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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ㆍCompany

아모레퍼시픽, 뷰티 연구 줄 성과..실적 개선 이끌까?

기술연구원들, 국내외서 잇단 수상
학회서도 각종 사례 발표

[산업경제뉴스 민혜정 기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들이 대통령 표창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과 일본기초노화학회(JSBMG)에서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하는가하면, 한국독성학회에서 화장품 업계의 위해성(危害性) 평가와 소통 사례를 발표하는 등 뷰티 학술 연구부문에서 잇단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1954년 한국 화장품업계 최초로 연구실을 개설한 아모레퍼시픽은 도전과 창조정신, 연구개발에 대한 열정으로 전 고객에게 혁신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500명에 이르는 연구원들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이성을 갖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며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어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연구원, JSBMG ‘젊은 과학자상’ 수상

 
이러한 가운데 최근 아모레퍼시픽 김주원 연구원이 일본기초노화학회(JSBMG, Japan Society for Biomedical Gerontology) 주관 ‘2019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해 주목을 끌고 있다. 

김 연구원의 이번 수상은 ‘젊은 과학자상’이 제정된 지난 2002년 이후 일본인이 아닌 외국인으로는 3번째이자 기업 소속 연구원으로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1981년 설립돼 현재 정회원수만 256명인 일본기초노화학회는 전신인 기초노화연구회까지 포함하면 42년의 역사를 가진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노화 관련 학술대회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김주원 책임연구원은 2014년 국제피부연구학회지 ‘JID’에 게재한 논문과 6월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일본노년학회 총회(노화 관련 7개 연합 학회)에서 발표한 포스터(Poster Session)를 바탕으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포스터 발표는 ‘피부노화에 의한 색소침착과 콜라겐분해 억제인자로서의 Foxo3a의 역할 연구’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장수 유전자인 Foxo3a를 통해 항노화와 미백의 연결고리를 세계 최초로 증명한 것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그동안 항노화와 별개의 것이라 여겼던 미백이 Foxo3a 조절로 가능하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사례”며 “비타민C 등 항산화제의 미백 작용 기전도 함께 밝혀 항산화와 항노화, 미백의 바이오 체인을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의미를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와 관련한 효능 원료로 셀레티노이드G의 미백과 항노화 기능성을 아이오페 브랜드에 적용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진생베리 성분을 설화수 브랜드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박찬웅·이현석 수석연구원, 54회 발명의 날 정부 포상


또한 박찬웅 연구원과 이현석 연구원은 지난달 개최된 ‘제54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 제품 연구력을 대내외에 알렸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바이탈뷰티연구소 박찬웅 수석연구원이 ‘고려인삼 열매의 소재화 및 상품화 기술 개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또 기반혁신연구소 이현석 수석연구원은 ‘혁신적인 화장품용 파우더 소재 개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한 것. 

한편, ‘발명의 날’ 행사는 범국민적인 발명 분위기 확산과 발명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 및 포상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 발명으로 열어갑니다!’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서는 발명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은 총 79명에게 산업 훈장과 포장, 표창이 수여됐다.

한국독성학회 춘계 워크샵에서 화장품업계 사례발표 

이뿐만이 아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지난달 한국독성학회가 주최하는 ‘2019년 춘계 독성학 워크샵’에 참가해 화장품 업계의 위해성(危害性) 평가와 소통 사례에 관해 발표했다. 

독성학은 ‘연구를 통해 규제한다(Research & Regulation)’를 기본으로, 보다 올바르고 과학적인 규제를 목표로 적절하고 정당하며 최신의 방법에 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국내외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사)한국독성학회는 산업계에서 안전 및 독성 관련 이슈의 올바른 소통을 위해 화장품, 생활화학제품 등 소비재의 인체 유해성 확인, 규명 및 평가를 위한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한국독성학회 춘계학회는 ‘Emerging Issues in Human Health and Toxicology’를 주제로 한 심포지움과 ‘화학물질의 위해성 평가와 소통’을 주제로 아모레퍼시픽,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소비자원, 국립환경과학원, 연세대학교, EH R&C, 에코맘 코리아, P&G, 유한킴벌리 등 각계에서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참가했다. 

‘위해소통의 사례’ 세션에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안수선 박사는 화장품 산업에서 안전 책임의 주체와 발생 가능한 이슈의 종류를 소개하고, 구체적으로 향료 및 자외선 차단제 성분에 관한 안전성 이슈를 분석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산업의 특성과 제도 이해에 기반한 정확하고 과학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자사 제품에 사용하는 원료는 세계 각국에서 법으로 지정한 안전성 기준의 준수 뿐 아니라 더 엄격한 자체 기준을 바탕으로 성분의 안전성을 관리하고 있다”며 “또한 개발이 완료된 제품에 대해서도 다양한 안전성 평가를 통해 소비자에게 안심감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뷰티 학술연구 분야에서 올리고 있는 이 같은 성과들이 최근 영업 부진에 처해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영업 실적을 개선시켜줄 기폭제로 이어질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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