입국청소년)을 위해 학용품, 도서 등을 담은 행복상자를 만드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는 곧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는 다문화 가정의 아동들을 응원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동서식품 임직원들은 학교에서 필요한 각종 학용품과 도서, 가방, 텀블러 등을 담은 행복상자를 만들어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특히 각 아동들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BNK경남은행과 매일유업, BBQ치킨, 농심이 지난 ‘설’을 앞두고 경남·울산지역 취약계층과 희귀질환인 ‘선천성대사이상’과 백혈병소아암 환아들, 또 이천시 홀몸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각각 펼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BNK경남은행, 경남과 울산지역에 ‘복꾸러미 6150개’ 기탁 BNK경남은행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지난달 20일, 경남과 울산지역 취약계층 총 6150세대에 3억750만원 상당의 ‘복꾸러미’를 기탁하는 ‘설날맞이 사랑나눔사업’을 전개했다. 이날 BNK금융그룹 임직원들은 마산실내체육관과 울산광역시의회 시민홀에서 ‘복꾸러미 만들기 봉사활동’을 벌여, 즉석밥·전복죽·식용유 등 14개의 생필품을 박스에 담았다. 봉사활동이 끝난 뒤에는 복꾸러미가 창원시, 울산시, 진주시, 거제시, 밀양시, 통영시, 사천시, 합천군, 함양군, 거창군, 창녕군, 하동군, 의령군, 함안군, 남해군, 고성군, 산청군 등에 순차적으로 나눠 전달됐으며 취약계층 총 6150세대에 지원됐다. 이외에도 BNK사회공헌의 날, 사랑나눔 봉사활동과 연계해 복꾸러미 나눔, 의류(헌옷)·잡화 나눔, 헌혈 나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