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도착 일성(一聲) "미국 일자리 만들러 왔다"

  • 등록 2017.11.07 15:45:41
크게보기

안보보다 무역 얘기 먼저 꺼내 "(한국과) 무역협정을 잘해 미국내에 많은 일자리 창출하겠다"

트럼프 대통령이 청와대 의장행렬에 둘러 싸여 청와대로 들어서고 있다. K-TV 영상 캡쳐

▲ 트럼프 대통령이 청와대 의장행렬에 둘러 싸여 청와대로 들어서고 있다. K-TV 영상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한국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도착해서 "(한국과) 위대한 협력이 있다"고 말했지만 이어서 안보가 아닌 무역 문제를 계속 언급해 그의 방문이 실리추구가 중심이 될 것임을 드러냈다.

12일 동안의 아시아 순방길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방문에 이어 한국을 찾았고 1박2일의 내한일정을 소화한 뒤 8일 중국으로 출발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한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미군 기지를 예고 없이 찾아가 미국 대통령에게 깜짝 환영 이벤트를 선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영 자리에서 "우리는 잠시 후 문 대통령, 그의 대표단과 함께 곧 무역에 관해 예정된 훌륭한 미팅을 한다"며 오후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등 무역 문제를 주로 언급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바라건대 그 회의가 잘 풀려서 우리가 미국 내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기를 바란다. 그것이 바로 내가 여기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방문국인 일본에서도 안보나 동맹 문제보다 무역 문제를 주로 거론해 실리적인 면을 드러냈다.

그는 주한미군 장성들과 만나 북한과의 대치 상황 등 한반도 정세에 관한 보고도 받았다.

브리핑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긴장 사태와 관련해 "결국은 잘 풀릴 것이다. 왜냐면 언제나 잘 해결돼왔기 때문이다. 잘 해결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김명인 기자 society@biznews.or.kr
Copyright Biznews. All rights reserved.

관련기사

PC버전으로 보기

산업경제뉴스| 등록정보:서울,아04803ㅣ등록일:2017.10.26ㅣ발행일:2017년 11월 5일 발행인:주식회사 지식품앗이 김종상ㅣ편집인:양학섭 주소 : 03443 서울 은평구 증산로17길 43-1, 2,3층 (신사동) ㅣ 전화번호:02-783-3636 Copyright Biz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