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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arch & Review

지방은행 1분기 부실채권비율, 시중은행 2배↑

부실채권 회수율도 시중은행 절반 수준 "리스크 강화필요"



[산업경제뉴스 김소산 기자]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으로 대표되는 국내 지방은행들의 올해 1분기 말 부실여신 비율이 일반시중은행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여신은 금융기관의 대출금 중 원리금 상환이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을 말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국내 17개 은행(인터넷은행 2개 제외)의 올해 1분기 말 총 부실여신은 18.5조원으로 이는 전체 여신 1877조원의 0.9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여신종별로는 기업여신이 16.5조원으로 전체 부실여신의 대부분인 89.1%를 차지했고 가계여신 1.8조원, 신용카드 채권 0.2조원 순이었다. 

부실여신을 그룹별로 보면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로 대표되는 특수은행이 총 11.9조원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서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한국시티은행으로 대표되는 6개 시중은행의 합계는 5.1조원, 지방은행 1.4조원 순이었다. 

그룹별 부실비율로는 특수은행이 1.75%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지방은행 0.97%였고, 시중은행 0.49% 로 가장 낮았다.

특수은행은 총 여신이 683조원으로 시중은행의 65% 수준에 불과했으나, 부실여신 규모는 11.9조원으로 시중은행의 2.3배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이를 부실여신 비율로 산출해 두 그룹을 비교하면 3.6배 차이가 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금융권에서는 이에 대해 특수은행의 경우, 조선업 지원 등 정부 입김에 따른 정책여신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풀이한다. 실제로 조선업과 항공업 여신을 가장 많이 취급한 산업은행의 경우 특수은행 전체 부실여신의 절반규모인 5.2조원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방은행의 경우 정부입김에도 벗어나 있어 독자적 심사가 가능한 만큼 부실여신 관리에 총력이 필요한 때라고 금융권은 입을 모으고 있다. 

1분기 말 지방은행의 부실비율은 0.97%로 시중은행에 비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한 부실여신 회수율에서도 특수은행이 0.27%포인트, 시중은행 0.16%포인트를 줄이는 동안 지방은행은 0.07%포인트 회수에 그쳤다. 심사능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지방은행별 부실비율은 경남은행 1.18%, 부산은행 1.14%, 대구은행 0.94%, 전북은행 0.73%, 광주은행 0.55%, 제주은행 0.52% 순으로 높았다. 

금융감독원은 1분기 전체 부실여신 감축사유에 대해 “1분기 중 부실여신 발생이 3.3조원으로 직전분기 보다 3.9조원이 감소됐고, 부실채권 정리가 2.9조원 있었다며 종류별로는 대손상각 1.1조원, 매각 0.6조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 0.8조원, 여신 정상화 0.4조원 순”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향후 신규부실 추이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겠다.” 며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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