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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스타벅스, 반기 실적 또 역대 최대..외형 ‘2조’ 열까?

2016년 매출 1조, 2017년 영업이익 첫 1천억 돌파 이어
올 상반기 ‘매출 19.5%·영업익 10.5%’↑...최대 실적 또 갱신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하 스타벅스)의 성장세가 거침없다. 지난해 외형과 손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갱신하더니 올 상반기에도 성장세를 지속, 연간으로도 사상 최대치를 또 갱신할 기세다. 

이 회사는 국내 커피전문점 업계 최초로 지난 2016년 '매출 1조 클럽' 등극에 이어 2017년엔 영업이익 1천억 돌파, 그리고 지난해엔 당기순이익 1119.9억 원을 시현, 1천억 시대를 여는 등 커피전문점업계 위상 제고는 물론, 국내 진출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간바 있다.     

이로 인해 지난 1999년 이대 앞에 1호점을 오픈하며 국내에 상륙한 이후 약 18년 만에 국내 커피전문점 최초로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영업이익과 순이익 1천억 시대를  잇따라 개척하는 쾌거를 이뤘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게다가 이 같은 고공 성장세는 올 상반기에도 지속돼,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대비 25.2%, 영업이익도 28.0% 증가,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이란 호 성적표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나, 올 한해 전체로도 사상 최대 실적 갱신에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특히 올해 중 연 매출 2조 시대를 개척할 지에도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올 상반기 매출, 25.2% 증가한 8877억 시현...올해 2억 대 등극 가능성 주목  


이마트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올 상반기에 8877억 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상반기 7090억 대비 25.2% 증가했다. 영업이익 또한 28.0% 늘어난 747억 원을 시현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

특히 상반기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연매출 1조5224억 원과 비교, 58.3% 수준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까지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매출은 약 1조8천억, 영업이익도 최소 1500억 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돼 역대 최대 실적을 또 다시 갱신할 전망이다.  

더욱이 이 같은 호실적은 한두 해에 국한된 반짝 성장세가 아닌 매년 꾸준히 이뤄내 온 성적표에서 더욱 괄목할만하다. 이는 2014년 이후 4년간 영업 성적표를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먼저 외형의 경우, 2014년 6171억에서 지난해 1조5224억 원으로 146.7% 급증해, 4년간 연평균 36.7%씩 성장해 왔다. 특히 이 기간이 리먼브라더스 사태 등으로 촉발된 국내외 경기침체로부터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불황이 무색할 정도의 성장세다.

손익 또한 흠잡을 데가 없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2억에서 1428억으로 255.2% 급증, 해마다 63.8%씩 신장했다. 저가 브랜드 등 커피전문점 난립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매출 정체에다 수익성 악화까지 시달리고 있는 업계의 현실과는 전혀 딴 세상이다. 

이처럼 스타벅스의 나홀로 승승장구를 펼치고 있는 비결에 대해 업계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11년 여 회사 사령탑을 맡아 최 일선에서 진두지휘해오다 지난 3월 퇴임한 이석구 전 대표의 뛰어난 경영감각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다.

즉, 취임 이후 맛있고 트렌디한 메뉴와 MD 판매는 물론, 스타벅스만의 문화를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의 구사는 물론 다방면에 걸친 사회공헌활동, 혁신적 디지털 서비스 등을 지속 선보임으로써 '고객 충성도'를 확보했고 이것이 곧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나아가 '더종로점'과 ‘더해운대R점’, 리저브바 같은 새로운 디자인과 프리미엄 컨셉의 매장은 물론 스페셜티 전문 매장 확대 등 고객에게 좀 더 차별화된 새로움과 편안함을 제공하려는 노력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노력은 최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스타벅스는 올해로 국내 진출 20주년을 맞아 1호 매장인 ‘이대점’을 프리미엄 매장으로 리뉴얼하고, 20주년 기념 MD상품과 메뉴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 17일에는 한강 세빛섬에서 200명 고객을 초청해 ‘티바나 선셋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시장 공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제 업계와 소비자의 시선은 지난 4월 ‘스타벅스號의 선장’자리를 거머쥔 송호섭 대표의 향후 경영전략과 색깔은 무엇인지에 대해 쏠리고 있다. 

과연 송 대표가 자신만의 전략과 색깔을 통해 어떠한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낼지, 또 국내 커피전문점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업계 위상 제고는 물론, ‘한국 진출 성장史’를 어디까지 써내려갈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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