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31 (일)

  • 흐림동두천 7.0℃
  • 구름많음강릉 7.9℃
  • 구름조금서울 6.7℃
  • 구름많음대전 8.0℃
  • 구름많음대구 10.1℃
  • 구름조금울산 11.1℃
  • 구름조금광주 7.9℃
  • 구름조금부산 12.6℃
  • 구름많음고창 7.1℃
  • 구름조금제주 9.6℃
  • 구름많음강화 9.1℃
  • 구름많음보은 7.6℃
  • 구름많음금산 7.1℃
  • 구름조금강진군 8.8℃
  • 구름많음경주시 11.3℃
  • 구름조금거제 12.2℃
기상청 제공

Research & Review

기업들 "3월 체감 경기 1년 내 최고"

BSI 지수 작년 3월 이후 최고치 기록...하지만 여전히 100 이하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한국경제를 떠받치던 반도체 산업이 최근 급격히 위축되면서 경제 전체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지만, 막상 경제 현장에 있는 기업들은 올 3월의 경기가 이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를 매달 조사해서 발표하는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에 따르면 올 3월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한 경기가 최근 1년 안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 2018년 3월 이후 계속된 하락세 올해 3월에 급반등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에 대한 조사(=기업경기실사지수)는 국내 600대 기업의 현장 실무자들에게 설문응답을 받아 집계하는 방식의 지표로서 산업현장에서 기업들이 실제로 느끼는 경기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사용된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들에게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를 물어 긍정적인 대답과 부정적인 대답으로 구분한 후 양 자의 개수가 같을 경우를 100으로 놓고, 긍정 대답이 더 많으면 100 이상, 부정적인 대답이 더 많으면 100 이하로 나오도록 구성돼있다.


한경연의 이번 3월 조사에서 기업들은 지난해 3월 99.1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96.1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지수가 100 이하의 수치가 나와 여전히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의미지만, 지난 1년 동안 지수가 80대 초반까지 떨어지고 많이 상승해도 95 이하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그만큼 더 늘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에 87.3, 2월에 84.3을 보이는 등 지수가 크게 하락하는 추이를 보였기 때문에 3월 실적이 더욱 눈에 띈다.




기업경기실사지수의 그동안 추이를 보면 2017년 이전에는 90~100 사이에서 등락했지만 2017년에는 95~100 사이를 오가며 95를 넘는 수치가 8개 달에 나타나는 등 이전에 비해 높은 수치가 자주 나타났었다. 


하지만 2018년에 들어와서는 3월 99.1을 정점으로 이후 계속 수치가 하락해 90대 초반에 머물거나 80대 초반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러한 추세가 지난 2월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이렇게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지수가 하락한 이유에 대해서 재계와 경제전문가들은 반도체 산업의 부진을 꼽기도 한다.


그동안 우리 경제가 워낙 반도체 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었는데 지난해 말부터 반도체 산업이 급격히 침체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평가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 추세를 보이더니 12월에는 전년대비 8.4%가 감소하면서 감소국면으로 전환됐고, 올해 들어서는 증감률이 1월 -23.3%, 2월 -24.8% 그리고 3월 초순까지 -29.7% 등 감소추세도 더욱 급격해진 모습을 보였다.

 




■ 종이·가구, 석유화학, 1차금속 등 호조세...지수 100 넘어


이렇게 반도체 산업이 급감하고 있는데도 3월에 지수가 상승한 이유는 경공업과 몇몇 제조업에서 100을 넘는 긍정적 대답이 많았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특히 펄프·종이·가구 산업은 지수가 114.3인 것으로 집계돼서 현재 경기를 호조세라고 보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석유정제·화학 산업도 105.7로 나타나 긍정적이라는 대답이 많았고, 1차금속도 105.1로 현재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대답이 많았다.


이밖에도 의약품, 컴퓨터·정보서비스, 음식류 등이 100을 넘기거나 100.0의 지수를 보였다.


하지만 반도체가 포함된 전자통신장비의 지수는 85.2로 의료기계와 함께 80대 중반의 수치를 보였으며, 출판·기록물 산업은 81.3으로 현재 경기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가장 많은 산업으로 나타났다.


업종이 아닌 경제 항목별로는 내수경기에 대한 평가가 102.2로 긍정적인 대답이 많았으며, 수출은 99.1로 긍정과 부정의 평가가 거의 같았다. 


채산성은 98.3, 자금사정은 98.0으로 수치가 그나마 높은 편이었지만, 투자가 96.5, 고용은 94.1로 현재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답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4월 전망에 대한 조사에서는 지수가 94.6으로 나타나 기업들은 4월 경기가 3월 보다 안좋아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한경연의 김윤경 기업연구실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지표가 악화되면서 기업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기의 하강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경제전반에 부정적 파급효과가 우려되므로 정부와 기업의 대응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신제품 & Promotion Event




현대건설, 북판교 고등에 '비즈니스 오피스' 분양 [산업경제뉴스 박진경 기자] 판교에서 문정으로 연결되는 중간점인 성남 고등지구가 최근 부동산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판교·고등·문정이 첨단산업벨트로 엮이면서제2,3 판교테크노밸리 최대 수혜단지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남 고등지구에 현대건설이 비즈니스 오피스를 3월에 분양한다. '현대지식산업센터 성남 고등'으로 이름 붙여진 이 건물은 지하 5층에서 지상 8층, 총 331실 규모다.지식산업센터가 263실, 상업시설 48실이며 지하2층 아래로는 창고 20실이 들어선다. 각 호별로 발코니가 설치되고, 옥상정원 휴게공산도 조성된다. 주차대수도 334대로 넉넉한 편이다. 이 건물은 현재 조성 예정인 제3판교테크노밸리와 직선거리 2km, 조성 중인 제2판교테크노밸리와 직선거리 3km에 위치한다. 제2판교테크노밸리는 올해 완공 예정으로 약 2000여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약 10만명의 고용인원이 창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 송파 문정지구와도 인접해 판교․고등․문정 첨단산업벨트의 중심입지로도 주목 받고 있다. 거리상으로 가까운 만큼 향후 업무연계가 용이한데다 직주근접 여건이 우수해 사업체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