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U-20 월드컵 지원을 위한 테러대응팀 발대식 개최

  • 등록 2017.05.02 15: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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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온) 관세청은 1일 ‘세관 테러대응팀 발대식’과 ‘테러물품 적발 모의훈련’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내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FIFA U-20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국제테러 가능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공항·항만 등 관세국경에서 테러물품 반입 차단을 통해 다가오는 국제대회 성공 개최를 지원할 목적으로 실시되었다.

* 20세 미만이 참가하는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 / 대회기간 : 5.20(토)~6.11(일), 23일간

관세청은 전국 34개 세관, 410명으로 구성된 테러대응팀을 편성하고, 관세국경에서 대테러활동을 적극 추진해해 나갈 계획이다.

테러대응팀은 평소에는 수출입통관, 공항 및 항만 감시, 휴대품검사 등 일상 업무 속에서 테러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다가, 유사시에는 24시간 대응체제로 전환하여 세관별 대테러 조치사항을 이행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테러대응팀은 다가오는 U-20 월드컵과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관세국경에서 테러를 적극 차단하고자 노력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테러대응팀은 발대식에 이어 입국장에서 테러물품 적발 능력을 높이기 위해 엑스레이(X-ray) 검색기, 폭발물탐지견, 폭발물처리반(EOD) 등을 활용한 ‘테러물품 적발 모의훈련’을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했다.

한편, 관세청은 최근 관세청이 적발한 총기류, 도검류 등 테러물품과 마약류, 짝퉁물품 등 전시회를 인천공항에서 열고, 여행자들이 모르고 해외에서 이들 물품을 구입하여 반입하는 일이 없도록 홍보행사를 병행하여 실시했다.

관세청은 테러물품 반입 차단이 일반 국민의 관심과 협조도 필요한 점을 고려하여, 반입제한물품 안내문 여행사 홈페이지 게시, 홍보용 팜플릿 및 영상물 제작 등 대국민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최근 3년간(‘14~’16년) 총기류 33정, 실탄류 733발, 도검류 5,392점을 적발한 바 있다.

이는 최근 서바이벌 게임 등의 영향으로 모의총포, 조준경, 화약류 등의 반입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관세청은 테러물품 적발능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엑스레이(X-ray) 검색기, 폭발물탐지기, 금속탐지기 등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장기적으로는 감시용 드론, 전자코* 등 첨단장비 도입을 추진하고, 폭발물탐지견도 확충할 계획이다.
* 전자센서로 냄새를 구분하여 화학성분을 분석하는 장비로 현장에서 실시간 분석 가능

천홍욱 관세청장은 테러대응팀 발대식에서 “국제테러는 공항·항만에서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므로, 앞으로도 정보공유 및 모의훈련 등을 내실화 하고, 관세국경에서 대테러활동을 보다 강화하여 테러물품의 국내 반입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고 차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관리자 cs@media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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