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입주 물량 쏟아진다" 주택준공 작년보다 43% 증가

  • 등록 2020.09.09 04: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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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63% 증가, 경기 70%, 서울 36% 증가, 지방은 21% 증가 그쳐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하반기로 접어 들면서 주택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부족한 주택 수요를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조사한 '7월 주택 준공 실적'에 따르면 올해 7월에 준공한 주택은 전국적으로 5만7663 가구로 작년 7월 4만 446가구보다 42.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오면서 주택 준공실적이 작년보다 감소하고 있는 추세를 보여 수요 부족 현상이 더욱 악화되고 있었던터라 7월 준공 물량이 작년보다 크게 늘면서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어느정도 균형을 맞춰갈 거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증가세는 특히 수요가 크게 부족한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수도권의 7월 준공실적은 3만4072 가구로 지난해보다 62.7%나 증가했다.


서울은 6980 가구가 준공돼 35.6% 증가에 그쳤지만 경기도의 준공규모가 2만5661 가구로 작년보다 70.3%나 증가해 수도권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인천은 1431가구로 절대 규모는 작지만 작년에 준공 물량이 731가구로 워낙 적었기 때문에 95.8%의 증가율을 보였다. 지방은 2만3591가구가 준공돼 작년 7월보다 21.0%가 증가해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4만8588가구로 작년 2만9179 가구 보다 66.5%가 증가한 반면, 비아파트는 9075가구로 작년 1만1267가구보다 19.5%가 줄어 아파트로의 쏠림 현상이 갈 수록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7월에는 분양 실적도 5만 8866 가구가 분양되면서 작년보다 158.1%나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흐름을 보였는데 준공실적도 작년보다 크게 증가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7.10, 8.4 등 고강도 규제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주택시장은 오히려 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성희 기자 moonsh@biz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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