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우리나라 성인남녀 10명 중 3명은 술을 자주 마신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취업코탈 싸이트 잡코리아가 조사한 우리나라 성인남녀의 월 평균 음주 횟수는 5.6회였고, 음주에 지출하는 돈은 한 달 평균 11만 5천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술을 ‘전혀 못 마신다’고 답한 비율은 9.2%로 조사됐다. 이들은 회식, 모임 등 어쩔 수 없는 술자리가 있는 경우 ‘건배만 하고 마시지 않는다'가 37.5%, ‘아예 술자리를 가지 않는다' 가 25.7%로 응답했다.
직장인들의 한 달 평균 음주 횟수는 6.7회로 평균보다 많았고 대학생들은 4.7회로 평균보다 적었다.
음주비용 지출면에서도 직장인이 한달 평균 14만 9천원으로 대학생 8만 6천원 보다 6만3천원을 더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합한 성인남녀들의 한 달 평균 음주 비용은 11만 5천원으로 조사됐다.
음주 이유는 ‘친구· 지인과 친목 도모' 가 75.5%로 가장 많았고, ‘스트레스 해소' 가 45.9%을 차지해 자발적인 이유가 주를 이른 반면 ‘회식· 조 모임 등 업무와 학업'이 18.7%, '어쩔 수 없이 술 마신다'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절반에 해당하는 48.4%의 성인남녀는 필름이 끊기도록 폭음한 경험이 있다고 답해 심각성을 더했다. 이들이 필름이 끊기도록 폭음한 횟수는 '오직 한 번뿐(26.4%)’, ‘1년에 1회 정도(25.0%)’, ‘분기에 1회 정도(20.0%)’, ‘한 달에 1회 정도(14.5%)’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대학생 869명과 직장인 701명, 총 1570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하여 지난 11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