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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산업 트랜드]수입차 성장세 제동‥5년전으로 복귀

전년동기 대비 22%↓‥"배출가스 등급제 영향"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그간 꾸준한 증가세를 지속 해오던 수입차의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 상반기 국내에서 팔린 수입승용차는 10만931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0%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줄어든 판매량은 3만795대으로 조사됐다.


■ 수입차 판매량 5년 전 수준으로 복귀


국내 수입승용차 판매량은 상반기 기준, 2014년 9만4263대 판매에서 이후 지난해까지 14만109대로 지속적 성장세를 시현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2% 줄어든 10만9314대로 고꾸라졌다. 


이로 인해 수입차의 국내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상반기 15.6%에서 올해 같은 기간 12.6%로 3%포인트를 반납했다. 


반면, 이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국내 완성차 5사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84.4%에서 87.4%로 확대됐다


최근 5년간 연도별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을 보면, 2014년 94천대에서 2015년 12만대로 뛰어 오른 후, 2016년 117천대로 약보합세를 이뤘으나, 2017년 118천대, 2018년 14만대까지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후 올해 상반기와서는 5년간 지속되던 성장세를 이전수준으로 되돌려 놨다. 


상반기 판매된 주요브랜드별 수입차점유율은 메르세데스-벤츠가 3만3116대를 기록, 30.29% 점유율로 베스트셀링 모델을 유지했고, 2위 BMW가 16.44%를 유지, 두 브랜드 점유율이 46.7%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어서 지난해 5위를 기록했던 도요타자동차의 렉서스가 7.66% 점유율로 3위에 올랐으나, 2위 BMW 점유율에 2배이상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주요브랜드별 감소율은 폭스바겐이 66.3% 줄어든 1775대로 1/3토막을 냈고, 아우디 –48.9%, BMW –48%,랜드로버 –33.7%, 도요타 –24.3%, 메르세데스-벤츠 –19.4% 순으로 감소했다.


이에 반해, 국내 완성차 5사의 같은 기간 판매량은 75만5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에도 불구, 수입차 판매가 더 큰 마이너스 성장에 따라 점유율 반사이익을 나타냈다. 




한편, 완성차 포함 국내시장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올해 상반기 384천대가 팔리면서 점유율 44.4%로 4.9%포인트를 늘려갔고, 이어서 쌍용차가 같은 기간 4천대를 늘리며 0.7%포인트 시장을 확대, 뒤를 따랐다.


반면, 수입차는 –3%포인트로 가장 크게 줄었고 이어서 기아자동차 –1.7%포인트, 한국지엠 –0.6%포인트, 르노삼성 –0.3%포인트 순으로 시장을 반납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나 상반기 수입 승용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 물량부족 등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판매량과 점유율 하락세와 관련해서 수입차 관계자는 “환경부가 오는 9월부터 시행예정인 5단계 ‘배출가스 등급제’ 측정 기준에 따라, 전기·수소·하이브리드·휘발유·가스차 등은 최고 1등급, 휘발유와 LPG차는 1~5등급, 디젤차는 최고 3∼5등급으로 분류된다.” 며 “이 경우 국산차는 생산일, 디젤엔진이 장착된 수입차는 통관일 기준으로  위 기준이 적용되면 운행제한 등 패널티가 따를 수 있는 영향" 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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