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올해 '하도급지킴이' 를 통한 대금지급 실적이 지난해 4조9700억원에서 올해 8조3300억원으로 67%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도는 원·하수급자가 공공 공사 및 SW용역 사업을 수행 때 하도급 계약체결과 대금지급 등을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발주기관이 그 결과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조달청은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환경공단, 경찰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10개 공공기관과 ‘하도급지킴이 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과의 정보 연계 등 이 제도의 개선을 추진해왔다.
이와 함께 시스템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상·하반기 ‘권역별 순회 교육’ 및 10개 기관 25회 기관 방문 교육도 실시했다.
특히, 내년 이후에는 공공 건설현장에 ‘공사대금지급관리시스템’이 전면 도입됨에 따라 이 시스템 이용률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계좌간소화, 이중입력 최소화 등 시스템 불편사항 개선을 통해 하도급지킴이 이용 편의성 제고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
정재은 조달관리국장은 "2015년 2조 3987억원이었던 대금지급이 지난해까지는 4배 가까이 성장했다” 면서 ”이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이 제도를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