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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한국경제] ② 반도체·건설 마저 부진..경제성장률 2.7%→2.4%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수출 감소, 부동산 억제책으로 투자 감소



[산업경제뉴스 문성희 기자]  그동안 우리 경제를 떠받치던 반도체와 건설 산업이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올해 성장률이 지난해 2.7%보다 0.3%포인트 하락한 2.4%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 수출의 30%를 차지하던 반도체 산업은 국제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출액수가 줄어들고, 지난 3~4년 '주택 열풍'이 불면서 국내 신규 투자를 이끌어 온 건설산업은 그동안의 과다 공급과 정부의 잇따른 억제정책으로 투자가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 GDP성장률 0.3%p 감소, 건설투자 -5.0%, 수출수지 5.1%p 감소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전망한 올해 우리경제의 GDP 성장률은 2.4% 수준이다. 지난해 기록한 성장률 2.7%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GDP성장률은 2017년 3.1% 였는데 2018년에는 0.4%포인트 감소했다. 한경연의 올해 전망이 맞다면 GDP 성장률은 3년 연속 감소하는 모습이 된다. 다만 감소폭은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작아졌다. 




이렇게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는 것은 수출과 투자의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수출 증가율은 2017년 2.0%에서 2018년 3.9%로 지난해에는 증가세가 커졌지만 올해는 2.9%로 증가율이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수출 수지는 2017년 12.8% 증가했지만 2018년 8.3%로 줄어든데 이어 올해는 3.2%로 급속히 증가세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의 경우 글로벌 경기하락으로 우리의 수출상대국인 중국과 미국의 성장률이 감소하고, 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반도체 가격마저 하락하는 등 삼중고를 겪을 것으로 예상돼 증가율이 큰 폭으로 줄어 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가 줄어드는 것도 경제성장률 둔화의 큰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최근 3~4년 소위 부동산열풍이 불면서 공급과잉을 우려할 정도로 많은 주택이 공급됐는데 이러한 추세가 올해는 크게 꺽일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투자 성장률은 2017년 7.5% 였지만 지난해 이미 - 4.0%로 감소세로 전환했는데 올해는 - 5.0%로 감소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5년부터 지난해 까지 공급된 아파트물량이 300만 가구가 넘어 이미 시장에서는 미분양이 쌓이고 있는 상태에서, 정부의 잇단 부동산 억제책으로 투자 심리가 실종됐고, SOC예산도 감축되는 등 건설산업의 투자 요인이 크게 줄어 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물가와 환율은 안정, 실업률 회복 더디게 진행


민간소비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2.6% 성장에서 2018년에는 2.8% 성장으로 소비가 증가했지만, 올해는 2.5%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소득촉진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가계부채와 부동산가격 하락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되기에는 힘이 부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소비자물가는 2017년 1.9% 증가에서, 2018년에는 1.5% 증가했는데, 올해도 1.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고 생산자물가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6%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은 올해 상반기에는 1135원이지만 하반기에는 1155원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고, 실업률은 지난해 3.9%에서 올해는 4.1%로 0.2%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신규 취업자는 지난해 9만6천명에서 올해는 10만2천명으로 늘어날 것을로 전망돼 그나마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경연 이승석 부연구위원은 “특히, 취업유발계수가 높은 건설업의 투자 급감으로 건설업 고용에서만 취업자가 16.7만명 이상 감소하면서 제조업취업자 감소와 함께 고용시장 회복의 제한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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